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기회의 대이동 -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
최윤식.김건주 지음 / 김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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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기회의 대이동

(가까운 미래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항상 미래를 궁금해했다. 

과거의 지도자들도 서양에서는 점성술, 동양에서는 주역등을 통해 미래를 미리 알고 싶어했다.

 

왜 사람들은 미래를 미리 알고 싶어했을까?

미래를 안다는 것은 아는 만큼 힘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유추하고, 어느정도 가능성 있게 예측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래학자로 꼽힌다. 나도 최윤식교수의 전작인 '2030 대담한미래'는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다. 일반적인 시각과는 다른 독창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전작과 같이 이 책에도 저자의 독창적인 통찰력이 돋보이는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땅의 이동: 판이 바뀌고 있다

2장. 과녁의 이동: 과녁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3장. 활의 이동: 어떻게 움직이는 과녁을 맞힐 것인가

 

저자는 미래의 변화를 땅의이동, 과녁의 이동, 활의 이동이라는 3가지로 구분하여 예측하고 있다.

 

1) 땅의 이동은 인구 축, 에너지 축, 경제패권의 축의 이동등 큰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땅의 이동이라는 표현이 아주 적합하다고 느껴질 만큼 크고 확실한 변화들에 대해서 언급한다.

2) 과녁의 이동은 땅의 이동속에 일어나는 세세한 변화와 그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특히 세대간의 차이와 특징, 미래에너지와 자동차기술, 의료기술, 로봇기술등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되고있는 기술들에 대해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파트가 과녁의 이동이었다.

3) 활의 이동은 주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땅의 이동과 과녁의 이동등의 변화에 발맞추어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인재의 조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내가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2장의 과녁의 이동이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었다. 전기차의 부상으로 인해 자동차산업은 기계산업에서 전자산업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는 실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렇다면, 어떤 회사들이 이런 변화에 적응하여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재 자동차산업에 속해있는 수많은 중소 부품회사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당분간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날 기업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거대규모의 변화는 평범한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 변화가 만드는 새로운 기회 역시 몇몇 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하지만 그 개인의 미래는 해당하는 개인의 준비로 만들어진다. 땅이 이동하고 과녁이 움직이고 있다면 거기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면 그 상황에 맞는 사냥꾼이 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2020년 이후에는 지금의 자동차산업 규모를 능가하는 바이오생명산업 시대가 열린다. 전 세계 GDP의 85%를 담당하는 20여개 국가는 15년 이내에 모두고령사회로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우선하여 소비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주는 것들이다.

 

기회의 대이동 시기에는 모든 공간이 부를 만들지 않는다. 허브가 되는 공간만이 부를 창출한다. 허브란 사람의 이동, 교육, 비지니스, 문화, 금융, 서비스 등이 통하적으로 제공되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다. 허브가 되는 공간을 주목하고 선점하라. 허브가 되는 공간이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관찰하라. 이런 공간에 속한 도시는 점점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이런 공간에 속한 사람은 점점 더 강력한 영향력을 얻게 될 것이다. 앞으로 각국, 각도시는 허브가 되기 위한 필사의 전쟁을 벌일 것이다. 미래는 국가보다 도시, 도시보다 공간이 더 중요해진다. 국가와 도시가 서로 전쟁을 벌일 것이다. 정부와 도시가 경쟁할 것이다. 가난한 국가의 대통령보다 부자 도시의 시장이 더 힘을 갖게될 것이다.(중략)미래의 부를 잡기 위해서는 국가가 되었든, 기업이 되었든, 개인이 되었든 상관없이 공간적으로는 가상과 현실 세계의 허브 공간을 선점해야 한다.

 

의료계, 법조계도 마찬가지다. 전례, 판례 찾기등 반복적인 것들은 기계화, 자동화되어 버릴 것이다. 지식과 기술의 변화속도가 철옹성 같던 전문직이나 고급영역에도 변화를 강요한다. 10년 후 현재 지식 근로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대부분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해결해줄 것이다.

 

이제 에너지를 '경제성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문제'로 접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더 친환경적으로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친환경 에너지만을 고수하지 않고, 기존의 석ㅌ탄과 석유도 더 힌환경적으로 사용하자는 변화가 일고 있다. 에너지 '소비'에서 '공존'이라는 방향으로 축이 바뀌고 있다.

