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괜찮아
니나 라쿠르 지음, 이진 옮김 / 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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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은 성장소설. ‘우린 괜찮아’라는 제목부터 우리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듯하다.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한 해 가장 훌륭한 청소년 소설에 수여하는 프린츠 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상의 취지에 걸맞게 흔들리는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소설이다.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주인공은 이미 엄마를 잃었으며, 의지하던 할아버지마저 엄마를 앗아간 바다에서 또다시 잃어버린다. 그녀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그녀의 단짝 친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그곳을 떠나고 둘의 마음은 애틋해지기만 한다.


자칫 이 소설을 동성애를 다루었다 치부하기 쉽지만, 사랑과 우정을 오가는 그녀들의 애닯은, 때로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성장통을 앓는 모습을 잘 묘사하였다.


끝이 없을 듯한 고통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은 있듯 결국 희망은 찾아온다. 한 소녀의 아픈 성장통을 보며 상실과 방황, 사랑의 여러 가지 모습들로 우리는 위안을 받는다. 혹시라도 아픔을 겪고 있다면 이 소설을 통해 깊은 위안을 받을 수 있길 바래본다.



📚 책 속에서...
“연습한 지 너무 오래됐다.” 그러더니 우리의 코가 서로 맞닿을 때까지 내 쪽으로 기어오기 시작했다. 목 안쪽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그 순간 메이블이 자신의 입술을 내 입술에 댔다.

📚 책 속에서...
내가 예전에 세상을 이해하던 방식과 지금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은 다르다. 나는 이야기를 읽고 눈물을 흘리고 책을 덮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지금은 모든 것에 울림이 있고 가시처럼, 종기처럼 도무지 떠날 줄 모른다. “넌 혼자였구나.” 메이블이 말한다. “그 시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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