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증권명장 - 매일경제가 선정한 2012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37
매경이코노미 증권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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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증권명장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내년 전망)

 

이 책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매경 증권팀에서 만든 책이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평가하는 주체인 저널리스트가 기획을 하고 평가를 받는 객체인 애널리스트가 원고를 집필했다는 책이라는 것 그리고 그 관계를 염두한다면 이 책은 그 어떤 보고서보다 가장 효율적인 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아닌가?

한마디로 이책은 애널리스트들의 정수가 담긴 액기스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흔들리는 경제, 반전카드는?

2. 어느산업, 어느 종목이 뜰까?

3. 매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그들만의 분석 노하우

 

이 책의 특징은 한 권에 업계전반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알차게 담았다는 것이다.

 

1장에서 세계경제를 비롯하여 거시적인 투자전략에 대하여 분석하고 있다면,

2장에서는 각 산업과 기업에 대한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분석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독특하게도 애널리스트의 생활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참신하고 재미있다. 

 

물론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2장에서 다루고 있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각 산업 및 유망기업 전망이다. 분량도 가장 많지만 2장을 잘 숙독하면, 향후 유망업종과 방향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러나 이 책의 백미는 3장의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현업 주니어 애널리스트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보다 이 책을 통해 애널리스트들의 생활에 대하여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즉, 이 책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반적인 전망과 더불어 그들의 생활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의 효과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지식의 전달과 흥미의 전달을 적절하게 배분된 느낌이다.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세계 최초 국제통화의 출발지였던 그리스와 이탈리아,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로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 유로화는 1999년 결제수단으로 도입된 이후 2002년부터 통용됐다. 이론적으로 단일통화 지역은 상품과 생산요소(자본,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이 전제되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경직된 각국의 상품 가격과 임금으로 남유럽 국가들은 높은 인프레이션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유로화 도입이후 각국의 명목금리가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율이 높았던 만유럽국가들의 실질금리는 하락했과, 낮은 조달 비용에 기반을 둔 자본 유입이 집둥되면서 이들의 고성장률이 시작됐다.

 

아시아 주도 소비재편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내 내수의 성장뿐 아니라, 중국등도 내수소비 강화에 정책 방향을 정한 만큼 경쟁력으로 해외에 진출한 내수주가 유망해 보인다. 특히 아시아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홈쇼핑, 콘텐츠, 아웃도어 등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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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 손절하고 차트대로 홀딩하라 - 제대로 된 실전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법
조범동(조선생) 지음 / 미래지식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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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 손절하고 차트대로 홀딩하라

(주식투자자의 불문율)

 

한국이 저출산,저성장 선진국형 경제로 변화하면서 "부동산불패신화"라고도 화자되었던 부동산투자는 더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부동산보다는 동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진입했다.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우라나라는 가계자산 중 부동산에 비해 동산의 비중이 너무 작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부동산경기가 가계에 너무 큰 부의효과를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이런한 이유들로 인해 향후 동산, 특히 금융자산에 대한 비중이 확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은행예금만으로는 투자수익을 올리기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주식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은 평소 나의 지론이었다.

 

그러나 주변에 주식투자로 수익을 낸 지인을 만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주식투자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테마주"등 묻지마투자를 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러나 주식투자에는 공부가 필요하다. 시장과 경제에 대한 공부와 기업에 대한 공부, 그리고 심리에 대한 공부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원칙대로 손절하고 차트대로 홀딩하라" 

이 책의 제목은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원칙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실제로 주식투자를 해보면 그 원칙을 지키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원칙을 지켜나가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경험한 주식 투자

