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외교습의 모든 것 - 과외자리 구하기에서 교수법, 학부모 상담까지
장준혁 지음 / 미래와경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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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과외교습의 모든것

(과외수업, 맞춤형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이 책은 과외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사람 또는 이미 많은 개인과외를 해본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라고 할지라도 유용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과외교습의 모든것'이라는 책의 제목과 같이 이 책은 개인과외에 관한 법령부터 학생들과 대화하고 학부모를 관리하는 요령까지 개인과외를 하면서 만날만한 대부분의 상황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과외 시작전

2 과외 준비

3 과외 시작

4 과외 유지

5 과외 위기

6 과외의 끝 새로운 시작

 

목차를 보면 알수 있지만 이 책은 과외를 하는 선생님 또는 예비선생님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도 잘 대변하고 있으며, 좋은 과외 선생님의 요건도 설명하고 있어서 학부모들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1장의 과외 시작전 이나 2장의 과외 준비 부분은 과외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예비선생님들에게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인터넷 카페의 오프라인 모임은 개인과외교습 선생님들이 소통하는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선생님은 인터넷까페를 통해 새로운 학생을 만나기도 한다. 네이버나 다음 카페 메인화면의 검색창에 '과외'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과외정보공유 카페가 검색된다. 몇 군데 검색한 후 신뢰할 만한 카페에 가입 후 정회워닝 된 다음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과외천국 네이버 카페는 17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과외연결 커뮤니티다. 과외가 필요한 학생들의 상담 글이 매일 끊이지 않고 등록된다. 학생보다 많은 수의 선생님이 학새의 질문에 성심서의껏 답변을 하며 자신을 알린다. 이를 계기로 수업이 연결되기도 한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려면 먼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선생님은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지 선생님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학부모의 바람은 학원, 개인과외교습 등의 사교육에 의지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책상에 않아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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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에서도 반드시 이기는 선물옵션 실전공략 - 서울대 출신 35년 전설 고명소장의
조철환 지음 / 참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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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선물옵션실전공략

(선물옵션 야전실전전략)

 

선물옵션은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채권등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위험한 투자상품이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합성전략을 이용하면 위험을 서로 상쇄시킬수가 있다. 학부때도 투자론강의등을 들으며 이론으로만 접했던 합성전략들을 이 책을 보면서 실전사례등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합성전략이란 둘이상의 선물 또는 옵션을 동시에 보유함으로서 선물옵션의 방향성리스크 또는 변동성리스크를 상쇄시키거나 일정부분 제한하는 역할을 하는 전략을 말한다.

즉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수익률이 큰 만큼 리스크도 큰 선물옵션등 파생상품을 합성하는 전략으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한 전략등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물옵션실전공략은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실전용 전술에 대한 책이다. 

보통 선물옵션과 관련된 책은 1)차트를 통한 기술적매매 법을 설명하거나, 2)블랙슐즈모형등 선물과 옵션의 이론가등을 구하는 이론서에 치우친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두가지 유형 모두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이기는 투자를 위한 선물 실전 가이드

제2장 이기는 투자를 위한 옵션 실전가이드

제3장 어떤 상황에도 살아남는다!_지수 상승 편

제4장 어떤 상황에도 살아남는다!_지수 하락 편

제5장 어떤 상황에도 살아남는다!_지수 횡보 편

제6장 사상 최대의 변동성을 즐기는 법!_타임스프레드

 

선물과 옵션의 이론에 대해서는 최소한으로 다루고 있으며, 실전에서 증거금을 최소화 해서 양매도를 비롯한 다양한 합성포지션을 구축하는 방법등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선물옵션에 대해서 이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책일 수 있으나,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전략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을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투자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하나 느꼈던 것은

"아 저자는 투자일지를 매일매일 쓰고 있구나!"라는 깨달음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일지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효용성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투자일지를 써보려고 시도 해본적이 있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 특정일의 이벤트와 당시 상황을 소상하게 기억하여 당시 본인의 포지션과 손익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리뷰하는 것으로 보아, 꾸준하게 투자일지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투자일지를 통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 매매일지를 쓰는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막상 매매일지를 쓰고 있는 저자를 접해보니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쉬는 것도 투자다. 꼭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투자인 것은 아니다. 현금도 하나의 종목이라는 인식 아래 현금을 쥐고 있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 매수에 적당한 시점은 반드시 온다. 그야말로 1년에 한두 번 투자한다는 마음가짐과 여유가 필요하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 안절부적해 주식을 사야지만 마음이 놓이는 사람도 있다. 이른바 주식중독환자다. 

