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옮김 / 모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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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 소문 들어봤어? 한밤중 시부야에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이 나타나서 소녀들을 죽이고 발목을 잘라 간대. 그것도 양쪽 발목을 다 삭둑! 그치만 뮈리엘 로즈를 뿌리면 괜찮대. 진짜라니까.”


광고회사 출신의 일본 작가가 만들어낸 소름돋는 미스터리 소설! 이 소설은 작가의 이력 답게 광고회사에서 흔히 사용하는 마케팅 기법인 WOM(Word of Mouth), 흔히들 말하는 입소문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어떤 회사들은 경쟁사를 없애기 위해 악의적인 소문을 내면서 마케팅을 하기도 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특정회사의 향수를 뿌리면 소녀들의 발목을 살인자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


실제로 이 향수는 불티난 듯 팔리게 되고, 소문 뿐이었던 살인마가 거짓말처럼 나타나 진짜 살인이 시작된다. 소름돋는 전개와 반전은 그야말로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12년 만에 복간된 미스터리 소설 <소문>은 그야말로 소문에 소문을 거듭하며 반전의 묘미를 보여준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출판사에서 환불이벤트까지 할까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이 소설. 쌀쌀해진 날씨에 소름을 더하고 싶다면 이 소설 속으로 빠져들어보자!


“레인코트를 입고 있어서 레인맨이라고 부르는데 그 코트가 검은색이라고 하기도 하고, 노란색이라고도 하고, 미키마우스 그림이 그려진 거라는 이야기도 있어. 완전 기나오싹이지? 죽은 사람이 다섯 명이라고 하기도 하고, 아홉 명이라고 하기도 하고, 스무 명도 넘는다는 이야기도 있어.” <책 속에서...>


••소설 소문은 반전이 유명한 소설인 만큼 지금 출판사 공식 계정에서 "반전에 놀라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환불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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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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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카이사르일 것이다. 그러나 로마에서 그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 거의 없다.


카이사르는 B.C.1세기 중반 아주 잠깐 최고 권력자로 등극했을 뿐 황제가 되지는 못했다. 캐사르, 카이저, 시저, 차르 등 표기법과 발음이 다르지만 모두 카이사르에서 나온 말이다.


영어로 Caesar(시저), 독일어로 Kaiser(카이저), 러시아로 Czar(차르)라고 하지만 모두 황제를 뜻하는 말이다. 황제 중에서도 실권을 장악하고 마음껏 휘두르는 전제군주나 독재자에게 이러한 호칭을 붙인다.


이 절대적인 힘을 가진 황제를 뜻하는 시저라는 단어는 로마의 정치가였던 Gaius Julius Caesar(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로부터 비롯되었다. 삼두정치, 갈리아 전기,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클레오파트라 7세, 암살 당하면서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신음을 뱉었다.


역사책이라고 시대별로 진행되는 것을 딱딱하게 쭈욱 읽는 것이 아니고 이 책은 로마 곳곳을 담은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사진보다도 근사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재현된 역사 속 장면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 한권으로 로마와 로마제국을 전체의 역사를 알수는 없을테지만 584쪽 분량의 로마 제국의 역사를 포괄하려 했다는 점에서 누구나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코로나로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간접여행 한 기분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로마에 가고 싶어진다.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과 사람의 생각은 경험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안다는 것과 경험한다는 것의 간극은 설명이 필요 없을 테니까..



#도서협찬 #로마시티 #RomeCity #이상록 #책과함께 #역사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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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법이 될 때 - 법이 되어 곁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변론
정혜진 지음 / 동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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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된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유가족 등의 증언과 함께 써 내려간 르포르타주 에세이'


김용균법, 태완이법, 구하라법, 민식이법, 임세원법, 사랑이법, 김관홍법... 그들이 비록 누구인지 몰라도 한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그들의 이름은 법이 되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그들의 이름은 왜이다지도 슬프게 남아 있는 것인가?


일하다 죽은 한 비정규직 이십대 청년, 파렴치한 부모를 죽어서 만난 생전에 화려함으로 포장되었던 연예인 등 이 책에는 열한 명의 인터뷰와, 일곱 명의 사람들, 그들의 이름으로 만든 일곱 개의 법을 이야기 한다.


안타까운 죽음을 뒤로 한 채, 그들의 이름은 법이 되었고, 누군가를 지켜주고 있다.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비록 없지만, 그들처럼 억울한 죽음이 더 이상 없게끔 눈물흘려가며 그들의 이름을 법으로 만든 이들의 에세이이다.


