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 쓰기 - 인생이 바뀌는
양병무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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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많지만 도통 늘지않는 글쓰기 실력을 갖고 있어서 이 책이 무척 궁금했었다.

시작부터 강조하는 것은 이제는 글쓰기 시대, 작가의 대중화 시대라고 계속해서 말해준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나는 시대흐름에 아주 빠르게 따라간 (난 거의 블로그 글쓰기 1세대라고 할 수 있음) 사람인데 왜 아직, 여즉, 이렇게 글쓰기에 연연해 하고 있는 걸까? 글쓰는게 좋고, 재미있고, 나의 일기장 역할을 해주고, 내 감정정리의 시간을 해 주는 등 많은 좋은 점들이 있으니 놓지 못하고 계속 글을 쓰고는 있지만 스스로 되돌아볼 때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다. 또한 그간에 긴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짧은 글쓰기 호흡에 대해 생각하고, 알고는 있지만 딱히 글 길이를 늘려 쓸 생각을 못하는 점은 내가 글을 쓰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 때문이다. 쓰다만 블로그 글이 아마 거짓말 조큼 보태서 100개는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글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긴 글로 완성하지 못하고 쓰다 마는 것. 그러다보면 시의성이 지나버려서 더 쓰지 못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쓰다가 저장했다 쓰다가 저장했다 하면서 기어코 꾸역꾸역 완성했지만 용두사미, 끝마무리가 흐지부지 되는 글을 많이 썼다. 또, 나는 재치있는편이 못되어 제목짓는 것도 참.....제목을 보고 읽고 싶은 글쓰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빤히 보이는 제목짓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 다닐때 일기장에 '제목: 영화 보러 간 날'이라고 쓴 것 처럼 아주 단순하고, 이 글이 뭘 말할지 그냥 안봐도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제목을 쓴다. 더욱이 글을 오래 쓰니 퇴고를 잘 못한다. 고치고 또 고치고 해서 글을 올리면 더 나을텐데 한번 쓰는데 오래 걸리니 다시 고칠 엄두를 못 내는 것. 그래서 지금 내글은 그냥저냥 이렇다는 것이다. 써보니 알겠네. 내 글이 왜 이런지....

저자는 글쓰기 시대에 글쓰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글쓰기 방법(중학교 국어 수준이면 된다고...) 1단계 계획하고, 2단계 내용을 생성하고, 3단계 내용을 조직하고, 4단계 표현하고 5단계 고쳐 쓰기를 하라고 알려준다. 그렇구나. 나는 내가 글쓰기를 배운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학교 다니면서 배운거구나....그러나 정말 이런 글쓰기를 직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배웠던가는 의문이다. 최근에 내 글쓰기의 대부분은 보고서 작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간결하고, 결과만을 요구하는 상사때문에 긴 글쓰기가 안된다. 요즘 쓰고 있는 긴글은 QI보고서인데...어제 마무리하고 팀원들한테 퇴고(?)를 부탁했더니 한 직원이 마지막의 내용은 뭐를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컥.했더랬다. 같은 내용을 지난번 중간보고서 쓸 때 보고서는 너무너무 쉬워서 이해가 잘 된다고 했던 직원이었는데....그래서 첨엔 기분이 좀 그랬다. 무척 당황스럽기도 했고, 어째야하나도 싶고, 왜 같이 시행한 활동을 내가 글로 쓴건데 모르겠다는거야? 등등의 복잡한 생각들이 오고 갔지만 일단, 같이 프로젝트를 한 직원도 이해못 할 정도라면 내 글이 문제니 내용을 좀 더 수정해 보충 설명을 넣었다. - 글을 쓰면 수정을 부탁하는 게 좋다. 나 역시 글쓰기에 자신이 없을 떄도 주변의 글 쓰는 사람들에게 원고를 수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내 글을 고쳐주던 휴배가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 툭 던졌다. "선배님은 참 용이가 있으신 것 같아요. 교정을 부탁하시고, 수정해주면 고맙다고 생각하시는 게 특이해요. 그런 분이 많지 않거든요." - 아....나도 내일 그 팀원에게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글을 잘 쓰려면 무엇보다도 '다독'이 중요하다. 많이 읽어야 풍부한 자료가 생긴다. 읽지 않고 좋은 글을 쓰기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지성 씨는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중략..이지성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문 고전이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너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건 우리가 너무 쉬운 책만 읽어서 그래요. 미국에서는 초등학생들도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고 독후감을 쓰죠. 우리는 TV 드라마만 보기 때문에 인문 고전이 어렵다고 느끼죠. 교육이 잘못된 겁니다."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생각해야 한다. 쓰기 전에 많이 생각하고 쓰고 나서도 퇴고의 과정을 거치며 많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글은 생각의 표현이다. 복잡한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글이기 떄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면서 살아간다. 인간 삶의 방향은 바로 생각의 방향이다. 생각의 방향이 바록 종합적이어야 하는 이유이다.

