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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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국의 거짓말

(Inside China's Shadow Banking)

 

책의 제목을 왜 중국의 거짓말으로 번역했는지 의아하다.

원서의 제목은 'Inside China's Shadow Banking'이다. 

직역하면 중국의 그림자금융의 실체정도가 될것이다. 

즉, 이 책은 중국의 그림자금융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야흐로 중국이 G2의 대열에 입성하면서 중국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어 놓는 책을 많지만, 이 책과 같이 중국의 어두운면을 말하는 책은 신선하다.

 

저자는 중국의 그림자 금융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자서전을 기술하듯이 쓴 책이다. 그러므로 저자의 견해가 가감없이 드러나며, 현중국 규제당국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게다가 저자는 홍콩과 중국등지에서 십수년을 근무한 실무경험이 있는 중국통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중국금융의 현주소가 파악이 가능하다. 

특히 마이크로 크레딧을 비롯한 그림자금융에 대한 중국정부의 시각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그림자 금융에 뛰어들다

2. 완수이에서의 야심찬 행보

3. 이길 수 없으면 같은 편이 되라

4. 곤경에 빠지다

5. 규제의 악몽들

6. 완수이를 떠나다

7. 은행의 은밀한 부업

8. 퍼펙트 스톰

9. 경제 성장에 숨겨진 비밀

10. 찻잔 속의 폭풍인가, 다음 위기의 시작인가?

11. 은행의 그림자에 투자하기

12. 중국 주식시장의 미스터리

13. 피해자는 누구인가

14. 알리바바금융과 중국의 미래

 

이 책의 목차는 마치 소설의 목차와 비슷하다. 

왜냐하면 중국의 그림자금융에 대한 저자의 경험담을 시간순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말이 좀 밋밋하지 않았다면, 소설로 각색해도 재미있을 만큼 충분히 흥미롭다.

 

특히 마이크로 크레딧 부분은 나도 몇년전부터 관심을 많이 가진 분야라 반가웠다.

한국에서는 마이크로 크레딧을 미소금융이라고도 하는데, 미소금융은 아직 한국에서도 관련법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보다 규제가 강한 중국에서는 더더욱 자리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책에서 저자도 수많은 관련 감독당국을 만나며 좌충우돌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미소금융에 뛰어들었던 이유는 그 가능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이 책이 마지막장을 넘길 때까지도 저자는 미소금융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한다. 책에서는 저자가 당국의 복잡한 규제에 마주쳐 고군분투하는 과정까지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국내뿐아니라 중국에서도 미소금융이 활성화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쯤 이 책의 후속편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우리는 30만 위안 이상의 대출에 대해서는 담보물을 요구하며, 이 기준 이하의 대출에 대해서는 자경을 갖춘사람(부동산을 보유하거나 고소득 직업을 가진사람)으로부터 보증을 요구한다. 다만, 우리는 현금흐름을 중시하고 담보물과 보증은 덜 중시한다. 만일 담보물을 팔거나 보증인에게 연락해 대출을 상환받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는 신용 심사관들이 신용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중국에서 저축 이자율이 인플에이션율보다 훨씬 낮다는 시실에 동의한다면, 부동산시장에 대해 왜 그렇게 거품이 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단속을 했음에도 부동산 가격은 항상 높게 형성되어왔다. 특히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가격이 크게 치속았다. 2006년 이후로 정부는 거주민들이 주택이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엄격한 규정들을 많이 도입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가격이 상승하는 주택에 투기할 방법들을 항상 찾아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이 너무 낮아서 부동산을 구입하고 유지하는 데 보조금을 지원받는 셈이기 때문이다. 반면 예금 이자율은 너무 낮고 화폐의 구매력도 계속 감소한다. 수익이 저조하고 현금흐름이 나쁜데도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그렇게 높은 핵심적인 이유 역시 바로 이것 때문이다. 대출이 보조금을 지원받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그림자 금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S&P는 금융안정위원회의 정의를 채택했다. 이 정의에 따르면 그림자 금융이란 '정규 금융 시스템을 벗어난 기관 및 활동을 포함하는 대출 중개'를 의미한다. 이 정의가 분명하지 않다면 좀 더 단순한 정의를 보자. '정규은행에 의한 전통적,통상적 예금 및 대출을 제외한 모든 금융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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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3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3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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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경영하라3

(객관적 경영을 위한 회계)

 

의사가 사람의 몸을 진단하듯이, 기업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회계이다. 

