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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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본주의의 허와실)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현재 대부분의 국가의 경제 시스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역사 그리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이론과 책을 읽었지만, 자본주의는 정의하는 것 보다 평가하고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 

자본주의에 대한 통찰은 오히려 사회주의 사상의 대표적인 인물인 마르크스 자본론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는 본연의 불완전성 때문에 황금만능주의, 빈익빈 부익부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불완전성 때문에 자본주의의 역사는 수정자본주의등 자본주의의 모순을 완화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되어 왔다.

EBS에서 방송한 자본주의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폐해를 알기 쉽게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5장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1장에서는 자본주의의 태생적인 모순을 짚고 있다. 화폐전쟁등을 통해 알려진 금융자본의 두얼굴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나 등장한다. 

2장에서는 은행등 금융회사의 이면과 개인들의 대처방안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금융회사 종사자로서 차마 말할 수 없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내용들이지만 여전히 금융회사의 매커니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면 유익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3장에서는 개인들의 심리를 주로 다루는데 나는 이부분이 가장 관심있게 읽었다.

2장과 3장에서 좀 세부적으로 들어갔다면, 4장과 5장에서는 다시 자본주의로 돌아온다. 

아마 5장이 없었다면 이 책은 화폐전쟁과 비슷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되었겠지만, 이 책의 5장에서는 현재의 새로운 시대에 또한번의 자본주의의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복지자본주의이며 그것을 적절하게 실현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숙제로 남기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허와 실에 대해서 비교적 정확하게 짚고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고 분량도 적절하게 조정한 것 같다. 아무래도 TV를 통해 한번 방영되었기 때문에 책으로 출판되기 전부터 이미 수많은 여과 작업이 있었을 것이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자본주의와 금융산업의 구조에 대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짜임새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아이들의 경우 금융지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따는 점이다.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아 관리하는 아이들은 금융이해력이 굉장히 높다는 결론을 내릴수 있다. 돈에 대해 스스로 접촉하다 보니 돈에 대한 관리능력도 생기게 된 것이다. 또한 바람직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들도 금융이해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빚을 지면 안된다는 태도가 강하게 나타났고, 금융이해력이 높은 아이일수록 부채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자녀들은 내가 어느 정도 투자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줄거다, 라는 생각을 더 하고 있었다. 조사과정에서 만난 어떤 아이는 "어차피 부모님은 나한테 쓰려고 돈버는 건데요"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청소년의 자립심을 떨어뜨려서 결국 나이가 들어도 계속 부모에게 금전적인 독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수도 있다.

 

"마케터들이 키즈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부모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바로 '조르기의 힘'이라고 하죠. 아이들이 원하는 제품도 그렇지만, 아이들의 의견은 어른들의 구매 행동에도 실제로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약 67%가 아이들의 결정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부모가 사용하는 자동차 타이어조차 55%가 아이들이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구매행동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금 세대는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어합니다. 아이의 말을 듣고, 그 의견에 따르게 돼요. 그래서 마케팅 업계가 아이들 의견을 많이 반영합니다."

 

"남성과 여성은 큰 차이가 있어요. 여성이 감정적으로 훨씬 더 약하죠. 이 말을 듣는 여성들이 화낼 것 같아 두렵지만, 일반적으로 소비에 있어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나약합니다. 화장품 업걔를 보면 알 수 있죠. 요즘은 새로운 화장품이 매일 나옵니다. 정말 놀라운 기능이 있다고 하죠. 하지만 대부분 거짓말입니다. 실제로 화장품 제품간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촉감이난 냄새가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결국 원료는 아주 비슷해요. 여성들은 크림을 사서 정말 좋다고 생각하다 곧 별로 효과가 없다며 잡지에서 새 광고를 찾죠. 신상품이 나온 걸 보고 달려가서 사요. 몇 주써보고 또 별로라고 하죠. 60대가 될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합니다. 이 사이클을 화장품 업계가 정확히 알고 있어요. 거기에 맞춰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죠. 새로운 마케팅만 계속 나오고 실질적인 신기능은 별로 없다는 것이죠. 여성들은 때로 더 나약하고, 그래서 '화장품 병 속의 희망'을 찾죠"

 

"한국의 마트에 가면 재미있어요. 시식이 많죠. 커피를 맛보거나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요. 중요한 사실이에요. 우연이 아닙니다. 현대신경과학에 설명돼 있죠. 음식 등 무언가의 냄새를 맡으면, 감각을 자극하고 오감 모두를 통해 허기를 더 느껴요. 결국 더 많이 사게 되죠. 음식뿐아니라 모든 상품을 더 많이 사게 됩니다. 몸에 갈망이라는 감각을 심어놓기 때문이에요."

