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0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0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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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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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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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만화나 영화 속에 나오던 꿈만 같던 상상들이 지금 우리 눈앞에 있다. 과연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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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면 우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뉴스에 끝도 없이 나오는 블록체인, 5G, AI, 자율주행, 유전자 편집가위 등이 현재 우리가 와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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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구글의 알렉사로 쇼핑을 하고, 밖에서는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한다. 주위에서는 크루즈 기능을 이용한 운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상품을 만들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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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아니다. 지금의 현실이다. 인간이 필요없는 영역, 기술이 진화하는 현장에서 우리는 또다른 기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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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진보된 기술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될 것이다. 산업전반은 물론 일자리, 생활방식, 문화, 가치관까지 부지불식간에 흔들리게 될 것이며, 종국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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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세계미래보고서를 보고 있다. 이번에는 미래기술이 가져올 예상되는 변화 중 인간 자체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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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 예술성, 창의성 부분만은 인간고유의 영역이라 자신해 왔었는데, 이 영역도 그리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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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진보할 기술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인간의 우월성을 이용한 분야 혹은 인간과 기술이 장단점을 이용하여 조화롭게 갈 수 있는 부분들이 앞으로의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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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딥마인드는 세계 최고의 안과 병원인 무어필드 안과병원과 협력하여 안과 질환을 진단하고 환자 분류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 이러한 진단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20년 이상의 의학적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딥마인드의 훈련받은 알고리즘은 전문가와 비슷한 성공률을 나타냈으며 더 중요한 사실은 단 한 명도 잘못된 분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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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유전자 편집가위 기술은 이미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 치료 외에도 유전자 편집을 통해 농작물과 가축의 산업적 가치를 증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렇듯 지금 인류는 생명의 진화를 결정할 수 있는 경계선에 와 있다. 문제는 이러한 새로운 힘을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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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2020 #박영숙 #제롬글렌 #비즈니스북스 #경제경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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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글로리아 오리기 지음, 박정민 옮김 / 박영스토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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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의 눈을 의식하고, 행동과 말에 제약을 받는다.

요즘 극단적으로 몰려가는 인터넷 댓글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이다. 대체 뭐가 부족해서 저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의아해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만이 받아야 했던 깊은 고통이 있었던 것이다.

사람에 의해 평가받고, 또 사람을 평가하는 인간사회는 그 무엇보다 ‘평판’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현재 우리는 정보의 시대에서 평판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이라고 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평판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는 초정보화시대, 초연결 시대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과거에 정보라는 것은 일부 계층만이 향유하며, 특권을 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누구나 어떤 정보라도 접할 수 있고, 정보 또한 거짓과 진실이 뒤섞여 그 누구도 진실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고, 넘쳐나는 정보로 취사선택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더 이상 정보는 특권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면서 인간 외적인 것인 아닌 인간을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것이 평판 이라는 것이다.

평판이라는 것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점점 굳건해지는 본인의 정체성 확립일 것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고, 급기야는 난 이런 사람이야라고 단정지으며, 심할 경우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7년간의 시간동안 다각도로 평판에
대한 연구을 진행해왔다. 다양한 사례와 철학적인 접근도 함께 말이다.

평판이 이 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고,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볼 일이다.