 

결과론적으로 그와 같은 큰 변동성이 나타났을 때는 양매도가 원칙이다. 큰 폭의 상승시에도 그렇지만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을 때는 반드시 옵션가격에 거품이 생기기 마련이다. 

 

온고지신은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자는 뜻이다.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이다.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고 하였다. 필자가 이 책의 원고를 쓰면서 한두번 놀랜것이 아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일정한 기간을 거친 뒤, 잊을 만하면 또다시 반복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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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프래질 - 불확실성과 충격을 성장으로 이끄는 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안세민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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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프레질

(위기속에서 강해지는 특성)


fra·gile

1. 부서지기[손상되기] 쉬운

2. 취약한, 허술한


저자인 나심 탈레브는 이 책에서 안티프래질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소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안티프래질은 프래질의 반의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안티프래질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나심탈레브는 이 책을 통해 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은 그 미묘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쓰여졌다고도 볼 수 있다.

(만만한 개념은 아니다. 저자도 할말이 많았던 지라 이 책은 자그만치 750여 페이지에 이른다)

즉, 이 책을 통해 나심탈레브가 말하고자 하는 안티프래질의 개념을 잡는다면 절반은 성공한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번역이 어렵게 되었다기 보다도 저자의 글쓰는 스타일과 안티프래질, 프래질, 강건함등의 용어와 개념이 생소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권 : 안티프래질 : 개론

2권 : 근대는 안티프래질을 거부한다

3권: 예측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

4권 : 옵션의 특징, 기술, 안티프래질적 특성을 지닌 지능

5권: 비선형성

6권: 비아 네가티바

7권: 프래질과 안티프래질의 윤리


사실 나심 탈레브는 전작인 블랙스완이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국내에는 블랙스완 덕분에 알려졌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블랙스완에서 나루고 있던 주요주제가 안티프래즐의 기초에서 파생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안티프래즐은 나심탈래브의 고유의 철학과 도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나심 탈레브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안티프래즐은 무엇일까? 

안티프래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래즐(fragile)이라는 단어를 알아야 한다. 프래즐은 '부서지기 쉬운','깨지기 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안티프래즐(anti- fragile)은 프래즐의 이러한 개면에 대한 반의어이다.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에는 회복성, 경제학을 전공한 전공자들이 이해하기에는 탄력성 또는 회복탄력성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안티프래즐이라는 개념이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았다. 

우리들 모두 느끼고 있었던 개념인 것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강한 종이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는 종이 강한 종이다."

이 책의 안티프래즐함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라고 볼 수있다.


문장이 길고 용어가 생소하기도 했지만, 읽는데 큰 불편함은 없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불러 일으켜주는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프래질은 측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리스크는 그렇지 않다. 특히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의 위험성은 더욱 측정이 불가능하다. 나는 아무리 정교한 계산 방법을 가지고 있어도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이나 충격의 위험과 확률을 계산할 수는 없지만, 프래질과 안티 프래질은 추정하고 심지어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 관리 기법은 미래에 발생하게 될 사건을 연구하는 분야다. 그리고 일부 경제학자들과 정신병자들은 이처럼 미래에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의 발생을 측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남에게 잘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과 그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언젠가 나는 기술적으로 정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래질은 가변성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변성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무작위성, 불확실성, 무질서, 오차, 스트레스,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프래질한 것들을 한번 생각해보라. 거실의 유리액자, 텔레비전, 찬장에 놓여있는 도자기 컵이 여기에 해당된다. 당신은 이런 물건들에 프래질이라는 라벨을 붙이면서, 이들을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면서 예측이 가능한 조용한 상태로 두기를 원할 것이다. 프래질한 물건들은 지진이 일어나거나 주의가 산만한 조카가 방문하면 혜택을 얻지 못한다. 가변성을 좋아하지 않는 것들은 스테레스, 피해, 혼란, 무질서, 불확실성, 시간, 눈에 보이지 않는 결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와 같이 프래질에 대한 명시적인 정의에서 안티프래질의 개념이 나온다. 안티프래질을 가변성을 좋아한다. 시간도 좋아한다. 그리고 비선형성과 끈끈한 관계를 갖는다. 비선형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든 것들은 무작위성의 원인에 대해 프래질 하거나 안티프래질하다.


