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내내 사람들은 이제까지 친구로 여겼던 누군가가 혹시 자신을 비밀 경찰에 고발하지나 않을까 항상 의심해야 했다. 전투, 소음, 식량과 수면 부족, 어느순간에 내가 맞을까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을 쏠까 궁금해하며지붕에 앉아 있을 때 느꼈던 긴장과 권태의 뒤범벅, 이런 것들때문에 나는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었다. 문이 쾅 소리를 낼때마다 피스톨을 움켜쥐는 습관이 생길 정도였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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