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상 국가를 만들까? - 유토피아의 역사에서 배우는 미래를 위한 교훈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주경철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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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역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풍요로운 문화를 향유하지만 동시에 빈부격차, 극단적 이기주의 등 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갑질과 명령을 받는 노예로 살아서는 안된다. 부자나 국가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노예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 결정할 수도 주인의 말을 거절할 수도 없는 존재가 어떻게 인간일 수 있을까? 유토피아라고 하면 노예도 없고 자유로운 인간들이 있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라 생각한다. 유토피아주의(utopianism) 문학작품은 근대의 기획(project)이다. 비록 스토리가 허무맹랑해 보일지라도 그 안에는 현실 사회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깔려 있다.


유토피아적 상상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현실에서 출발하여 이상적인 방향을 타진하는 탄탄한 꿈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에서 가상의 국가 구조 모델을 구상해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유토피아는 좋은 부분도 있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토마스 모어 자신도 한 가지 아이디어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해결책을 찾는 시도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그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 속에서...>
이제 사회는 개선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사고가 널리 퍼졌다. 그러려면 세상의 부조리를 없애야 한다. 종교적인 불관용, 고문, 전제정의 억압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볼테르는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비열한 것들을 타도하자(Ecrasez l’infame)!”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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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 역사를 통해 배우는 성공한 국가의 조건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박지향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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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말의 기원은 강제의 화신인 노예의 존재였다고 한다. 자유인과 대비하여 사용된 용어가 노예였다. 노예란 주인의 강제에 예속된 신분이다. 노예는 더 이상 ‘개인’이, 그래서 인간이 아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자유에 대해서 이런말을 했다.


“개인의 자유는 우리의 목적과 복지의 성취를 좌우하는 많은 요인들에 관한 우리 모두의 불가피한 무지의 인식에 기인한 것이다.만약 전지전능한 인간이 있다면, 현재의 소망뿐만 아니라 미래의 욕구와 욕망의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면 자유가 존재할 의미가 없다. 우리는 자유로 부터 많은 목표를 실현할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원한다.”


‘자유가 없는 삶은 죽음을 달라’ 라는 말은 인간에게는 자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공정한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유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으려면 올바른 자유개념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인류의 문명과 번영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여야만 참된 자유이다. 가난을 몰고 오는 자유는 쓸모없는 자유다. 인류를 원시사회로 이끌어가는 자유는 결코 참다운 자유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대립과 갈등, 또는 분열과 미움을 조장하는 자유개념, 역사를 왜곡하고 파멸을 가져오는 자유개념도 쓸모가 없다.


이 책으로 우리 모두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번쯤은 진정한 자유와 평등이 무엇인지 개념정리부터 하고 근대 세계를 이끌어온 영국을 통해 자유, 공정, 평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 하다.


<책 속에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고 권력을 불신하면서 최소한의 정부 간섭을 주장하는 자유주의가 한때 종교와 같은 열정을 불러일으켰지만, 19세기 말경 그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첫 번째는 자유주의 내에서의 반성이고, 두 번째는 완전히 다른 이데올로기인 사회주의의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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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발전과 위기 - 아테네에서 21세기 한국까지, 민주주의 연대기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임혁백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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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에서는 “민주 없이 자유 없고, 자유 없이 민주없다.”는 주장을 ‘자유민주주의’의 핵심내용으로 여기고 있으며, 민주주의란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인 'democratia'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헌법은 민주주의 안에 자유와 평등,인권을 모두 담고 있다. 그렇다면 굳이 자유라는 단어를 떼어내도 헌법상 민주주의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킬 수 있는 체제인가? 민주주는 자유에 대한 어떤 의미를 갖는가? ‘민주’라는 말이 너무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사람들은 분배, 복지 같은 국가의 목적은 ‘민주적’이고, 감세나 규제 완화 등은 ‘비민주’라고 부른다. 앞으로 민주는 평등분배 또는 복지확대와 같이 정부가 추구할 목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아테네에서 21세기 한국까지, 민주주의 연대기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세상은 늘 바뀌고 있고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정치가 무엇인지, 오늘날 민주주의가 왜 위기를 맞았는지 알 수 있다.