숫자는 그 자체로 거짓을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회계지식으로 무장하고 있으면 좋은 기업과 나쁜기업을 잘 구분해 낼 수 있다. 최종학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가 벌써 3권까지 나왔다.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회계와 기업의 이면을 국내사례를 통해 친숙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주변의 추천도 많이 받았는데,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특히 이책은 외국기업들, 자주접하는 미국기업들에 대한 기업경영에 대한 사례뿐만아니라 한국기업들의 사례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 기대가 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회계를 알면 숨겨진 이면이 보인다

2. 의사결정의 중심에 숫자경영이 있다

3. 회계제도의 보완과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

4. 회계정보의 성과평가와 보상에서의 활용

5. 경영에 대한 단상 8가지

6. 회계학 카페

 

6개의 파트로 분류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1장의 제목처럼 '회계를 알면 숨겨진 이면이 보인다'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업을 이해하려면, 기업의 언어인 회계용어와 그 쓰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외국어를 알지못하면 그나라 사람과 대화를 하는데에 제한을 받듯이, 회계를 모르면  그 기업의 상태를 파악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왜 회계가 어렵고 복잡할까?

그것은 기업이 하는일이 그만큼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평소 회계지식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는데, 내 욕심에 비해 나의 회계지식은 많이 부족했다. 

그 이유는 회계용어가 기업에서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여 완전히 내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과정은 기업의 CEO나 감사법인 또는 회계법인이 아니라면 경험해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의 아쉬운 간격을 어느정도 메워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이나 신문상에 오르내리는 굵직한 이슈가 되었던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회계지식을 전달함으로서 기업과 회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통상 이런 방식으로 실체가 없는 특수목적회사가 금융권에서 차입할때는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담보없이는 조 단위의 막대한 자금을 빌려줄 금융사가 없기 때문이다.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 사례에서 담보는 특수목적회사가 매입하는 피인수회사의 주식이다. 즉 아직 인수하지 않는 피인수회사의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동시에 해당 회사의 주식을 인수해서 담보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차입매수(LBO)라고 부른다.

이런 경우는 합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피인수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해당 회사를 인수하는 차입매수는 불법으로 본다. 나중에 피인수회사가 벌어들인 자금이나 피인수회사의 보유 자산을 매각해 마련한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데 있어서는 양자가 다를 바 없는데도 말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후자의 경우, 인수회사는 거의 아무런 위험부담없이 피인수회사에만 상당한 위험부담을 지우는 것이기 때문에 피인수회사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 행위고 간주해서 업무상 배임으로 본다.(중략)

차입매수 방법 중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하는 전자와 자산을 담보로 직접 돈을 빌리는 후자의 방법에 실질적으로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법률상으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셈이다.(중략)

우리나라에서 전자 형태의 M&A를 합법으로 보는 이유는 M&A 이후 피인수회사와 페이퍼컴퍼니를 합병할 때 소액주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와 발언권이 주어지기 때무이라고 생각된다. 후자의 경우, 인수회사의 대주주가 인수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피인수회사의 자산을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할 때 소액주주가 이를 반대하거나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유일한 방법은 대주주의 이런 행위로 인해 앞으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식을 시장에서 매각하는 것 뿐이다. (중략) 그러나 전자의 경우 피인수회사와 페이퍼컴퍼니의 합병승인을 얻기 이ㅜ해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니 합병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라면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기회가 주어지고,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된다면 주식매수청구권을 사용해 회사에 자신의 보유주식을 강제로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적분할에서는 모기업이 분할된 자회사의 지분을 모두 소유하므로 쪼개저나온 자회사는 비공개 회사가 된다. 따라서 분할된 자회사가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몇 년에 걸친 복잡한 상장준비 및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면 본래 상장되어 있던 기업을 인적분할을 할 때는 기존 기업은 상장을 유지하고, 분할되어 신설된 기업도 재상장 절차를 통해서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이미 상장심사를 거쳐 상장되어 있던 기업을 일정 비율에 따라 분리한 것이기 때무에 까다로운 신규상장심사 절차를 새로 거치치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인적분할 이 물적분할보다 분할과정에 시간이 덜 걸린다. 그러나 물적분할은 일단 분할이 되면 자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모회사가 유지하는 데 반해 인적분할은 모회사가 보유자금을 동원해서 자회사의 주식을 취득해서 지배권을 확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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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형님들의 진짜 운동 - 20대 체력이 그립지 않냐고? 나는 지금이 최고다!
최영민 지음 / 한문화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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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형님들의 진짜운동