 

"일단 사고 싶다는 욕망이 든 후에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합리화하는 과정이 발생합니다. 아 저거는 내가 필요한 거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은 망가졌고 새로운 물건이 필요해, 저것이 있으면 나는 훨씬 더 일을 잘할 수 있어, 라는 식의 여러가지 합리화가 일어나면서 내 의식이 무의식이 하고자하는 소비를 점차적으로 합리화를 시켜줍니다. 많은 부분들이 무의식적인 작동을 겨냥해서 우리가 소비하게 하는 마케팅입니다."

 

"사실 과소비를 하면 우리는 고통을 느끼게 되요. 하지만 뇌 중추에서는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가지면 쾌를 느끼죠. 순간적으로는 이 쾌의 중추가 움직이지만 결국 돌아서서는 고통을 느끼게 되는 거죠. 이와 같은 고통을 낮추어주는 것이 바로 신용카드입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큰돈을 내는 것이 아니고 현찰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내 눈앞에서 현찰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전혀 고통스럽지 않게 소비를 하게 된다는 거죠"

 

"사람들은 자신들이 꺠닫지 못하는 사이, 실연이나 슬픈 감정을 느낄 때면 평소보다 더 간절히 물건이 갖고 싶어지고, 더 많은 돈을 내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 과정이 전혀 의식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바로 공허감 때문인데, 슬픔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주제가 바로 상실입니다. 상실감은 매우 상처가 큽니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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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 자원 한정 시대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제임스 브래드필드 무디 & 비앙카 노그래디 지음, 노태복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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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재활용의 물결)

 

여기서 말하는 제6의 물결은 엘빈토플러가 부의 미래에서 언급한 제4의 물결과는 좀 차이가 있다.처음에는 나도 엘빈토플러의 제4의물결과 연관지어서 생각을 했었는데 전개가 좀 다르다. 그러나 또한 어느정도 교집합이 이루어질 만한 부분도 찾을 수 있어서 엘빈토플러의 부의미래를 읽어본 사람들도 이 책에 관심을 가져볼만 할 것이다. 부의 미래에서는 녹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각각 제1,2,3의 물결과 정의하고 제4의 물결을 시간,공간,지식에 기반한 생물학과 우주산업과 관련된 물결로서 제4의물결을 예측하였다. (엘빈토플러의 부의 미래는 실제로 읽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지은 않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제6의 물결은 콘드라티예프의 주장에 기반한다. 

주식투자를 해봤거나 투자론을 공부해 본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콘드라티예프는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은 혁신의 물결이 총 다섯번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공장 대량생산 개시(제1의 물결)→철도의 시대(제2의 물결)→발전소와 중공업의 태동(제3의 물결)→석유와 자동차 시대(제4의 물결)→정보화 혁명(제5의 물결)이 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 5개의 물결의 뒤를 이을 6번째 물결을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제4의 물결인 자동차와 화학, 제5의 물결인 정보통신의 파급력을 생각해 보면, 제6의 물결이 어떤 것이 될지 미리 예측을 할 수 있다는 통찰력이 있다면 그것은 그 통찰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상당부분 수긍이 가는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다음에 다가올 혁신의 물결


1장 왜 모든 것은 계속 변하는가 

2장 제5의 물결 

3장 자원, 거대한 시장 

4장 진화하는 제도 

5장 청정기술의 미래


2부 제6의 물결에 올라타라


6장 쓰레기 자원이 곧 기회다 

7장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팔아라 

8장 디지털 세계와 자연 세계가 융합된다 

9장 생산물은 지역적이고 정보는 국제적이다 

10장 자연에 해답이 있다

 

