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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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데 몸은 천근만근 움직이지 않는다. 미루고 미룬 일들은 생각만으로 숨이 턱 막혀 온다. 어디서 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몰라 생각만 하다 하루를 그냥 흘러 보낸다.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 해야 할 일은 두배로 늘어난다. 오늘 부터 운동시작을 외치고 늘어난 몸무게를 줄여보려 애쓰지만 눈은 아직 티브이 화면에서 나오지 못한다. 엉기적 거리다 오늘 운동은 내일부터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시간을 헛되게 보내버린다.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당신은 지체할 수도 있지만 시간은 그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지체 하는 동안 시간은 쉬지 않고 흐른다. 오늘 하루 주어진 24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버리고 만다.

#오늘도딴생각에빠진당신에게 책에서는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운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이프 덴 플래닝'을 추천한다. 이프덴 플래닝는 목표 달성이나 습관화의 효과를 높여준다. '아침 밥을 먹고 하루 쇼파에 앉기 전 10분 런닝머신을 한다'라고 말하면 운동을 습관화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책의 설명이다. 여러 실험을 통해서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애초에 알 수 없는 미래와 맞서 싸우는 것 자체가 인생의 행복도를 낮추는 경우도 많다.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놓고, 이를 위한 최적의 답을 찾아 노력했음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자신이 품었던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고통받는다.

지금을 살아야 한다는 말은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보이는 말이다. 오늘의 내가 미래의 나고 과거의 내가 오늘의 나이다. 인생은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 하루 지금 주어진 시간을 잘 살아내는 것이 행복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루 15분 쓰기 실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4일간 계속 써나가면 일시적으로는 부정적인 감정이 강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뀌었다는 실험 결과에 동의한다. 나역시 부정적인 일에 대해 자주 일기장에 적는다. 그렇게 여러번 적고 나면 그 감정이 별거 아닌게 되어 버린다.


불안하다고 해서 눈앞의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는 초조감이 더해져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몇일 전 나의 상태이다. 불안감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그냥 멍하니 있으며 해야 할일을 하지 않음에 초조해져 더 불안해 졌다. 몇날 몇일을 그렇게 보내다 용기를 내어 해야 할 것들을 해내고 나니 불안했던 마음들이 서서히 사라졌다. 일단 불안감을 제쳐두고 해야 할일에 집중해야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프 덴 플래닝의 효과가 이렇게까지 높은 이유는 뇌가 "00라면 xx이다"라는 문장을 잘 이해하고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번 '이프 덴 플래닝'에 따라 행동 계획을 세우면 뇌는 무의식중에 정해진 시점에 해야 할 일을 실행하려고 한다.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 볼 결심이다. 딴생각에 빠져 운동할 시간을 잊지 않도록 이프 덴 플래닝으로 운동 계획을 세워 운동이 습관이 되는 하루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딴생각으로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고 무의미하게 흘려 보낸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지금 눈앞에 놓인 일에 그저 집중 하는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딴생각은 그만하고 이제 집중할 시간이다.

#자기계발#시간배분#책#운동#계획#밀리언서재#집중력#서평#협찬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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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Memory of Sentences Series 1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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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것이 일상이었던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활동한 영국 작가다. 여성들에게 강요되던 규범에 따라 학교에 다니지 못한 버지니아 울프는 독학으로 쌓은 지식과 뛰어난 지성을 겸미했던 모더니즘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중 하나이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서술한 선구자이자 영국 최초의 페미니스트로 평가 되는 그녀의 작품은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에서는 그림자로 물든 버지니아의 13작품 속 문장들을 소개한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다 를 시작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의식의 흐름에 몰입하다, 초월적인 존재를 사랑하게 되다, 그래도 삶은 이어진다 4파트로 나뉘어 버지니아의 작품 속 문장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나는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고 평범하게 중얼거릴 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혹여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면, 대신 그것 자체의 것만 생각하세요.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는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읽고 쓰는 삶을 살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의 강연을 바탕으로 집필한 에세이 '자기만의 방'은 훗날 페미니즘의 교과서로도 불리는 그녀의 대표작이다.

그것은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몰랐고, 맹목적으로 따라갔고, 비밀리에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고, 항상 준비되지 않았고, 놀랐으며,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일이 또 다른 일로 이어졌고, 점차 무에서 어떤 것이 스스로 형성되었고, 그래서 마침내 이 고요함, 이 확신에 도달했습니다. 이 과정이 곧 사람들이 삶이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출항-

'출항'을 읽지 않았지만 이 문장만으로도 울림이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기대 했던 일이 어긋나기도 하며 또한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우연처럼 다가와 행운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이 모여 삶이 되고 내가 되는 것이라고. 그녀의 문장에서 기억을 기록한다.

