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 설계부터 완공까지 1억 집짓기 도전기
김병만.박정진 지음, Dreamday 편집부 엮음 / 드림데이(Dreamday)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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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의 집 꿈꾸다,짓다,살다

(깔끔한 집짓기 : 예산 1억)

 

나는 꽤 오래전부터 내가 살 집을 직접 건축하는 것이 꿈이었다.

최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짓기에 관심을 가지고 또한 실제로 집을 건축하는 것을 보면 집을 건축하는 문화가 대중화되었음을 실감한다. 

(내 주변에도 강원도에 집을 짓고 주말마다 주말농장을 하러 가시는 지인이 있다. 그 분을 보면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든다)

 

집짓기가 점차로 대중화 되면서 내가 집을 건축할 때 즈음에는 더 편리하고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가 뒤쳐지고 있는게 아닌지 하는 조바심이 나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늦게 시작하는 사람에게 이로운점이 있다면 선배들의 노하우를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이 책을 통해 연예인, 그것도 도전의 아이콘인 김병만의 집짓기를 통해 또 한번의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행운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건축비용이다.

 

지금까지 건축과 관련된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집의 모양이라든지 집을 짓는 과정중의 애로사항등을 소개한 책들은 많았지만, 이 책처럼 처음부터 온전히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구상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책의 기획의도 일 수 도 있겠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한글주택은 나와 같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용은 감내할 만 하면서 결과물은 이 얼마나 훌륭한가?

집을 짓는 것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이 책은 집을 짓는 과정을 김병만의 시각에서 조망하면서 상당한 신뢰를 구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면서 타운하우스 빌트하임이라는 단어를 메모하였다)

 

무엇보다 집을 짓는 방식을 개선(모듈식집짓기)하여 건축비용을 합리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근 집짓기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살아본 사람들이 집에 만족한다면 입소문등을 통해 대단한 히트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가지 매력적이었던 것은 건축주인 김병만의 성격이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연예인이면서도 검소한 사고를 하고 있으며, 버릴것은 버리고 할말이 있으면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집을 지을 미래의 모습을 스스로 상상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내 집을 꿈꾸고 내 손으로 설계하여 짓고 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여기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온수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 난방비의 상당 부분이 난방보다 온수 사용 때문이라는데 그 이유는 이러하다. 온수를 쓰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면 보일러는 온수를 만들기 위해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잠깐 손을 씻기 위해 틀었다가 잠그는 경우에는 온수가 도달하기도 전에 수도꼭지를 잠그게 되므로 보일러가 온수를 만들기 위해 돌아간 에너지는 소용이 없게 된다. 게다가 보일러는 또 온수를 부를까 봐 몇 초 정도 더 돌다가 중단된다. 이런 일이 하루에 수십 번, 한달이면 수백 번 반복된다고 하니 이렇게 버려지는 연료를 한 달로 계산하면 오히려 난방을 한 비용보다 더 높게 나온다는 것이다. 태양열 온수를 사용하는 것은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족이 많을 경우 충분한 용량이 안 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난방비를 줄이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외에 잠깐 사용하는 물은 가급적 온수가 아닌 찬물 쪽에서 쓰는 습관을 들이면 겨울 난방비의 많은 부분을 절약할 수 있다.

 

"병만씨 초보자가 땅을 살 때 땅 고르는 법 가르쳐 드릴까요? 비법은 내가 살 땅에 자장면 배달이 오나 안오나 알아보면 됩니다."