제6의 물결의 핵심키워드는 효율성이라고 생각된다. 특별히 버려지는 물건들 즉, 현재는 쓰레기로 폐기되는 물질들의 재활용방안이 큰 카테고리를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고의 전환과 관련된 사업들도 다수 등장한다. 7장의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팔아라에서 많은 사례를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카쉐어링은 국내에서도 이미 활성화 되고 있는 사업이라 관심이 많이 갔다. 이러한 제6의 물결과 연관된 사업등을 영위하는 회사들이 몇개 떠오르기도 했는데 관련회사가 상장되어 있다면 검토 후 시간을 두고 투자해 볼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쓰레기는 팔릴 수 없는 것, 즉 생산되긴 했지만 판매될 수 없는 제품이다. 그래서 수익의 불모지대이며, 일종의 거래비용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제5의 물결에서 성공한 전략이 판매활동의 거래비용을 제로로 줄이려는 것이었듯이, 제6의 물결에서 창의적인 전략은 이 팔릴 수 없는 제품을 제로로 줄이든가 아니면 그것을 이용하여 돈을 벌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이자 거대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제프 베조스가 책을 비롯한 여러 제품을 구매하는데 드는 거래 비용을 줄여 아마존닷컴제국을 건설했듯이, 제6의 물결에서는 많은 신생 기업가가 본질적으로 쓰레기에 불과한 것을 바탕으로 부를 쌓아가고 있다.

 

자원효율성은 제6의물결에서 핵심이다. 우리가 풍부하고 값싼 자원을 획득하던 시기에서 드물고 소중한 자원을 관리하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기 떄문이다. 자원효율성은 여러경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가령 포장을 줄여 돈을 절약하는 회사에서부터 단열을 더 좋게 하여 전기료를 줄이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더 적은 자원으로 이러한 일을 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면, 당신은 다음에 다가올 물결의 시장 변화 요인에 동참하기 시작한 셈이다.

 

한 헬스클럽은 이처럼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서 좋은 용도로 활용하면 가치가 있으리라는 점에 착안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그린 마이크로짐이라는 헬스클럽이다. 우선 운동용 자전거 가운데 일부를 개조하여 이용객들이 운동할 때 실제로 전기가 발생하도록 만들었다. 이 전기는 헬스클럽 내에 있는 텔레비전과 같은 장비를 작동시킬 뿐 아니라 전력망으로 보내지기도 한다. 당신도 가정에서 페달-에이-와트(padal-a-watt)로 이렇게 해볼 수 있다. 열심히 운동하면 무려 320와트의 전기를 발생기킬 수 있는 실내 운동용 자전거다.

 

제6의 물결에서는 이처럼 버려지는 것, 쓰레기가 곧 기회다 한 시스템에서 쓰레기를 찾을 수 있다면 기회도 뒤따를 것이다. 자원이 유한한 세계에서 쓰레기란 아직 활용되지 않고 있는 엄청난 가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제6의 물결에서 쓰레기는 다만 또 하나의 '거래비용'일 뿐이며, 자원 효율성이 경쟁력의 원천인 세상에서 쓰레기는 주목할 만한 대상이다. 이떤 것이든, 쓰레기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준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아마 시스템의 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쓰레기를 제거하는 기술의 형태로 나타나겠지만, 쓰레기로부터 직접적으로 가치를 뽑아낼 수 있게 해주는 시술의 형태로도 나타날지 모른다.

 

새로 등장한 이러한 계층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로 일본 사업가 니시야마 고헤이가 고안한 '디자인 투 오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 제품 개발 과정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변신을 꾀한다. 즉,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내놓은 제품을 주문하도록 권유한다. 사이트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설계하기 위한 도구들 그리고 아이디어를 낼 토론방에 접근할 자격이 주어진다. 일단 일정량의 주문이 들어오면 제조사를 물색하여 그 제품을 만들게 하고 원래 아이디어 제안자는 일정 보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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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호텔리어입니다
제이콥 톰스키 지음, 이현주 옮김 / 중앙M&B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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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노조절이 안되는 호텔리어 입니다

(훈남 호텔리어의 유쾌한 호텔뒷담화)

 

책의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나의 생각은 아마도 저자는 솔직한 호텔의 뒷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책속에 등장하는 저자의 경험담들 중에 저자가 분노조절을 못하는 모습은 거의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마지막에 분노조절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긴 한다)

책의 표제부에 속지에 등장하는 것처럼 저자는 분노조절을 못하는 우락부락한 다혈질의 느낌의 사내가 아닌 매력있는 지중해쪽 매너남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가?