글쓰기 과정에 합평 시간이 있다. 서로가 쓴 글을 평가하는 시간이다. 여러 사람이 글을 다각도로 평가해 주니까 많은 도움이 된다. 교정은 대개 빨간색으로 하는 까닭에 교정을 본 부분이 많아지면 '딸기밭'이라고 한다. 글을 쓰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딸기밭의 면적도 줄어든다. 이 딸기밭 관리도 글을 잘 쓰는 비결이다.

글쓰기는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고, 글을 쓰면서 단련하는 과정도 필요하고, 다 쓰고 고치고 또 고치는 퇴고의 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뭔가 빨리 되기를 바라면서 그걸 간과했던거 같다.(라고 하기엔 너무 오래 글 쓴듯....^^::) 나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글을 쓰다보면 언젠가는 좀 읽어줄 만한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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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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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왕자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조이와 루나의 대화를 통해 '나의 내면의 어린아이'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그간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를 돌봐주어서 건강해지도록(? - 자라도록) 해야 한다 또는 자라게 해야 한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너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었던 거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나오는 일곱 가지 유형의 내면의 아이를 보면서 뭐지? 난 다 해당되는거 같은데.....하면서 당황스럽기 시작했다. 내 안에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를 인정하고 마주해야한다는게 뭐랄까, 당황스러웠던거다. 게다가 상처받은 아이가 있으려니 정도였지만 일곱 유형에 다 해당될 정도로 상처의 깊이가 깊다?거나 넓다?는 것을 인정해야하는 것도 나의 당황스러움의 한 몫을 차지했다. 아....그럼 이제는 어떻게 하지?

조이와 루나의 대화를 보면서 나도 내 내면의 어린아이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을 만날 때 찬찬히 생각 해 보게 되었다. 조이와 루이 대화 말미, 그러니까 각 챕터 말미에는 작가가 이야기와 어울리는 어린왕자의 일부분이 나온다. 예전에 분명히, 심지어 어린왕자는 두세번을 읽었었는데, 이 구절을 읽었었지...하는 기억은 나는데도 이상하게도 작가가 각 챕터마다 다시 데려온 '어린 왕자의 말'를 보면 예전에 읽었을 때와는 사뭇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다. 이게 그런 의미였던가? 그때 나는 미쳐 몰랐었네, 그때는 이해하거나 잘 받아들이지 못할만큼 내가 어렸던가도 싶다.

내가 당장 나의 내면의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는건 아니다. 그리고 내가 맘을 바꿔먹었다고 해서 당장에 드러나는 어떤 큰 변화가 생기는 것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나의 내면의 아이의 상처에 대해 생각을 하고, 내 감정들에 대헤 표현을 하면서 또는 방법을 바꾸어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시나브로 점점 내면의 아이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내 안의 상처받은 아이가 '놀라운 아이(wonder child)로 변화할 수 있도록 그래서 내 안의 잠재된 긍정의 힘, 에너지가 되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넌 상처받을 자격이 있어.

