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밥상 - 매일매일 건강한 1식 3찬
함지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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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미디어에서 매일매일 건강한 1식 3찬 <오늘의 밥상>이 출간되었어요.
날씨도 쌀쌀하니 몸도 움직이기 귀찮고, 끼니만 생각하면 대체 뭘 해 먹어야하나?
한 번쯤 고민했다면 권해드리고 싶은 요리책이랍니다.
 
저자분은 <알콩달콩 향이네 맛있는 이야기 블로그>라고 실제 존재하며
현재 1,000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네이버의 인기 있는 요리 블로그에요.
건강한 먹거리와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엄마 손맛이 그립다면 향이 저자의 레시피를 추천합니다.
 

 

 
모든 요리의 기본은 양념이겠지요.
기본이 되는 양념중 자주 사용하는 양념들을 소개함으로 상황에 따른 여러가지 팁도 알려주고 있어요.
제가 결혼 10년차인데요, 이렇게 양념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꼭 필요한 양념에 대한 소개에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이런 양념들은 어디에 쓰는건가 했더니~ 다 필요한 이유도 있었네요. 
또한 재료사용되는 부분도 다양해서 놀랬어요. ^^;
재료의 쓰임새를 보니 정말 꼭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는 제철음식 위주로 식단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재료의 특징과 함께 자세한 쓰임새도 알려주니 정말 건강하고 영양가득한 식단임이 틀림없네요.
 
 



 
이 책은 많은 반찬위주가 아닌 딱 1식 3찬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맛깔스러운 음식사진과 함께 간단명료한 요리방법이 수록되어 있어 한눈에 쏙~ 들어온답니다.
각 계절에 맞는, 각 끼니에 맞는 식단을 아침, 점심, 저녁 10일치로 구성하고
요리 노하우와 양념 비법을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짜잔~ 저는 학교가는 딸아이를 위해 매일매일 건강한 1식 3찬을 이용하여
쇠고기 무국, 현미밥, 맛타리버석볶음, 계란말이를 준비해봤어요.
 
 
 
특별식 위주의 식단이 아닌 우리가 흔히 먹는 소박하고 검소한 밥상이면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또한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설명이 눈에 쏙쏙~~
 
입맛 찾아주는 아침밥상, 속 풀리는 아침밥상, 소화 잘 되는 아침밥상,
기운 나는 점심밥상, 엄마손맛 느껴지는 점심밥상, 친구와 함께 하는 점심밥상,
얼큰하고 푸짐한 저녁밥상, 든든하고 건강한 저녁밥상,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저녁밥상,
부모님 생신날 정성들인 상차림, 외식 부럽지 않은 주막 상차림, 깔끔하고 담백한 상차림 등등..
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밥상으로 각종 상차림을 할 수 있답니다.
사실, 막둥이가 보기와는 다르게 빈혈덩어리에요. ^^;;
저도 늘 하던 음식에서 벗어나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제철에 맞는 식단으로 꾸며서
우리 가족 건강 챙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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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 -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생각숲 상상바다 1
김하은 글, 김준철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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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달린 두꺼비, 껌벅이(김하은 글, 김주철 그림)는 해와나무에서 나온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수상작이에요.
오랫만에 유쾌하면서도 슬픔을 느낄수 있던 대상을 받을 만한 가치있는 작품이였습니다.
 
표지에 보이는 꼬리달린 두꺼비가 보이시나요? 
다른 무리의 두꺼비와 달리 뭔가 다른 점이 느껴지는데..
저 두꺼비는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요?
 
 
 


 
다른 두꺼비들은 다 꼬리를 떼고 산으로 올라왔는데
껌벅이는 긴긴 겨울잠을 자고 있어났는데도 여전히 꼬리가 달려있는 두꺼비였어요.
모든게 늦된 두꺼비인데다 꼬리가 달렸다고 놀림받고, 암컷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하죠.
그런데 어느 날 무심코 만든 이야기 덕분에 온 산에 이야기 짓는 두꺼비라고 소문이 났지 뭐에요.

큰 산 맑은내 가까이에 사는 두꺼비들은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맑은내에 떡 버틴 채 산짐승들을 을러대며 재미난 이야기를 안해주면
물을 못 마시게 한다고 하며 협박을 했지요.
어느 날, 호랑이와 여우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두꺼비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었어요.
호랑이는 '여우가 내 코앞까지 왔다가 쓱 사라졌어. 오늘은 영 재수가 없군."
여우는 "덩치만 크다고 좋은 게 아니거든. 꾀가 있어야지."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만 커지고 이야기는 도통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 껌벅이가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아마 그 호랑이는 큰 병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해서 산짐승들에게 문병을 오라고 했을 거야.
그러고는 꿀꺽 잡아먹었지. 그런데 여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어.
바로 코앞까지 가서, '왜 들어간 발자국은 있는데 나온 발자국은 없어?'라고 물었을 거야."
"아니면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순간에 여우가 '아이고 형님! 왜 이제야 나타나셨습니까?
어머니가, 호랑이는 네 형이니까 잘 모시라고 했습니다.'이랬을 거야.
호랑이는 '내가 정말 여우 형일까?'하고 생각에 잠겼지.
그 틈에 여우는 '형님, 잠깐 기다리세요. 어머니를 모셔 오겠습니다.'
이래 놓고는 냅다 도망치면서 메롱 했을 거야."
 
