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생활 2 : 정서.인성편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의 사생활 2

(정서, 인성)

 

아이들을 만나보면, 구김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처음보는 어른을 어려워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고 질문을 한다. 그렇다고 예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부모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은 아이들인 경우가 많다.

 

어른들의 모습에서도 아이때의 모습이 보인다. 사회생활이나 회사생활을 할 때에도 자신의 능력에 비해 자신이 없고 대인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아이때도 이런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런 정서와 인성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보통 정서와 인성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가지 형성된다.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우리의 인성이 아이때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어떤 인성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2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

 

먼저 1장에서는 아이의 도덕성을 자제력과 집중력 그리고 배려와 연관하여 설명한다.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인정을 받고,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도덕성이 높은 아이로 양육하는데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설명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리더십과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과 연관하여 설명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데에 부모의 공감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자존감이 아이에게 끈기와 주도성을 주는 핵심역할을 하는 것을 설명한다.

 

아이들은 각자의 특성을 살려주는 양육법이 중요한 것 같다. 아이들은 열이면 열 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매를 아끼면 안된다는 말도 있지만, 매를 들면 역효과가 나는 아이도 있고, 혼나지 않으면 전혀 개선되지 않는 아이도 있듯이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양육을 해야 할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아이의 거짓말에 놀라 과잉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 만 3세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면 다른 누군가에게 그 탓을 돌리곤 한다. 하지만 이것을 거짓말로 받아들려서는 안 된다. 이는 발달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세살 아이는 착한사람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나쁜 결과의 행동과 자신을 일치시키지 못한다. 아이를 혼낼 것이 아니라, 우선은 간접적으로 아이가 '실수'를 한 것에 공감해주고, 그다음 아이가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뒷수습을 할 수 있게 이끈다.

 

자제력은 학령기는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게임을 하고 싶은 충동을 참고 숙제부터 하는 힘, 시험지를 받은 뒤 성급하게 문제를 풀지 않고 침착하게 다 읽어본 후 푸는 힘,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는 힘. 이 모든 것이 자제력에서 비롯된다. 이런 위대한 힘을 키울 수 있는 기간이 초등학교 시기까지라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초등학교 시기는 수학이나 영어, 국어 등 학습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사회적 규약을 가르쳐주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

 

아이가 착하면 손해를 본다는 것은 부모의 착각이다. 도덕성이 낮은 아이들이 또래에게 왕따를 당했던 경험치가 더 높았다는 결과는 의미있게 다가온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한다면 자신 또한 상대방에게 공감을 얻을 수 없다. 공감이 없으면 인정도 얻지 못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해주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존감이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부메랑처럼 다시 부모에게 돌아온다. 공감능력이 높은 아이는 부모의 입장 역시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의 공감을 많이 경험했다면 아이는 그것을 모델로 삼아 공감능력을 발전시킨다.

 

아이가 주도성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바로 과잉보호다. 과잉보호는 자존감에 있어서 '독'이다. 엄마가 양말을 신겨주면 훨씬 더 빠른 시간에 훨씬 더 깔끔한 모양이 된다. 그러나 그런 성공은 아이에게 의미가 없다. '내가 한 게 아니야. 엄마가 했지'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념 아이는 '난 못해. 엄마만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스스로도 잘할 수 있는 일조차 엄마에게 의존하려 든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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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창업 A to Z - 청춘여행자의 낭만적 밥벌이
김아람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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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의 사생활 2

(정서, 인성)

 

아이들을 만나보면, 구김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처음보는 어른을 어려워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고 질문을 한다. 그렇다고 예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부모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은 아이들인 경우가 많다.

 

어른들의 모습에서도 아이때의 모습이 보인다. 사회생활이나 회사생활을 할 때에도 자신의 능력에 비해 자신이 없고 대인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아이때도 이런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런 정서와 인성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보통 정서와 인성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가지 형성된다.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우리의 인성이 아이때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어떤 인성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2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

 

먼저 1장에서는 아이의 도덕성을 자제력과 집중력 그리고 배려와 연관하여 설명한다.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인정을 받고,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도덕성이 높은 아이로 양육하는데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설명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리더십과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과 연관하여 설명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데에 부모의 공감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자존감이 아이에게 끈기와 주도성을 주는 핵심역할을 하는 것을 설명한다.