2. 개인 투자자들의 문제

3. 마인트 컨트롤의 중요성

4. 매매 전, 투자이후를 먼저 생각할 것

5. 주식 기초부터 다시 배울 것

6. 실전매매를 위한 기초세팅

7. 국내 시장 방향 분석

8. 실전매매 투자원칙 기술

9. 실전매매 전략과 종목 선택

10. 수익률 제대로 관리하는 법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투자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였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입장에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무엇보다도 실제매매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겠지만 책을 통한 저자의 실수담과 성공담을 간접경험 삼아서 실전에서의 실수를 줄이거나, 본인의 투자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 문제 중 가장 큰 것이 '본전 심리'다. 대부분 손실을 보게 되면 본전까지 다시 버텨보려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 이런 오기 가득한 생각에서 큰 손실이 많이 찾아오는 편이다. 필자 역시 그런 경험이 없던 것은 아니다. 한 번, 두 번 손절매 이후 다시 다른 기회를 포착하여 지금 손실보다 더 큰 수익이 나는 전략들이 몇 번 성공하면서 스스로 손실중일 때 버티는 것보다는 썩은 잎을 잘라내는 것과 같이 손절하는 것이 실제 '확실히 좋다'는 것을 하나씩 경험으로 배웠다. 썩은 치아나 사랑니는 뽑지 않으면 갈수록 아픈 법이다. 뽑을 때 잠시 두렵고 아플지언정 하루 이틀만 지나면 그 고통에서 벗어난 것에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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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이동준 지음 / 에밀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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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전자책만들기 실무)

 

아마존에서 발매한 킨들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애플의 아이패드와도 판매량에서 경합을 벌였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기기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올해도 역시 아마존은 킨들파이어를 출시하여 5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즉, 우리가 피부로 느끼기엔 미약했을지 모르지만 종이책에서 전차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단지 국내까지 그 여파가 미치지 못했을 뿐인 것이다. 블랙베리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루어 졌듯이 전자책에서도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곧 일어날 것이라고 충분히 예측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전자책이 어떤 역할을 감당할까?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IT가 나날이 발전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여러모로 편리할 수 있다는 감은 오지만, 전자책을 집필하는데는 종이책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전자책의 장점을 무엇일까?

 

이 책을 읽어보면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느정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상당히 구체적으로(저자는 이미 전자책을 발간한 이력이 있다) 전자책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저자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2. 전자책 출판을 꿰뚫는 여섯개의 질문

3. 출판의 진화, 셀프 퍼블리싱

4. "알마밀러" 집필과정을 통해 살펴본 전자책 제작의 예

 

1.2장은 전자책의 시대적인 흐름과 전자책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4장에서 저자가 직접 전자책을 집필한 과정을 통해 경험한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전자책을 출간하게 될 경우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은 3장이다. 현실적인 예시와 구제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이 책의 제목인 "전자책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대한 대부분의 답변이 수록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의 부분을 일부 발췌하면,

 

기획출판은 출간 계획을 출판사가 마련하고 마땅한 저자를 구해 원고를 쓰게 만드는 방식이다. 출간할지 말지, 혹은 어떤 내용과 형식의 책을 낼 것인지에 대해 출판사가 권한을 가진다. 즉, 출판사의 선택이 작가가 되는 기준이 된 것이다. 독자 입장에서 어떤 경로로 책이 나왔는지 그 이유는 그리 궁금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독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책이라면 저자가 누구라도 상관이 없다. 작가는 아니지만 출판사에서 원하는 원고를 쓸 저자는 많다. 출판사의 기획출판으로 기성작가들이 세워놓은 진입장벽을 넘지 않고도 작가가 탄생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예전에는 종이만이 문자와 그림으로 세상을 담아냈고, 20세기에 들어서는 TV나 영화, 라디오 등 매스미디어가 세상을 담아냈다. 지금은 온라인과 모바일 네트워크가 세상을 담고 있다. 한국의 1인당 하루평균 TV, 영화, 라디오, 신문, 인터넷 사용시간은 6시간 44분이다.1일 평균 독서량은 12분이다. 1인당 하루 평균 책의 매체 점유율은 약 2.8퍼센트다. 바꿔 말하면 책을 제외한 매체의 점유율이 97퍼센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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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룰 - 100가지 키워드로 중국인 제대로 알기
미즈노 마스미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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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룰

(중국인과 친해지기)

 

10 여년 전에도 중국의 부상을 예견하는 사람이 적지는 않았지만, 최근들어 중국의 위상이 더 높아진 것 같다. 얼마전 재선에 성공한 미국의 오바마와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인 시진핑의 만남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것도 급부상한 중국의 위상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단 멀리 보지 않더라도 학교나 식당등에 국내에서도 중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목청이 터져라 이야기하는 중국인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불쾌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이런 사소해 보이는 부분도 문화의 일부라는 것은 알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중국인과 만나기전에

2. 중국인과 사귀는 법

3. 중국인과 이야기하는 법

4. 중국에 가보자

5. 중국의 비즈니스의 기본을 알자

6. 중국의 비즈니스 매너를 알자

7. 중국에 부임하게 되었다면

8. 중국인 부하가 생긴다면

9. 중국의 비즈니스 성공비결

 

