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닌 줄 알면서 또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 타로마스터가 이야기하는 연애관찰기록
김희원 지음 / 책과강연 / 2020년 7월
평점 :
“사랑에 빠지면 판단이 흐려지고 시각이 좁아지곤 합니다. 이때 크고 작은 실수들을 저지르고 결국 수습되지 못한 상황에 마음 아파합니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금 나의 연애는 안녕한지에 대해 살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연애를 하지만, 잘못된 만남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요근래 뉴스기사에는 초등학교 기간제 여선생과 학생의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다. 선생은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고, 학생은 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혹자는 나이를 넘어선 연애라 했고, 다른 혹자는 학생이 발랑 까졌을거라고 했으며, 또다른 혹자는 여선생이 순진한 아이를 꼬드겼을거라고 했다.
나로서는 진실을 알 방법이 없다. 그저 그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건 간에 비뚤어진 만남이 얼마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충격으로 남는지 그것만이 신경 쓰이는 대목일 뿐이다. 아마도 몇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프랑스 여교사와 학생의 연애사가 기저에 깔린 탓이 아닌가 한다. 그들의 연애는 진정이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매번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타로마스터’ 혹은 ‘심리타로사’라고 불리는 저자가 지친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상담하며 관찰한 기록을 담아 두었다. 위험한 사랑에 빠져 고개를 돌려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 왜곡된 자아를 받아들이려 애쓰는 사람, 타인에 의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 등 다양한 만남을 엿볼 수 있다.
이다지도 많은 찌질한 관계들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말이다. 유부남에게만 끌리는 그녀, 처음 만난 날 같이 잤는데 연락이 없어요, 궁상떨던 애인의 마지막 메시지 등 총 2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아픔의 이야기들이 있다. 저자는 타로상담을 해주며, 그들의 불안정한 심리와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였고, 그들에게 타로 상담을 해주었다. 아마도 풀리지 않는, 풀릴 수 없는 아픔일지라도 저자와의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는 되었으리라. 지금 만약,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있다면 나와 같은 일을 겪었던 이들의 이야기들로 위로와 공감을 얻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