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과학 - 위대한 석학 16인이 말하는 뇌, 기억, 성격, 그리고 행복의 비밀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1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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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과학

(지식의 최전선에서)

 

엣지재단 [Edge Foundation Inc.]

 

요즘 "엣지있다"라는 말을 모 연예인이 방송에서 사용하는 바람에 국내에서는 "엣지있다"는 말이 뭔가 좀 특별하고 멋진 것을 뜻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엣지[Edge] 본래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엣지[Edge]

1. (가운데에서 가장 먼) 끝, 가장자리, 모서리

 

위의 뜻에 어울리는 엣지재단은 가장 최근의 지식, 즉 아직 공식화 되지는 않은 지식의 끝에 있을 만한 최신의 지식들에 대한 따끈따끈한 이슈들을 다루는 모임이다.

 

"지식의 최전선에 닿는 방법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세련되고 정교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한 방에 몰아넣은 다음, 스스로에게 묻곤했던 질문들을 서로 주고받게 하는 것이다. 그 방이 바로 엣지다."

 

마음의 소리는 이러한 설립 취지를 가진 엣지재단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에 의하여 논의 되었던 다양한 주제들을 나도 같이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책의 부피와 두께가 일반적인 책의 2배이상 되는 책이지만, 워낙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하고 기발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흥미를 계속 유지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 책에서는 뇌와 성격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연산 기관 : 스티븐 핑커 

2 인류 진화의 ‘대도약’을 낳은 추진력으로서의 거울뉴런과 모방 학습 : V. S. 라마찬드란 

3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프랭크 설로웨이 

4 당신은 식초 통에 든 단 오이가 될 수 없다 : 필립 짐바르도 

5 톡소: 인간 행동을 좌우하는 기생생물 : 로버트 새폴스키 

6 성 선택과 마음 : 제프리 밀러 

7 기억 구하기 : 스티븐 로즈 

8 에우다이모니아: 좋은 삶 : 마틴 셀리그먼 

9 수란 진정 무엇일까: 수 감각의 대뇌 토대 : 스타니슬라스 드엔 

10 동류 교배 이론 : 사이먼 배런코언 

11 놀라운 아기 : 앨리슨 고프닉 

12 의식의 특징 : 스타니슬라스 드엔 

13자기 인식의 신경학 : V. S. 라마찬드란 

14지닐 만한 자아 : 니컬러스 험프리 

15몸의 철학 : 조지 레이코프 

16병렬 기억 : 조지프 르두 

17알 만한 사람이 어떻게 계속 극단적인 환경론자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 : 데이비드 리켄 

18도덕심리학과 종교에 대한 오해 : 조너선 헤이트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고 흥미가 있었던 부분은 필립 짐바르도의 "당신은 식초 통에 든 단 오이가 될 수 없다"부분이었다. 인간의 본성을 교도소의 실험을 통해 다루고 있는데 그 유명한 스탠퍼드 감옥실험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엑스페리먼트라는 영화로 영화화 되기도 한 이 실험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일면으로는 슬픈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이 실험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가변적이고 약한지 확인을 하게 되는데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행복의 또 한가지 역설은 손실이 이익보다 더 예민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지미 코너스가 "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하지만 지는 것은 그보다 더 싫다"라고 말했듯이 말이죠. 봉급이 오르면 그저 조금 행복하지만, 봉급이 같은 액수만큼 줄어들면 정말로 비참한 기분이 될 것입니다. 그것 역시 그저 달성 가능한 것만을 달성하도록 설계된 메커니즘의 한 특징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퇴보할 때 더 예민하게 느낌니다. 전에 우리가 가졌던 것이 우리가 무엇을 획득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훌륭한 평가 기준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아질 경우 우리는 자신이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풍족하다는 것을 알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진화심리학자 도널드 캠벨은 그것을 "행복 쳇바퀴"라고 했습니다. 명성, 부등을 얼마나 많이 획득하든 간에 행복 수준은 결국 처음과 같아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암의 물리적 대상을 다루도록 진화했고, 송유하고 전달하는 실체를 직접 집어서 상자에 넣어 저장할 수 있는 물리적 대상으로 개념화하기를 여전히 좋아하기 때문이죠. 컴퓨터 시스템, 전자우편, 비디오카메라, VCR등이 마음이 현실을 개념화하는 방식을 이용하도록 설계될 때까지, 즉 한 장소에 존재하며 힘에 영향을 받는 물리적 대상이 될 때까지, 사람들은 여전히 그런 기계들이 당혹스러워할 것이며, 컴퓨터 혁명의 약속은 실현되지 않을 겁니다.

