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써 볼까?
김도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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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심 갖고 읽게 되면서, 언젠가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같이 북모닝 하는 분들도 최근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던데, 마침 에세이 안내서를 읽어보게 됐다! 22장에 거쳐 이론과 예시, 연습이 담겨있어 에세이 코칭을 받는 기분으로 차근차근 도전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소재와 개성이 드러나는 에세이는 출퇴근 길에 마주친 사람들, 학교나 여행에서 소소하게 발생한 일들 등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될 수 있다. 유명한 에세이 시리즈들만 봐도, 각양각색의 소재가 등장한다. 내 삶과 취향에서 이런 소재를 발견할 때 간단하게나마 단어나 문장으로 메모하는 습관으로 에세이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간결하고, 예측 가능하며 시선을 끄는 제목과 3단, 4단, 5단 구성의 예시글과 프레임, 오감을 활용한 showing 묘사에 대한 코칭도 있다. 나도 블로그와 인스타에 짧게나마 리뷰를 올리며 문장의 길이 조절이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을 잘 나타내고 독자를 타겟팅할 수 있는 문체와 글을 보는 눈에 대한 내용도 있다. 글쓰기를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독자를 너무 의식하지 말라는 응원도 담겨있어 초보자들이 읽기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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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끝에 있는 상담소 - 우리 모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지연 지음 / 보아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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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상처와 우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치유법을 찾아갈 수 있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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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끝에 있는 상담소 - 우리 모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지연 지음 / 보아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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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소개를 봤을 땐 한창 유행했던 힐링 소설 종류인가 싶었는데, 전문 심리상담가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내담자와의 대화와 상담, 처방과 치유 과정 등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번아웃, 우울증, 화병, 불안 등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에 갇히게 된다. 정도가 심해지면 인간관계를 비롯한 일상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 상담 과정은 어렵고 꺼려진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 책에서는 여섯 명의 사례를 통해,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마주하며 우울하고 부끄러운 부분도 받아들이게 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게임으로 세상과 고립된 현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준다는 위로를 받게 되고, 미희 씨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뇌리에 깊숙하게 남았던 진짜 상처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희진 씨는 대화를 거듭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절망감과 실망에서 벗어나 인생을 희망차게 계획하게 된다.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을 것이다.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내밀한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고,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위로를 받고, 본인의 상처와 우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치유법을 찾아갈 수 있는 이 상담소야말로 낭떠러지 끝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해 줄 수 있는 장소라고 보였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힘든 순간이 있다면, 끝은 반드시 해피엔딩일 것이라는 위로도 느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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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 줘 - 예제 코드 깃허브·저자 무료 강의 영상 유튜브
김한호.최태온.윤택한 지음 / 성안당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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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통계 전공하면서 R과 파이썬을 자주 접했고, 학부에서는 ‘통계’에 좀 더 집중했기에 4년 내내 R을 많이 사용한 편이었지만,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공모전에 참여할 때면 파이썬을 사용했다. 사용자 수도 많고,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의 빠른 속도를 위해서는 파이썬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파이썬은 오픈 소스 언어로 라이선스 비용이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파트1에서는 파이썬의 기본 문법과 예제가 설명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파이썬 초보 강의는 구글에 넘쳐나서 조금의 의지만 있다면 기초 문법은 독학하기 어렵지 않다. 


챗GPT, 클로바X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과 접목한 파트2부터가 이 책의 핵심이다. 파트1에 비하면 갑자기 어려워진 느낌이 들 수 있다. 덧셈 알려줘놓고 갑자기 곱셈, 나눗셈 다 해보라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긴 한데ㅋㅋㅋ 이미 만들어진 모듈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각자료가 상당히 자세하게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따라 하기 좋다. 이론 설명이 너무 많으면 시작도 전에 지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일단 따라 해보세요!' 느낌으로 적혀있어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분들께 좋은 연습서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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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 지금당장 2
매튜 맥케이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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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가지에 걸쳐 분노 응급처치, 내 안의 분노 분석, 분노 관리 기술, 자기 돌봄 기술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항목 하나씩 넘버링 되어있는 책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찾아 간단하게 읽기 좋은 것 같다.


나의 분노 유형을 분석해 보니, 오랜 기간 쌓아왔던 분노보다는 순간적인 참을성 부족으로 갑자기 터지는 분노가 많다. 특히 일할 때, 답답한 상황이 찾아오면 분노로 바뀌게 되고, 침착함을 잃어 실수할 때가 가끔 생긴다. 분노 온도계 중에 '사우나에 있는 답답함' 순간이 제일 많다. 가장 빠른 응급처치 4단계는 인지하기, 물러나기, 긴장 풀기, 돌아오기이다. 또한, 주변에 알리고 딱 24시간만 침착하게 살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분노가 원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과, 가족, 친구, 연인 간에 사용하면 좋을 대화법도 담겨있다. 오감을 활용한 물리적인 분노 조절법과, 죄책감이나 수치심 조절 등의 심리적인 분노 조절법도 소개하고 있다. 


요즘 일기장에 맨날 '침착하자', '차분하자'가 적혀있는데,, 답답+분노의 상황이 오면 책 속에서 마음에 들었던 방법 몇가지를 시도해 보며 분노의 임계점이 낮은 사람, 분노로 상대방을 해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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