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실존주의 개념이 깔끔하게 정리된 기분이다.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여기저기 찾아 헤매던 것들이 이제서야 하나하나 눈에 보인다. 수렴되고 있다. 꽤 오래 전부터 내가 찾아 읽었던 책들 중 마음에 들었던 것들은 모두 어떤 경향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올해 부쩍 깨닫고 있다. 실존(Existence), 역설(Irony).

 

 

 

 

 

우연한 기회에 다음소프트의 부사장인 저자의 강의를 들었다. 빅데이타. 라는 흐름이나 기술을 볼 게 아니라 사람을 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임팩트 있었다. 강의를 들어서인지 두 번 읽는 기분이 들었다. 걸 그룹들의 이미지에 대한 분석, 명품 화장품과 저가 화장품, 여드름과 한의원의 상관관계, ‘아이들이라는 언급이 늘어남과 동시에 판매가 급증한 아이패드 사례, 핸드백 브랜드의 소비자 인지 지도, 주류별 안주 연관도 등등. 빅데이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더라도 혹할 만한 사례가 소개되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읽고 보니 가치투자에 대한 책이었다. 참조할 만 하지만.. 역시 너무 선언적이고 추상적인 언급에 머문다. 켄 피셔의 3개의 질문으로 시장을 이기다』가 투자에 관한 인사이트로는 이 책보다 나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으로는 더 읽을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다.

 

 

 

 

 

 

 

 

 

 

 

 

 

 

고흐 인 파리 전에서 가장 맘에 든 작품 탕귀 영감. 

고흐의 옐로우를 기대하고 갔는데, 옐로우는 아를르 시절에 집중되었는지... 파리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 작품은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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