 언뜻 이해가 가진 않지만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간다. 자장면이 배달되는 곳은 적어도 10분 정도 거리에 시내가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은 뛰어난 경치보다는 접근성이 비용을 정하는 우선순위라고 한다.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약 하나 사기 위해서 30분씩 나가긴 힘들기 때문이다. 그 정도 오지이면 당연히 도로나 기반 시설도 잘 되어 있지 않아 오히려 토목 공사비가 더 많이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간단하지만 아주 유용한 토지구매의 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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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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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트렌드코리아

(거대담론이 사라진 스웨그한 사회)

 

지난 송년 모임에 나온 친구가 'SWAG'라고 써진 모자를 쓰고 나타나서 친구들에게 '나이값 좀 하라'고 한바탕 때아닌 핀잔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2014 트렌드 코리아를 읽고 보니 'SWAG'는 최근 가장 트렌디한 단어가 아닌가?

핀잔을 들어야 할 사람을 그친구가 아니라 우리들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작년 2013 트렌드 코리아는 코브라 트위스트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엉뚱한 것도 있었고, 매우 기발한 트렌드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게 트렌드 코리아의 장점인 것 같다. 스쳐지나가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무의식중에 기억에 남아서 트렌트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번 2014 트렌드 코리아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날이 서 있다. 

 

이 책은 크게 두가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2013년 소비트렌드 회고

2부 2014년 소비트렌드 전망

 

먼저 1부에서 지난 2013년 트렌드를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분석한다. 

이렇게 회고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화자찬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2013년의 트렌드 회고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2014년에도 진행형인 트렌드들이 많이 소개되었다는 것이다. 

즉, 2013년 트렌드만으로 그치치 않고 오히려 2014년에서 더 만개할 만한 트렌드들도 내눈에는 심심치 않게 보였다. 그런것들을 파악하는 게 이 책을 보는 쏠쏠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전년도의 리뷰는 트렌드코리아 만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책의 절반에 가까운부분을 할애하는데에 대해서 여러가지 반대되는 시각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는 1부 2013년 회고를 괜찮게 읽었지만, 2013년 트렌드 회고의 비율이 2014 전망에 비해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2014년 도데체 언제 시작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10번은 한것 같다)

 

그러한 이유 때문일까? 

2014년 전망이 다소 약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매번 새로운 트렌드를 날카롭게 파악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2013년에 비해 2014년의 트렌드는 2%정도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중간에 등장하는 신조어사전은 이 책의 백미이다. 

회식시간에 한마디씩 위트있게 사용하기 좋다. 

언어 특히 신조어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바로미터가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당히 재미있는 신조어가 많기 때문에 연말 회식자리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2013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육아서적 <프랑스 아이처럼>은 스칸디맘들의 새로운 육아지침서로 떠올랐다. 프랑스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호 4개월이면 깨지 않고 12시간을 내리 잔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2시간에 한 번 이상 수유를 권장하지만 프랑스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하루4회 성인의 식사시간과 비슷하게 정해진 시간에만 분유를 먹는다. 육아방침도 엄격하다. (중략) 엄마가 아기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아기를 엄마에게 맞추라는 이 당당한  제언이 한국의 젊은 엄마들을 움직였다. 아기 앞에서 절절매기보다 아기를 길들이는 쿨하고 스마트한 육아법이 N세대 엄마들의 지지를 얻은 것이다.

 

2013년 편의점 3사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은 약 1억개로 추정된다. 편의점 CU가 2013년 1월~5월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같은 기간 도시락 매추른 전년 대비 60%나 늘었다. GS25도 상반기 도시락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늘었다고 밝혔다.

 

키덜트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피겨와 프라모델 같은 장난감 산업에만 국한되자 않고 연관 산업으로 파급되리라는 것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키덜트적 감성에서 파생되는 산업으로 무엇이 적합할지 고민해 볼 만하다. 단순히 오타쿠적 감성으로 피규어나 로봇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중년들이 즐길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일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키덜트 문화는 더 이상 정신적 퇴행도 아니고 B급 문화도 아니다. 아이와 같은 순수한 취향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중년의 문화로 당당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한민국처럼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어느 시대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마치 다른 나라 사람처럼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해 산업화가 화두이던 50년대생, 민주화를 갈구하던 60년대생, 소비에 눈뜨기 시작한 70년대생, 국제화와 개성을 지향하는 80년대생은 저마다 매우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자라났으며 이러한 가치관은 그들이 특정한 세대에 진입하다러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시대효과'라고 부를 수 있다. 특정의 경험(특히 연령)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를 '코호트'라고 하는데, 이 코호트에 따라 집단의 특성이 달라진다고 해서 시대효과를 일종의 '코호트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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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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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미친부동산을 말하다