확실한 것은 이 책은 굉장히 솔직하게 쓰여진 책이라는 것이다. 호텔에서 일한 경험 특히 호텔의 다양한 파트에서 일한 톰의 경험담은 호텔에 한번도 투숙해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호텔의 생리를 이해하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자세하다. 

 

어떤 업을 상세히 알고 싶다면, 그 업에서 일하고 있는 베터랑 실무자와 바와 같은 편안한 공간에서 장시간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을 그러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마치 저자인 톰이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는 것 같다. 때로는 푸념을 하듯, 때로는 흥미있는 얼굴을 하고 재미었었던 에피소드를 말하지 않고는 못견디겠다는 얼굴을 하고 만난 친구처럼 편하고 격식없는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호텔업의 역사와 각 파트의 하는 일에 대해서 자세하고 생생하게 알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화려한 호텔업계의 이면에 있는 (비공식적인)어두운 부분들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20대 초반 한때 호텔리어를 꿈꾸며 국내 유명호텔 식음료 파트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데, 밖에서는 화려해 보이던 호텔이 실상은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 일인지를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식음료파트만 힘든줄 알았는데 이 책에는 그러한 호텔의 이면에 대한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새로 생긴 럭셔리 호텔의 주차 요원이 되다

2장 호텔의 심장부, 프런트 데스크

3장 객실 지배인이 되기 전엔 몰랐던 것들

4장 미스터 토미, 뉴올리언스를 떠나기로 하다

5장 빌어먹을 뉴욕, 일자리가 없다

6장 벨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7장 뉴욕 적응기 : 벨맨 수난 시대

8장 그녀의 입에서 ‘노조’라는 말이 나왔다

9장 업그레이드를 원한 손님과의 로맨스

10장 모든 일이 일어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곳

11장 추잡해진 프런트 데스크의 사기 행각

12장 벨뷰의 톰, 당신은 애인 같아요

(호텔에는 13층이 없으므로, 이 책에도 13장이 없다.)

14장 뉴올리언스의 흔들리는 밤

15장 분노가 차올라서 더 이상은 못 참겠다

16장 우리는 당신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쓸만한 점은 호텔의 생리를 이용한 호텔 이용방식이 책 곳곳에 등장하는 것이다. 

호텔은 대표적인 서비스업이다. 서비스업을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므로 호텔의 생리와 사람의 심리를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호텔을 사용할 수 있는데 톰은 이 책에서 그러한 호텔이용의 숨겨진 팁을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 책을 읽으면 숙박업으로 돈을 버는 모든 사업데 관한 지식과 호텔로부터 최고의 서비스를 얻어내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호텔 직원이 카메라 없는 뒤편 사무실로 당신 짐을 갖고 들어가 마구 짓밟는 일은 피할수 있을 것이다.

 

누가 됐든 그 사람이 혼자서 당신 차를 모는 상황을 참지 못하겠다면 도어맨에게 직접 맡길 수도 있다. 진입로은 도어맨의 책임 영역이기 때문에 도어맨은 특정 차량이 몇 시간씩 진입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 할 수 있다. 도어맨이 직접 당신 차를 지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언제든 쉽게 차를 출발시킬 수 있다. 다들 탐내는 앞자리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느냐고? 도어맨에게 빳빳한 20달러 지폐를 쥐어주라. 당신차가 고급차라 그 덕에 진입로가 더 화려해 보인다면 더욱 좋아할 것이다.

 

서비스는 솔직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는 문제가 아니다. 서비스는 부정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완벽에 가까운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거짓말하기, 미소짓기, 교묘한 일처리, 교환, 설득하기, 다시 거짓말하기, 다시 미소짓기.