 

출생순서의 차이는 맏이와 동생이 전형적으로 차지하는 생태지위의 차이를 반영한다. 맏이는 부모와 자신을 더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부모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간에 공감하는 경향도 보인다. 동생들의 전형적인 전략은 손위 형제가 이미 차지한 생태 지위를 놓고 경쟁하면 성공할 수 있을 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즉 형이 활과 화살을 다룬다면 동생은 석궁을 고안하는 쪽으로 주의를 돌린다.

 

아기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에 마음을 연다. 성인인 우리도 처음 새 도리소 갈 때에는 아기가 정보처리 과정을 되찾는 것과 비슷한 상태에 놓인다. 이 때 우리는 마치 자신의 의식이 확장된 것처럼 느낀다. 우리는 걷고 말하고 가르치고 회의에 참석하면서 좀비처럼 보낸 날들보다 베이징에서 보낸 사흥을 더 생생하게 기억한다. 따라서 우리는 실제로 아기의 의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이는 의식 자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중요한 사항을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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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사람들 -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정서 유형의 6가지 차원
리처드 J. 데이비드슨 & 샤론 베글리 지음, 곽윤정 옮김 / 알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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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사람들

(성격도 바뀔 수 있다)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행동심리학등에 관한 책은 많이 보는 편인데 정서 유형에 대한 책은 처음 접하는 것 같다. 

너무다른사람들에서는 인간의 정서 유형을 6가지(회복탄력적, 긍정적, 사회적민감, 눈치(맥락), 자기집중,자기인식)로 크게 나누고 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많은 실험과 실험과정들을 예로 든다. 책의 서두부터 중반까지는 저자의 연구가 어떻게 발전되어 가는지 그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포인트는 뒷 부분에 있다. 그것은 바로 타고난 정서유형이 후천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실험과 의지를 통해 변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직은 미약해 보이지만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한 방법대로 사람의 성격이 일정부분 변할 수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연구는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아직 유의성이 있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못할 수 있지만 책의 내용만으로 보면 상당히 일리있는 내용들이 많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서문  나는 왜, 너는 왜?

1장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마음들

2장  사람 마음에 대한 놀라운 발견

3장  나는 어떤 정서 유형인가?

4장  뇌가 나를 나답게 만든다

5장  타고난 정서 유형이란 없다

6장  내 몸에 새겨진 정서 지도

7장  정서 유형의 아찔한 극단

8장  내 머릿속 재구성하기

9장  과학으로 증명한 마음훈련

10장  명상이 변화시킨 것들

11장  아름다운 정서적 삶을 위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바에 따르면 정서유형은 6가지로 나뉘고 사람마다 그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차이의 높고 낮음이 우열을 가르는 것은 아니다. 점수화 하기는 하지만 정서유형은 단지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극단적인 부분(점수가 너무 높거나 낮은경우)은 좀 개선이 필요할 수는 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회복탄력적, 긍정적, 사회적민감, 눈치(맥락), 자기집중에서 높은 점수가 나온 반면, 자기인식부분에서는 낮은 점수가 나왔다. 이 부분은 스스로 생각했던 나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뇌의 훈련을 통해 자기인식의 점수를 어느정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점수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므로 본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가장 놀라운 것은 악보를 보며 연주하는 것을 상상만 했던 참여자들이었다. 그들은 실제로는 전혀 연주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상만으로 연주했던 그들 뇌의 운동피질에도 실제로 키보드를 연주했던 참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른손 손가락을 담당하는 영역이 확장된 것이 드러났다. 단지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특정기능을 담당하는 운동피질의 영역이 증가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심지어 자신이 화가 났는지, 슬픈지, 질투가 나는지, 두려운지 등을 알아차리는 데에 며칠을 소요하기도 한다. 자기 인식 차원에서 이처럼 극단에 잇는 이들은 불명확한 자기 인식형 인간이다.