(중년의 강한남자 프로젝트)

 

얼마전까지만해도 20대의 체력이 부럽지 않냐고 묻는다면, 그게 뭐가 부럽냐고 했겠지만, 요즘의 나는 체력이 떨어진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강한형님이 되고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일반적인 트레이닝 북이 첫페이지부터 근육질의 트레이너를 등장시켜 운동방법과 빼곡한 스케줄로 독자를 압박하는데 반해 이 책의 좀 다르다.

'강한형님들의 진짜운동'의 특징은 서두에 운동방식에 대한 소개에 상당히 많은부분을 할애함으로서 먼저 우리 몸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몸에 대한 지식으로 운동을 해게끔 동기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知  몸을 알다

2. 行  몸을 깨우다

3. 合  몸을 일으키다

4. 一  몸을 맞추다

 

이 책은 지행합일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4파트로 구분되어 있는데,

1장과, 2장 지와 행의 전반부는 주로 우리 몸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는데에 대한 내용이 많다. 

건축으로 치면 기초공사와 같은 부분인데, 저자는 이 부분에 많은 분량을 할애함으로서 운동과 우리몸에 대한 지식을 튼튼하게 하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신체발달이 정점을 지나고 쇠퇴하기 시작하는 40대 형님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운동방법은 3장과 4장의 합과 일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맨손을도도 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운동들이 많아 책을 보면서도 실습해 볼수 있다. 특히 스콰트와 데드리프트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스콰트를 매우 강조하고 있다. 중간중간 운동방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여 운동을 정확하게 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덜 우락부락한 몸매도 이 책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준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어린 남자애가 성인 남자로 변하는 이 시기를 '테스토스테론 치매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정,의리,자존심,이성에 대한 강한 호기심 등에 목숨을 거는 이 시기에 남자는 모든 생물학적, 사회적 남자다움의 틀을 완성해 나간다. 평균 23세까지를 테스토스테론 치매기로 보고 있으며 이후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시작점 혹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2차 성징이 '음모와 발기'의 시기라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사십대는 '탈모와 발기부전'의 시기이다.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다. 전날 회식 때 마셨던 숙취가 오랫동안 떠나지 않는 것에서도 몸의 회복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중략) 이러한 신체적 변화나 노화의 징후를 인지하는 순간부터 심리적 변화도 시작된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적으로 흔들리면서 쉽게 분노하거나 좌절하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갈등과 고민도 깊어진다. 스스로 소심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신체적인 활동도 덩달아 소심해진다. 심리적인 것과 신체적인 것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일반적으로 그 출발선은 신체적인 쪽이 더 많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성을 늘려주는 운동으로 일종의 유연성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부상 방지를 위한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부상 방지를 위한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간혹 원래 좋지 않았던 부위가 무리한 스트레칭으로 악화되는 경우를 본다. 따라서 스트레칭은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쪽보다는 운도을 시작하기 전에 무뎌진 관절의 감각을 회복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이라면 유연성 운동보다는 마사지처럼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방법이 훨씬 유용하다.

 

