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푼돈 목돈 재테크 실천법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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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월급재테크 실천법’의 2탄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월급쟁이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에게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책입니다. 월급재테크를 실천하고 있으신 분들이 이 책의 내용을 함께 실천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책의 서두에서 언급하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행복의 소중함을 모르면서 행운만을 찾으려고 행동한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의 부제목에 언급했듯이 푼돈 모아서 월 1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프로젝트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의 경험이나 자료를 근거로 하였기에 잘 따라 한다면 어느덧 부수입이 생길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작부터는 어렵겠지만 하나씩 따라 하면서 늘어나는 부수입에 대한 기쁨을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나름대로 재테크와 푼돈 모으기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내용처럼 디테일하고 상세하게 관리하거나 실천하지 않았으며, 정확하게 저의 부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냉장고 파먹기 부분에서는 고스란히 버리는 자산을 관리함으로 부수입보다는 낭비를 줄이는 식재료 목록표 사용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용한 체크카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였는데, 통신비, 주유기, 대중교통비와 관련된 설명에서 도움이 되는 카드를 알려 주셔서 큰 노력 없이 바로 절약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은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리워드앱을 이용하거나 이벤트 경품 및 블로그 에드포스트와 관련된 설명에서는 조금의 노력으로 일정의 부수입이 생길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정보에만 조금 신경을 쓴다면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나 좋은 방법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큰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또한, 각 설명마다 성공사례를 담고 있어서 실전을 이해하는데 더 유익한 구성이었습니다.

이 책의 어느 부분이든지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상관이 없는 구성이므로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읽어 가면서 하나씩 정복해 나간다면 나름의 성취감도 생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방대한 분야에서 푼돈을 아끼거나 벌 수 있음을 알 게 되었습니다. 개인 자산 관리에 관심이 생기시는 분들은 이 책을 적극 활용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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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용도 (양장)
니콜라 부비에 지음, 티에리 베르네 그림, 이재형 옮김 / 소동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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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동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는 말과 함께 시작하는 여행이야기입니다. 니콜라 부비에 작가와 티에리 베르네 화가 두 명의 저자들이 피아트 토폴리노 자동차에 몸을 싣고 1953 6월 스위스 제네바를 시작으로 1954 12월 파키스탄 국경에 접한 아프카니스탄의 카이바르고개까지 1년 반 동안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지명도 있으나 생소한 지명이 더 많이 있기 때문에 전체 여행경로를 먼저 이해하기 위해서 책의 뒤편에 실린 여행 지도를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총 열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여행지가 옛 유고슬라비아인 동유럽의 남부와 아라비아 반도의 북부 및 이란을 거쳐서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가들에 해당됩니다.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인들의 방문이 적은 지역이라서 해당 지역에 대한 이야기들이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우리 부모님 세대의 현지 모습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에세이나 보고서 형식이 아닌 저자들이 생각, 대화 그리고 현실 상황을 그대로 묘사하며 시간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형식입니다. 마하바드로 가는 길에서 만난 강도와 구별 안 되는 무장한 히치하이커를 태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나 비 때문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져 돈 문제로 호텔에서 교도소로 가게 된 상황이 너무나 현지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책의 사이사이에 있는 티에리의 흑백 삽화들은 여행지나 사람, 문화를 표현한 것 이라 느껴졌으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감성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서언에 언급하듯이 처음은 여행자가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여행이 여행자를 만들고 있음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 여행문학의 고전으로 알려진 책이라서 지금처럼 상업화된 여행이 아닌 진정한 옛 사람들의 여행 모습은 어떤지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자들처럼 정해진 여행일정이 아니라 현지의 환경이나 상황에 맞기며 때가 되면 물 흐르듯 다음 여행지로 이어지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삶의 일부인 것 같은 여행의 모습에서 진정한 여행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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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파리