한편, 신체의 단서에 대한 과도한 인식을 보이는 공황장애나 건강염려증은 극단적으로 높은 섬엽의 활성화 수준과 관련 있다. 이러한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맥박이나 호흡 빈도, 체온 등과 같은 불안의 정도를 알려주는 신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저 스트레스 반응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칠 수있는 심장박동 수의 미세한 증가에도 그들은 심장마비의 징후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모린은 수줍은 아이과 중간에 속하는 아이, 대담한 아이, 이 세 집단은 완전히 무작위로 재분류됐다고 말했다. 3분의 1정도의 아이들은 원래 속했던 집단에 그대로 속했지만, 3분의 2정도의 아이들은 3세 때 속했던 집단에서 9세 때는 다른 집단으로 옮겨간 것이다.


뇌는 신경가소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는 의미있는 방식으로 뇌의 구조나 패턴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뜻한다. 놀랄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동기뿐만 아니라 성인기에도 인생 전반에 걸쳐 뇌가 변한다. 그 변화는 경험의 결과로 일어나지만 그저 순수한 정신적 활동인 사고의 결과로도 일어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던 사람이 손가락의 촉감을 이용해서 책을 읽어나가는 경험을 하면, 운동피질과 감각피질이 발달되고 관련 영역이 활발하게 활성화된다. 신기한 것은 이들의 시각피질의 역할이 바뀐다는 것이다. 본래 시각피질은 눈으로 들어온 자극 신호를 처리하여 시각 이미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시각 장애인들의 시각피질은 임무를 변경하여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자극이 아닌 손가락으로 들어오는 감각을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뇌는 그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즉 사고나 생각, 의지로 발생한 메시지에 반응해 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로 피질의 크기를 증가시키거나 축소시킨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들이 창던지기를 할 때 필요한 연속동작에 집중하며 정신적 심상에 빠져들면, 그 동작과 관련된 근욱을 통제하는 운동피질영역이 확장된다. 이와 유사하게 생각은 심리적 불쾌함을 유발하는 특정 뇌의 회로에서 그 활동이 증가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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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자동차 - 자동차 저널리스트 신동헌의 낭만 자동차 리포트
신동헌 지음 / 세미콜론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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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자동차

(그 남자의 로망)


그 남자의 자동차보다 자동차에 관한 솔직한 책이 있을까?


이 책의 목차만 봐도 저자가 자동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이 책에서 자동차에 관하여 얼마나 솔직하게 언급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보통 일반적인 남자들의 경우 두 가지 로망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집이고, 나머지 하나가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가격은 더 비싸겠지만) 집이 다소 소극적인 로망이라면 자동차는 적극적인 로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왠 만한 집 한채 값을 뛰어넘는 슈퍼카들도 다수 등장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부  자동차, 톡 까놓고 말해서

제2부  명차란 이런 것

제3부  슈퍼카 훔쳐 타기

제4부  세상을 만나게 해 준 내 인생의 자동차

제5부  즐겁게, 멋지게,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

제6부  자동차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더 읽을거리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혈기왕성한 남자이자 자동차 매니인 저자가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들려주는 차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게다가 가까운 바에서 친구에게 침을 튀기며 이야기하는 듯한 다소 편향적인(?) 솔직함과 위트 덕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자동차의 도색은 공정이 매우 까다롭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표면이 매끈해지도록 하려면 한 번 피막을 입힐 때마다 꽤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고, 그 공정을  반복해야 한다. 그러나 국산 차의 피막은 세계 기준으로 볼 때 어이가 없을 정도로 얇고 거칠다. 곱게 뿌릴려면 도표가 묽어야 하는데, 그러면 건조시키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거친 입자가 그대로 보이는 차가 버젓이 신품으로 팔린다. 클레임을 걸면 어떻게 될까? 군소리없이 바꿔준다(두번이나 경험이 있다) 결국 원래 그런 줄 알고 산 사람만 바보가 되는 격인데, 피막이 얇고 거칠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광택이 죽고 색이 벗겨지기 시작한다. 수입 차가 반짝이는 건 오너가 세차를 자주해서가 아니라 원래 피막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국산 차가 기술이 없는 건 아니다. 외국에 수출하는 차들은 도색에 좀 더 신경을 쓴다. 자동차 회사들은 언론에 이런 지적이 나올 때마다 "외국과 국내법규가 다를 뿐이다"라고 하는데, 그게 내수용과 수출용이 다르다는 이야기이고 수출용이 더 좋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것과 다름없다.


