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워런 버핏처럼 투자하라 - 완전 개정3판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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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워런버핏처럼 투자하라

(기업에 대한 영구적투자)

 

버핏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오랜시간동안 최고의 자리에 있었으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버핏은 투자에 있어서 뿐만아니라 자기 관리와 대인관게에 있어서도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자라는 말이 있듯이 

버핏도 오랜 기간 투자하면서 자신의 투자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왔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그의 투자론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왔는지 리뷰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5시그마 사건_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자 

2장 워런 버핏의 교육 

3장 기업 인수_12가지 불변의 요소들 

4장 보통주 매입_9가지 사례 연구 

5장 포트폴리오 경영_투자의 수학 

6장 투자의 심리학 

7장 인내의 가치 

8장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자 

 

투자만으로 세계적인 부자가 된 버핏이지만, 자신이 직접 집필한 책은 한권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에 관한 여러가지 책들이 나오는 것은 버핏이 자본시장에서 그만큼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버핏에 대한 많은 책들 중에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버핏의 투자철학에 영향을 끼친 투자자들인 그레이엄, 멍거, 피터린치, 필립피셔의 투자철학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버핏이 이들과 교류하면서 어느 부분에 영향을 받고, 어떤 부분을 자기화 했는지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다.

 

이 책에서 유심히 보아야 할 부분은 4장의 버핏의 보통주매입사례이다. 

버핏이 투자한 대표적인 9가지 기업과 그 기업에 투자를 하게된 투자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버크셔헤더웨이의 운용테이블에 앉아서 기업에 대해 토의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이를 통해 버핏의 투자철학의 미묘한 변화와 자신의 투자철학과의 비교도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임.

 

1. 버핏옹의 투자철학과 나의 투자철학은 공통점은 성장성과 안전마진이다. 

버핏옹은 이익등이 성장할 기업의 성장을 추정한뒤 현재가치로 할인한다. 그리고 그 현재가치와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가격의 차이를 안전마진으로 계산한다. 

반면에 나는 현재가격이 안전마진이 담보된 기업들 중에 향후 성장할만한 기업을 찾아서 투자한다는 것이다. 얼핏 듣기에는 비슷하나 결과물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선후가 바뀌기 때문이다.

 

- 나의 방법으로는 현재 버핏옹이 투자한 코카콜라등은 살 수 없다. 

현재가격에 안전마진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코카콜라형 주식을 일부 투자하긴 했지만, 내 투자성향자체는 미래수익을 예측하지 않고도 현재가격에 충분한 안전마진이 있어야 한다.

 

2. 처음에는 버핏옹도 그레이엄방식의 투자를 했었다. 그러나 투자자산의 규모가 늘어나고 시장이 변하면서, 피터린치와 필립피셔의 정성적투자를 접목했을 것이다. 나는 투자성향은 안전마진이 담보된 기업들 중에 턴어라운드하거나, 향후에 사이클이 좋아질 만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초기의 버핏옹과 현재의 버핏옹의 중간단계 정도에 있는 것 같다. 어지간한 금액일 경우에는 이편이 훨씬 쉽다. 미래의 현금흐름을 추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다른 많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버핏은 분산투자에 관련해서도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채택한 전략은 표준적인 분산투자의 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이 전략이 일반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전략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포트롤리오 집중 정책이 당연히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확신한다. 만약 그것이 투자자가 어떤 기업에 관해서 생각하는 집중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투자에 앞서 그 기업의 경제적 특징들을 훤히 알 수 있게 해준다면 말이다." 버핏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매우 드물게 찾아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기준을 높게 설정해놓고 오직 좋은 아이디어에만 투자하며, 그런 아이디어가 보이면 거액을 베팅한다. 즉 자신이 확신하는 기업과 사람들에 충실하며, 타인이 투자한다고 무작적 따라하지 않는다.

 

그레이엄은 문제의 복잡성을 감안하여 이렇게 제안했다 "투자활동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투자 원금의 안전과 만족스러운 수익을 약속하는 것이다.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기가 된다."

 

그레이엄의 확신은 특정한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첫번째 가정은 인간의 두려움이나 탐욕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종종 주가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낙관주의가 팽배할 때는 탐욕이 주식의 내재가치보다 높는 가격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지나치게 고평가된 주식시장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두려움이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때에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시장이 만들어진다.

