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미국 소설이라는 거.

모두 2권짜리 책이라는 거.

모두 대단한 평을 받았다는 거.

모두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가 광고에서부터 분명히 드러나 있었다는 거.

모두 꽤 팔린 책이라는 거.

모두 처음에 구입하고 읽기 시작했을 때는 엄청 끌린 책들이라는 거.

 

그럼에도

읽기를 중간에 멈춘 것들.

중간에 읽기를 그만 둔 책들이 한 두권이 아님에도

이상하게도 계속 눈에 밟히는 것들.

읽기를 그만뒀다는 사실이 유독 마음의 짐으로 남은 것들.

 

근데 다시 시도해 볼 마음은 별로 안 생긴다는 거.

묘해..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라도 한꺼번에 주르륵 읽어 버리고도 싶지만

하. 손이 안가네. 읽다가 진이 다 빠져 버렸다..

 

왜 읽히지 않는지 알고 싶다.

나 스스로에 대해 뭔가 말해 주는 것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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