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똑똑해지는 과학 속 비하인드 스토리 - 인류사에서 뒷이야기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EBS 알똑비 시리즈 2
EBS 오디오 콘텐츠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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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을 모아놓은 책인데 이제(?) 머리가 나빠져서인지 조금만 지나도 목차에 나와있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대부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다시 볼일을 없겠지만 그래도 읽을 당시에는 흥미롭게, 지적인 호기심을 만족시키며 볼 수 있었다. 단적인예로 방송에서 흔히 보게되는 수술실 장면에서 의료진들이 녹색 가운을 입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럼 왜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는 의사는 녹색이 아닌 흰색가운을 입고 있을까. 이런류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한권의 책에 담아놓았다고 보면 될것 같다. 비행기 창문이 버스나 일반 창문과는 다르게 둥글둥글한 이유를 자녀에게 설명해주고 싶은 분, 별똥별이 정말 '별'인지 아닌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거나 차량 충돌테스트시 사용하는 인간더미가 만들어지기전에는 진짜 사람(시체)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싶었던 분이라면, 그리고 더욱 사람과 비슷한 더미를 만들기 위해서 꽤나 많은 노력과 기술이 들어갔다는 사실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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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4층 사람들은 이렇게 기획합니다 - 손댔다 하면 터지는 일사에프 팀의 디지털 콘텐츠 성공 전략
손재일.전기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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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F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이 콘텐츠는 SBS스브스 뉴스처럼 MBC에서 유튜브에 진출하고자 만든 브랜드였다. 뭐 이런걸 챙겨보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얼핏 들어보긴 한터러 영상 콘텐츠 기획은 어떻게 이루어지려나 하는 궁금증에 읽어보기 시작. 당연하겠지만 어떤 모범답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구독자수가 일정정도 이상되어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스토리를 담고 있었다. 아이템을 기획하고 출연진을 섭외하고 제목과 썸네일을 따고 고민끝에 런칭해도 몇몇 채널은 몇회를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으나 다행이도 살아남은 채널이 있어 로고도 변경하고 또 자잘한 변신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렀다는 이야기. 최근 나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여기 채널출신 출연진(아나운서였나...)이 나온다고 하던데 방송국의 공중파 채널과 유튜브 채널과의 관계는 향후 어떻게 발전해나갈런지 궁금해지기도 했던 책이었다. 14층 사람들이 다른층까지 확장해나갈런지, 15층(?) 사람들은 웨이브나 넷플릭스 전문 콘텐츠 제작등 또 다른 사업부로 분사할런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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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어쩌다 킬러 시리즈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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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설 책도 주인공이 여성이다. 아이 둘을 키우며 소설을 쓰고 있는데 남편은 다른 사랑을 찾아 이혼 및 양육소송을 치뤄야 할 판인데 어쩌다보니 살인의뢰를 받게 되고 또 본의아니게 성공해버리는 바람에 발생하는 이야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릴러 소설로 이런저런 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던 작가가 처음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역자 후기를 보아하니 3권정도가 이미 나온 모양인데 이 책이 첫번째 번역작이고 부디 수요가 생겨서 나머지 두권도 나왔으면 한다고. 적당히 평범한 주인공을 부추겨 사건을 만들어내는 베이비시터이자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조력자의 급발진이 살짝 거슬리긴 했지만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마지막 악역의 퇴장사유(?)와 사건 종결 후 마지막의 연애라인이 생각과는 달리 연결되어 이것도 으잉하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중도포기하지 않고 읽어볼 수는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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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 전2권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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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짜리 소설을 완독한 경험은 오랜만이었다.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여성이 겪는 인생을 보여주는데 재밌게 보았던 그린북이나 히든 피겨스라는 영화가 생각나면서 이 책도 영화화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당연하게도 나만 이런 생각을 한게 아닌지 올해 애플TV에서 드라마로 방영할 예정인듯. 특히나 후반부에서 원치않게 직업전환을 통해 색다른 방송인(?)으로 인기를 모으게 되면서 부터는 완전 빠져들었다. (스포를 피하기 위해 그냥 방송인으로...) 평소에는 절대 보지 않는 방송이지만 만약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방송이라면 나조차 찾아볼듯. 주인공인줄 알았던 등장인물이 어처구니없게 하차하는 것도 놀라웠고 또 기르는 강아지의 특징도 그렇고 영상화되면 반드시 챙겨봐야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재밌게 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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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이나다 도요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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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에 끌려 읽어보았다. 사실 읽어본지가 오래되어 내용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하여간 나부터 가능하다면 영화든 드라마든 빨리감기로, 정확히는 배속재생으로 본적이 있었던터라 해당 현상에 대해 다룬 이런 책이 나올법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일본사람인데 우리나라 사람의 추천사에 내가 먼저 썼어야 했다며 아쉬워하는 문구가 보인다. 사실 배속재생으로 보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짐작할 수 있듯이 수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고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가 있으니 더 많은 정보를, 스토리를 습득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목소리가 뭉개지는 등의 이유로 배속재생으로 보기가 꺼려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요즘 유튜브에는 핵심장면만 이어붙인 요약판 영상도 넘쳐나는 세상이다. 특히나 먼저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방영되고 있거나 이슈가 되고 있는 영상물을 빠르게 습득해놓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물론 화제가 되는 작품이야기에 맞장구를 치거나 한마디라도 거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더욱 기능이리라. 심지어 요즘은 가족단위 시청도 아니고 혼자 보는 경우도 많으니. 최근에는 오징어게임 시즌2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DP 시즌2도 곧 공개한다고 하니 뒤늦게 이를 챙겨보려는 사람들에겐 배속재생 기능이나 요약영상이 더욱 관심을 받을듯 하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사람들에겐 파편화된 OTT업체도 그렇고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약영상이 훨씬 더 선호될 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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