 

그레이엄과 피셔의 차이점은 명확하다. 주로 양적인 측면을 분석하는 그레이엄은 고정자산, 현재 수익, 배당 등과 같은 측정 가능한 요소들을 중시했다. 그의 조사는 기업의 서류와 연차 보고서에 국한되었다. 반면 고객이나 경쟁업자 또는 경영자들과의 인터뷰에는 전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피셔의 접근법은 그레이엄과 정반대였다. 주로 질적인 측면을 분석하는 피셔는 미래의 전마이나 경영 능력처럼 기업의 가치를 올려주는 요소들을 중시했다. 그레이엄이 오직 싼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 매입에만 관심을 가진 반면 피셔는 장기적으로 내재 가치를 올려줄 잠재력이 있는 기업의 주식 매입에 관심을 가졌다.

 

안전마진원칙은 두가지 면에서 버핏에게 도움을 주었다. 첫째, 안전마진은 매입한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는 위험으로부터 그를 보호해주었다.(중략) 둘째, 안전마진은 막대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필립피셔는 자신이 보유한 누자액이 현금보다 더 나은 투자인지 아닌지를 버핏에게 가르쳐주었다. 버핏은 "투자할 기업의 예상 자기가본수익률이 만족스럽고, 경영진이 유능하고 정직하며, 시장이 그 회사를 과다평가하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그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그는 주주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주식 보유 기간이 '영구적'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흔히 최적성장전략으로도 불리는 켈리의 최적화 모델은 성공 확률을 알고 있을 때 가진 돈의 일부를 베팅하여 성장률을 극대화 한다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공식으로 표현하면 2p-1=x이다. 승리할확률(p)의 2배에서 1을 뺀 숫자가 판돈을 걸어야 할 총 금액의 비율(x)이 된다. 예를 들어 카지노를 이길 확률이 55퍼센트라면 가진 돈의 10퍼센트를 베팅하여 당신의 승리를 극대화 할수 있다. 카지노를 이길 확률이 70퍼센트라면 가진 돈의 40%를 베팅해야 한다. 그리고 승리할 확률이 100퍼센트라면 가진 돈을 모두 베팅해야 한다.

 

"당신은 굳이 로켓 과학자가 될 필요가 없다. 투자는 160의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이 130의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을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투자자의 뇌용량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뇌로부터 감정을 분리해내는 능력이다" 버핏의 말이다.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식을 포함하여 당신이 투자에 접근하는 방식에 변화를 꾀하려면 감정적, 심리적 적응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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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이란 - 테헤란 기숙사 카펫 위 수다에서 페르시아 문명까지
최승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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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이란

(이란과의 첫만남)

 

최근 이슬람문화가 유럽을 시작으로 영미권, 우리나라까지 깊숙히 들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실상은 이슬람권 문화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기 때문에 오는 오해도 많을 것이다.

 

미지의 것만큼 첫 인상이 중요한 것이 있을까?

백지에 그림을 그릴때, 붓에 칠한 첫번째 물감이 그 그림의 색과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듯,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는 첫인상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아직은 낯설은 이란과 이슬람문화에 대한 첫 대면은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와 사진들이었다.

 

이란의 다양한 곳에서 생활했던 저자에게 이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이란에 대한 첫인상으로 꽤 적절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어떠한 선입견이나 편견없이 일반적인 대중들이 느끼는 이란과 이슬람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이란의 맨얼굴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단,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IS추종 무장단체등 이란의 어두운면에 대한 언급은 거의 등장하지 않아, 객관적인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는 저자가 이란에 머문기간이 채 2년이 안되기 때문에, 이란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는 어려웠을 때문이기도 하고, 현재 이란 대사관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이란의 어두운면을 부각하기가 쉬운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란과 이란사람들에 대해 충분히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이란의 사람들과 문화, 음식, 경제등을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테헤란에 첫발의 내딛다

2. 이란의 청춘, 카펫 위의 수다

3. 우리집으로 오세요!

4. 페르시아와 차도르

 

부시가 악의 축으로 지정한 나라, 기름이 많이 나는 나라, 무슬림의 나라 정도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란에 대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이란은 상당히 역사가 깊은 나라이고 독특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다. 그리고 그런 배경에는 여러가지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다.