 

가상국가의 힘이 세지면서 현실국가와 가상국가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현실국가와 가상국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전쟁은 현실국가의 승리로 끝났다. 2010년초 구글은 중국의 사전검열에 대한 반발로 중국 정부와 첨예한 갈등을 벌였다. 처음에는 구긍리 중국에서 철수한다는 초강경수를 두며 검색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중략)그러나 중국 정부가 약속위반을 거론하며 강하게 압박하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전검열을 거부했단 구글의 원칙을 포기하면서 중국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고 말았다.

 

겉으로 보면 자동차, 자동차산업이란 이름은 같지만 속으로 보면 달라지는 것이 많다. 형태로 보면 기존 자동차와 큰 차이가 없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전기자동차는 모터로 움직이는 전자장치로 봐야한다. 바퀴가 달려서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컴퓨터로 봐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동차산업은 기계산업으로 분류되었다. 그런데 전기자동차가 중심이 되면 자동차산업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산업으로 분류될 것이다.

 

언어소통보다는 의사소통이, 지식보다는 지혜가, 암기력보다는 이해력이, 매뉴얼보다는 창의력이 경쟁력있는 스펙이 될 것이다. 인재상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제품도 잘 알아야 하지만, 제품을 구매할 사람은 잘 이해하는 사람이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사람의 심리, 사람의 역사, 사람의 철학, 사람의 성향, 사람의 정서와 감정, 감성까지 잘 이해한다는 뜻이다. 결국 인문학적 소양이 매우 중요한 스펙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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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제프리 베네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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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이란 무엇인가

(머릿속 실험으로 상대성이론 이해하기)

 

상대성이론만큼 유명한 이론도 없지만, 그 유명세에 비해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있는 일반인들은 매우 드문 것도 사실이다. 상대성이론은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편견(?)은 사실이기도 하다. 상대성이론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성이론이 쉽지않은 이유는 계산이 어렵거나 이론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생각했던 물리학과는 다르기 때문이며,

상식밖이고 경험밖인 물리이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면 우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도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 시작

2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3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4부: 상대성이 지니는 의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지 않은 상대성이론을 수식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머릿속 실험'만을 이용하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에 있다.

수학의 수자도 싫어하는 문과생들도 이 책을 통해 상대성이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가장 유명한 만화는 '드래곤 볼'이었다. 드래곤볼에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는 곳이 있는데 손오공은 '정신과 시간의 방'에 다녀오면 파워가 몇 배씩 상승해 온다. 여기서 '정신과 시간의 방'은 시간이 멈춰있는 방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신과 시간의 방안'에 있는 사람은 시간이 정지한 것 처럼 느리기 때문에, 방 밖에 있는 사람들은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을 하고 나온 손오공이 순식간에 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손오공은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오랫동안 수련을 했다. 정신과 시간의 방을 경계로 시간의 흐름이 다른 것이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정신과 시간의 방'은 이론적으로 실제할 수 있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공간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 같지 않은가? 

그러나 상대성이론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이론이다. 

이러한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시간과 공간의 변형에 대한 수많은 SF물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실제화 될 수도 있다는 말이된다.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 가장 흥분하며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옮긴이도 이공계전공이 아닌데 번역을 매끄럽게 잘 한 것 같다. 오히려 비 전공자라서 더욱 알기쉽게 번역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상대성이론에 이렇게 끌려든 이유는 상대성이론이 매우 통섭적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인문계와 이공계를 통섭함은 물론이고, 우주와 인간과 영성에 이르기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아이슈타인은 아마도 '머릿속 실험'을 통해서 가설을 세우고 가설을 연구를 통해서 증명했을 것이다. 이것이 나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누구나 '머릿속 실험'으로 가설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물리학자들의 몫이거나, 증명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아이슈타인의 '머릿속 실험'을 접해보는 것, 그리고 나도 다양한 '머릿속 실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중요하고 작은 비밀 한가지를 알려주겠다. '블랙홀은 빨아들이지 않는다' 태양이 갑자기 블랙홀이 된다면 지구는 매우 춥고 어두워질 것이다. 하지만 블랙홀이 태양의 질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했기 때문에 지구는 여전히 제 궤도를 돌고 있을 것이다.

 

두번째 핵심아이디어는 유한 궤도와 무한 궤도의 차이점이다. 우리는 타원을 유한 궤도라고 말하낟. 타원 궤도 위의 물체는 중심 물체의 중력에 의해 중심물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포물선과 쌍곡선은 무한궤도다. 이들 궤도를 따르는 물체는 중심물체로 가다과서 지나치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즉, 중심물체의 중력은 이들 궤도상의 물체에 영원한 영향력을 미치치 않는다. 우주선(이나 많은 경우의 혜성) 같이 먼 곳에서 오는 물체들은 분명 유한한 타원궤도상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포물선 궤도나 쌍곡선궤도 상에 있어야만 한다. 대부분의 무한궤도는 쌍곡선궤도다.