기능을 보유한 사람들은 무작위성 덕분에 일정 수준의 안티프래질을 지니고 있다. 작은 변화는 그들에게 적응을 요구하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배워서 끊임없이 변화하라고 압박한다. 스트레스는 정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적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끊임없이 노출도니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선물을 받거나 놀랄만큼 좋은 소식을 듣거나, 공짜 옵션을 가질 기회도 생긴다.


요약하자면, 무작위성을 인위적으로 억누르면 시스템이 프래질하게 될 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리스크를 확인 할 길이 없ㅅ다. 무작위성은 정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실제로 리스크가 표면 아래에서 조용히 쌓이기만 하는 시스템은 너무나 고요하기 때문에 무작위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비록 정치 지도자와 경제 정책 담당자의 의도는 경기변동을 최소화해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것일지라도 그 결과는 반대로 나타난다. 인위적인 제약이 가해지는 시스템은 블랙 스완 현상에 무너지기 쉽다. 이런 환경에서는 결국 거대한 붕괴를 경험하게 된다. 그림3에서 보았듯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안정에 방심하고 있다가 처음의 불안정한 상황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붕괴에 걸리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경제와 정치 시스템에 미치는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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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타리스트 - 그들의 기타가 조용히 흐느낄 때
정일서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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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타리스트

(기타와 기타리스트 그리고 그들의 음악이야기)

 

최근에 기타치는 여자와 피아노치는 남자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남자들은 기타를 여자는 피아노를 연주하는것을 선호했다. 나 또한 남자인지라 어린시절 텔레비젼에서 음악프로그램을 할때면 브라운관에 비친 가수들을 보면서 빗자루를 가지고 기타를 치는 흉내를 내곤했다. 어느덧 훌쩍 나이가 들었지만 지금도 밴드의 합주중에 현란한 기타사운드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곤 한다.

이 책에는 그러한 대가의 반열에 오른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이 등장한다. 좋아했던 뮤지션도 있고 이름만 들어본 뮤지션도 있고 생소한 뮤지션들도 있지만 이 책은 기타리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을 뛰게 하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CHAPTER 1. 초기 블루스의 거장 _1950년대 이전

CHAPTER 2. 록큰롤의 개척자들 _1950년대 

CHAPTER 3. 영웅들의 탄생 _1960년대 

CHAPTER 4. 록 오브 에이지 _1970년대 

CHAPTER 5. 헤비메탈 무법지대를 크로스오버하는 연금술사들 _1980년대 

 

현악기는 참 독특한 악기인 것 같다. 그 자체로 멜로디를 낼수도 있고 또한 간단하게 코드를 통해 화음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악기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악기가 기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책이다. 아직 한국에는 덜 대중적인 블루스, 재즈에서 태생된 음악의 원류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음악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또한 그들의 음악을 듣다보면 가장 가볍게 연주할 수 있는 기타라는 악기로 귀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기타에 대한 책이면서, 기타리스트들에 대한 책이면서 또한 음악에 대한 책인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기타리스트들을 시대순으로 열거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대표곡들을 찾아서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순수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고 관련된 음악을 또 찾아 듣다보면 내가 책을 읽는지 음악을 듣는지 모르게 된다. 이 책을 며칠째 읽다보면 책을 읽다가 음악을 듣고 있는지 음악을 듣다가 책을 읽고 있는지 아니면 둘 다인지 혼돈되는 순간이 분명히 온다.

그리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기타리스트들의 열정에 도취되었는지, 음악에 도취되었는지 나도 모르게 1년전에 구입하고 방치해놓았던 기타를 손에 들고 코드를 쳐보기도 하는 것이다.