 

고대부터 오랜 문명을 가졌고 그만큼 땅의 주인이 자주 바뀌기도 했었던 이란은 그러한 영향으로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 시대를 호령했던 페르시아 시대의 문화가 현재의 이란에는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이란의 여성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들이 많다. 

일부 다처제가 허용되고, 남편에 의해 여성이 살해가 되기도 하는 나라라는 인식때문에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 여성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많이 다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란이 이슬람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자유와 여성인권이 보장되었던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 과도기적인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슬람화 이후 여성의 인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란은 국제사회에서 관심있게 볼 수 밖에 없는 나라이다.

 

덧붙임.

 

1. 페르시아어는 신비한 느낌이 있다. 꼭 벌레가 기어가면서 땅을 파먹은 것 같다.

학부때 페르시아어를 공부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의 손에서 생성되는 페르시아 글자는 예술적으로 보였다. 페르시아어는 이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란의 미술과 예술문화를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2, 이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 쿠르드족은 뜻모르게 인상깊어 따로 찾아보았다.

쿠르드인은 중동의 쿠르디스탄에 사는 산악 민족이다. 인구는 2500만 명에서 3000만 명으로 독자적인 국가를 가지고 있지 않은 민족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다. 중동에서는 아랍인, 터키인, 페르시아인(이란인)의 다음으로 많다. 

그런데 팔레스타인과는 다르게 민족이 연합되지 못하고 자기들끼지도 치고박고 싸우는 것 같다. 나라잃은 설움을 간직한 나라의 국민이기 때문일까? 나라없는 민족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다.

 

3. 이란에는 '시게'라는 게 있다. 일명 계약결혼이다. 우리나라에도 한때 유행했던 '계약커플'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법적으로 허용이 되는 제도이다.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권에서 '시게'라는 제도는 일종의 타협점인 것이다. 

 

4. 이슬람에서는 이자도 금지하고 있어 수크크라는 요상한 채권이 거래된다. 명목상 이자는 아니지만 실제적으로는 이자나 마찬가지다. '시게'와 '수크크'는 현 이슬람문화의 현주소인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아마도 니테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차라투스트라가 페르시아 태생의 조로아스터라는 것을, 괴테가 대적할 자 없다고 극찬한 시인이 바로 페르시아의 시인 하폐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록 가상의 인물이지만 <천일야화>속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세헤라자드는 페르시아의 황비이며, 이슬람권의 유명한 학자들, 일명 이슬람문명의 핵심브레인들도 바로 페르시아인이었다. 페르시아인이 활약했떤 중세 이슬람문화는 오늘날 서양문화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생각지 못한 이란의 역동적인 모습 아래 흐르고 있는 페르시아 문명의 향기는 그렇게 나를 이란으로 이끌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란의 지정학적 위치는 독특한 문화 특성을 만들어냈다. 이란 주위에는 무려 일곱개의 나라가 인접해 있는데 북쪽에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이, 서쪽에는 터키와 이라크가, 동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아 맞닿아 있다. 페르시아인이 이란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크르드족, 투르족과 코카서스계의 아르메니아인, 조지아인, 투르크꼐의 아제르바이잔족, 셈계에 속하는 아랍인과 유대인 등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고 있다. 외세의 침략이 잦기도 했지만 동시에 동서양문화가 만나 풍성한 문화를 꽃피을 수 있었다.

 

이란인에게 아랍어는 '정복자의 언어'다 7세기 중반,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아랍에 침략당해 이슬람제국에 속화되면서 이슬람과 함께 전파된 아랍어는 당시 페르시아에서 쓰던 파흘라비어를 밀어내고 이란의 행정문화언어가 되었다. 이슬람제국이 멸망한 13세기까지 500년 넘는 세월 동안 페르시아의 공식 문서나 책에 표기된 언어는 아랍어였다. 그러나 이란인들은 일상생활에서 계속 페르시아어를 써왔기 때문에 제국의 힘이 쇠약해진 9세기, 페르시아어는 결국 부활했다. 페르시아의 구술 언어를 아랍어로 표기하면서 많은 아랍어 어휘가 페르시아어화되었다. 마치 중국의 한저어가 일본과 한국어에 스며든 것과 같은 이치다.