나이가 들수록 신경계의 반응은 느려지기 마련이다. 노화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격투기나 복싱경기를 보면 불패의 챔피언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한 번의 패배를 맛본 이후 쇄락의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신경계의 반응이 느려지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신경계는 내외부의 환경이나 자극을 감지해서 정보를 처리하고 적절한 반응을 결정한 후 발현하는 과정으로 작동한다. 신경계의 반응이 느려진다는 것은 바로 자극을 감지해서 처리하는 반응이 느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중략)운동을 할 때 신경계의 반응속도는 운동을 하는 행위를 전체적으로 지배한다. 보통 '컨디션이 난조를 보인다'라고 할 때 컨디션을 지배하는 것도 바로 신경계의 피로도이다. 운도을 할 때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해야 한다. (중략)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본운동에 들이는 시간만큼 준비운동을 해주면 신경계를 자극해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스포츠를 하든 기본적인 근력운동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스콰트뿐이다. 형제들이 어떤 스포츠를 취미로 시작하든 아니면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하든 스콰트는 반드시 하시길 바란다. 스콰트는 한방 효과로 잭팟이 터지는 공격형 펀드상품이라기 보다는 배신하지 않고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블루칩 주식이나 복리 예금상품과 같은 운동이다. 만사불여 튼튼이다. 스콰트는 가장 확실한 몸의 기초를 만들어줄 수 잇는 운동이며, 내가 손을 놓기 전에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 친구라고 할 수 있겠다.

 

잔소리처럼 생각되겠지만 여기서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 넘어가야겠다. 간혹 형제들 중에 무게 중량에 유독 집착을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 무게가 아닌 올바른 자세에 집착해야 하낟. 특히 이제 운도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더더욱 그렇다. 그래야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게가 주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신체가 통합적으로 적응할 시간을 갖고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적인 신체 발달을 이루어야만 상황의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전의 힘'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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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 알고 보니 쉽네! - 미국 공립학교에서 꿈을 낚은 소녀들의 교환학생 이야기
최지아 외 지음, 정경은 정리 / 책읽는귀족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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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환학생, 알고보니쉽네!

(미 국무부 프로그램, 교환학생 신청해보기)

 

이 책은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난 4명의 소녀들의 미국 적응기이다.

아직 어리고 게다가 아직 부모의 품이 그리운 감수성이 풍부한 여행생들이니 만큼 시행착오도 많이 겪기도 하지만 잘 적응하고, 교환학생 기간의 말미에서는 각자 나름대로 애국심도 가지고 국위선양을 하기도 하는 등 당차고 씩씩한 모습으로 귀국을 한다.

 

이 책은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의 여과없는 시각으로 쓴 현장체험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환학생프로그램의 장점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점, 애로사항, 알고 가면 좋을 것들까지 미국 교환학생프로그램의 장점뿐만아니라 단점까지 여실히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알래스카로 꿈을 띄우다

2. 태권소녀 유진이의 달콤살벌한 미국 일기

3.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4. 미시시피의 추억

5. 미국 교환학생 사용 설명서

 

이 책은 미국에 교환학생을 간 최지아, 김유진, 이소미, 신현지 4명의 여학생의 교환학생 일기이다.

1장부터 4장까지는 각각 한명의 학생이 쓴 일기로서 그들의 교환학생 체험기가 설명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장인 5장에서는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담당자의 교환학생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장에는 현재 미국교환학생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업체의 담당자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져서 실제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다면, 5장의 내용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교환학생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어린시절 부모의 곁을 떠나 타지에서 독립심과 애국심을 키우며 생활을 해보는 것은 후에 그 아이들에게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 지속된다면 나중에 나의 자녀들도 참가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아이들에게도 또한 부모에게도 의미가 있는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요즘은 우리나라가 한자녀, 두 자녀가 많기 때문에 집에서 너무 귀한 대접을 받다가 미국의 일반적인 가정에 아직까지 남아 있는 엄격한 청교도적 교육방식에 제대로 적응을 못할 수가 있어. 집에서 응성받이로 커오다가 미국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단번에 적응한다는 게 쉽지 않을 거야. 미국은 우리가 이제까지 얼핏 알아온 것처럼 자유롭지만은 않아. 미국은 학생들에게 권리를 주는 대신 자유로움을 주는 것이지, 무저건적인 자유를 주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이지. '너네 멋대로 해라'는 식의 자유로움은 아니거든. 그러니 미국에 가면 독립적인 인격체로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 거야. 이제 그럴 때가 된 것은 아닐까?"

 

미국 가정은 크리스마스 때 다 집안에 크리스마스 나무가 있다. 혹시 크리스마스 전에 호스트 부모님의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한국에서 부모님이 포장지로 포장해 놓은 상태로 선물은 보냈을 경우 바로 열어보면 안 된다. 선물이 뭔지 몹시 궁금하겠지만 크리스마스 나무 밑에 그 선물을 놓아두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날 아침이 되어서야 비로서 가족끼리 다같이 여는 것이란다.