행복한 적, 친한 척, 괜찮은 척하면서 넌 어른이 된 거구나. 난 그런 거 못 하난데, 난 지금 너무 속상해서 울고 싶어. 좀 울어도 돼?

그런데 뭘 하고 놀아야 하지? ...중략.... 노는 데 무슨 '법'이 필요해. 방법도 도구도 필요 없어. 장난감도 필요없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을 놓아버려. 지금 네가 이 순간 제일 하고 싶은 걸 해봐.

너는 소중한 존재야. 너는 이해받고,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어.

부모는 자신이 가장 상냥했을 때를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은 부모가 가장 화났을 때의 모습을 기억해.

어른들은 것핏하면 흑화하더라고, 결과만 중시하느라 과정은 무시해 버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되는 줄 알잖아.

내 몸이 문제였구나. 쉴 줄 모르고, 놀 줄 모르고, 내 영혼을 끊임없이 가두려고만 하는 내 몸이

이런 가정법 좀 그만둬. 안 되는 걸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나아진 거야. 넌 뭐든지 능력으로 환산해서 생각해. 아닌 척 하면서 말이야.

똑같은 내용으로 야단을 치더라도, 어떤 사람은 날 정말 사랑해서 그러고, 어떤 사람은 그냥 아이를 무시하거나 싫어해서 야단을 치거든.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어도, 완벽한 존중은 가능하지.

가끔은 원망해도 괜찮아. 직접 표현만 안 하면 괜찮아. 그냥 혼자가 원망하는 것은 괜찮아. 너 자신을 할퀴는 것보다는, 널 상처 준 사람들을 속으로나마 원망하는 것이 나아.

나에게 가혹하게 대했던 어른들의 무서운 얼굴이 실은 권위주의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두려움 때문에 일그러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내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그냥 나를 완전히 알아주는 친구가 생긴 느낌이 참 좋구나.

내 잘 못이 아니었어! 네가 아무에게도 기댈 곳이 없었다는 것이 너무 가여워.

넌 상처를 딛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구나.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집이건 별이건 사막이건, 그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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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ult in Our Stars (Paperback, Reprint) -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원서, 영화 '안녕, 헤이즐' 원작소설
John Green / speak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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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새로운 지질 시대 개념으로 인류가 자연환경을 파괴해 지구환경과 맞서게 된 시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시간들이 결국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고, 기후 변화를 만들고 어쩌면 우리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제목을 보고 나는 뭐 이런 내용들이 나오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음....
책의 진행 방향은 내가 책의 제목으로 유추했던 것과는 달랐다. 내 생각에 이 책은 현인류에게 봉착 된 기후환경 문제라던가, 인간이 알게 모르게 지구에게 저지르고 있는 잘못에 대한 반성과 촉구에 관한 것이리라 생각했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아무튼 이 방향은 전혀 아니올시다다. 그런 내용이 아예 안 나온다는 건 아니지만..  제목에서 보자면 '인류세'가 포인트라기 보다 '리뷰'가 포인트 같다. 인류세는 지금을 살아가는 정도로 보면 되고 말이다.  [인류의 시간 범위]와 [에어컨], [전염병] 챕터는 위의 내용과 관계가 있다. 

- 지금까지 고작해야 25만 년밖에 되지 않은 인류의 시간 범위에 별점 한 개를 주는 것조차 아깝다. 그러나 최근 나는 처음 들었을 때는 괴로웠던 형의 말을 곱씹는  가운데 그 말들을 믿게 되었다. 형이 옳았다. 이 종은 이번에도 살아남을 것이고, 앞으로 더 잘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희망과 기대를 품고 나는 우리의 시간 범위에 별점 네 개를 준다.

이렇게 각 챕터별 주제에 대한 리뷰로 구성 되어 있고, 마지막에 평점을 별 갯수로 준다. 말그대로 리뷰인 것이다. 나처럼 서평만 책을 읽고 별점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작가가 처해있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과 상황에 대해 리뷰를 하고 별점을 매긴다.