 

빈말은 이란인 특유의 언어 습관이다. '터로프(Taarof)'라고 불리는 이문화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 본인 체면도 지키고 상대방도 존중하는 일종의 언어 에티켓인데. '베파르머이드'는 가장 대표적인 터로프 표현이다. 이말에 정해진 뜻은 없다. 나보다 상대방을 앞세우는 태도만 같고 상황마다 의미가 변한다.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계단 앞에서는 "먼저 지나가세요", 은행이나 관공서 직원이 말하면 "무슨 일을 도와드릴까요"정도가 된다.

 

이란 여인들은 주로 차도르, 숄, 루싸리, 마그나에 이 네가지의 히방의 쓴다. 간단히 살펴보자면 우선 '차도르'는 얼굴만 쏙 빼고 전신을 다 가리는 히잡이다. 차도르라는 말도 페르시아어로 '차양'혹은 '천막'이라는 뜻이다. '숄'은 목도리처럼 생긴 기다란 스카프로 주로 내가 애용한 히잡 종류다. 쓰기도 편하지만 머리 안 감았을 때 이것만큼 편한 것이 없다. '루싸리'는 페르시아어로 '머리에 쓰는 스카프'란 뜻인데 실크 소재의 사각형 스카프를 반으로 접어 머리에 두른 뒤 턱 아래에서 매듭을 짓는 식이다. '마그나에'는 두건 같은 머리 가리개인데 면사포를 쓰는 것처럼 뒤입어 쓴다. 주로 여대생들과 사무직 여성들이 많이 쓰는데 좀 답답해 보이지만 써보면 의외로 편하다고 한다.

 

일부다처제보다 더 악명 높은 제도는 시게, 일명 계약 결혼제도다. 결혼공증서에서 성직자에게 여성과 남성이 각각 차례로 "나는 ㅇㅇㅇ금액을 받고 ㅇㅇㅇ기간동안 결혼할 것임을 맹세합니다.","나는 이 결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종교 서약을 하면 그 순간 둘은 부부로 인정받는다. 정해진 결혼 기간 따위는 없다. 1시간이든 한세기든 합의만 한다면 가능하다. 시게는 이슬람분파 중에서도 시아파만 인정하는 결혼풍습인데, 시아파가 주류인 이란 사회에서도 시게를 보는 눈은 곱지 않다. 역사적으로 이어온 전통문화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비판적인 시각으로는 '이슬람판 매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전적으로 불리한 시게에서는 남성만이 이혼을 결정할 수 있고, 시게를 경험한 여성을 타부하는 편견을 이겨내며 살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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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민의 그럴법한 생활법률 특강 휴먼 특강 4
한유민.조태욱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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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민의 그럴법한 생활법률특강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오늘날 '법은 최소한은 도덕'이라는 명제가 무색할 만큼 수많은 법률이 제개정되고 있다. 

변호사들도 그 수많은 법률을 다 알지 못하고 들어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사회가 커질 수록 그에 따른 약속인 법률이 늘어나는 것은 피치 못할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다르리는 최소한의 기준이 되는 법에 대해서는 알아야 하며, 알 권리가 있다.

 

그러나 법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법률의 문턱은 높기만하다. 

일단은 어려운 법률용어와 대한민국 법률서비스의 부재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법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과 가까이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생활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발생할 수 있는 법적인 이슈를 선별하여 법률의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일상 속 볍률_민사

2. 일상 속 법률_형사

3. 비즈니스 속 법률

 

이 책의 저자는 법률과 관련된 강의를 하는 스타강사답게, 딱딱한 법적용어와 개념들을 일상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은 시작하자 마자 생활법률상식을 테스트하는 문항들이 50개나 등장하는데, 조금만 생각하면 어렵지 않으나, 법에 문외한인 일반인들에게는 아리송한 문제들이 등장한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알아 챌 수도 있겠지만, 본문에서는 서두에서 테스트했던 생활법률상식과 연관된 50가지 케이스가 등장한다. 

 

특히 1장의 민사에 나오는 31가지 케이스는 살면서 충분히 겪을만한 사건들이다.

주변의 친지나 자신이 경헙했을만한 사례들도 다양하게 등장하므로 감정등을 이입하여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재석이나 홍철이처럼 친숙한 이름들로 법에 대한 심리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임.

 

1. 부록에서는 노트필기가 등장하는데, 뜬금없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법률도 그림등으로 도식화 하면 정리가 편하다. 범위가 큰 법률일 수록 마인드맵을 통해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법률효과 : 법률상 권리를 얻거나 의무를 지는 효과. 법적으로 강제가 되지 않는 도의적인 책임과는 구별되며, 만일 법률상의 권리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민사소송을 통해 법적으로 이행을 강제할 수 있다.