 

아이들은 각자의 특성을 살려주는 양육법이 중요한 것 같다. 아이들은 열이면 열 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매를 아끼면 안된다는 말도 있지만, 매를 들면 역효과가 나는 아이도 있고, 혼나지 않으면 전혀 개선되지 않는 아이도 있듯이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양육을 해야 할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아이의 거짓말에 놀라 과잉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 만 3세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면 다른 누군가에게 그 탓을 돌리곤 한다. 하지만 이것을 거짓말로 받아들려서는 안 된다. 이는 발달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세살 아이는 착한사람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나쁜 결과의 행동과 자신을 일치시키지 못한다. 아이를 혼낼 것이 아니라, 우선은 간접적으로 아이가 '실수'를 한 것에 공감해주고, 그다음 아이가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뒷수습을 할 수 있게 이끈다.

 

자제력은 학령기는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게임을 하고 싶은 충동을 참고 숙제부터 하는 힘, 시험지를 받은 뒤 성급하게 문제를 풀지 않고 침착하게 다 읽어본 후 푸는 힘,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는 힘. 이 모든 것이 자제력에서 비롯된다. 이런 위대한 힘을 키울 수 있는 기간이 초등학교 시기까지라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초등학교 시기는 수학이나 영어, 국어 등 학습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사회적 규약을 가르쳐주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

 

아이가 착하면 손해를 본다는 것은 부모의 착각이다. 도덕성이 낮은 아이들이 또래에게 왕따를 당했던 경험치가 더 높았다는 결과는 의미있게 다가온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한다면 자신 또한 상대방에게 공감을 얻을 수 없다. 공감이 없으면 인정도 얻지 못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해주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존감이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부메랑처럼 다시 부모에게 돌아온다. 공감능력이 높은 아이는 부모의 입장 역시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의 공감을 많이 경험했다면 아이는 그것을 모델로 삼아 공감능력을 발전시킨다.

 

아이가 주도성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바로 과잉보호다. 과잉보호는 자존감에 있어서 '독'이다. 엄마가 양말을 신겨주면 훨씬 더 빠른 시간에 훨씬 더 깔끔한 모양이 된다. 그러나 그런 성공은 아이에게 의미가 없다. '내가 한 게 아니야. 엄마가 했지'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념 아이는 '난 못해. 엄마만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스스로도 잘할 수 있는 일조차 엄마에게 의존하려 든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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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창업 A to Z - 청춘여행자의 낭만적 밥벌이
김아람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게스트 하우스 A to Z

(게스트하우스 창업하기)

 

나는 평소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는 대안중의 하나로 게스트 하우스를 생각했었다. 

게스트 하우스가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내가 거주하면서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집에 쉬고 있는 고급일손이 둘이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하나의 이유를 들자면 게스트하우스가 많은 곳은 맛집도 많다는 사심이 가득한 이유를 추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판단은 아직도 유효하다. 그래서 나는 주변지인들에게도 창업을 하려면 게스트하우스를 해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저자는 게스트하우스를 서울과 부산에 2개나 운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창업자 겸 운영자다.  

이 책에서는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대한 생생한 노하우를 충분히 들어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여행자의 집, 게스트하우스 준비하기 

2. 떠올리기만 해도 가고 싶은, 게스트하우스 만들기 

3. 하루하루가 실전! 시스템으로 운영하기 

 

작년에 내가 제주도에 처음 갔을 때, 그리고 얼마전에 전주 한옥마을에 방문했을 때, 지나가면서 보았던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들은 여행이 끝나고도 생각이 날 만큼 인상적이었다. 

 

최근에는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지어진 게스트하우스들도 많지만, 처음에는 저자처럼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단순히 여행이 좋고, 사람이 좋아서 만들어진 게스트하우스들도 많았다. 

그러므로 주인의 성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게스트하우스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게스트하우스를 매력있는 장소로 만들어주는 가장 큰 요인이다.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사람이 원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다.

 

