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곁에 - Closer to Heav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오빠가 준 VIP 스타리움 표를 쓰기 위해서 였다.  

마침 '페임'이 상영중이었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 영화를 선택했다. 

내게 스타리움 표가 있었고 때마침 하는 영화가 '페임'이었다는 말이다. 

뮤지컬 영환데 그저 그렇다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서도 뭐 보면 알겠지 싶어 

기대되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거니깐. 괜찮아. 

그런데 돌발상황 센텀시티에 있는 회사를 다니는 친구가 갑작스레 

거래처에 불려가게 된 것. 상영시간을 맞출 수 없단다. 

할 수 없이 친구의 도착시간에 맞춰 영화를 바꾸었다. 

초대권 사용해서 환불, 교환이 안된다지만 특별히 바꿔준다며  

취소를 해준다. 귀찮게 해서 미안해요.-_-;;  

'니 다시 오면 가만 안둔다'는 느낌의 썩소..;; 허허...-_-;;  

음 배가 고파서 얼른 햄버거 먹고 입장했는데 엥 영화 시작했다.ㅋ 

실례합니다.;; 죄송 죄송...;; 

영화가 어떻냐면 뭐 어여쁘게 사랑하다 아파죽는 그런 이야기..^^;; 

이런 영화가 일찍이 너무 많아서...ㅋ 그러니깐 저 간단한 스토리의 

여백을 어떻게 채우냐가 관건. 기존 영화와의 차별화는 루게릭병. 

한가지 특이한 점 슬퍼서 펑펑울 것 같았는데 그리 눈물이 안났다는 점. 

뭐야 <애자>가 더 슬프잖아..;;; 조연들도 열연했지만 조금 아쉬운 영화다. 

감동도 그렇고 재미도 그렇고 부족해. 뭔가가. 보통 영화가 재미없음 

노래를 부르는데...노래를 불러도 채워지지 않아 ;;  시원찮아.

환자영화다 보니 거의 병원에서 촬영.ㅋ 촬영지가 부산인데도 

부산말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했다. 그런데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는 

만날 그 산만디 집 빽빽히 있는 곳만 나와서 부산은 그 곳밖에 없겠다는 

편견이 생기겠다. 이 영화는 영도 고신대학병원을 주촬영지로 사용했다. 

이 영화에 브아걸의 가인이 나온다.ㅋ 명민과의 입씨름 재미나다.  

송영창씨도 잠깐이지만 얼굴봐서 좋았고 경구오빠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몰라볼 수도..ㅋㅋ 김명민 말라가는 걸 보는 영화. 맞는 말인 것 같다. 

영화는 서서히 말라가는 거지만, 촬영은 하루, 하루 다음 씬을 촬영해서 

많이 힘들었단다. 57키로라나;; 그러다 진짜 병걸리겠다. 그의 연기열정을 

칭찬할 만하다. 근데 신경질낼 때 가끔 강마에가 보였다..^^ㅋ  

루게릭 소재는 좋았으나 스토리가 좀 영화를 못살린 것 같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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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09-10-0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자영화로 본다면 '행복'이 더 재미난 것 같다.;;
 
제3의 시효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김성기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요쿠야마 히데오...

 

<루팡의 소식>과 <종신검시관>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터라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제3의 시효>는 <종신검시관>처럼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단편은 싫어하는 터라 좀 실망했지요. 그리고 추리소설답지 않은 흐지부지한 끝맺음 때문에 답답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단편이 싫은 이유는 사건에 익숙해 지면 끝나기 때문이죠. 게다가 <제3의 시효>는 등장인물도 많아서 이름 외우다 볼 일 다보겠다 했지요. 실제 소설 속 주인공들이 익숙지 않아 누구더라 싶어 계속 앞페이지를 펼쳐보곤 했습니다.

 

처음엔 무척 낯설게 느꼈지만 끝까지 다 읽고서야 총체적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단편만의 모둠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경찰청 강력계 오제키 부장님, 수사1과  다하타 과장님, 그리고 1반 구치키, 2반 구스미, 3반 무라세 반장님과 부하들이 맡은 사건들의 집합이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옴니버스지요. 이야기의 포커스가 사건이기 보다는 조직에 맞춰져 있어 추리적인 느낌이기 보다 조직사회의 휴먼적인, 인간적인 느낌의 이야기라 할 수 있죠. 평소 냉철하고 웃음이 없는 정확하고 날카로운 수사의 구치키, 편법수사의 구스미, 동물적인 감각으로 수사하는 무라세, 개성이 강한 세명의 반장님 매력적이었습니다. 세명의 반장님들이 주축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는 하지만 반장님 이하 일동 누구하나 주인공이 아닌 인물이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여러편의 단편 중 <제3의 시효>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떠오르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가장 괜찮았던 이야기는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페르소나의 미소>와 <흑백의 반전>입니다. 음 보통의 단편들은 순서를 무시해도 상관이 없겠지만 이 책은 순서대로 읽어야 아귀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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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 (M) 4.5집 - Minnovation [18,000장 넘버링 한정판]
민우 (M)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친구에게 선물받은 앨범. 