목수정 지음 / 꿈의지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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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후 먼 이국 땅에서 파리지앵으로 12년동안 생활하면서 만난 공간들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를 담은 책입니다. 여행자의 모습도 아니고 완전한 현지인의 모습도 아니며, 저자가 말하는 이곳에 동화되어 가는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5번의 이사를 하면서 여러 지역에 대한 환경을 접하였기에 어느 정도는 객관적인 시야도 담겨있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한국과 달리 산이 없는 파리의 모습을 전하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래서 몽마르트 언덕만 올라가도 파리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뷔트 쇼몽은 파리 19구내에 능선을 가진 공원이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라 합니다. 주변에 흔한 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넒은 파리에 버스노선이 50여 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처음 알았으며, 그 중에 생 라자르역을 출발하여 쁘렝땅 백화점, 오페라 가르니에, 모페라 바스티유를 거쳐 리옹으로 가는 저자의 사랑하는 29번 버스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무엇이든 직접 만들기를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찾는 파리의 동대문시장 마르셰 생 피에르의 모습은 옛 건축물의 모습과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은 상인들의 모습들도 그곳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시장도 주중에 오후 6시 반이면 문을 닫고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도 여가를 즐기는 문화를 옅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100미터 마다 볼 수 있는 많은 거지들, 거리가 집으로 생각하며 일요일에는 주는 돈이나 음식도 거절하는 거지의 정신세계는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산 사람 정도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수 많은 파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에서 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화장실 가는 법으로 시작하는 파리지앵의 소소한 귀띔 6가지도 현지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여행을 할 때 유용한 정보다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파리에서 귀한 산에 올라가서 한국의 자연을 느끼고 파리에서 그곳이라고 하는 곳의 행복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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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토지 제1부 1 - 박경리 원작
박경리 원작, 오세영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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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8년전인 2008년에 타계하신 박경리 선생님께서 인생 전반에 걸쳐 만든 '토지'를 기본으로 만화로 만든 책입니다. 원작인 '토지' 1969년부터 시작하여 1994년까지 24년간 쓰여진 책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하소설이며 한국의 근대사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감동이 담긴 민족 대서사시입니다. 토지 결정본은 5부의 구성으로 총 20권으로 되어 있으며, 만화 토지는 총 17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작의 글에서 만나는 각 등장인물의 신분, 성격이나 역할에 대해서는 현대를 기준으로 막연한 상상으로 읽었었습니다. 오세영 만화가님의 책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소설책에 비하여 그림만 보아도 무슨 내용을 전달하는지를 알 수 있을 만큼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등장인물의 표정과 행동 등은 치장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당시 선조들의 모습과 힘들었던 시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들이 최참판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평사리 주민들로서 조그만 사건들도 오 마을에 금방 소문이 날 정도로 인물들간에 연결이 많이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세대가 달라서 인지 인물간의 대화에서도 선조들이 참 우둔하고 힘들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작인 1권을 읽었을 뿐인데도 동학농민운동이후의 조선말 시대가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 느꼈던 감동과는 다른 역사적 공부를 함께하는 것 같았습니다근대사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나머지 5부의 17권까지도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대인 근대사를 살지 못했던 세대로서, 원작의 글로서는 미쳐 이해하지 못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오세영 만화가님의 펜을 통해 시각적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되어 즐거웠고지금의 중년층 이하의 독자들에게 시대를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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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이 아닌 해암으로 다스려라 - 현명한 암치료 선택을 위한 통합의학 가이드
윤성우 지음 / 와이겔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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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학과 한의학의 이론적 개념을 넘어서 환자의 치료 관점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는 윤성우 교수님께서 일반인들에서 종양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풀어야 하는 실타래 같은 것 임을 알리고자 만든 것이 이 책입니다. 교수님의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암환자들이 현실적이고 확실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최신의 '암치료 가이드 북'이라 말합니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도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히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치료에서도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 차근 접근해서 암을 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암에 대해 최신의 객관적 시야가 담겨 있습니다. 의사의 시각이 아닌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자와 환자의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심리상태까지 동양적인 내용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암에 대해서 긍정적 생각이 필요하다는 여러 가지 심신요법의 효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약과 한약의 관계처럼, 물리치료와 기치료의 내용들도 잘 읽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설명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양방, 한방의 치료과정이나 효과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될 만큼 종약학의 대가께서 직접 암에 대한 지식을 알려 주었기에 시중의 그 어떤 책 보다 신뢰가 가는 책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암에 대한 접근법을 함께 다루었기에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통합 정보를 다루고 있었기에 한 쪽만을 주장하는 의사들의 주장에 나름의 지식을 가지고 환자의 의사를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환자 가족을 겪었기에 이 책이 더 일찍 못 만난 것이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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