- 우리는 조금 더 덥다고 느끼는 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미래다. 에어컨은 인류세의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에 대해 생각지 않고도 내 삶을 변화시켰던 일종의 배경음악이었다.

일전에 신부님께서 강론시간에 여름은 원래 덥습니다. 더운 걸 덥다고 인정하면 되는데 다들 그걸 하지 않으려고 해요. 하셨다. 나는 에어컨을 트는데 유난히 죄책감을 크게 갖고 있는 편이다. 몸 속 깊이 벤 절약정신때문일 수도 있고 지구환경오염에 에어컨이 주는 부정적 영향력때문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던 내가 에어컨 켜는 횟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준다. 지구도 생각하고 전기세도 생각해서 에어컨을 덜 틀고 싶지만 유난히 후텁지근했던 올여름 초입 마냥 참기가   쉽지 않았다.

-  토드와 함께 개울둑에 앉아 있던 때가 생각난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여전히 나를 끌어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시간  때문에, 거리 때문에 그리고 우리 사이에 놓인 다른 무엇 때문에 그들이 멀리 존재 할지라도 그대의 삶에서 그와 같은 사람을 가졌는지, 그 사람의 사랑이 그대를 계속해서 나아가게 하는지 궁금하다.

내가 친구라는 존재를 기억하는 시점부터 친구는 내게 늘 중요한 존재였다. 내게 혈서까지 써 우정을 맹세한 친구가 있는데 어느 날 불현듯 돌아섰다. 뚜렷한 이유도 모른다. 그때도 아직도...나 보다 더 좋은 친구가 생겼기 때문으로 짐작할 뿐. (이성문제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이 때의 감정은 어렴풋하지만 꽤 아픈기억으로 존재한다.  그 친구를 교생실습을 나가서 다시 만났는데 그렇게 절절한 우정을 말했던 이였지만, 불현듯 돌아선 그녀, 멀어진 이유도 모르고 멀어진 그친구, 그 친구는 다시 만난 나를 생각보다 대면대면하게 대했다.  그때 부터였을까? 나는 필요 이상으로 모든 잘못의 화살을 내게로 돌리는 경향이 생겼다. 차라리 내가 못생겨서 너랑 더 친구 안 할거야라고 말 해 줬다면 나는 지금까지 그 기억이 아프게 남지 않았을 것 같다. 이유를 모른 상처는 오래 머물렀고, 크기도 컷으며, 무의식 저 편에 남아서 툭툭 관계 속의 나를 움츠러 들게 한다. 좋은 의미로 나를 끌고가줄 기억이면 좋으련만.... 

- 아카데크 AcaDec, 10종 학력경시대회란 걸 처음 알았는데 상위A그룹3명 중위B그룹3명 하위C그룹3명이 한팀으로 구성 해 경제,미술,언어와문학,수학,과학,사회과학의 객관식시험과 독립선언문,헌법과 권리장전,노예해방령에서 나오는 슈퍼퀴즈, 에세이,대면인터뷰,말하기 시연 세 가지 주관식 시험으로 구성되는 경시대회다. 여기서 가장 매력적인 조건이 학점별 그레이드를 나누고 그들간의 겨루기를 하도록 하면서 진짜 공부하는 법을 학생들이 터득하고 익히게 한다는점이다.  자연스럽게 A그룹이 C그룹의 멘토가 될 수 있고 성적격차가 너무 나는 애시당초 싸움이 될 수 없는 겨루기가 아닌, 비슷한 학력수준끼리 겨루므로 이 경시대회 준비 자체로 학생들의 변화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란 점이다. 작가도 여기에 별점 네 개 반을 주었는데 우리나라처럼 친구들 간에도 이기고 지는 오롯히 경쟁만 존재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상생할수 있는 제도적인 부분이 될 것 같다.