 

민법상 권리에는 채권과 물권이 있습니다. 채권은 법적 의무자에게 어떠한 행위를 할 것을 요구하는 권리이고, 물권은 어떠한 특정한 물건을 사용,수익,처분할 수 잇는 권리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채권과 물권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물권과 채권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으로 채권의 상대효와 물권의 절대효를 들 수 있습니다. 채권은 그 효력을 계약을 한 상대방에게만 주장할 수 있는데 이를 '채권의 상대효'라 말하고, 물권은 계약 당사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효력을 주장할 수 있으며 이를 '물권의 절대효'라고 합니다.

 

제조물 책임법에서는 상품의 안전성 결함으로 신체상의 손해 또는 상품 이외의 다른 재산에 물적 손해를 입힌 경우, 제조물에 결함이 있기만 하다면 제조업자의 과실 유무를 묻지않고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인적 손해나 상품 이외의 다른 재산에 대한 물적 손해를 배상해 줄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답니다. 즉, 피해자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에 결함이 있어고 그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는 사실만 입증하면 제조자의 과실은 추정되기 때문에 피해자인 소비자는 더욱 두텁게 보호되고 제조자는 무과실책임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지요.

 

현실적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임대차계약서에는 속칭 원상회복 약정이 존재하고 판례는 이를 임차인의 필요비 및 유익비 상환청구권의 포기로 보아, 임차인의 비용상환청구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한정승인이란 상속받은 재산의 범위 내에서만 상속받은 채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상속인이 상속 개시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3개월 내에 가정법원에 한정승인 신고를 한다면 피상속인의 적극재산은 상속받으면서 피상속인의 채무에 대해서는 상속인 본인의 재산으로 책임을 지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형사상 합의금와 민사상 손해배상은 서로 별개이면서도 금원이 오간다는 측면에서 공통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불법행위를 했는데 그러한 불법행위가 법률에 의해 형사처벌을 받는 행위에도 해당하는 경우(예컨데 폭행),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하여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경찰에 형사상 고소를 해서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통상 민형사상 소송 절차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중략)따라서 피해자의 입자에서는 민사상 손해배상금와 별도로 가해자로부터 형사상 합의금을 지급받고 싶은 경우에는 가해자와 형사상 합의를 할 당시에 합의서에 꼭 민사상 손해배상금과는 별개로 지급되는 위자료라고 적시해놓아야 이후에 다툼이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수사는 경찰이 수행하고 있으나 경찰에게는 수사를 종결할 권한이 없습니다.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권한은 오로지 검사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형사사건은 결국 검찰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를 법률용어로 '송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검사는 송치된 사건을 수사하여 죄가 있다고 판단되면 불기소처분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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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이클 샌델 지음,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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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3년만에 읽어본 Justuce)

 

정의란 무엇인가를 근 3년여 만에 다시 읽어보았다. 

다시 읽어봐도 논쟁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다. 즉, 이 책은 생각할거리를 많이 준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독서토론의 소재로 빠지지 않고 단골로 등장한다.

 

3년만에 다시 읽어 보니, 그동안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사고력이 많이 발전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수동적으로 저자의 논리를 따라가며 수긍하데 급급했다면, 이번에 책을 읽을 때에는 저자의 논리와 나의 생각을 비교해가면서 능동적으로 독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전에 읽을 때에는 깨닫지 못했던 여러가지 맹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일까? 

02 최대 행복 원칙: 공리주의 

03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 자유지상주의

04 대리인 고용 : 시장 논리의 도덕성 문제 

05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 이마누엘 칸트 

06 평등을 강조하는 시각 : 존 롤스 

07 소수 집단 우대 정책 논쟁: 권리 vs. 자격 

08 정의와 도덕적 자격: 아리스토텔레스 

09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 공동체 의무 

10 정의와 공동선 

 

샌델은 소크라테스가 문답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나갔던 것처럼 이 책에서 다양한 질문을 통해 한겹한겹 전진한다. 논리가 차곡차곡 쌓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때문에 중간에 흐름을 놓치면, 맥이 끊길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샌델은 이 책에서 정의를 이해하는 크게 다음의 세가지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1. 공리나 복지의 극대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

2.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 자유시장에서 사람들의 선택 또는 사람들이 원초적으로 평등한 위치에 있을 경우 하게 될 선택

3. 미덕을 가지고 공동선을 고찰하는 것.

