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획대로 될 리 없음!
윤수훈 지음 / 시공사 / 2021년 7월
평점 :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 여행이라고 다르겠는가?”
작가님의 말에 백퍼 공감! 여행을 주로 다니며 여행에세이를 써온 작가님은 코로나로 인해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8년 전에 다녔던 여행의 추억을 회고하며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함께 가진 이 에세이는 유쾌하고도 공감가는 이야기들로 그득하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풀어낸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여행 에피소드는 나의 것도 추억하게 한다. 여행을 하기만 했지,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나의 삶에 잠깐의 여유로움. 작가님 덕분에 즐긴다.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 걸까'
여행 출발 때부터 비행기를 놓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새로 산 카메라를 떨어뜨리고, 여행지에서 티켓을 잘못 샀던 추억들. 계획대로 잘 안되는 사람이라고 자칭하는 작가들의 여행 오류들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하지만, 작가님이 말했듯, 새로운 곳, 새로운 만남이 있기에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여행은 늘 신선하고 흥미로운 것일지 모른다. 계획에 없던 일들이 오히려 여행을 즐겁게 한다. 작가님이 그랬듯 나 또한 그러하다.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다.
인생이나 여행이나 순탄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으면 좋겠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행운이나 경험으로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몫! 작가님의 책으로 옛 추억 뿜뿜~!
'파리에서의 우연한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결국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여행은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그 세계를 확장시키는 일이었다.' <책 속에서...>
'준비를 해도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 하는데, 하물며 여행이라고 다르겠는가. 이곳에 와서 가장 후회하는 것을 하나 꼽으라면, ‘너무 많이 준비하고 왔다’는 것이다. 내가 준비했어야 하는 것은 딱 한 가지였다. ‘다 된다’는 마음 하나.' <책 속에서...>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