 

이 참에 슬리퍼 얘기를 하자면, 하우스맨이 슬리퍼를 가져다줄 때 그의 손에 몇 달러를 쥐여주고 슬리퍼를 다섯 켤레, 아니 열 켤레를 또 갖다 달라고 청해보라. 그가 슬리퍼를 얼마나 빨리 가져다주는 지 알게 될 것이다. 비닐에 포장된, 호텔로고가 새겨진 우아한 슬리퍼는 나와 크게 친하지 않은 사라들에게 주기엔 딱 좋은 선물이다. 예를 들면 직장 동료들 말이다. 하우스맨의 손에 약간의 돈을 쥐어주면 그의 부서가 손님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당신 손에 넣을 수 있다. 옷가방에 싸서 나중에 쓸 수 있는, 순전한 당신 것이 된다. 당신이 좋아하는 로션 열병, 휴대용 가방에 쑤셔 넣고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베개, 면봉과 탈지면, 여행용 먼지 롤러, 1년은 써도 될 듯한 손톱 다듬는 줄 등 객실관리 비품실에 있는 모든 것이 당신 것이 될 수 있다.

 

우리 프런트 데스크 직원들은 컴퓨터 키를 누르는 동작으로 손님의 삶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따. 우리는 손님의 비밀을 지켜주고 손님방을 와인에 잠기게 만들수 있다. 그러니 뭘 좀 아는 손님은 데스크직원에게만 팁을 준다.

 

사실 외부기관은 특정호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대형 체인점이라고 해도 그러한 외부 기간은 '중앙 예약 시스템'을 두고 있을 뿐이다. 그곳 직원들은 자신들이 결코 보지도 못한 500개 이상의 호텔에 대해 예약을 성사시킨다. 그들의 예약시스템에는 호텔의 특징과 침대유형,전망, 호텔의 다른 특별한 정보등이 등록되어 있지만, 틀린 정보일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어떤 호텔을 예약했는지 알고 싶다면, 호텔에 직접 전화를 해봐야 한다. 프런트에 있는 내게 전화를 걸어야 정확히 손님이 어떤 방에 묵게 될 것인지 이야기해줄 것이다. 실제로 숙박을 연장했거나 중요한 예약인 경우에는 특히 해당 호텔에 연락하는 일이 상당히 중요하다. "내가 체크인 하는 날에 당신이 거기 있을 건가요? 제일을 잘 처리해 줘서 고맙다고 직접이야기 하고 싶네요"라는 간단한 말로 사기를 올리고 업그레이드까지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이는 당신이  예약 내역을 완벽히 파악하여 자신을 잘 챙겨준다면 섬섬지 않게 해주겠다는 의미의 암호다. 아니 암호여야 한다. 나는 이렇게 미리전화를 건 고객을 만나면서 장기적인 관계를 시작할 수 있었다.

 

나는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이 한다. 먼저, 치아가 보이지 않게 미소를 지으며 직원에게 다가간 다음, 내 신용카드를 주고 데스크에 20달러를 떨어뜨린뒤 말한다. "이 돈은 당신겁니다. 당신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만약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말은 포함시킬 것이다. "이 돈은 당신 겁니다. 당신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늦은 체크아웃이든 와인이든, 뭐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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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외교습의 모든 것 - 과외자리 구하기에서 교수법, 학부모 상담까지
장준혁 지음 / 미래와경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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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외교습의 모든것

(과외수업, 맞춤형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이 책은 과외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사람 또는 이미 많은 개인과외를 해본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라고 할지라도 유용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과외교습의 모든것'이라는 책의 제목과 같이 이 책은 개인과외에 관한 법령부터 학생들과 대화하고 학부모를 관리하는 요령까지 개인과외를 하면서 만날만한 대부분의 상황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과외 시작전

2 과외 준비

3 과외 시작

4 과외 유지

5 과외 위기

6 과외의 끝 새로운 시작

 