 

국무부 교환학생의 경우, 지원자격이 되는 만 15세~18.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미국 국무부의 초청을 받아 홈스테이 비용 및 미국 공립학교 학비를 무료로 지원받아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교류를 위한 비자인 J-1비자를 소지하고 하는 프로그램이므로 학생은 미국에서의 지역, 학교, 호스트 가정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 또한, 미국 국무부에서 부여한 후원자격을 가진 비영리 재단을 통하여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이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비영리 재단 및 한국 재단의 관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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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1 - 오늘을 위한 성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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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고금통의

(오늘을 위한 성찰)

 

고금통의

"의(義)"가 "통(通)"함은 예[古]와 지금[今]이 다르지 않다.

 

최근 인상깊게 읽고 있는 책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이다. 로마인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특히 사람들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고 그 안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힘의 분배와 정치를 보면, 인간의 속성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시각도 길러진다. 

 

이 책은 역사학자의 프레임을 통해 과거 역사를 통해 오늘을 조망하는 시각을 엿볼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의 시각과의 공통점과 차이점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진실은 힘이 된다

2.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을

3. 사람에게서 길을

4. 역사 속 자기 경영

5. 어떻게 살 것인가

 

고금통의는 저자가 쓴 역사칼럼을 모아 놓은 책이다. 

각 칼럼의 분량은 2페이지정도로 길지 않아 한 숨에 읽어나갈 수 있으나 칼럼의 마무리는 현안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즉, 저자는 각 칼럼마다 역사적 사실을 인용하고, 그를 통해 현재의 상황에 대입한다.

고로 이 책을 읽다보면, 역사라는 거울에 비추어 과거와 현재를 보고, 다양한 방면의 배경지식을 통해 미래를 보는 종합적인 지식을 얻는 생각의 방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최근 화두가 되곤 했던 ‘통섭’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고금통의의 가장큰 두가지 특징은 

1) 역사에 대한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2) 현시점에 비추어보는 저자의 톡특한 통찰이다.

 

처음에는 역사적 사실만 따라가는데 그치겠지만, 칼럼이 반복될 수록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저자의 생각의 흐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과거의 역사를 현재에 대입하고 해석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한번 대화를 거치고 다음파트로 넘어가는 것이 이 책을 읽는 하나의 포인트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거복, 복거는 전철에서 나온 말로, 수레가 엎어진다는 뜻이다. 또 여기에서 '복거지계'라는 사자성어가 나왔다. 앞서 가던 수레가 뒤집혔으니 경계하라는 뜻이다. <한서><가의열전>중 "속담에 '앞 수레가 뒤집히니 뒤 수레가 조심한다'고 했습니다. 진 나라가 빨리 방한 것은 그 수레바퀴 자국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피하지 않으면 이는 또 엎어질 것입니다"라고 한데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같은 실수를 거듭하지 않는 현명한 사람을 '상궁지조'라고 한다. 화살에 상했던 새라는 뜻인데 <전국책><초책>의 "화살에 상했던 새는 시위가 울리는 소리만 들어도 높이 난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왕권은 약하고 신권은 강했던 군약신장의 조선에서 많은 왕자가 비극적 삶을 살았다. 명종 즉위년 경기 감사 김명윤이 소윤이라는 정파에서 계림군을 임금으로 추대한다고 고변했을 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성종의 서자 계성군의 양자인 계림군은 정치와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려움에 빠진 그가 도주한 것이 고변을 사실로 만들었고, 그를 찾는 물색단자(몽타주)가 배포됐다. 한경도 안변의 활룡산에 은거해 승려로 지내던 그는 체포 후 "도망간 것이 아니라 출가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능지처사 당하고 말았다.

 

승정원은 대통령 비서실이다. 여섯 명의 승지가 있었는데, 실장 격인 도승지나 나머지 승지와 부승지 모두 정3품이었다. 담당분야가 따로 있어서 좌승지는 호조, 우승지는 예조, 좌부승지는 병조, 우부승지는 형조, 동부승지는 공조를 담당했고, 도승지는 이조를 담당했다. 품계는 같지만 도승지에게 감히 희언하지 못했고, 불경했을 경우, 벌로 술자리인 벌연을 베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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