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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리터의 피 - 피에 얽힌 의학, 신화, 역사 그리고 돈
로즈 조지 지음, 김정아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인체에서 가장 귀중하고 신비롭고 위험한 물질'
이 책은 피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로 풀어쓴 이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우리 몸 속에서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혈액이라는 녀석에게 이러한 스토리가 있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소외된 주제를 끌어내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로,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는 그녀는 매달 생리 때마다 고통을 겪다가 좀 더 범위를 넓혀 피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의학, 과학, 역사, 문화, 종교, 경제 등 피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은 상당히 자극적이기까지 하다. 특히나 생리를 금기시하는 네팔의 문화와 생리대를 사기 위해 매춘을 해야만 하는 케냐 빈민가 소녀들의 이야기는 피를 들끓게까지 한다.
그뿐 아니라 흡혈귀라 불리는 거머리 이야기, 혈액 수출 등에 얽힌 여러 역사적 사실들과 이야기들이 상당히 재미있다. 성인의 몸에 평균적으로 들어있다는 5리터의 피가 이다지도 많은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니 놀랍다.
저자의 색다른 시각 덕분에 흥미로운 주제를 만났다. 상당히 자극적인 소재, 비밀스러운 이야기들! 내 몸속에도 들어있는 피. 널 다시 생각하게 됐다!
'월경까지 하면 라다의 계급은 더 떨어진다. 겨우 16살인데 생리하는 동안에는 집 안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되고, 달랑 맨밥만 먹어야 한다. 다른 여성을 만지면 상대방을 더럽힌다고 여겨져, 할머니나 여동생마저 만지면 안 된다.' <책 속에서...>
'피는 우리 몸속에서 금처럼, 우주 먼지처럼 반짝인다. ... 피로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는 아직 다 배우지 못했다. 그러니 앞으로 더 놀라운 일이 펼쳐질 것이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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