 

두 시계는 같은 시간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곧 블랙홀을 향해 떨어지고 있는 시계의 시간이 눈에 띄게 천천히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더구나 시계의 푸른색 숫자 색깔이 점차 빨간색으로 바뀌고 있을 것이다. 당신 관찰한 이 두가지, 시계가 느리게 가고 숫자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것은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핵심적인 효과의 결과다. 강한 중력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것이다.

 

지구에서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는 이유는 주로 달의 중력 때문이고, 또 지구의 반지름이 약 1만 3,000킬로미터라는 사실 때문이다. 지구의 지름이 약 1만 3,000킬로미터라는 것은 달을 향하고 있는 면이 반대쪽 면보다 1만 3,000킬로미터 더 달에 가깝다는 의미다. 중력의 힘은 거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달은 달에 가까운 면을 더 강하게 끌어당긴다. 달의 중력이 당기는 힘이 지구의 각 부분에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달을 향한 시선을 따라서는 지구가 약간 늘어나고, 이시선과 직각을 이루는 선은 약간 줄어들게 된다.(중략) 지구가 자전을 하므로 우리는 하루에 이렇게 두 번의 볼록해짐, 즉 밀물을 경험하고, 두 번의 불룩해짐의 중간지점에서 썰물을 겪는다.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정확히 무엇이 상대적인지를 명백히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라고 말하지 않느다. 특수 상대성 이론은 '운동'은 언제나 상대적이라는 아이디어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시간의 느려짐은 어떤 물체도 속도를 점점 올려 빛의 속도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준다. 우주선이 당신에게서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고 상상하자. 조종사는 엔진을 걔속 가동시키고 우주선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진다. 우주선이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면 시간은 점점 더 느리게 흐를 것이다. 즉, 우주선의 조종사는 엔진을 계속 최대로 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우주선의 엔진이 점점 더 느리고 약하게 가동되는 것을 볼 것이다.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속도에 점점 더 가까워질 수는 있지만, 빛의 속도에 다다를 수는 없을 것이다. 빛의속도에 다다르면 이론상 시간이 완전히 정지해 버리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주선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절대 빛의 속도에 다다르지 못한다.

 

질량증가 아이디어도 어떤 물체도 빛의 속도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물체가 빨리 움지이면 움직일수록 물체의 질량은 점점 커진다. 그러므로 물체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면, 같은 힘을 줘도 그 물체의 속도는 점점 더 적게 늘어난다. 물체의 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면, 물체의 질량은 무한대를 향해갈 것이다. 무한대의 질량을 더 빨리 움직이게 할 힘은 없으므로 물체는 빛의 속도에 도달할 마지막 속도를 결코 얻지 못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특수 상대성 이론의 가장 유명한 결과들을 다루었다. 즉, 움직이는 기준틀의 물체는 1)시간지연, 2)길이수축, 3)질량 증가를 겪는다는 아이디어다. 이 세아이디어에서 특수 상대선의 다른 많은 놀라운, 혹은 보기에는 역설적인 결과들이 나올 수 있다.

 

궤도가 시공간을 통과하는 가능한 한 가장 직선이 경로를 나타낸다는 사실은 매우 유용하다. 이것은 우리가 시공간의 마곡을 보지 못한다 해도 궤도들을 관찰함으로써 만곡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한 번 그렇게 했다. 앞에서 탐사선들의 궤도를 보고 지구 근처의 공간이 휘어져 있어 탐사선들이 궤도를 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우리는 많은 궤도를 그려봄으로써 이 아이디어를 더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구 더 가까이에서 궤도를 도는 물체는 더 높은 곳의 물체가 그리는 궤도보다 더 작은 타원을 그린다. 즉, 지구 에 가까이가면 갈수록 공간은 더 많이 휘어져 있음을 말해준다. 이와 비븟하게 목성처럼 질랴이 더 큰 행성 주위를 도는 물체는 지구에서 같은 거리에 떨여져 궤도를 도는 물체보다 더빠른 속도로 돈다. 이것은 목성 주위의 공간이 지구 주위의 공간보다 더 많이 휘어져(더 빠르게 돌게 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알의 문제는 지구를 평평하게 나태낸 지도를 가지고 필라델피아에서 비이징으로 가려는 비행사의 문제와 비슷하다. 평평한 지도에서 직선 항로는 두 도시를 연결하는 위선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구 표면이 사실은 곡선이기 때문에 이 지도는 왜곡된 것이다. 가장 짧고 가장 직선인 항로는 대권항로다. 평평한지도에서 이 대권항로는 휘어지고 더 길어보니다. 왜곡된 사계지도가 두 도시 사이의 실제 거리를 변화시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시공간 도표를 그리는 방식은 시공한 현실을 바꾸지 않는다.