목차를 보면 알수 있지만 이 책은 과외를 하는 선생님 또는 예비선생님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도 잘 대변하고 있으며, 좋은 과외 선생님의 요건도 설명하고 있어서 학부모들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1장의 과외 시작전 이나 2장의 과외 준비 부분은 과외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예비선생님들에게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인터넷 카페의 오프라인 모임은 개인과외교습 선생님들이 소통하는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선생님은 인터넷까페를 통해 새로운 학생을 만나기도 한다. 네이버나 다음 카페 메인화면의 검색창에 '과외'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과외정보공유 카페가 검색된다. 몇 군데 검색한 후 신뢰할 만한 카페에 가입 후 정회워닝 된 다음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과외천국 네이버 카페는 17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과외연결 커뮤니티다. 과외가 필요한 학생들의 상담 글이 매일 끊이지 않고 등록된다. 학생보다 많은 수의 선생님이 학새의 질문에 성심서의껏 답변을 하며 자신을 알린다. 이를 계기로 수업이 연결되기도 한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려면 먼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선생님은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지 선생님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학부모의 바람은 학원, 개인과외교습 등의 사교육에 의지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책상에 않아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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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에서도 반드시 이기는 선물옵션 실전공략 - 서울대 출신 35년 전설 고명소장의
조철환 지음 / 참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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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실전공략

(선물옵션 야전실전전략)

 

선물옵션은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채권등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위험한 투자상품이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합성전략을 이용하면 위험을 서로 상쇄시킬수가 있다. 학부때도 투자론강의등을 들으며 이론으로만 접했던 합성전략들을 이 책을 보면서 실전사례등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합성전략이란 둘이상의 선물 또는 옵션을 동시에 보유함으로서 선물옵션의 방향성리스크 또는 변동성리스크를 상쇄시키거나 일정부분 제한하는 역할을 하는 전략을 말한다.

즉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수익률이 큰 만큼 리스크도 큰 선물옵션등 파생상품을 합성하는 전략으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한 전략등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물옵션실전공략은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실전용 전술에 대한 책이다. 

보통 선물옵션과 관련된 책은 1)차트를 통한 기술적매매 법을 설명하거나, 2)블랙슐즈모형등 선물과 옵션의 이론가등을 구하는 이론서에 치우친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두가지 유형 모두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이기는 투자를 위한 선물 실전 가이드

제2장 이기는 투자를 위한 옵션 실전가이드

제3장 어떤 상황에도 살아남는다!_지수 상승 편

제4장 어떤 상황에도 살아남는다!_지수 하락 편

제5장 어떤 상황에도 살아남는다!_지수 횡보 편

제6장 사상 최대의 변동성을 즐기는 법!_타임스프레드

 

선물과 옵션의 이론에 대해서는 최소한으로 다루고 있으며, 실전에서 증거금을 최소화 해서 양매도를 비롯한 다양한 합성포지션을 구축하는 방법등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선물옵션에 대해서 이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책일 수 있으나,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전략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을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투자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하나 느꼈던 것은

"아 저자는 투자일지를 매일매일 쓰고 있구나!"라는 깨달음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일지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효용성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투자일지를 써보려고 시도 해본적이 있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 특정일의 이벤트와 당시 상황을 소상하게 기억하여 당시 본인의 포지션과 손익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리뷰하는 것으로 보아, 꾸준하게 투자일지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투자일지를 통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 매매일지를 쓰는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막상 매매일지를 쓰고 있는 저자를 접해보니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쉬는 것도 투자다. 꼭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투자인 것은 아니다. 현금도 하나의 종목이라는 인식 아래 현금을 쥐고 있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 매수에 적당한 시점은 반드시 온다. 그야말로 1년에 한두 번 투자한다는 마음가짐과 여유가 필요하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 안절부적해 주식을 사야지만 마음이 놓이는 사람도 있다. 이른바 주식중독환자다. 

 

결과론적으로 그와 같은 큰 변동성이 나타났을 때는 양매도가 원칙이다. 큰 폭의 상승시에도 그렇지만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을 때는 반드시 옵션가격에 거품이 생기기 마련이다. 

 

온고지신은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자는 뜻이다.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이다.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고 하였다. 필자가 이 책의 원고를 쓰면서 한두번 놀랜것이 아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일정한 기간을 거친 뒤, 잊을 만하면 또다시 반복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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