그러므로 각 게스트하우스의 호불호는 갈릴수 있겠지만 게스트하우스의 순위를 매길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이 게스트하우스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숙박외에도 사람과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다. 게스트하우스는 숙박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아주 중요한 체크포인트이다. 언젠가 나만의 게스트하우스를 만드는 날을 꿈꾸어 본다. 나는 그네를 놓을 만한 마당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싶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나는 종종 주막에 비유해서 게스트하우스를 설명하곤 한다. 흔히 사극에서 보는 것처럼 국밥 말아주고 방을 내어주는 주막은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한 형태다. 주막을 호텔이나 하숙, 민박 같은 현대 숙박업의 뿌리라고만 보는 건 심심한 해석이다. 주인자이 밥도 차려주고 방도 내어주며 묵어가는 사람들이 욕실이나 거실을 함게 사용하는 점에 비춰보면, 주막은 요즘의 게스트하우스와 가장 유사하다. 더군다나 그 시대의 주모가 동네 정보통이었던 것처럼 지금의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들도 나름 지역의 정보통이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에는 오히려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방 개수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없다는 점이다. 투어 프로그램 또는 카페나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며 부가적인 수입원을 만들지 않는 이상, 게스트하우스만으로는 식당이나 카페처럼 테이블 회전율을 높여 수익을 높이는 식의 방법을 쓸 수 없다. 그 대신 이미 마련된 방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돈을 버는 것이 게스트하우스수의 수익 모델의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 크기에 따라 게스트하우스의 수익규모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너무 작은 공간으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없고, 너무 큰 공간은 운영과 유지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어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를 열어 얼마만큼의 수익 목표를 가질 것인지를 사업 구상 단계에서부터 계획하고 결정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서도 비앤비 히어로와 코자자 같은 비앤비 플랫폼이 등장했다. 비앤비 히어로는 한국형 비앤비 플랫폼인 만큼 국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앤비 히어로는 숙소를 구하는 여행자에게 개인 소유의 집부터 항녹, 농촌 팜스테이, 게스트하우스의 빈방을 소개하고 있으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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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한 줄 독서 365 매일 읽는 한 줄 시리즈
이상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365 매일읽는 한줄독서

(그들의 독서노트)

 

책속의 한구절과 저자의 생각 한토막을 365개 모아놓은 책이다.

독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편적이라고 생각되었다.

 

구성은 1월부터 캘린더를 넘어가듯이 하루에 한쪽씩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책속의 한 문장(약  7줄정도)과 저자의 생각(약 7~10줄)정도가 쌍을 이루고 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책은 자기계발서인듯하고, 저자의 생각도 어떤 통찰보다는 자기계발에 치우쳐있다. 그래서 내용은 좀 뻔했다. 자기계발서의 내용은 대부분 비슷하고, 이론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책속의 한문장과 저자의 생각을 모두 읽다가 나중에는 책속의 한문장만 읽었다. 

그러나 책 속의 한 문장만으로는 책의 느낌을 다 파악하기는 어렵다.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 책은 수박겉핥기다.

독자들의 마음에 감흥을 주지 못하거나, 행동게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면, 일기장에 불과할 것이다.

 

덧붙임.

 

1. 저자의 것이 아닌 자신만의 365 매일읽는 한줄 독서노트를 만드는 것은 의미가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무슨일이든 일단 열심히 하라. 그렇게 필사적으로 일하는 사이에 생리용품이라는 천직이 내 팡에 모습을 드러냈다. 즉, 나는 천직을 지금 내가 있는 곳보다 더 나은 곳에서 발견한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시멘트 현장에서 땀범벅이 되거나 먼지 투성이가 될 정도로 죽기 살기고 일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찾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천직이라는 것은 사후적으로 만나게 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현장이 답이다 - 다키하라 게이치로.

 

비록 그대들 앞에 놓인 길이 험하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을 부르면 주저 말고 그를 따르다.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겨진 칼날이 그대들에게 상처를 준다해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들을 감싸 안으면 온몸으로 맞이하라. 비록 매서운 북풍이 아름다운 뜰을 망치듯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들의 꿈을 흩어놓을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에게 말할 땐 그 말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라. 

 

- 사랑이 그대를 찾아오거든 가슴을 열어라 - 칼릴 지브란.

 

인간이란 아무리 결심을 해도 그걸 깨뜨리기는 쉬운 법이오. 의지는 단지 기억의 노예에 불과하기 때문이오. 격정에 사로잡혀 한 맹세도 격정이 사그러지면 함께 꺼져가듯 세상에 영원이란 없는 것이오. 권력자가 몰락하면 수하의 무리들도 떠나가고, 미천한 사람도 출세하면 어제의 원수가 변하여 친구가 되는 게 현실이오. 이처럼 우리의 의지와 운명은 한 배에 탈 수 없는 거라오.