인생에 대한 이상한 점은 수백 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그 본질이 분명히 드러나 있었지만, 누구도 충분한 설명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런던의 거리는 지도가 있지만, 우리의 감정은 아직 탐험 되지 않은 영역입니다. 이 구석을 돌면 무엇을 만나게 될까요?

-제이콥의 방-

자신의 방법으로 책을 필사하며 버지니아의 문장을 한번더 마음으로 기록하는 페이지다. 읽고 쓰는 삶을 지속했던 그녀의 일상처럼 눈에 오랫동안 읽힌 문장을 다시한번 글로 쓰며 문장의 깊이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물리적인 공간에는 지도가 존재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한치 앞도 모르는 골목 모퉁이를 마주해야 하는 거.

포도송이에 달린 포도알처럼 익어버린 인생을 이야기하며 "인생은 정말 좋은 것이다"라고 외칩니다. 그러다가도 인생은 비열한 수단을 휘두르는 역겨운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렇더라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인생이란 어떤 종류의 재생이라고 하죠.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의 문장들을 하나둘 읽어가며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이면에 존재하는 처절함과 고통스러움을 마주했다. 정말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역겨운 인생 앞에서 주저 앉는 일들이 빈번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건. 또다시 돌아올 정말 좋은 인생을 기대하는 설레는 마음이 아닐까.

버지니아 울프 13편의 작품에서 만난 문장들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람들에 의해 오랜 시간 기억되고 기록 되어 질 것이다.

#에세이#문학#인문#버지니아울프#버지니아울프,문장의기억#협찬#서평#독서#책#문장#좋은문장#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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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하루 Daily book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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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기억의 단점을 보완한다. 내일 해야 할 일을 미리 기록에 남겨 두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의미하게 지나갔다고 생각했던 하루가 기록을 하다보면 의미있는 하루였다는 걸 깨닫는 일. 그 일을 꾸준히 해보려 한다. #좋은생각#망그러진하루#데일리북 으로 하루를 적어본다. 매일 지루한 하루가 반복되는 일상이 라고만 생각했는데 다이어리북을 쓰면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내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 시간이 모여 지금의 내가 있다는 걸 확인하는 일. 뭐든 기록하는 일. 망그러진 하루였더라도 괜찮다. 그 하루도 나니깐.


하루 24시간.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6개월 만년 데일리 다이어리북 망그러진 하루와 181일 매일 해야 할 것을 타임테이블에 적어 보려 한다. 매일 반복되는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독서, 글쓰기, 운동하기를 타임테이블에 적어본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진다. 망그러져도 귀여운 이들에게 듣는 위로는 다이어리북의 또다른 매력이다. 모든 하루가 웃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일들만 존재하지도 않는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하루를 기록하다보면 그 자체로도 꽤 괜찮은 하루 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이어리 꾸미기는 시끄러운 마음을 안정 시켜준다. 요리저리 다이어리에 스티커를 붙이고 그림을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일을 기록하다보면 그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좋은생각 #다이어리북 은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나의 일상의 이야기가 좀더 소중하게 보관되어 지는 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작지만 소소한 이야기들이 모여 나의 하루를 만들어간다. 그 소중한 하루를 기록하는 일은 나를 기록하는 거다. 내일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허둥대다 하지 못한 일들이 여럿 있다. 들고 다니기도 편안한 사이즈다. 외출시 가방안에 넣고 다니기도 좋다. 오늘의 나를 기록하는 일. 내일의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망그러진 하루 데일리북에 기록한다.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나를 기록하는 일.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들이 가득한 망그러진 하루 다이어리북과 함께 시작해본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망그러진만화#망그러진곰#2024다이어리#데일리다이어리#다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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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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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쓰임에 따라 그 사람의 마음상태가 달라진다. 같은 말이라도 마음의 여유공간에 따라 그말을 담느냐 뱉어 내느냐를 결정한다. 당연히 성공할 거라고 기대했던 일이 보기 좋게 엎어진 날이었다. 기분이 바닥을 기고 있을 때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배가 고프다 말했다. 저녁 먹기전에 간식거리좀 먹고 싶다하는 아이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일상처럼 매일 반복되는 아이의 행동과 말이었다. 전날에도 아이는 똑같은 말을 했다. 달라진건 내 행동과 말 뿐이었다. 어제는 아이가 먹을 것을 식탁위에 올려 두었고. 오늘은 아이에게 불편했던 마음을 그대로 말로 내뱉어 버렸다. 마음의 상태에 따라 말의 온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말의진심은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 통계 자료, 설문조사 결과등을 바탕으로 사람의 숨겨진 마음을 말을 통해 알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언어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면 대화의 질이 높아 진다. 책이 말해주는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을 읽는다면 '저 사람이 왜 저런 말을 하고 있을까' 에 대한 답을 찾을수 있을지도.