중요한 옵션은 그런게 아니다. 우선 시트 재질을 살펴보라. 빳빳한 질감의 직물 시트는 의외로 나쁘지 않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때가 잘 탄다는 건 솜털이 뽀송뽀송한 옛날 국산차의 직물 시트 때문에 생겨난 편견이다. 빳빳한 재질이라면 방오,방수 가공도 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죽 시트를 좋아한다면서 인조가죽 옵션을 선택하는 것은 모조품 루이비통 가방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 행위다. 특히 국산 차의 인족 가죽은 머리를 지끈 거리게 하는 플라스틱 냄새의 원흉이다. 가죽 기트의 좋은 예는 최근 BMW에 쓰이는 다코타 가죽이다. 부드럽지 않고 빳빳하지만 오랜 주행에도 엉덩이가 편하고 더러움도 덜 탄다. 방수 처리도 되어 있어 어지간히 터프하게 사용해도 몇 년간은 새 차처럼 느껴진다. 부드러운 나파 가죽으로 된 시트는 언제나 부드러운 슈트를 압는 사람이라면 권할 만하지만, 리벳 장식이 달린 청바지를 자주 입는다면 권할 만하지 않다. 타고 내리는 부부의 시트는 얼마 안가 찌그러지고 더러워질 것이다. 1~2년쯤 지난 국산 고급 차와 일본 차의 가죽 시트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독일 차들이 최고급 모델에만 나파 가죽을 쓰는 건 원가 절감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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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 손님이 줄을 서는 음식점 만드는 비결
『니케이레스토랑』 편집부 지음, 박진희 옮김, 심상훈 감수 / 토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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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렇게하면 성공한다

(음식점 문제 해결 클리닉)


통계적으로 가장 순환이 빨리 일어나는 업종이 요식업이라고 한다. 2년이내에 두집 중에 한집은 문을 닫는다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자영업자들이 쉽게 선택하고 쉽게 포기하는 업종이 아닌가 싶다. 반대로 생각하면 음식점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업에서도 성공을 거둘 확률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음식점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다룬 책이다. 책의 제목이 상당히 직설적이고 자신감이 있다. 음식적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제목의 이 책은 실제적인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음식점 창업을 꿈꾸거나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이 책의 특징은 고민을 상담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메뉴구성과 주력품목 선정부터 평일 매출 감소에 대한 대응 및 회식손님을 유치하는 노하우까지 음식점을 하면서 한번 쯤을 고민해 봤을 만한 상황들을 자세하게 소개해준다. 게다가 컨설턴트들의 조언을 듣고 나서 변화된 음식점들의 상황까지 챙기고 있기 때문에 많은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요리에 부가가치를 더해라

2. 고객을 끌어 모으는 아이디어

3.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는 방법

4. 접객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5. 직원 정착률을 높여야 가게가 안정된다


책은 각 소주제별로 1) 경영자들의 고민이 소개되고, 2) 컨설턴트가 조언을 한다. 3) 그리고 나면 경영자들이 조언을 받아들여 경영에 접목한 후 4) 변화된 모습을 추적하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또한 책의 내용은17년간 진행해온 음식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간추린 내용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며 짜임새가 있다.

다만 일본에서 출판된 책을 번역한 것이기에 국내의 음식점문화와 다른 점들도 발견할 수 있다. 그중에 인상적인 것은 일본 음식점들의 메뉴판이다. 일본의 음식점들은 메뉴판에 상당한 신경을 쓴다.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붙이는 것은 기본이고, 가게마다 독특한 특색이 있는 것 같다. 사진은 고사하고 깔끔하게 음식이름과 가격만 기재된 국내의 메뉴판과는 사뭇 대조적인 부분이었다. 국내에서도 음식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판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언젠가 나도 창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후에 창업을 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풍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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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게리 해멀 지음, 방영호 옮김, 강신장 감수 / 알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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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웅진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였다.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우던 윤석금회장을 필두로 일사분란하게 성장하던 웅진그룹이 무너지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무리한 시세확장이었다. 승자의 저주라고 극동건설을 인수에 성공한 후 극동건설의 과도한 채무가 그룹사에게는 독이 되어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등 알짜 기업들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었지만, 법정관리를 신청 할 수 밖에 없었다.

부동산 호황기의 막바지에 인수한 극동건설과 현금흐름이 불확실한 신사업 태양광분야에 진출 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렇다면 왜 웅진은 그러한 의사결정을 하였을까?

회사가 어려워 질 것을 알면서 그러한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경영진의 의사판단의 미스는 한번의 실수로도 회사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미국의 S&P500지수를 이루고 있는 주요 기업들중에서 처음 지수가 만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GE와 엑손모빌등 몇몇 기업뿐이다. 이들 몇몇을 제외한 기업들은 왜 도태되었을까? 

