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하고 따뜻하게
이시은 지음 / 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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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갑옷을 입고 움직이는 것처럼 살다가도
이처럼 감수성 움직이는 적시는 글을 읽게 되면

세상이 촉촉해진다.
세상이 촉촉해져.


카피는 곧 현대의 詩리니,
이 말이 이처럼 직격탄으로 와 닿는 경우 별로 없지..

긍정적이다 못해 윤리책처럼 느껴지는 작가의 말도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은 걸.

사람이 지적으로 이성적으로 진리를 찾고 더듬어 가도 말이지..
바로 앞에 있는 보다 소중한 것들에 대한 촉수가 무디어진다면..
그 무슨 소용 있을까? 
 

내 무딘 신경에
여름처럼 다가온 글귀들. 
 


어디에서 다시 한 번 크게 불러 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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