#평판 #글로리아오리기 #박영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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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농담 - 보라보라섬에서 건져 올린 행복의 조각들
김태연 지음 / 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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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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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시한 것을 시시한 것으로 내버려둔다. 사실 시시하고 사소한 것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놓치고 살아갈 때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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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을 남태평양의 외딴섬 보라보라에서 살아온 저자는 우리에게 사소하고 시시한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그녀의 잔잔하고도 사소한 일상이 내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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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람에도 그 시원함을 고마워하고, 언니의 과자뭉치 국제택배가 망가질까 전전긍긍하고, 발달장애를 가진 이웃 친구와의 작은 산 등반에도 그 속에서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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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사실은 우리 옆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이다. 티격태격 싸우는 가족들, 작지만 아늑한 집, 이웃집 강아지, 집앞의 공원... 그 모든 것에는 나의 삶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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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언인가.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무엇인가를 쟁취하여야만 사는 것은 분명 아니다. 삶의 일부분에서 얻는 사소한 성취감보다 나 삶 전반에 걸쳐진 사소하고도 시시한 일들이 진짜 내 삶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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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야기들로 인해, 나는 나의 시시하고도 사소한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무언가 모르게 아늑해지고, 편안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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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사실은 줄곧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어른을 기다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 내가 아는 건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드문 세상에서도, 꿈이 없다는 사실을 말하려면 꽤나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다. 꿈의 바깥에도 삶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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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그런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 일,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 가능한 태도로 표현하는 일. ......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내 서로를 제대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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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내일의 불확실한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모른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 ...... 그때 비로소 우리는 그 지루함이 축복이었다는 걸 알게 되겠지만, 뭐 그렇다고 별 수 있나. 무너진 자리에 다시 새로운 지루함을 만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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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아는농담 #김태연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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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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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바이블이다.
다른 수식어는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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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넘게 베셀이 되는 이유는, 단순히 피상적이고 감상적인 내용만으로 써내려가지 않음에다. 어딘가에서 발췌하고 베끼지 않았음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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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구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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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강의를 하면서 팀과 함께 인간의 본연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조사를 지속하였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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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네게 해 주었으면 하는 대로 다른 사람에게 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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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한문장에 모든 내용이 들어가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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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그것이 왕이든 영웅이든 아이든 모두 인간이기에 이 말이 오랜 시간 통용되는 것이다. 아마도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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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본인을 보호하려는 본능과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어 그 기반에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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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는 진심으로 관찰하고, 진심으로 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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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내용은 누구나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실천을 못하는 것일 뿐. 그래서 카네기는 이야기한다. 이 책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으라고. 그래서 이 말들을 체화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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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만에 다시 읽은 인간관계론. 인간에 대해, 나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나 가치가 많이 변했나보다. 이제사 무슨 이야기인지 대충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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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다. 인간의 진심을 이해하고 바라봐주어야한다. 모든 것이 그 기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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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워낙 쉽고 자명한 진리여서 모든 사람이 단번에 이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세상 사람 열 명 중 아홉 명은 열 번 중 아홉 번 이 진실을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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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인간 행동에 가장 중요한 법칙이 하나 있다. 그 법칙을 따른다면 우리는 어떤 위험에도 봉착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은 그 법칙을 지키기만 한다면 아주 많은 친구들은 물론 영속적인 행복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법칙을 어기는 순간 우리는 끝없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 법칙은 다음과 같다. 언제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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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현대지성 #자기계발 #바이블 #인간관계 #대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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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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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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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60억 할머니의 미스터리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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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패셔니스타다. 젊은 사람들도 소화하기 힘든 은비늘 옷을 장착하셨으니 대충 할매의 캐릭터가 가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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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만에 60억 원을 들고 돌아온 할매가 마치 원래 이 집에 살았다는 듯 돌아와, 온 집안을 들쑤신다. 이후 가족들의 60억 쟁탈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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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잃어버린 67년은 묻어두고, 돈에만 관심을 갖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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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돈만 아는 우리네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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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아도 돈이 적어도 다 돈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유산 때문에 형제와 등진 사람들 참으로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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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수십억 자산가들의 유산인줄 알겠지만, 서민들은 일이천으로도 싸움이 나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러니 돈에 대한 쟁탈전이 있다하더라도 새롭지 아니하니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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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주제가 다소 무겁긴 하지만, 코믹한 전개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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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 계약까지 하고, 조남주 작가까지 강추 했다니 이쯤되면 영화나 드라마가 언제 나올지 참으로 궁금해질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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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일본에서 택시 회사를 했다. 이번에 정리했더니 한국 돈으로 한 60억 되는구나. 너희들에게 물려주면 세금을 제하고도 거의 40억은 된다고 하더라.” “수작 부리고 있네. 당장 나가. 이 더러운 잡년아.” 할아버지 악다구니 속에서 나머지 식구들은 침묵했다. ...... 할머니는 한껏 편안해진 표정으로 창밖 어둠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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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사람이 아무리 머리로 산다고 해도 가슴이 한번 동하면 머리 같은 건 정말 쌀 한 톨보다도 못한게 되더라고. 나중에 후회를 해도, 다시 그 순간이 돌아오면 어쩔 수 없이 또 가야 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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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돌아보면 모든 것이 행복이었다. 후지오카에게 난 홍련이었다. 누군가에게 평생 꽃이었다는 것, 멋지지 않니? 스티브의 따듯한 품도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하루 일을 끝내고 그의 품에 안겨 석양을 바라볼 땐 매 순간이 행복이었다. 네 할아비는 내게 열정이었다. 휘중당은, 아마 내가 홍갭이와 결혼했다고 해도 죽을 때까지 잊지못할 꿈이었을거야. 그 꿈과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재회를 했으니, 정말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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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돌아왔다 #김범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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