“무슨 이익이 있겠어요? 그럼에도 그냥 한 거예요.
그런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책 속에서...>


어떤 이들은 그들의 이름을 법으로 부르며 그들을 기억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채 그들의 이름을 부른다. 사실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도 모른채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법 뒤에 남겨진 그들을 생각하게 하며 말이다. 그들의 죽음에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한다.


'김용균은 ‘구미에서 나고 자라 발전소 하청업체에 취업했다가 석 달 만에 기계에 끼여 죽은, 누구네 외아들 스물네 살 청년’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일하다 죽는 매년 2000명 이상의 노동자들,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있어 혹은 사고가 은폐되어 그 숫자에조차 포함되지 못한 노동자 모두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것이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이유다. 매년 2000여 명의 ‘김용균’들이 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책 속에서...>



#도서협찬 #이름이법이될때 #법이되어곁에남은사람들을위한변론 #정혜진 #동녘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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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읽는 세계사 - 10가지 빵 속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이영숙 지음 / 스몰빅인사이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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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결정적 장면을 빵을 통해 읽는다!”


플랫브레드, 사워도우, 피자, 마카롱, 에그타르트, 카스텔라, 판데살, 토르티야, 베이글, 흑빵. 이름만 들어도 침이 고이는 빵의 향연이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빵으로 본 인류의 변천사이다. 흥미롭게도 지금도 주식처럼 먹고 있는 빵에는 여러 역사적 사실과 문화를 담고 있다. 인간의 혀를 달콤하게 만들었던 빵에 담긴 역사라니 무척이나 흥미롭지 않은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10가지 빵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퍼지는 과정을 보며 인류의 역사를 함께 읽어내려간다. 기존의 사건 나열식의 딱딱한 역사서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역사가 흥미롭기까지 하다.


가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전개가 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없어서는 안될 음식이야기는 늘 흥미롭기만 하다.


빵굽는 냄새에 발걸음을 늦추는 나란 인간. 또 머릿 속으로 상상해본다. 달콤한 빵을 먹는 상상을. 한켠으로는 또 이 빵에 얽힌 역사를 생각하며 말이다.


앞으로 마르게리따 피자를 먹으며 이탈리아 왕비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달달한 마카롱을 먹으며 프랑스 혁명을 기억할 것이다. 빵으로 만나는 우리의 역사! 흥미로운 역사서로 과거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인류는 곡식을 재배하기 이전에도 야생 곡물로 빵을 만들어 먹었다. 야생 밀의 원산지는 트랜스 코카서스라 불리는 지역으로 오늘날의 터키와 인근 국가로 추정된다. ... 부침개처럼 납작한 모양의 빵, 이른바 ‘플랫브레드(납작빵)’ 형태였다.' <책 속에서...>


동유럽 유대인들이 주로 먹던 베이글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제정 러시아와 구 소련의 유대인 차별정책 때문이다. ... 뉴욕을 중심으로 정착한 유대인들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를 축적하게 되고 미국 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빵으로읽는세계사 #이영숙 #스몰빅인사이트 #역사 #세계사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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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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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 삶의 모든 성공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이다.


이 세상에는 사람 때문에 행복해하는 사람보다 사람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적을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너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하라.' 는 말이 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당신이나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당신이나 나는 앞으로 백 년만 지나도 완전히 잊힐 사람들이다. 우리의 보잘것없는 성취로 다른 사람을 지겹게 만들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런말을 한다.


“인생 패턴이란 소위 말하는 ‘성격’ 또는 ‘습관’으로 그 배경에는 한 사람의 신념이 깔려 있다. 신념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결과로 이어진다. 당신이 오늘 마주하는 어려움은 과거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이며, 당신이 가진 신념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


이 책을 통해 내 내면의 패턴을 알게 되었고 나를 알고 이해하기에 참 좋았던 책이다.



'관계에서 또리를 따지면, 싸움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말싸움에선 이길지 몰라도 관계를 잃을수 있다.' <책 속에서...>


'반대로 우리가 관점을 뛰어넘어 다른 의견을 허용하고 수용한다면 감정적으로 상대와 연결될 수 있다.' <책 속에서...>


'결혼은 일종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관계이므로 우리가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감정이지 도리가 아니다. 감정을 움직여야만 이치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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