 

블랙홀은 안과 밖이 있다. 1장에서 당신이 로켓을 매달아 블랙홀을 향해 떨어뜨렸던 시계를 생각해보자. 처음 시계를 우주선 밖으로 떨어뜨렸을 때는 로켓으로 시계의 떨어지는 속력을 늦추기가 비교적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블랙홀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중력이 강해져(다시 말하자면 시공간이 더 크게 휘어져)로켓은 더욱더 강한 힘을써야 했을 것이다. 결국 시계와 로켓은 '돌아올수 없는지점', 즉 아무리 힘을 써도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고 빛조차 바깥 우주로 빠져 나올 수 없는 지점에 다다를 것이다. 이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이 1장에서 처음 이야기했던 사건의 지평선이다.

 

블랙홀 주위 궤도를 도는 당신의 관점에서 볼 때, 그의 시간은 점점 느리게 흐르다가 사건의 지평선에서 멈춘다. 그래서 당신은 그가 사건의 지평선에 다다르고 넘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관점에서 볼 때, 그의 시간은 언제나 정상적으로 흐르는 듯 보이고, 사건의 지평선을 넘을 때도 별로 특이한 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블랙홀의 중심을 향해 빠르게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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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 지식세대를 위한 서재컨설팅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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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서재컨설팅 인생의 베이스캠프)

 

베이스캠프 [basecamp]

등반을 하기 위한 근거지로 사용하는 캠프

 

아문센과 스콧은 비슷한 시기에 남극대륙을 탐험했지만 아문센은 성공적으로 귀환하고 스콧은 아쉽게도 귀환하지 못했다. 후자들은 베이스캠프와 준비의 차이를 두 사람의 결과의 차이에 연관하기도 한다.

 

인생은 리허설이 없기 때문에, 실수하거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경우 재충전을 하거나 실마리를 풀어갈 안식처가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에게는 그러한 인생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곳이 서재가 되고, 베이스캠프로서의 서재의 효과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기 위한 베이스캠프로서 서재가 어떤역할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만남. 서재는 회복 그루터기

두 번째 만남. 서재는 역사의 궤적

세 번째 만남. 서재는 본질과 변화를 잇는 다리

네 번째 만남. 서재는 희망을 찾는 인간극장

 

이 책은 P와 미란의 일상을 통해 베이스캠프로서의 서재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이 아마도 P와 미란일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은 P의 서재를 사진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자주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모든 설명이 가슴에 다 와 닿지는 않는다.

인생의 베이스캠프로서 서재의 의미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나 세부적인 방식은 각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독자가 저자처럼 컨설팅을 업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의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해 준것은 좋으나, 일반적이지 않아 와닿지 않는 내용이 너무 많아, 책을 읽을수록 기대감과 가독성이 떨어졌던 점은 아쉬웠다.

 

각자의 베이스캠프는 각자 고유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베이스캠프로서의 서재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고 베이스캠프로서 서재를 활용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을 줄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아니다.

서재를 베이스캠프로 만들고 싶은 사람도 P와는 다른 자신만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읽은 책을 한권한권 모은것이 어느덧 책장 2개를 넘어가고 있는데, 방이 하나 더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면 서재를 만들수도 있을 것 같다.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서재의 의미도 있겠지만, 서재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P는 자연스럽게 '깊이 독서'의 내용으로 주제를 옮겼다. 깊이 독서는 넓이 독서의 단계를 꼭 넘어서야 가능하다. 깊이 독서의 목적은 그 분야의 '체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깊이 독서에서는 다시 많은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이미 읽으면서 주제를 도출했던 책들 중에서 체계에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는 '필요 독서'를 하면 된다.

