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 - 명화가 된 역사의 명장면 이야기
박수현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동네에서 출판된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 (박수현 지음)'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시대적 배경과 인물이 그려진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화책이에요.

 
 
 

 
클레오파트라, 소크라테스,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콜럼버스, 엘리자베스 여왕...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과 사건들이 명화로 살아나 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걸려 있어요.
명화가 된 역사의 명장면을 한 권의 책으로 감상하며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답니다.
 
 
 

 
명화 두 편을 아우르는 개요 글과 어떤 장면을 담은 그림인지 명화 속 역사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어요.
덕분에 명화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숨겨진 이야기를 읽으며 
명화 보는 재미와 함께 명화를 더 깊이 이해하며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대홍수 뒤의 세상부터 3천년 전 트로이의 비극,
데릴라와 클레오파트라 등 30여 작품을 이 책에서 알차게 만날 수 있어요.
 
 

 


대홍수 뒤의 세상을 표현한 두 작품이에요.
미켈란젤로의 '대홍수'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천장화인데
꼬박 4년을 걸처 그린 작품으로 물로 가득 찬 세상에 노아의 방주와 겨우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이
산꼭대기에 걸터않은 모습을 그렸어요.
 
오른쪽 그림은 네덜란드 화가 브뤼헐의 '바벨탑'이랍니다.
그가 살았던 도시 안트베르펜은 유럽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 중 하나였는데
마치 바벨탑 사건처럼 여러 말이 섞인 도시였어요.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거리엔 네덜란드 어, 독일어, 프랑스 어, 에스파냐 어가 뒤섞여 들렸거든요.
당시 네덜란드는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브뤼헐은 기울어진 미완성의 바벨탑으로
조국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표현한 게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고 해요.
 
 

 

 
한 명화의 작품을 좀 더 세부적으로 감상을 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명화보는 재미가 이렇게 솔솔한지~ 정말 몰랐네요.
 
 
 


 이 두 작품의 초상화는 같은 사람을 그린 그림이라고 해요.
그 주인공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루돌프 2세랍니다.
 
첫 번째 작품은 '황제 루돌프 2세' 한스 폰 아헨의 작품입니다.
루돌프 2세는 장남이기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황제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해요.
화려한 황제의 권위나 위용을 드러재지 않고 인간적이고 진실한 모습을 담은
루돌프 2세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한 화가의 의도가 담겨있답니다.
 
두 번째 작품은 '베르툼누스'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그린 작품이에요.
루돌프 2세는 예술을 사랑하고 화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고 해요.
 루돌프 2세는 과일 범벅이 된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아르침볼도에게 백작 작위를 수여했다고 해요.
 
 
+++++++++++++++++++++++++      +++++++++++++++++++++++++
 
 
이런 화가들이 있기에 그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막연히 보았던 명화 작품들을
이렇게 작품속에 담긴 배경이나 인물의 표정, 행동등을 살펴보며 감성을 전달받을 수 있는
감상, 이해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명화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
전혀 다르게 표현한 그림을 비교하는 재미, 그림에 얽힌 뒷이야기나 그림기법까지 짚어 주어
아이들도 그림을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