<책 속에서...>
민주주의는 갈등을 규칙과 과정에 의해 규제하고 처리한다. 하지만 갈등이 ‘궁극적으로,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갈등은 다만 정해진 기간 동안 시민들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것이다. 이렇듯 갈등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킴으로써 평화를 유지시키는 비밀병기가 바로 투표용지라는 ‘종이 돌paper sto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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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 영화와 요리가 만드는 연결의 순간들
이은선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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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요리에서 발견한 '우리의 매일을 지탱하는 순간의 온기''


영화 속 요리는 늘 날 허기지게 한다. 도마 위 칼의 소리, 찌개가 끓는 소리, 후루룩 맛있게 먹는 배우들의 먹방에 이르기까지 단순히 '배를 채움'을 넘어서 내 너머 무언가를 채우는 역할을 하는 듯 하다.


이 책 속에서는 대표적인 요리 영화인 '리틀 포레스트'를 예를 든다. 김태리가 고향으로 내려가 처음 끓여먹은 겨울 배춧국을 만들어 먹으며, 주린 배를 뜨거운 국물로 채우며 만끽하는 삶의 여유로움이 그것을 대표하는 것과도 같다.


'‘정성껏’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내게 음식과 요리는 일상적인 행위인 동시에 사람과 삶을 한층 더 정성껏 바라보게 하는 대상이었다.'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을 뛰어넘어 따뜻하게 하는 온기이며, 관계이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사람과 삶을 한층 더 '정성껏' 바라보게 하는 고마운 대상인 것이다. 단순한 자극이 평범화된 요즘과 다른 느림의 미학이랄까?


'누군가를 유심히 바라보는 것이 상대를 발견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의 시작임은, 영화와 관객의 경험 사이에 이미 이루어진 자연스럽고 암묵적인 합의와 같다. '


영화와 요리가 묘하게 엮이는 이 에세이가 더 따듯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작가의 지난 날 때문일 터이다. 작년 그녀는 코로나로 인해 프리랜서가 된 이후, 삶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했을 것이다.


원래의 업이었던 영화와 요리를 묶는,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처럼 고향을 찾아 나의 주림을 음식으로 채우고 온기를 느끼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녀의 글들로 인해 나도 온기를 찾는다. 그녀의 아픔들이 온기로 변했듯, 우리 모두에게 따스함이 전달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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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키워드 - 미래를 여는 34가지 질문
김대식 지음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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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34가지 질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 기계가 우리 세상 속에 들어와버린 이상, 이 문명은 상상도 못할 기계문명으로 바뀌어 버릴지 모르니 말이다. SF영화 속에 나왔던 그 장면들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연구하고 글 쓰고 가르치는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미래를 여는 34가지 질문으로 독자들을 사유시킨다. 과학, 철학, 예술, 역사, 신화를 넘나드는 그의 지식의 방대함에 놀라고, 그 지식을 얽고 꿰어 그의 전공인 과학적 질문을 녹여냄에 다시 한번 놀란다.


“오늘, 당신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미래를 여는 키워드라고 하지만, 첨단 신경과학과 고대문헌을 넘나드는 총체적 지식의 집합과 더불어 지혜를 덧붙였다. 우리가 곧 맞이할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가 말하는 '키워드'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어떤 문장을 이해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데이터를 검색할 때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나 기호.


방대한 지식과 깊은 통찰력을 가진 저자는 음모론, 외로움, 죽음, 사랑 등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중요한 키워드를 내세워 그 의미를 찾고 물어보며 미래를 열어보여준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60점의 회화와 사진으로 시작되는 각 키워드는 작품을 즐기며 뇌를 여유롭게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사고의 풍부함을 더해주는 것만 같다.


<책 속에서...>
죽음이 삶의 의미를 가능하게 한다면, 죽음의 죽음은 ‘의미의 죽음’을 의미한다. 무의미한 죽음이 가능하게 하는 의미 있는 삶과, 삶의 의미를 불가능하게 만들 죽음의 죽음.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책 속에서...>
기계에게 인간은 어떤 의미일까? 지능과 의식을 가진 기계의 진정한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에게 인간은 사랑할 필요도, 미워할 필요도 없는 그냥 무의미한 존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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