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에 나오는 빵, 수프, 주요리, 디저트 명칭을 보고 어떤건가 궁금하긴 했었다. 어렸을때 제일 궁금했던건, 파트라슈에 나왔던 빵이었다. 모양은 짧은 바게트 모양의 빵을 앙~ 하고 베어물면 잘 베어지던 빵. 바게트 빵이라면 그렇게 잘 베어지지는 않겠지.

요즘에야 맛있고 종류가 다양한 빵이 있으나 라떼는 그다지 빵 종류가 많지 않았다. 사각 카스텔라 하나면 그날은 남부럽지 않은 날이었다. 지금이야 조각케익도 많이 팔지만 어렸을때는 가족들 생일에야 케익을 먹을수 있었다.

이책은 유명한 책들도 짧막하게 얘기를 해주는데 해당 목록에 있는 책들을 줄거리판이 아니라 완본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땐 줄거리 판을 읽은게 다 인줄 알고 완본을 안읽은게 참 많다는 생각이 새삼들었다.

이 책을 알게 된건 세라워터스의 게스트 라는 책을 보고 번역자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다가 발견했다. 번역자가 번역을 잘 하면 번역자가 번역한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는 편이다. 티핑더벨벳의 번역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기에 - 티핑더벨벳 한권만 읽었지만 - 핑거스미스, 끌림까지 김지현작가가 번역한 책이 다시 나왔으면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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