내가 만족하고 즐거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남보다 더 낫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다.

"현명한 사람에게 가치 있는 유일한 경쟁은 자신과의 경쟁이다." -워싱턴 올스턴-

타인과의 대화에서만의 말이 중요한 것이아니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도 중요하다. 자신을 자책하는 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타인의 행복에 자신의 기준선을 맞추지 말자. 내가 즐거우면 그것을 충분하다.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니깐.

"불안은 내가 살아있고, 내가 사람이고, 우리가 뭔가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멜 로빈스-

우리가 불안해한다는 것은 그만큼 잘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불안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움에는 두려운 감정이 함께 공존하다. 그것을 받아 들인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귀인 편향'이라고 한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보다 타인, 환경, 변수와 같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은 책임지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러한 심리적 현상은 자존감을 보호하고,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마주할 때 우리는 '탓'할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문제의 대부분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음에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고 한다. 잠깐의 숨고르기가 필요한 순간에 자주 '탓'할 무엇인가를 찾고는 한다.

마음에 없는 말이 순간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말하려고 한것이 아닌데. 가끔 말실수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적도 있다. 마음과 말이 제멋대로 나뒹굴때를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 괜한 말실수로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기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을 보면 어떻게 말하느냐는 오래전부터 중요한 화두였다. 말에 숨겨진 진심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말의 심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다보면 말의 신이 될수 있을지도.

#말의진심#대화#말#심리#심리학#자기계발#책#서평#밀리언서재#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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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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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파우스트를 끝까지 읽고자 여러번 시도했지만 결국 완독을 하지 못했다. 글을 이해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늙은 철학자이자 과학자 파우스트와 악마 메피스토의 위험한 거래를 하게되면서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파우스트를 통해 알려준다. 파우스트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군가 나에게 마법의 묘약을 건네주며 거래를 요구한다면 파우스트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인간의 본성은 비슷하니깐.

#이서희 #방구석오페라 에서는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는 젊음의 대가를 치른 파우스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간략한 줄거리로 머릿속에 장면을 떠올리다보면 오페라 속 대표 노래가사들로 생동감을 더한다.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이 책에 또다른 매력이다.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오페라 장르를 조금은 가볍게 편안히 다가설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글로 이해하지 못했던 파우스트를 방구석 오페라를 통해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점도 이 책의 매력중 하나이다.


오페라 피델리오는 1805년도 작품으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총 2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을 위해 베토벤은 약 8년을 노력했고, 초연 이후에도 수정을 거듭하여 여러 번 새로 발표 했습니다.

생소한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는 이 책에는 유명 작곡가의 작품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피델리오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알지 못했을 이야기들이다.



'리날도'는 바법의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러 가는 왕자 라는 이해하기 쉬운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집중하여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리날도는 아이들을 위한, 혹은 오페라 입문을 위한 작품으로 많이 추천 됩니다.

처음부터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의 오페라를 선택하기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리날도'는 나와 같은 초보 오페라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작품중 하나이다.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러 가는 왕자는 동화 속에서 나오는 줄거리이기에 내용을 애써 이해할 필요 없이 편안히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토스카

권력의 시녀로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경시총감과 공화제를 위해 혁명을 기도하는 청년운동가 안젤로티를 대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렇듯 작품은 주인공들의 다양한 면모를 통해 선과 악, 자유와 억업, 사랑과 증오, 탐욕과 희생을 대비시키며 가치관의 잣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자극적인 요소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시대적 비극과 통속적인 요소가 적절하게 뒤섞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한다. 뮤지컬이 개인의 꿈과 사랑의 드라마를 노래한다면, 오페라는 역사나 인생의 역경을 표현하는 문학적인 즐거를 노래 한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 오페라를 단편 문학이라고도 한다. 전용극장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배경과 성악가의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노래소리는 또다른 감동과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오페라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오페라#문학에세이#방구석오페라#리텍콘텐츠#사랑#노래#문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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