(한국 부동산 전망)

 

이 책은 국내 부동산쪽에서 대표적인 닥터둠(Doom)으로 워낙 유명한 선대인 소장의 책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선대인 소장은 위낙 직설적이고 명확하게 논지를 펴기 때문에 지지자들 만큼 안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부동산전망에 대한 선대인 소장의 시각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관점과 어떤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는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되었다.

 

'미친부동산'이라는 자극적인 책의 제목처럼 선대인 소장은 부동산전망에 있어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비관론자이다. (나 또한 부동산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선대인 소장은 너무 극단적인 비관론을 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선대인 소장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경험을 통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독특한 제도인 전세제도와 관련해서는 상당한 통찰력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두 개의 거대한 전환기가 시작되다

한국 부동산의 또 다른 핵, 전세

부동산 빚더미가 경제에 미칠 영향

대한민국 부동산을 예측하다

대세하락기, 이렇게 대응하라

 

선대인소장의 부동산에 대한 식견은 상당부분 공감이 되지만 그에 대한 대응으로 부동산이 경착륙이 일어나야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이러한 시각이 선대인 소장이 안티를 가지게 되었던 배경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현 정부정책의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소프트랜딩을 하지 않고 하드랜딩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요컨대 선대인 소장은 이 책에서 현 부동산시장의 현황과 현재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대응부분이 적절하지 않아보이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그 또한 나의 견해일 뿐이고) 개인들의 대응부분에서는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이 있다.

 

전세 거주자로서 그리고 향후 주택매입의 실 수요자로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특히 결혼 또는 출산을 앞둔 실수요자 30대 초중반의 남성들에게 유용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집 보유자들이나, 연금이 부족한 집주인들은

이 책을 통해 향후 부동산전망등을 조망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정보를 얻는데에도 유용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면 부채도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다. 그것이 전형적인 디레버리지 과정이다. 디레버리지 과정에서는 자산을 정리해 부채를 청산하는게 일반적이기 떄문에 자산과 부채가 동반 감소한다. 그것이 일본이나 미국처럼 단기간에 급격히 일어나면 문제지만, 점진적으로 일어난다면 연착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처럼 자산가격은 떨어지는데 부채는 오히려 늘고 있다면, 이는 매우 위험하다. 부채는 늘어나는데 부채를 청산하기 위한 자산의 담보가치는 계속 떨어지니 말이다.(중략) 부채를 늘려도 자산가격이 올라가기는커녕 하락한다. 이는 부동산 거품을 지탱하기 어려운 한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다. 물론 부채를 무한정 늘려갈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역사상 과도한 부채가 아무 탈없이 청산된 적은 없었다.

 

한국의 가계부채나 주택담보대출의 규모는 한국에만 있는 전세제도 떄문에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전국의 전세금 규모는 대략 60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는 집주인이 투기적 목적이 아니라 여유있는 주거공간을 세입자에게 전세로 준 경우도 있겠지만, 전세를 끼고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여러채 산 경우도 허다할 것이다. 따라서 전세금의 절반인 300조 원을 주택소유자가 금융회사 대신 세입자에게 빌린돈이라고 보면, 가계부채는 980조 원 수준에서 1280조 원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같은 식으로 전세보증금의 절반을 포함하면 주택 담보대출액도 406조 원 수준에서 706조원 수준으로 급증하게 된다.

