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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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가 이런생각이 들었다. 핵가족 시대가 되고 농촌에는 인구가 줄어들어 시골조차도 가본 적 없는 사람이 많은데 몇십년이 지나서 이런 대화 형식의 소설을 볼수있을까? 하는 생각. 물론 있기야 있지. 세라워터스 조차도 빅토리아 시대 살지 않았지만, 빅토리아 시대를 잘 구현했다고 하지 않는가..

이 소설은 굳이 따지자면 스릴러 소설일수도 있지만, 할머니(홍간난여사)와 손녀(강무순)이 함께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4명의 실종사건을 풀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내용보다는 할머니의 대사가 참 찰지고 주인공 강무순의 위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사투리들은 나도 참 많이 들었던 말들이다. 특히 내용중에 할머니가 ˝삶은 호박에 이도 안들어갈 소리˝라고 하는데 이 말을 우리 어머니께서도 잘 쓰시는 말이다 우리 엄마는 ˝열흘 삶은 호박에 이도 안들어갈 소리˝라고 하신다.

박연선 작가가 연애시대(감우성, 손예진) 드라마 작가라고 하는데 한번 봐봐야겠다. 볼드라마가 아주 많구나 많어. 도깨비도 시작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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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는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이상해는데, 아무러하니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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