 

- 햄릿 - 세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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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에디톨로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최근 도서정가제인해 출판업계와 유통업계에 대한 말들이 많다. 그런데 독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나라는 책이 결코 적게 출간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수많은 신간서적들이 줄지어 나오지만, 정작 읽을만한 책은 드문것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책이 팔릴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양서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책을 얼마나 빨리 내놓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깊이가 부족한 인스턴스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독자들에게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그런 중에도 믿고 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김정운 교수의 책도 그중에 하나다. 김정운 교수는 다작하는 편이지만, 그의 책에는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2. 관점과 장소의 에디톨로지 

3.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 

 

김정운 교수는 이 책에서 재미 있는 일화를 이야기한다.

동서독의 통일의 발판이 기자의 오보였다는 것, 창조는 편집에서 나온다는 것을 자신이 주구장창 이야기 했으나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언론이나 유명인이 말하고 나서야 재조명을 받는 것을 보고 어지간히 속이 상했나 보다. 김정운교수는 이 책의 서두에서 '에디톨로지'라는 신조어를 쓰면서 자신이 생각해 냈다고 아주 못을 박고 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김정운 교수의 에디톨로지와도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창조되는 것은 없다. 모방되고 편집되는 것이다. 관건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모방과 편집의 과정에서 어떤 통찰력과 부가가치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이 책에서 말하고자는 하는 것은 바로 그런 것들이다. 김정운교수는 지식, 문화, 관점, 장소, 마음, 심리학등을 통해 에디톨로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느낌을 전에 저자의 다른 책을 통해서도 받았었는데, 김정운교수의 성격이 약간 용두사미인 성격이 아닌가 싶다.

(나도 좀 성격이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회독 할 수 있었다. 후반부에도 몰입도가 필요한 책은 한번에 읽기가 어렵다)

 

덧붙임.

 

1. 꾀짜스러운 외모와 툭툭 던지는 듯한 말투로 김정운 교수가 가십을 일으키는 사람으로 오해되기도 쉬운데, 김정운교수는 자신의 뚜렷한 철학을 가진 사람중에 하나다. 그리고 글도 지루하지 않게 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에디톨로지!editology!' 먼 훗날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도록 영어로 만들었다. '창조는 곧 편집'이라는 의미다. 내가 주장하는 에디톨로지, 즉 '편집학'은 글래드웰 같은 작가가 어설프레 주장하는 에디팅과는 차원이 다른 이론이다. 에디톨로지는 그저 섞는 게 아니다. 그럴듯하게 짜깁기하는 것도 물론 아니다. '편집의 단위','편집의 차원'이 복잡하게 얽혀들어가는 인식의 패러다임 구성 과정에 관한 설명이다.

 

에디톨로지는 다시말해 '편집학'이다.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을 나는 한마디로 '편집'이라고 정의한다. 신문이나 잡지의 편집자가 원고를 모아 지면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 혹은 영화 편집자가 거친 촬영 자료들을 모아 속도나 장면의 길이를 편집하여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경험을 가능케 하는 것처럼,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건과 의미를 각자의 방식으로 편집한다. 이 같은 '편집의 방법론'을 통틀어 나는 '에디톨로지'라고 명명한다.

 

우리의 생각은 '그림'인가 아니면 '문장'인가? 심리학의 아주 오래된 질문이다. 갑론을박 끝에 심리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대충 이렇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어려울 때는 문장으로 생각한다. 그림으로 생각하는 것을 '심상'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그 생각의 내용은 그림인가? 문장인가? 우선 아버지에 대한 그림이 떠오른다. 즉 심상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문장은 그 다음이다. 복잡한 일이 있을 때만 우리는 문장으로 생각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생각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혼잣말을 중얼거릴 때가 있다. 문장으로 사고하기 때문이다. 논리적 사유는 언제나 2차적이다.

 

세상이 바뀌었다. 이제 지식인은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지식인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다. 천재는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엮어내는 사람'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독일 학생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이 공부한다. 정리하고 외우는 양을 따지면, 카드로 공부하는 독일학생들의 학습량은 노트로 공부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상대도 안된다. 독일 역사, 유럽 문화 전반에 관해서도 한국 학생들이 훨씬 던 많이 안다. 그러나 한국 학생들이 따라갈 수 없는 결정적 차이가 있엇다. 자기 생각이다. 독일 학생들은 모은 카드를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시 편집한다.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를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발달'이라는 개념과 관련되 프로이트, 피아체, 비고츠키, 융의 이론을 자기 기준에 따라 다시 정리한다. 이때 정리는 그저 알파벳 순으로 하는 것이 안다. 자신이 설정한 '내적 일관성'을 가지고 카드를 편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편집된 카드가 바로 자신의 이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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