 

"류비세프는 저의 시간관리 롤모델입니다. 그는 인간에게 부여한 가능성의 최대치를 살고 간 사람입니다. 매일 8시간 이상을 자고 운동과 산책을 한가로이 즐겼으며 한 해 평균 60여 차례의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고 보통남자들이 그렇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에 다녔으며, 동료와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편지를 즐겨쓰던 사람입니다.(중략) 그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비밀은 바로 그가 50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록해 온 시간통계노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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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학 세무사에게 길을 묻다 - 상속.증여.금융.기업세무
송경학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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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학 세무사 길을 묻다

(세무위험 대비하기)

 

금융쪽에서 일을하고 있지만, 세무에 대한 내용, 특히 기업세무에 관한 내용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송경학세무사는 이해하기 쉽도록 책을 엮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송경학세무사는 흔치 않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그것은 세금정책에 대해서는 네거티브하고, 납세자들에 대해서는 포시티브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세금 때문에 힘들지? 그거 정책이 잘못된 거야. 이렇게 해봐 그럼 정책을 좀 비켜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개인 세무사의 느낌처럼 책이 서술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각에 따라서는 좀 위험해 보이는 서술으로도 비취질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독특하고 친밀하게 다가오는 것으로 느껴질 것이다.

한번 검색을 해보니 송경학 세무사는 세금과 관련된 책을 벌써 10여권이 넘게 집필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새우가 고래를 삼키다

2 우리나라의 가업상속공제 지원제도를 말하다

3 기업 CEO - 명의신탁주식 편

4 기업 CEO - 가지급금 편

5 기업 CEO - 비상장주식 평가 편

6 기업 CEO - 지분 이동 편

7 기업 CEO - 상속세 편

8 기업 CEO의 유족보상 플랜을 말하다

9 2014 기업 CEO의 세무 리스크를 말하다

10 우리나라의 상속세를 논하다

11 부동산 자산가들에 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를 말하다

12 금융 자산가들에 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를 말하다

13 신탁상속에 대해 말하다

 

목차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이 책은 기업의 Ceo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다. 

특별히 세무사나 세무법인을 고용하기엔 부담이 되는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부딫힐 만한 세법과 세금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류해서 다루고 있어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비상장주식을 평가하는 방법과 절세를 위한 평가 시기등을 안내해 주는 부분에서는 상속이 임박한 국내기업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을 취할지에 대한 통찰도 제공해 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저자의 상담사례등을 알차게 소개했던 전반부와는 달리 후미에서는 FATCA나, 신탁상속을 소개하면서, 깊이 있는 내용이나 노하우의 전달보다는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알수 있을 만한 단순한 지식의 제공정도에 그치고 말았던 점은 아쉬웠다. 

 

나는 아직 세금납부를 걱정해야 할 만큼의 소득이나 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에 증여나 상속도 해야하고 창업도 계획하고 있어서 세금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세금과 세법은 항상 넘기힘든 산처럼 느껴졌는데, 이 책을 통해 실제적인 세금실무에 대해서 조망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세법은 매년 바뀌지만 그 변경과정을 팔로우업을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현행 세법의 위치를 나름대로 파악해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세법이 어떻게 바뀌어갈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우리나라 상속세율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현행 세법상 최고 상속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 최고세율인 26.3%의 2배에 달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최고세율을 가진 곳은 미국(55%),일본(50%)뿐이고, 호주, 캐나다,포르투강릉 아예 상속세가 없다. 출발선에서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배이념의 칼에 힘없는 중소기업들이 맞아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비상장주식의 가치는 회사의 순이익가치와 순자산가치의 가중평균으로 계산된다. 부동산 과다보유법인이 아닌 일반법인의 주식은 순이익가치에 가중치 3을, 순자산가치에 가중치 2를 주어 계산한다. 특히 순이익가치는 평가일 직전 3개년도에 다신 가중치를 주어 계산하게 되는데, 평가 직전 연도에 가중치를 가장 많이 배분하여 최근의 순이익이 비상장 주식의 기치평가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도록 계산방식이 정해져 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공제는 국내 거주자의 사망인 경우 열거된 모든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반면, 비거주자의 사망인 경우에는 기초공제 2억원만 공제 받을 수 있다. 김 씨가 국내 거주자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기초공제, 배우자공제, 금융재산공제, 공거주택상속공제, 가업상속공제 등 각종 공제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김씨가 비거주자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기초공제 2억원만을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김 씨가 국내의 모든 재산을 처분하여 하와이로 이민을 갈 경우 미국의 상속세와 한국의 상속세를 비교하여 상속세가 전게 나오는 국가를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 재산을 처분하지 않는 경우에는 한국의 거주자로 분류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해외 자산이 많안 비거주자의 경우에는 국내 재산을 처분하여 해외로 재산을 이전한 후 거주하는 국가의 상속세를 적용받는 것이 유리하다. 미국의 경우 2014년도 기준으로 상속재산 500만 달러까지는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와 비교 했을 때 한결 유리하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세율 측면에선 동일하다. 현행 상속세와 증여세는 최저10%에서 최고 50%의 세율로 과세된다. 다만, 계산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상속세는 재산을 주는 사람, 즉 사망한 피상속인을 중심으로 세금을 계산한다. 상속세는 "누가 얼마를 받았는가?"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얼마를 주었는가?"를 중심으로 세금을 계산한다. 따라서 피상속인의 사망일 현재의 모든 재산과 사망일로부터 소급해 10년(상속인 외의자는 5년)간의 사전증여 재산을 합해 상속세를 계산하게 된다.

