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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를 위한 위로
이솜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4월
평점 :
“당신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 기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단히도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당신을, 나는 믿습니다.” <책 속에서>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는 걸 알면서도,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간다. 남들만 행복한 것 같고, 잘 사는
것 같아.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나의 그림자가 나의 옷자락을 자꾸 집어 삼키는 듯 하다.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가느라 정작 내 인생을 살아내지 못한다.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고 살아간다. 남들보다 좋은 집과 좋은 차, 명예와 권력에의 유혹에 자유롭지 못해 늘상 가난한 인생을 살아내느라 삶이 고달프다. 수백수천하는 명품가방 하나 없이 친구 만나는 것이 두려운 우리네 인생. 참으로 가난하기 그지없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를 응원한다. 남들 시선에 의식하며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고,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당당하고 소신있게 살아가기를, 자신을 인정하며 살아가기를 응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으며, 이러한 나라도 사랑스럽게 바라볼 줄 아는 일, 진짜 내 인생을 사는 일일테다.
책의 글귀들로 위로를 받는다.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저자처럼, 난 더워죽어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본다. 남들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 나는 나의 속도로 갈터이다. 누가 뭐라하든 말이다.
📚 책 속에서...
나를 아끼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 ‘자존감’에 얽매여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
📚 책 속에서...
진정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 역시 진정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온전한 나를 이해하기 위해 마음을 내려놓고 그은 선을 지우니, 그제야 주변의 소중한 인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결국 나를 사랑하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모두 나에게서 시작된다.
📚 책 속에서...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도 결국 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세상의 잣대에 흔들리지 말고 온전히 나를 사랑하고 안아주세요. 오늘도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결국 모든 게 다 괜찮아질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