 

즉, 공리주의 vs 자유주의 vs 도덕과 공동선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샌델은 공리주의와 자유주의보다는 도덕과 공동선을 통해 사회정의가 구현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다. 개인적으로는 샌델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센델은 400여 페이지를 통해서 공리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해서 비관적인 메시지를 던지지만 그에 대한 대안인 도덕과 자유선에 대해서는 마지막 30여 페이지에 대해서만 할애한다. 즉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대안인 것을 샌델 자신도 알고 있는 것이다.

 

공리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한 저자의 비판은 수긍이 간다. 그러나 도덕과 공동선이 정의가 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는 개인의 양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한다. 우리는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공동선을 추구하는 국가가 될 수 도 있고, 아주 도덕적인 개인들의 공동체가 될 수도 있다.

 

덧붙임.

 

1. 철학은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학과도 연관이 된다. 철학을 폭넓게 알수록 그리고 깊게 알수록 철학이 다양한 학문과 연관되고 또한 뿌리가 되는 개념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건희가 괜히 이재용을 철학과에 보낸 것이 아니다. 

 

2. 롤스의 이론은 굉장히 흥미롭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입법을 하거나, 정책을 만들기 전에 한번이라도 롤스의 이론에 입각해 생각해 본다면, 우리나라의 정치는 조금이라도 달라질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있음을 전제로 해야 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한가지 분명한 차이점은 좋았던 시절에 받았던 보너스는 회사의 수익에서 나온 반면, 구제 금융 보너스는 납세자들로부터 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분노한 이유가 그들이 보너스를 받을 자격 자체가 없기 때문이었다고 한다면, 보너스로 받은 돈이 어디에서 왔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 실마리는 있다. 그들의 보너스가 납세자로부터 나온 이유는 그 기업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불만의 핵심이다. 미국 국민들이 그들의 보너스(그리고 구제금융)에 반대한 진짜 이유는 탐욕을 포상했기 때문이 아니라 실패를 포상했기 때문이다.

 

칸트가 말하는 존중은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존중이며, 비차별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이성적 능력에 대한 존중이다. 따라서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태도다. 이러한 점 때문에 칸트의 존중의 원칙은 보편적 인권법칙으로 적합하기도 하다. 칸트에 따르면 상대가 어디에 살든, 자신과 ㅇ러마나 잘 아는 사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인권을 지켜 줄 때 정의롭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오로지 그가 인간이고, 이성적 존재이며, 따라서 존중받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롤스의 추론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집단생활을 지배할 원칙을 정하기 위해, 즉 사회 계약을 작성하기 위해 현재의 모습대로 한 자리에 모였다고 가정하다. 어떤 원칙을 선택할까? 아마도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저마다 각자의 이해관계, 도덕적, 종교적 신념, 사회적 지위에 유리한 서로 다른 원칙을 선호할 것이다.(중략)어쩌면 타협점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타협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우월한 지위에 있는 이들이 더 큰 협상력을 발휘한 결과일지 모른다. 그런식으로 합의된 사회계약을 정당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제 한가지 가상의 사고 실험을 해보자. 원칙을 정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각자 자기가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잠시 잊게 된다고 상상해보자. 즉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일시적으로나마 전혀 알수 없는 '무지의 장막'뒤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상상하자.(중략) 그야 말로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원초적으로 평등한 위치에서 선택하게 된다. 이처럼 협상에서 어느 누구도 우월한 위치에 있지 않다면, 우리가 합의한 원칙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정의로운 사회는 단순히 공리를 극대회하거나 선택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이견을 기꺼이 수용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중략) 정의에는 어쩔 수 없이 판단이 개입한다. 구제금융이나 상이군인 훈장, 대리출산이나 동성결혼, 소수 집단 우대정책이나 군 복무, 최고 경영자의 임금이나 골프카트 이용 권리를 두고 어떤 논란을 벌이든, 정의는 영광과 미덕, 자부심과 인정에 관해 경쟁하는 여러 개념과 관련되어 있다. 정의는 올바른 분배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측정의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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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 2015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모바일트렌드 2015

(모바일생태계 따라잡기)

 

2007년 아이폰이 발표되고, 2009년말에 국내에서 아이폰이 출시된지 이제 갓 5년이 넘었다. 