이 책의 특징중에 한가지는 일본인 저자가 쓴 중국인에 대한 책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배경 때문에 중국인의 룰을 읽다 보면 중국인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생각과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다보면 한-중-일 삼국 각각의 문화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내가 느끼기에 한-중-일의 차이는 기후, 지리, 역사 문화적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한 이유로 어떤부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가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두번째 특징은 실제적,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역사등을 전공하지 않은 저자가 실제로 비즈니스등 생활을 하면서 직접 만난 중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객관성을 떨어질 수 있으나, 가장 실제적인 현 중국인들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중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좀 있었던 나로서는 이 책을 통해 중국과 중국인을 더 잘 알고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일본과 일본인까지 이해 하게 된 것은 이 책의 소소한 덤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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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 - 뉴욕타임스 부음 기사에 실린 지상의 아름다운 별들에 관한 기록
유민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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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

(지상의 아름다운 별들에 관한 기록)

 

행장[ 行狀 ] 

죽은 사람의 주변인물이 성명 자호 관향 관작 생년월일 자손록 그리고 평소의 언행 등을 서술하여 후일 사관들이 역사를 편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료


행장은 비교적 최근인 2011년 동시대를 살다 간 우리 시대의 사람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그러므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고인의 행적이 더 잘 이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행장은 고인 대해 2~3줄로 짧게 서술한 글이기 때문에 사실을 중심으로 기록된다. 그래서 함축적일 수 밖에 없지만, 짧은만큼 사실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에 고인에 대하여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는 글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분류되어 있지만, 이 책은 30인의 행장과 행장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

앉아서 기다릴 수 없는 시간

1인 창작극이 연출한 신세계

사랑하고 사랑받은 사람들

꿈꾸기에 행복한 삶

우주를 움직이는 고독의 힘

미래행장

 

이 책은 30인의 행장과 그 30인의 행장에 대한 작가의 느낌과 부연설명이 어우러진 책이다. 

 

행장의 가장 큰 특징은 동시대 사람들의 이야기 이기 때문에 행장을 통해 드러나는 고인들의 행적이 보다 가깝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시대에 나름대로 한 획을 만들었던 삶을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어린시절 읽었던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들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동시대를 살았던 같은 경험을 공유했던 이해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부음에 관한 한 동서양 관계없이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 하나 있다. 신문 방송을 통한 부음에서 남성의 수가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남녀의 성비율이 아무리 무너졌다고 해도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다. 그렇지만 유명인사의 80%, 많으면 90%는 남성이다. 2012년 7월 <뉴욕타임스> 웹에 실린 25명의 부음리스트 가운데 여성은 소프라노가수, 여자 야구선수, 여상둥동가 등 전부 다섯 명에 불과했다.

 

홈리스와 보행자가 나눈는 '짧고도 긴 대화'는 미국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 풍경 가운데 하나이다. 홈리스가 담배를 하나 달라고 말하다 보행자와 어울려 이름을 교환하고 얘기를 나누는 장면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집이 없을 뿐 남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거지와 다른 것이 홈리스이다. 손을 벌리더라도 당당하고 부끄러운 기색이 전혀 없다. 경험담이지만, 햄버거집 앞에서 기다리던 홈리스에게 1달러를 주자 필요한 것은 50센트라면서 나머지 50센트를 돌려주는 '친절함'도 발견 할 수 있었다.

 

총론보다 각론에 강한 일본 특유의 국민성은 SF소설과 추리소설의 독자층을 소수의 마니아가 아닌 대중 차원으로 발전시켰다. 일본 국민 자체가 하나를 깊이 파고드는 '오타쿠'문화 속에서 살아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SF소설과 추리소설이 지극히 일본적인 문학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코마츠는 그러한 일본 SF소설가의 대표주자라고 보면 된다. 1973년 출판된 이래 400만 부가 팔린 소설 <일본침몰>은 일본 SF소설의 수준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신호탄이기도 하다.

 

"행장"을 읽고나니 여러가지 질문들이 떠오른다.

그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나의 숙제 일 것이며, 이 책을 지은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사람들을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내 주변의 지인이 세상을 떠난다면 나는 그들을 어떻게 기억할까?

그 지인들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을까?

나는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고 있는가?

내가 기억되길 원하는 상이 있다면 그 상과 현실의 나와는 어느정도 괴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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