- 삶에는 그런 순간이 있다. 연습하고 준비한 그대로 정확하게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삶에는 제이미 캐러거의 말을 들어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프로로서 예지 두덱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그는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기로 결심했다. ...중략...  리버풀은 한 골을 제외햐그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나 건들거리는 두덱과 맞선 밀란에게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밀란의 첫 번째 페널티킥이 골문을 완전히 빗나가버렸고, 그리고 두덱이 다음 4골 중에서 2골을 막아냈다. 리버풀은 '이스탄불의 기적'을 완성시켰다.

나는 순발력이 거의 전무한 사람이다. 본디 그런건 아니고 사회생활 중 많이 작아져서 안전한 거 괜찮다 확인한게 아니면 안하게 되서이기도 하다.  나이들었단 증거 중 하나이기도...
요즘 없어진 순발력대신 정교함과 정확함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걸 보고 앗! 뜨거 했다. 아~  인생 왜이리 복잡하니? 정답이 없으니 더 어렵구나. 어찌 살면 잘 산다고 소문이 나려나?

- 우리는 생각 없이 따라가는 사람들을 "레밍"이라고 부르고는 한다.. 중략....  나는 생각이 많다. 생각으로 넘쳐날 듯하며, 항상, 어쩐 수 없이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로 생각이 많다. 그러나 생각이 없기도 하다. 나는 이해하려고도 검증하려고도 하지 않은 채 주어진 기본 설정에 맞추어 행동한다.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레밍들은 이러이러하다고 우리가 주장해온 그 레밍이다. 내가 알 수 없는 힘들이 나와 내 동료 레밍들을 벼랑으로 몰고 가, 밀어버리는 것이 두렵다. 레밍의 신화는 우리로 하여금 레밍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그 신화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지속된다. 

내가 레밍같겠구나 싶다가 아니지 이래서는 안되지 한다. 내가 레밍같단걸 직시 했으면 변해야지. 그냥 가만 있음 안되고..

-  바람직한 언론은 이 모든 편견을 교정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 우주와 그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위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터너가 약속한 평회와 우정이 아니라 무지와 편견을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별점 두 개를 받은 CNN이야기 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나치게 언론의 공정성을 믿고 있는지 모른다. 통제되어서든 잘보이기 위해서이든 어느 쪽이던 간에  전달하는 소식의 신뢰성이 깨지면 그것은 언론의 죽음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된다. 언론은 그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는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우리가 겪는 현재의 공포가 선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보살핌의 능력도 선례가 있는것이다. 
- 그것은 인간의 이야기다. 소외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지어 그들을 죽이기까지 하는 것이 위기에 처한 인간이다.
- 위기는 마찬가지로 우리를, 우리의 고통과 희망 그리고 기도를 나아가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와 같은 식으로 대응할 때 아마도 고통은 가벼워질 것이다. 
-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Frost의 말처럼 "유일한 탈출구는 통과하는 것이다." 그리고 통과하는 유일한 좋은 방법은 함께 하는 것이다. 심지어 상황이 우리를 갈라놓을지라도 - 사실 특히 그런 상황이 그렇게 할 때야말로- 통과하는 방법은 함께 하는 것이다.

전염병이 주는 두려움은 너무나도 크다. 그 두려움은 너무 커서 두려움은 두려움을 낳고, 결국 금새 주변을 삼켜버린다.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고 극도로 이기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정답이 없는 세상일 중 하나인 이 전염병에 관해서도 우리가 취해야할 바른 태도는 있다. 함께 통과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세상과 동떨어져 혼자있는 외로움은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고 무엇으로든 간에 이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없을때 더 슬프고 쉬이 지치게 되었다. 전염성이란 부분은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마는 그런 것이라서 아비가 자식을 찾지 않고 자식도 부모를 모른척하게 하고 형제자매간에도 가족들간 단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긴 거리두기 기간동안 고립은 마음을 조금씩 황폐하게 만들었다. 이제 겨우 숨통이 좀 틔이나했더니 다시 재확산이란다. 그럼 이제는 방법의 변화를 찾아야 할 시간이 아닐까? 다르게 서로를 대하는 방법을 말이다. 그 위험성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뜻이 아니지만 관계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가지는 인간들이 더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관계를 잘 맺어갈 수 있도록. 이 역병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인류는 이번역시 살아남을 것이다. 모두가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희망하며, 그 희망에 나는 별 넷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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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초등수학 공부법 - 수학 1등급을 만드는 초등 6년 완전 학습
조지희(깔루아) 지음 / 책밥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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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이 말이 절로 나온다.