 

다소 방대한 분량의 책이지만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루씰. 1949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그때 비비 킹은 미국 아칸사스주 트위스트에 있는 한 작은 클럽에서 연주하고 있었다. 클럽의 홀 안에는 난방을 위해 등유램프라 켜져 있었다. 당시에는 흔한 풍경이었다. 그런데 공연 도중 주 남자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 싸움은 금방 주먹다짐으로 발전했고 두 남자의 난투극 와중에 등유 램프가 넘어지면서 불이 났다. 화재는 삽시간에 번졌다. 손님이며 종업원이며 연주자며 할 것 없이 정신없이 밖을 향해 뛰었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비비 킹은 그러나 다음 순간 자신이 기타를 안에 두고 나온 것을 깨달았다. 그 기타는 깁슨 헤미 할로우 바디 기타로 그가 애지중지하는 자신의 유일한 기타였다. 비비 킹은 곧바로 기타를 찾으로 다시 불 속으로 뛰어들었고 겨우 기타를 구출해 다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직후 건물은 붕괴되었고 두 사람이 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다음날 비비 킹은 두 남자가 싸운 이유가 한 여인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여자의 이름은 '루씰'이었다. 그는 자신의 생명과 맞바꿀 뻔한 이 기타에 '루씰'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후에 "Lucille"이라는 노래를 만들어 자신이 사랑하는 기타에게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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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 대한민국 음악의 발견
Mnet 레전드 100 아티스트 제작팀 지음 / 한권의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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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대한민국 대표음악가 100인)

 

최근 슈퍼스타K5가 연일 화제다. 지난 슈퍼스타k 시즌 1 때부터 열혈 팬으로 시청하였는데 매번 슈스케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민족이 참 노래를 좋아하고 잘 한다는 것이다. 멀리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출근길이면 헤드셋과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마주칠 수 있고,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풀러 자주 가던곳이 노래방이었다. 

이러한 민족성이 바탕이 되었을까? 국내 굴지의 가수들은 한류의 바람을 타고 K-pop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적으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의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100명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적인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서 기획된 'Mnet 레전드 100 아티스트'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책이다.'Mnet 레전드 100 아티스트'는 기성세대의 향수와 젊은 이들에게 숨겨진 명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또 많은 영향을 준 100명의 아티스트들이 이 책을 통해 소개된다고 하니 상당히 기대가 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보컬

2장 싱어송라이터

3장 록&밴드

4장 퍼포먼스 

5장 대중음악사의 아이콘

 

이 책은 목차와 같이 5가지 분야로 나뉘어 각 분야의 20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100명의 레전드를 구성한다. 단, 모든 분야가 정확하게 20명을 선정하고 있지는 않으나, 대략 20명 전후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지나간 노래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들어보았다. 추억의 명곡들을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아이돌 그룹이 득세 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대중가요는 듣는 음악보다는 보는 음악으로 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보다 자극적이고 귀에 잘 들리는 가사말과 아이돌의 획일화된 군무등이 식상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음악을 멀리했지만 사실 나도 그중에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추억의 명곡들을 다시 들어보니 우리 가요가 얼마나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들이 많았었는지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대중가요는 그림이나 클래식하고 다른 종류의 상품입니다. 대중가수가 위대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면 안돼요. 음악은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정답이 없죠. 유일한 답이라면 대중이 좋아하는 걸 해야 하고 대중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음악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 이승철 -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음악은 다른 게 아니라 '깊이'에서 온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좋은 음악도 들으면 질리게 되는 건데, 그래도 '한참 지난 다음데 다시 들으면 참 좋다'라고 생각되는 음악은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시작 할 때부터 음악 속에 답며지는 것 같아요

 

- 장필순 -

 

인생을 복잡하게 살고 싶지 않다. 음악만으로도 내 머릿속은 충분히 복잡하다. 생활은 최대한 단순했으면 한다. 난 핸드폰도 평상시에는 꺼놓고 다니다가 내가 필요할 때만 켜서 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 세계를 지켜낼 수가 없다. 음악하지 않는 순간에는 숨만쉬며 살고 싶다.

 

-조용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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