비단 멀리 미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국내의 KOPI200을 구성하는 대기업들조차 수시로 자리바꿈이 일어나고 있다. IMF 때에는 삼성,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세계적인 기업인 대우가 무너졌고, 최근에는 금호, 웅진등 승승장구하던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업의 흥망성쇄에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서 게리해멀은 그 답을 제시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조직의 성장과 생존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5가지요소 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지금 중요한 것은 가치이다.

2. 지금 중요한 것은 혁신이다.

3. 지금 중요한 것은 적응성이다.

4. 지금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5. 지금 중요한 것은 이념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서 게리 해멀은 가장 중요한 5가지 요소로 가치, 혁신, 적응성, 열정, 이념을 들고 있다. 따지고 보면 기업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게리 해멀은 위의 5가지 요소들에 대하여 상당히 직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 가치, 혁신, 적응성, 열정 이념의 중요성을 부연 설명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게리 해멀이 말하고자하는 것은 조직의 구성원과 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리 시스템화 되어 있는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조직의 구성원 개개인이 기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없다면 무한 경쟁시대에 서서히 무너져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1) 조직의 구성원들의 역량을 얼마나 잘 이끌어 낼 수 있는가? 

2) 그리고 어떤 조직 문화를 가지고 개선하고 있는지? 가 가장 어렵지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발상이 기발한 상품은 기능이 탁월하다. 기능에서 전혀 흠잡을 부분이 없는 지퍼락, 티볼리오디오의 테이블톱 라디오, 필립스의 소니케어 칫솔, 네스프레소의 커피머신, 구글의 홈페이지를 생각해보라. 탁월한 디자인은 독창성과 직관력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상품의 목적에 완전히 부합할 뿐 아니라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고객을 조금만 더 배려하면 그 효과는 10배 또는 100배로 늘어나고, 이런 역량은 곧 경쟁자들을 잠재우는 결정타가 된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하겠다. 이 책을 익고 있는 여러분이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면, 회사의 아이디어위키(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안 사항을 전달하는 시스템)에 이런 물음을 간단히 올려라.

첫째, 고객은 사호한 것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사소하지만 고객을 배려하지 않은 탓에 고객을 불편하게 하는 방식이 무엇일까? 그것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둘째, 어떻게 하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객에게 깜짝 선물로 작은 기쁨을 선사 할 수 있을까? 조직의 전 구성원들이 이런 문제를 고민하게 하라. 여러분의 조직에 디지인적 사고가 순조롭게 확산될 것이다.


중대한 변화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차원에서 여러 물음을 고찰해보는 것이 좋다. 첫째, 사회, 문화, 정치, 기술등과 관련하여 읽고 보고 체험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놀라거나 당황했는가? 둘째, 그렇게 변칙적인 것들 중에서 그 이면에 어떤 힘이 작용하는 듯 보인것이 있었는가? 사회 전반을 둘려보거나 최근 몇달을 되돌아볼때, 그와 같은 트렌드가 광범위하게 확대되거나 가속화한 경우를 보았는가? 그와 같은 트렌드가 아직 유행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유행하리라 예상하는가? 셋째, 앞으로의 일을 영화로 상영한다면 그와 같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까? 어떤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날까? 넷째,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업계에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소재가 여럿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동종업계 사람들과 모인 자리에서 논의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업계에 갑자기 닥친변화를 잘 활용하여 경쟁 기업들을 궁지로 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물음들을 체계있게 고찰하고 유망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들을 지도해야 한다. 이에따라 조직 구성원들은 새로운 흐름을 찾아서 적절히 활용하는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존립이 위태로운 기업을 하나 정해서 그곳의 이사회 회의록을 한번 살펴보라. 과가의 향수에 젖고 어려움을 회피한 경영진이 심판의 날을 뒤로 미룬 흔적이 자주 눈에 띌 것이다. 그런 경엉진은 적대적 인수자에 대항하기 위한 장벽을 세우고, 리베이트를 주거나 상품가격을 인하하는 방법으로 부실한 상품을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위장할지 모른다. 그뿐인가. 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과감한 조직 개혁을 실시하는 양 속이거나 부도 직전의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자산을 헐값에 팔아치울지도 모른다. 간단히 말해서 거대 기업은 서서히 무너진다. 몰락의 고통은 수년간 지속되며, 그 사이 자원이 허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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