나는 그동한 홈스쿨링 흉내만 내고 지냈던 거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내게 해 주는 말 '아이보다 먼저 포기하지 마라'는.. 하마터면 나는 먼저 포기할 뻔 했는데 말이다. 아이에게 하라고 시키기만 할 뿐 정작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던거 같다.

-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초등부터 고등 과정까지 개념이 연결되어 있다. 위계성이 있는 학문이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념이 확장되고 심화로 이어진다...아이들이 수학 포기자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교과 내용이 너무 어렵다기 보다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예 수학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 때론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오래 붙들고 끙끙 하는게 귀찮고 싫은거다. 그 귀찮음과 싫음이 쌓여서 점점 더 못하게 된다. 지금 학년의 내용을 진정 모르겠다면 벌써 그럴정도는 아니지만...앞의 학년의 것이라도 내려가 봐야하는데 그런 정성을 들일 생각을 하지 않고, 포기하고 만다.

-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이의 수학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수학 공부에 제대로 빠져보지 않고서 포기하면 안 된다. 특히 초등수학과 중등 수학은 누구나 열심히 하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그 자리에 한번 앉아보는 경험! 실수 많은 아이가 만점을 받아보는 경험! 아이가 그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자. 그 경험을 해보기 전까지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 하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 제대로 빠져본다는 어쩌면 나도 그러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수학을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렇게 무언가에 '제대로 빠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이다. 그런 경험은 아무나 할 수도 없고, 아무나 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고, 홈스쿨링 시키고 있는 엄마와 주변환경도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 부모는 우리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 그렇지. 내가 포기한다면...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얕은 재미에 빠진 경우도 많을텐데....그 모습이 좋으면 그래도, 그렇지 않더라도 부모는 우리 아이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너무 좋은 말들이 많아서 책을 다 옮겨 적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간에 내가 아이에게 시킨 수학 공부라는 것은 수박 겉핧기식일 뿐이었다.

수학이 단순히 수학 그러니까 계산만 잘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나는 마치 아이들이 계산기처럼 일정 부분을 해결하기만을 바랬던지도 모르겠다. 내가 옆에서 같이 좀 있어주거나, 직접 체점을 꼼꼼히 해 주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넘어간적도 너무 많다. 앞으로의 아이가 수학을 대하는 태도는 분명 지금까지의 나의 영향과 아이의 습관이 영향이 있을 것이다. 수학이 단순한 연산하기만이 아니고, 어휘도 정확하게 알고, 이 어휘를 잘 이해해야 하며, 문장의 의미도 이해할 수 있어야 수학을 잘 할 수 있다 . 그러니까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 국어 실력도 좋아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글을 읽고 중심 문장,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수학 문제에서 핵심을 파악하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경험도 중요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문제를 계속 풀어보면서 질문을 반복하고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영역을 이해하는 영역으로 바꾸어 나가는 경험을 아이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는 아이의 공부를 봐주기 힘든 시점부터 사교육을 했다. 여기서 공부를 봐주기 힘든 시점이란 건, 공부의 난이도말고, 시간적 부족을 의미한다. 하나 일때는 그래도 그나마 괜찮았는데 둘이 되니 동시에 둘 다는 내게 버거웠다. 일하는 엄마에게 시간은 절대적이다보니 아이에게 그 부족한 시간을(나 편하자고) 사교육으로 맡겨두고 나몰라라 했다. 사교육이야말로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하는데 너무 맡겨 버렸던거다.