지금처럼 전세가가 오를 떄는 문제가 아니지만, 집값이 추락하면서 역전세난이 발생할 때는 가계부채 위기를 더욱 악회시킨다. 보통 이런 경우 2008년의 역전세난 사태 떄처럼 전세거래도 묶이게 된다. 집주인이 세입자로부터 빌린 빚인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구조 변화는  주택시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주택을 구매하는 주 수요층인 30~54세 인구 감소는 주택수요 감소로 이어져 주택시장이 구조적인 장기 침체에 빠지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국내 30~54세 연령층은 2012년 2072만명을 정점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급격하게 증가하는 60세 이상 노후세대는 노후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부동산자산을 매각하낟. 이는 과거 주택시장의 상식을 확 바꾸는 엄청난 변화다. 과거에는 주택공급이라고 하면 건설업체가 신규로 집을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건설업체의 신규 주택공급이 없어도 은퇴자들이 기존 주택의 순공급자가 되고, 주택수요자에서 공급자로 바뀌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이중 충격을 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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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 선물옵션, 상품, 외환시장의 전설적 트레이더 15인의 통찰력과 전략! ㅣ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박준형 옮김, 김영재 감수 / 이레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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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Market Wizards)

 

투자를 전업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투자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워렌버핏이 소로스처럼 투자하지 않듯이 그리고 소로스도 템플턴처럼 투자하지 않는 것처럼, 투자자라면 각각 고유의 투자방식을 정립하는 것이 투자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투자의 대가들의 방법을 따라해서 투자에 성공 할 수 있다면, 그들의 자녀들이나 같이 일하는 트레이더들도 투자로 성공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투자는 단순히 정량적으로 자로 재듯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투자의 대가들은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정립해나가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에게는 경험을 통해 축적된 투자철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투자방식을 접해보기도 하면서 자신의 특성과 성격에 가장 적합한 투자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 해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은 상당한 영감을 주는 책이다. 다양한 트레이더들의 투자철학을 배우고 자신에게 적당한 것들을 취사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전 세계 통화, 금리, 주식, 상품시장의 추세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매크로 트레이더

2.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다전략 트레이더

3. 시장을 통찰하는 주식 트레이더

 

올초 시장의 마법사들의 한국판이라고도 볼 수 있는 '나는 트레이더다' 와 '나는 딜러다'를 인상깊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실제 트레이더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들의 투자철학은 세계적인 거장들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욱 보석같은 노하우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오히려 생각처럼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시장의 마법사들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오셔는 자신의 투자 아이디어를 일종의 가설이라고 생각 한다. 시장이 자신의 예측과 반대로 움직일 때는 자신의 가설이 틀렸다고 인정하고 주저없이 투자 포지션을 청산한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 매매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가격 포인트를 정해놓는다. 또 포지션 규모를 철저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가격이 미리 정해놓은 기준까지 하락하더라도 손실은 전체 자산 중 작은 비율로 제한된다. 이런 이유로 오셔에게는 실패담이라고 늘어 놓을 만한 이야깃거리가 없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던 실수는 그리고 지금도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유동성과 지불상환능력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베어스턴스와 금융 시스템의 지불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단순하게 신용이 하락하면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금융권의 지불상환 능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대출금을 상환할 능력이 없다면 아무리 유동성을 공급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현재 10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택담보 대출금은 20만달러가 남아 있다면, 저는 당신에게 10만 달러를 빌려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빚만늘어날 뿐입니다. 주택가격이 하락할 수록 지불상환능력은 더욱 나빠집니다. 하지만 시장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손실이 언젠가 복구될 거라고 생각하며 기다리지 마라. 손실은 최소화해야 한다. 손실을 받아들이고 그것으로부터 멀어져라. 트레이더가 저지르는 최악의 실수는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건 대응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손실을 내지 않으면서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일까? 손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수익을 벌어들이는 매매가 손실로 바뀌지 않도록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트레이더는 기회가 있을 때 투자해야 한다. 돈을 벌 욕심으로 무리한 트레이딩을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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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 201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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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바일 트렌드 2014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트렌드 분석)

 

최근 몇년 사이에 모바일은 우리 삶을 상당히 바꾸어 놓았다. 

