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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쓰기 열풍이다.
그만큼 각종 글쓰기 작법 강좌는 물론 그만큼 쓰는 법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사실 나도 관심이 많아서 꽤 많은 책을 탐독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책들의 반이상은 읽은 것 같다.
그 많은 책들에서 감동을 하고 결심을 하고 많은 가이드를 받았지만..사실 현실적으로 맞닥뜨린 '쓰기'문데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은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가장 중요한 '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죽이되던 밥이 되던 자꾸 뭐든 1년이상 쓰다보면 이렇다할 결과물이 나온다고..
사실 이책은 쓰기를 아예 시작해보지 않은 ..초보에게 적당해 보인다.
그리고 늘 스토리 라인을 생각하고 자료조사를 강조하던 다른 책과는 달리 직접 '쓰기'에 부딪혀서 느끼고 깨닫고 자꾸 써야지만 글쓰기가 가능해 짐을 현실적으로 충고하고 있다. 이 점이 다른 쓰기 책과는 다른 점인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치로 보면 정말 일단은 자꾸 써야 글솜씨가 느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리고 쓰기가 가능해 지고 나서는 한 분야에 파고들다보면 자기자신만의 전문적인 글의 특성이 생긴다는 것...그것도 많은 부분에서 동감한다.
단지 이 책은 일반적인 소설류를 쓰고 싶은 사람보다는 자기 계발서를 쓰고 싶은 사람에게 어느정도 적당한 조언서가 될 것 같다.
저자조차도 기획에 의해 목표를 가지고 글을 쓴 것이라 신선한 느낌의 도입부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말이 중언부언 반복되고, 더군다나 다른 작가의 글이 인용 첨부된 것이 너무 많아져서..글의 흐름이 새로움이나 일관성이 점차로 떨어져서 내용의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된다.
그리고 글 맛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글을 완독하는 데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완성도가 70%정도에서 멈춘 느낌.. 사실 저자도 초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저자가 글로 강의로 밥을 먹고 살만해져서 반갑고 부러운 일이지만.. 책 앞에..'초보자를 위한~'이란 작은 글귀가 하나 더 붙으면 읽은 후 독자들의 실망감이 줄어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