더욱이 내가 아이와 공부하는 시간에서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아웃풋 내는 시간을 소홀히 했다는 점이다. 기본 예제를 푸는데, 오답노트를 만드는 중요성을 간과했다.

- 아이의 공부를 가르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어려워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 아이가 어렵다고 손을 내밀었을 때 그것도 모르냐며 핀잔을 주어서는 안 된다. 어려운 것을 어렵다고 용기 내어 말한 아이를 격려해 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함응로써 공부하는 방법,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알려줘야 한다. 그러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부모에게 존경심이 생긴다.

: 내아이게 대해 알고 있으라는 얘기 같다. 남들이 하니까 하는 공부, 남들이 시킨다니까 시키는 공부가 아니라 다른 아이 말고 내 아이에 대해 알고 공부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 잘 모르겠다면 연산부터, 개념을 이ㅐ한 다음 정확한 계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실수도 실력이므로, 실수로 틀린 문제들을 모으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끼리 묶어 다시 풀면서 문제를 꼼꼼하게 끝까지 읽고, 부호나 숫자를 잘못 보는 습관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 자기 학년의 심화가 중요하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며, 아이 실력에 따라 심화 문제의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

- 공부를 잘하려면 건강한 몸과 정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더 정독으로 읽어 볼만한 책이다.

홈스쿨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수학공부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

아이를 포기 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인 부모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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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완성 기초학력 진단평가 + 3학년 총정리 예비 4학년 (2025년용) - 매년 3월 시행 예정 14일 완성 기초학력 진단평가 (2025년)
지학사 초등교육연구실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진단평가를 풀면 아이가 다 맞겠구나 했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아이왈 내게, "엄마는 매번 앞에꺼 하라고 하니까 나는 지금 하는 걸 잊어버려. 3학년엔 4학년을 하니까 지금 3학년껀 또 새롭고, 또 새롭고, 새로운걸 해야하니까 내 머리에서 삭~ 사라져서 다시 봐야할 땐 어렵고 잘 못하게 된다고.." 머리를 한대 맞는 기분이었다. 당연히 누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포맷 후 새롭게라니... 어설프게 접근한 내 탓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선행이라고 하기도 뭣한 예습을 하느라, 다시 배우고 복습을 해서 완전하게 아이것이 되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을 놓쳤던거다 . 진도 빼기에만 급급, 엄마 만족만 했던거다.

기초학력 진단평가 문제집을 풀어본 덕분에 아이 공부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지학사 14일완성 기초학력 진단평가 앞쪽에는 각 과목별 1년과정의 개념설명이 함께 있다. 일단은 아이에게 다시 그것을 찬찬히 읽도록 했다.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이 특별한게 아닐 수도 있다. 차근차근 자꾸 반복해서 보다보면 외워지고, 그럼 더 빨리 볼 수 있게 되고, 소요시간은 줄지만 내 것으로 점점 더 누적되어 가는 것. 그게 공부 잘하는 비결이 아닐까?물론 이건 어떤 영역에 두각을 나타내는 비상한 재능이 있는 아이에게는 해당된다기 보다는 우리아이처럼 평범한, 보통의 머리를 갖고 있는 아이에게만 국한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것이 거짓이 아니라는걸 요즘 새삼 느끼는 중이다. 아이가 포맷되어 다시 새로 보지 않도록 이번해에는 좀 더 중간중간 반복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겠다. 그러고 보니 아이가 이렇게 어설프게 했어도 이만큼 따라오고 해주고 있는 것에 감사해야 겠구나.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3월 중순에 시행된다. 아직 2주가량 남았으니 어서 14일 완성 기초학력 진단평가 문제집을 사세요. 그리고 지난학년 마무리를 다시 한 번 잘 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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