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색 - 이토록 컬러풀한 세계사
댄 존스 지음, 마리나 아마랄 그림, 김지혜 옮김 / 윌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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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역사란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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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얼굴을 한
역사 속 인물들이 흑백사진 속에서
역사란 이토록 과거 속에만 존재하며,
과거의 한 획을 무겁게 그어왔다고
얘기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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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도 모르겠다.
역사라는 것이
너무도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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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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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래고바랜
낡은 흑백사진 속에서만
역사를 찾아야 하는지
그 생생했던 현장을
왜 흑백사진으로 묻어둬야하는지
그 의문에서 이 대단한 작업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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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장면마다,
뉴트로를 지향하는
현 트렌드를 보여주는 듯한
그 사진들이 시대를 바꾼
역사의 산 증거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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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도 새롭다.
역사를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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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정지된 한 장면으로
시대를 산게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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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처럼
모든 찬란한 컬러를 입고선
장면장면이 이어지는 시대를 살아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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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언젠가는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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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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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마더 #에이미몰로이 #심연희옮김 #다산책방

우린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편견을 갖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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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희생하고, 헌신하고,
포기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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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우리 어머니들을 보아와도 그렇다.
본인이 엄마이기 때문에 감수하고
살아가야 하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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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이니까. 어떻게 엄마가 그래.” 라며
본인의 인생따위는 원래 없었던 마냥
엄마가 된 이후에는 엄마로서의 인생만 살아간다.
-
-
나 역시 그러했다.
어느날 친구 남편이 나에게
육아에 지친 친구를 데리고 여행을 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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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고작 12개월이 된
아이를 두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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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떻게 아이를 두고 갈 수가 있지?
내 친구는 모성애가 없는건가? 라고.
-
하지만 내가 틀렸다.
친구는 극심한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아이를 낳은 후,
본인이란 존재는 완전히 없어지고,
모유수유만 하고 있는 자신이
동물처럼 느껴지더란다.
-
왜 나는 여자임에도
엄마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에 홀려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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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인생이 있는 존재였고,
그 인생을 지켜야만 한다.
엄마가 되고 엄마로서의 인생만
존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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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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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이 바보같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협한 생각,
엄마는 이래야지에
갇혀 사는 사람들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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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엄마 뿐 아니라
여자들이 직면해있는
여러 사회상들을 함께
끌어내어 이야기 하는데
가슴이 답답해져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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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아직 가야할 길도 멀다.
하지만 많은 깨어있는 이들의 노력으로
앞으로도 더 멋진 역사가
그려질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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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순간 - 삶의 의미를 되찾는 10가지 생각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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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필요한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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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다.
지금 나에게 철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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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이렇게 살다가 죽는건가...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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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져
갈길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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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철학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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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물을때는 
주로 사는게 허무하거나 불안할 때입니다.
-중략-
삶의 평범한 패턴이 무너질 때,
그러니까 사랑하는 이가
아프거나 세상을 떠났을 때,
또는 직장의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로
생활이 힘들어질 때, 우리는 이 모든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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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삶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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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씩 지옥을 오가다가
어느 순간 극락의 세계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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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달라진 게 없으나
오직 하나, 내마음이 달라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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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씨앗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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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철학자의 깊은 사유를 통해
공허함을 채우고, 인생을 다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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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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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에 이은
금속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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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님은 오랜 연구 끝에
사실에 기반한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라
그의 소설을 읽을 때면 소름끼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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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을 보면서 끓어올랐던
애국심이 다시금 불타오른다.
-
우리는 얼마나 약한 민족이길래
이러한 우수한 역사를 두고도
뺏기고, 숨겨지고 해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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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쉼표가 필요없는
숨막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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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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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우수성이
이렇게 숨겨지다니
너무나도 애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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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힘이 없으니
이렇게 뺏기고 숨겨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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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하도다!
-
애닯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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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이 힘이거늘...
대한민국은 언제쯤
큰소리 뻥뻥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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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님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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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린 시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를 읽을 때부터
‘글자혁명’을 보면서도
우리나라의 약함을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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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밟히고,
뺏겨야 하는 것일까?!
-
슬프고 답답하다.
-
강건해진 대한민국을
절절하게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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