모바일기기들은 특성상 생활 밀착형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학창시절에는 주로 삐삐를 사용했기 때문에, 쉬는시간마다 공중전화 앞에 긴 줄이 있었고, 

학부때는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모르는 장소로 약속을 잡기도 수월해졌다. 

근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출퇴근등 남는시간에 웹상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렇게 모바일은 우리 삶에 깊숙하게 관여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용이한 반면, 그 변화는 매우 빠르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모바일은 수용자보다는 공급자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경쟁에서 승리한 공급자의 과실은 상당하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비롯하여 가까이에 삼성전자도 모바일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바일은 지금도 발전하고 있고 그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때문에 트렌드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바일트렌드2014는 그러한 가장 빠른 산업에서의 전문가들의 생각과 최신트렌드를 접해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2. SNS와 소셜플랫폼

3. 미디어콘텐츠

4. 모바일광고

5. 커머스와 쇼핑

6. 모바일결제

7. 디바이스 & IoE

8. 네트워크와 주파수

9. 이동통신 유통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 있게 읽었던 부분은 3장 미디어콘텐츠와 7장 디바이스 & IoE이다.

3장에서는 컨텐츠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관련된 기업들도 머릿속에 떠올랐다. 

7장은 내가 잘 몰랐던 부분이라 더 집중해서 읽었다.

 

그러나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꼽자면 마지막 9장 이동통신유통이다.

우리나라 통신산업의 기형적인 형태(과다한 보조금과 그 과실을 따는 너무 많은 판매점)에 대해서 앞으로 정책의 방향성등을 읽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가게 건너 한가게씩 위치한 핸드폰 판매점을 보면서 내가 지불하는 통신요금으로 하나의 업이 저정도로 크게 성장한다는 것은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집단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그것을 제도적으로 바꾸기 점점 어려워 진다는 면에서 우후죽순 늘어나는 핸드폰가게를 볼 때마다 씁쓸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정책 방향성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구글은 이미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통해 음성 매시업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안드로이다'의 아버지로 알려진 휴고 베라는 미국의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 간의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수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번역 서비스의 높은 완성도를 고려할 때 구글의 통역 서비스 또한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미국의 청소년들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이탈해 보다 가볍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텀블러와 트위터로 옮겨가고 있다. 이미 생활 속 깊이 파고든 SNS를 완전히 거부하지는 못해도 SNS의 영향력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SNS의 관계는 유지하고 싶으면서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는 모순적인 상황에 빠져있다.

 

PC는 9~6시 사이의 근무 시간대에 주로 트래픽이 증가하고, 모바일은 PC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퇴근 후부터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한다. 또 포털의 '검색량'을 보면, 회사에 나가는 주중에는 PC를 이용한 검색이 많고 외출이 많은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한 검색이 많다. 한마디로 사람들은 이제 PC 앞에 있지 않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바일 커머스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쇼루밍족의 등장이다. 숄루민족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물건을 살펴보기만 하고 정작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한다.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두 취하려고 하는 쇼핑 행태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의 45%가 쇼루밍을 한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며, 우리나라 소비지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테블릿PC는 중고등학교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교육과학시술부에서는 기존의 교과서를 테블릿PC로 교체하는 '스마트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블릿PC와 같은 IT환경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사업의 주 목적이다.

 

스트리밍은 정보를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화시킨다. 2010년까지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영상, 음악, 정보, 자료 등을 많이 소유한 사람이 '많은 것'을 지녔다고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4년 이후부터는 스마트폰을 온전히 접속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르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은 자신이 필요한 모든 정보와 영상에 접근하고 실시간의 기록이 저장되는 가상공간에 접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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