이렇게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 내용을 껌벅이를 통해 다시 들음으로
작가의 재치있고 센스있는 면을 엿볼 수 있어요.
이렇게 껌벅이는 그럴싸한 이야기로 유명해졌어요.
두꺼비들은 껌벅이한테 부지런히 이야깃거리를 가져오고, 껌벅이는 이야기를 잘 지어냈어요.
덕분에 껌벅이는 더 이상 꼬리 달린 두꺼비라고 놀림을 받지 않았지요.
꼬리 달린 두꺼비라는 것 외에도 껌벅이는 많은 시련과 슬픔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동물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답니다.
 
 
 

 
올해 5월에 청주에서 최대 두꺼비 서식지인 낙가동 늪지대 인근에서 대이동을 시작한
새끼 두꺼비 수천마리가 차량에 깔려 죽는 이른바 '로드킬'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
이런 사실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 이 책에서 다뤄주고 있어 깜짝 놀랬어요.
목숨을 건 위험을 무릅쓰고 늪으로 가는 두꺼비들은
앞으로 산에 올라 올 두꺼비들을 위해 알을 낳으러 가는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속에 이야기를 가미시켜 또 다른 상상력을 키워주고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처럼 남과 다른 점을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장점으로 더 부각시킴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또한 껌벅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장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답니다.
껌벅이를 통해 긍정적 사고가 얼마나 마음을 크게 하는지, 얼마나 삶을 행복하게 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작품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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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고양이 빅토르는 힘이 센 고양이, 똑똑한 고양이, 잘생긴 고양이, 부자 고양이,  
 심지어 할리우드 스타 고양이 등 지금까지 모두 여덟 번의 삶을 살았어요.
 이런저런 다양한 삶을 다 살아 봤기 때문에 마지막 아홉 번째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던 빅토르는 결국 ‘나’라고 쓴답니다.

 이 이야기는 중요한 건 남들에게 보여지는 겉모습이 아닌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진짜 행복을 찾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아이들이 고양이 빅토르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사랑하는 방법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비룡소에서 나오는 '스티브 잡스'입니다. 
 못 말리는 컴퓨터광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의 추모 속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스티브 잡스의 전 생애를 다룬
 어린이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은 과정 등 그의 마지막 순간을 충실히
 다루었다고 해요.

 요즘 아이들은 체감할 수 없는 오래된 위인을 너무 읽기를 싫어하고 힘들어해요. 
 생각하는 영웅보다 행동하는 영웅, 현 시대를 살았던 위인을 보여주며 현대 가치관에
 맞는 스티브 잡스이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나침판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전설의 암산왕 이정희 선생님의 100일간의 주산암산 프로젝트 '나도 공부왕!'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역전의 공부킹’ 코너에서 어린이들을 100일 만에 암산왕으로
 만든, 국내 최초 주산 11단 이정희 선생님이 공개하는 공부 잘하는 비법이 담긴 책이이에요.
‘100일간의 주산암산 프로젝트’ 코너와 별책인 주산암산 문제집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주산을
 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짜놓아, 주산암산학습의 기본을 이 책 한 권으로 모두
 마스터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불과 몇 개월전 스타킹에서 나온 '역전의 공부킹'코너는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만큼
 저는 신선하고 충격적이였어요.
 공부의 비법은 집중력!, 집중력을 키워주는데는 주산암산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주산암산을 시킨다고 다 효과를 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들도 함께 즐기고 주산을 하며 더불어 집중력까지 키울 수 있는 노하우를 이 책에서  꼭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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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 - 명화가 된 역사의 명장면 이야기
박수현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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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서 출판된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 (박수현 지음)'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시대적 배경과 인물이 그려진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화책이에요.

 
 
 

 
클레오파트라, 소크라테스,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콜럼버스, 엘리자베스 여왕...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과 사건들이 명화로 살아나 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걸려 있어요.
명화가 된 역사의 명장면을 한 권의 책으로 감상하며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답니다.
 
 
 

 
명화 두 편을 아우르는 개요 글과 어떤 장면을 담은 그림인지 명화 속 역사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어요.
덕분에 명화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숨겨진 이야기를 읽으며 
명화 보는 재미와 함께 명화를 더 깊이 이해하며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대홍수 뒤의 세상부터 3천년 전 트로이의 비극,
데릴라와 클레오파트라 등 30여 작품을 이 책에서 알차게 만날 수 있어요.
 