그런데 그동안 스마트폰을 통한 우리의 삶은 상당히 많이 변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들과 미취학아동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한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데에 너무나 익숙하다. 불과 5년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 없이 살았지만, 이제는 스마트기기없는 삶을 상상하기도 쉽지 않다.

 

이렇든 모바일의 트렌트는 상당히 급속도로 변한다. 

지난 몇년간 스마트폰등 모바일의 변화에 순응한 애플, 삼성이나 구글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반면, 기존의 모바일 강자였던 노키아는 몰락하였고, PC기반의 IBM 역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불과 몇년 만에 세계적인 기업의 순위가 바뀐 것이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모바일이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인구와 중국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샤오미나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기업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렇듯 급속도로 변해가는 트렌드의 중심에는 모바일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모바일생태계의 트렌드 및 흐름을 조망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2015 전반적 전망

2 옴니채널 커머스

3 모바일 결제

4 옴니채널 커뮤니케이션

5 미디어 콘텐츠

6 사물인터넷

7 디바이스

8 통신 네트워크

9 이동통신 유통

10 창조경제의 씨앗, 모바일 스타트업

 

개인적으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과, 개인헬스케어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6장과 7장을 통해 소개 되고 있으나, 깊이 있는 내용은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대신 3장의 모바일결제에 흥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모바일 결제에 대한 제약이 많아서, 알리페이나, 페이팔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활동할 만한 여건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규제등이 완화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시장이 열리면 선도하는 기업에게는 과실이 있다. 그러므로 어떤 기업이 국내에서 주도권을 잡을지 규제의 흐름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모바일 생태계는 점점 더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화 되고 있다. 

그에 따른 트렌드도 여러가지 갈래로 다양하게 뻗어나가고 있지만, 사람들이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에 기회가 있으므로 모바일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다.

 

덧붙임.

 

1. 아직 국내에는 알리페이와 페이팔과 같은 기업이 없다. 삼성, 네이버, 카카오톡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각자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업이 어떤 승자가 될 것이다. 현재는 카카오톡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2. 그렇다면 국내에서 신용카드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득과 실은 어떻게 될까? 파이를 빼앗긴다면 실이 클 것이고, 시장이 커진다면 득이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실이 크겠지만 분명히 이점을 누리는 회사도 나올 것이다. 경영진의 대응과 역량이 중요하다면, 어떤 회사가 가장 잘 대응할까?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2014년에는 간편성을 내세운 모바일 월렛(멤버십 카드를 등록하여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자지갑 앱)과 보안 기능을 강화한 생체 인식,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 등의 성장을 예견했으나, 이보다 더넓은 범위의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결함인 핀테크가 더욱 주목받은 한해가 되었다. 기존의 모바일 결제가 모바일 뱅킹오가 결제 기능, 포인트 적깁등의 수준에 머물렀다면 다가오는 핀테크 시대에는 IT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융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텐페이등이 기존의 결제 수단을 대체하고 온라인 MMF, 대출 등 금융기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는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갖춘 카카오가 은행 및 카드사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핀테크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등 금융서비스의 운용성과를 향상 시키는 모든 기술을 말한다. IT기술이 점차 발전하며 그 개념 또한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자물쇠가 풀린 간편결제가 해외에서는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다. 섹적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미국의 페이팔은 1998년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페이팔을 벤치마킹한 중국의 알리페이는 2003년에 출시되었다. 이들이 제공하는 간편결제는 자신의 계정에 은행혜좌나 신용카드를 연동시킨 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송금과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팔은 미국 최대의 온라인 커머스 기업인 이베이의 자회사이고, 알리페이는 중국최대의 온라인 커머스 기업은 알리바바의 자회사다. 두 회사 모두 모회사의 결제 시스템으로 사용되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한국컨텍센터산업협회의 2014년 <컨택&커뮤니케이션 채널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고객과 기업 간의 머큐니케이션 채널이 다양화 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콜센터 이용이 점차 줄어들고, 포털 사이트, 홈페이지, SNS 같은 채널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콜센터로 전화하는 경우는 2012년 44.2%에서 2014년 13.7%로 70%나 감소했다. 콜센터로 전화하기 전에 기업의 온라인 채널에 우선적으로 접속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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