친구는 M의 연인. 

너무 사랑해서 늘 앨범이 나올 때마다  

내게도 선물로 준다. 

이번 4.5집 미니앨범도 좋다.^^ 

멋진데 민우의 몸매. 

나 반하면 어쩌려고 자꾸 나한테 

선물하는 거야.^^;; 하하. 

친구 덕분에 잘 듣고 있다. 

아 케이스가 DVD 케이스 같다. 

노래가 생각보다 편안해서 휴식을 취할 때 

듣기에 좋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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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 천사의 비밀 - Orph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스포성글을 적으려다가....^^ 그냥 무서운 영화는 못보지만 그래도 내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말이다. 적지 않기로 마음을 고쳐 먹고. 그래도 이 영화를 보기로 결심하셨다면 이 글은 읽지 마시길. 아무 것도 모르고 가시는 편이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테니까.

  꼭 이 영화다 싶어서 본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리스트를 만들며 올려뒀었는데 시간이 맞길래 보게 된 영화다. 본래는 혼자서 보려고 했었는데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같이 보게 되었다. 친구가 포인트가 빠방하다며 보여주었다. 아~! 너무 좋아. 극장안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어려보이는 얼굴들. 친구에게 물었다. 이 영화 어린이도 볼 수 있는지. 없단다. 그럼 대학생이야? 대학생? 아주 어려보이는데. 친구들이 단체로 관람하러 온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 너무 무섭고 재밌다며 호들갑이었다. <불신지옥>보다 재밌다나. 난? 글쎄^^;; 무서운 건 모르겠고 볼만했다. 공포물에서도 범죄 스릴러쪽이랄까.  

  story 세번째 아이를 잃은 캐서린과 존은 입양을 결심하게 된다. 죽은 제시카에게 주지 못한 사랑을 다른 아이에게 주기 위해서다. 캐서린과 존은 입양시설에서 에스터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소녀의 천재적인 재능과 영리함에 끌려 입양을 결심하게 된다. 에스터를 집으로 데리고 와 아들 대니얼과 딸 맥스에게 소개를 시킨다. 유난히 아빠를 잘 따르는 에스터. 일렉트라 컴플렉스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에스터를 괴롭히는 학교 친구가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다치게 되는데 친구는 에스터가 밀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믿지 않는다. 어머니는 입양시설 원장님과 전화통화를 하다 그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원장선생님은 뜻밖에 이야기를 털어놓으신다. 그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그런데 그 사건의 주변엔 항상 에스터가 있었다는 것. 어머니는 그녀의 과거를 궁금하게 되는데... 여기서 끊어야할 듯. 계속 쓰다간 영화의 스토리 전체를 옮겨버릴 지도. 그러면 안되지.;;  

  아이 치고는 지나친 영특함, 잔인함, 치밀함을 가진 에스터.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면 드러나는 사실들. 아 어쩌면 저 아이 네모다.^^;; 라는 직감. 정말 네모였다.;; 귀가 안들리는 맥스. 에스터가 무섭지만 에스터에게서 가족을 구하려고 애쓴다. 종종거리며 다니는 것이 귀엽다. 

  소리라든지 사물을 다르게 이용하면 공포가 될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광고지도 다르게 이용하면 공포가 될 수 있다. 영화 광고지에 있는 에스터의 얼굴 그냥 보아도 오싹한 느낌이 들지만 이 것을 불끄고 어둠에서 보면 소름이 끼친다.<오펀>을 보셨다면 돌아오는 길에 광고지 들고와 꼭 해보시길.(저 위의 얼굴이다.) 공포영화 알뜰이 이용하기.^^; 에스터가 그린 그림을 보듯이.  

얼마전 양아들이 양어머니를 청부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그 일로 사람들이 입양을 꺼려하면 어쩌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도 역시 그렇다. 그런 걱정이 또 든다. 그냥 영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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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09-08-24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자가 말하길 오멘보다 더 독한 기지배..^^;;
 

우연의 검색을 하다가 찾아가게 된 블로그.  

감각적인 사진에 마음을 뺐겼다. 

내가 좋아하는 그 무엇을 담은 사진.^^ 

사진에 관한 느낌을 짧게 적고 그 곳을 떠났다. 

그리고 나의 블로그로 가는 길목에서 그 블로그의 

주인이 남긴 글을 보게 되었다. 

정말 답글은 기대도 안했다. 

참 좋은 사람이구나.  

그 사람의 닉네임을 외우게 되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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