 

 


대홍수 뒤의 세상을 표현한 두 작품이에요.
미켈란젤로의 '대홍수'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천장화인데
꼬박 4년을 걸처 그린 작품으로 물로 가득 찬 세상에 노아의 방주와 겨우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이
산꼭대기에 걸터않은 모습을 그렸어요.
 
오른쪽 그림은 네덜란드 화가 브뤼헐의 '바벨탑'이랍니다.
그가 살았던 도시 안트베르펜은 유럽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 중 하나였는데
마치 바벨탑 사건처럼 여러 말이 섞인 도시였어요.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거리엔 네덜란드 어, 독일어, 프랑스 어, 에스파냐 어가 뒤섞여 들렸거든요.
당시 네덜란드는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브뤼헐은 기울어진 미완성의 바벨탑으로
조국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표현한 게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고 해요.
 
 

 

 
한 명화의 작품을 좀 더 세부적으로 감상을 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명화보는 재미가 이렇게 솔솔한지~ 정말 몰랐네요.
 
 
 


 이 두 작품의 초상화는 같은 사람을 그린 그림이라고 해요.
그 주인공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루돌프 2세랍니다.
 
첫 번째 작품은 '황제 루돌프 2세' 한스 폰 아헨의 작품입니다.
루돌프 2세는 장남이기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황제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해요.
화려한 황제의 권위나 위용을 드러재지 않고 인간적이고 진실한 모습을 담은
루돌프 2세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한 화가의 의도가 담겨있답니다.
 
두 번째 작품은 '베르툼누스'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그린 작품이에요.
루돌프 2세는 예술을 사랑하고 화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고 해요.
 루돌프 2세는 과일 범벅이 된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아르침볼도에게 백작 작위를 수여했다고 해요.
 
 
+++++++++++++++++++++++++      +++++++++++++++++++++++++
 
 
이런 화가들이 있기에 그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막연히 보았던 명화 작품들을
이렇게 작품속에 담긴 배경이나 인물의 표정, 행동등을 살펴보며 감성을 전달받을 수 있는
감상, 이해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명화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
전혀 다르게 표현한 그림을 비교하는 재미, 그림에 얽힌 뒷이야기나 그림기법까지 짚어 주어
아이들도 그림을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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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맹앤앵 그림책 14
윤재웅 지음, 윤의품 그림 / 맹앤앵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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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코 빠코의 모험이 실려있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아빠 윤재웅 글, 딸 윤의품 그림․사진, 맹앤앵 펴냄)'는
전래동화의 권선징악내용을 좋아하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 좋은 동화에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전래 동화 <해님 달님>에서 기본 줄거리를 빌려왔다고 해요.
 


 


이 동화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크게 두 가지 였어요.
하나는 작가분께서 자신의 고3인 딸에게 창의력과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자 함께 책 작업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의와 정성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라 저도 제 아이들과 함께 이 같은 공감을 나누고 싶었어요.
다른 또 하나는 삽화에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나 곡물로 꾸몄는데
등장인물의 특징을 잘 살리며서 배경과 어쩜 그렇게 조화를 잘 이루었는지..
정말 신기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푸른 지구별로 일을 하러 간 찌코와 빠코의 엄마..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네요.)
찌코와 빠코는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빨간 떡과 노란 떡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보고 싶은 엄마를 찾아 밧줄을 타고 푸른 별나라에 왔는데 푸른 지구별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초록 산과 바람에 취해 있을 때 호랑이가 나타나서 외쳐요.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찌코가 던져 준 빨간 떡을 먹은 호랑이는 몸이 축구공만 하게 작아졌어요.
잘못 했다는 호랑이의 말을 믿고 빠코가 던져 준 노란 떡을 먹고
몸이 다시 커지자 호랑이는 아이들을 또 잡아먹으려고 해요.
하지만 욕심에 눈 먼 호랑이가 노란 떡을 두 개나 먹어서 호랑이의 몸이 풍선처럼 크게 부풀어 오른답니다.
게다가 호랑이 뱃속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대체 두 토끼누이가 어떤 지혜를 발휘했을까요? (독자분의 흥미를 위해 이 내용을 살짝 뺄게요~)
우리가 알고 있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의 슬픈 결말이 아니라
두 토끼 누이는 무사히 엄마를 구출하고 함께 달나라로 돌아간답니다.
아이들이 엄마의 소중함과 위기를 대처하는 지혜와 슬기로움을 알 수 있도록
요즘 이야기로 다시 만들어 우리 전래 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요.
 
 

 

 
뒤장 면지에서는 이렇게 삽화과정을 보여주며 구체적으로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책을 보며 손으로 문지르기도 해보고 '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봤는데
이런 부록이 있어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아이디어도 얻고, 조금은 생소한 채소에 관심도 갖을 수 있을 것 같아요.
 


 

 

 
 8살, 6살 두 아이들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이용해 만들어 봤어요.
첫째는 호랑이를 표현, 둘째는 자신이 좋아하는 강아지를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시켜주는 기발한 소재의 삽화와 위기를 극복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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