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와인드 - 13-18세 서이의 아동은 부모가 소급적으로 <중절> 할수 있다.
아동을 <중절>하는 동시에 살려두는 과정을 언와인드라 한다.‘


수확자 시리즈의 닐셔스터먼의 새로운 책. 이 책을 읽으며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가 오버랩된다. <나를 보내지마>는 클론&장기 이식이지만, 여기에서는 이식술이 발달해 누구에게든 장기와 신체를 이식할 수 있다.

언와인드 된 아이들은 일부는 그런 생을 받아들이고, 일부 아이들은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한다.

만약 내가 누군가의 장기나 신체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불합리한 이 룰을 무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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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장기를 기증했다면 언와인드는 절대 생기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 것을 지키고 싶어 하지. 죽은 뒤에도 말이야. 윤리가 탐욕에 짓밟히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 언와인드는 거대한 산업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방치했다.(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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