반면, 증여세는 "누가 얼마를 받았는가?"를 중심으로 세금을 계산한다. 그래서 증여를 할 때 여러사람에게 쪼개서 하면 더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증여세가 줄어든다. 즉 증여할 때 한 사람보다는 두사람에게, 또 두사람보다는 세사람에게 증여하는 것이 세금을 더 적게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계산 구조적인 면에서 볼 때 증여세가 상속세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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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 - 세계 0.1% 리더들이 배우는 백만 불짜리 소통 강의
빌 맥고완, 박여진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

(빌 맥고완의 소통강의)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기 때문에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게다가 사회가 빠르게 변할수록 더욱 더 소통의 기술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후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차 높아져 온 이유는 소통의 기술이 즉 성공의 척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소통의 기술의 가장 최신판인것 같다.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공감을 얻는지를 배워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사랑과 지지, 존경과 공감을 받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2. 상대의 마음을 열고 매력을 높여라

3. 태도를 바꾸고 진심을 얻는 소통 전략

4. 관계를 움직이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인다

 

이 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진심과 관계인 것 같다.

(개인적인 체감상이다. 실제로 세어본것은 아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속담처럼 소통의 기본은 진실한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은, 빌 맥고완은 자신감있는 소통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소', '어느정도', '추정된다'등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특히 내가 많이 사용하는) 안전한 표현들은 확신이 없고 모호하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

이것은 문화권의 차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겸양하는 동양적인 문화와 자신을 주장하는 서양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리더에게는 안전한 표현보다는 (나중에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확신을 주는 표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나중에 내가 리더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나의 표현 방식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대중앞에서 PT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터 개인으로 친밀한 대화를 해야하는 상황까지 

리더로서 겪게되는 대부분의 상황들에 대한 대응을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식상한 내용들도 등장하지만, 소통에 문제를 겪고 있는 리더나 관리자들은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한 사람은 모호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 '제 생각에는...'등과 같은 말로 대화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느정도,약간'처럼 미온적인 표현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은 대담하게 자신의 의도를 밝히며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대본쓰기를 추천한다. 설령 영화 <사막탈출>과 <갱스터 러버>를 합친 것보다 더 끔찍한 이야기라 해도 청중을 사로잡고 매료시키는 방법을 터득하기에 그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대본을 쓰려면 자신의 생각을 시각적인 묘사, 행동으, 대사등으로 표현해야 한다.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설명은 용납되지 않는다. 데본 쓰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히 시각적 스토리텔링 방법을 깨우치고 연마할 수 있다.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단 보니 요리과 커뮤니케이션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적을수록 그리고 단순할수록 좋다'는 점이 유독 비슷하다. 사실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은 잘 만든 파스타 소스와 비슷하다. 많이 졸여서 소스를 응축시킬수록 풍미가 더욱 훌륭해진다. 말에 장황한 표현과 군더더기 단어를 첨가하는 것은 소스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은 붓는 격이다. 그렇게 되면 뭔가 모호하고 기어게 남지 않는 희어 멀건한 결과물만 남게 된다.

 

자신감이 있게 말하고 싶다면 확실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호하고 미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저는 지금 말에 자신이 없어요'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꼴이 된다. 사람들은 특히나 리더에게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리더는 불확실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따고 생각한다.(중략) 그런데 애매한 표현을 안전한 방법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분명하게 단정 짓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의심해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희석된 확신은 '분명하지 않은 생각 내지는 별볼일 없는 생각'으로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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