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천만 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전종규.김보람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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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우커 천만시대

(방한하는 중국인의 물결)


요우커[ 遊客 ]

중국어로 여행객을 뜻한다. 흔히 요우커로 표기하지만 '유커'로 표기하기도 한다.


최근 동대문,명동일대에 나가 보면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다. 

일반 직장인들은 알기 어렵겠지만, 상인들에게 요우커들의 파급력은 이미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특히 낮시간대에 나가보면 대부분이 중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요우커들의 국내 소비가 늘어났다.


이 책에서는 태풍처럼 단기간에 국내 상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요우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요우커 붐 

Part 2 13억 소비자, 그들이 알고 싶다 

Part 3 왜 한국인가? 

Part 4 왓 요우커 원트 

Part 5 요우커 밸류체인 

Part 6 요우커 천만시대의 그림자 


금융업중에 거시적인 돈의 흐름에 가장 민감한 곳이 증권사이다. 

나도 금융투자회사에 재직중이기 때문에, 증권맨들의 시각에 익숙한데, 이 책에서도 익숙하고 친숙한 관점이 보여서 저자의 소개를 찾아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중국인 부인과 결혼한 증권사에 재직중인 중국통이다.


최근 홍콩과 중국의 관계, 한류의 부상, 중국정부의 소비촉진과 중국인들의 경제력부상으로 인한 여러가지 톱니바퀴가 맞물리면서 중국인들의 한국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 이 책에서는 신문과 뉴스에서만 보던 '요우커'들이 한국에 왜 오는지, 

2) '요우커'들의 한국방문은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3) 그리고 '요우커'들의 향후 한국방문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고 

4) 그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는 무엇이 있을지까지 아우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한권의 책을 통해 향후 대중국비즈니스의 방향과 적당한 투자처까지 통찰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덧붙임


1. 최근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비즈니스호텔이 생겼다. 서울 외곽인데다 특별할 것이 전혀 없는 주거지역이기에, 뜬금없이 비즈니스호텔이 (그것도 10층이상 대형호텔)등장에 의아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침 출근길에 의문이 풀렸다. 호텔 정문에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가 몇대가 정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 2010년대, 특히 금융위기 이후는 가히 중국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국은 성장했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는 중국 성장의 과실을 함께 한 기업들(화장품,엔터테인먼트) 일부 있지만, 중국 국내의 규제와 중국과 한국의 정치적인 문제들로 인해 그 과실을 공유하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국내로 유입되는 요우커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역직구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대중국 비즈니스가 많이 활성화 되고 있다.

다음 과실을 국내의 대중국 비즈니스에 있을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지역적인 접근성으로 인해 중국인들은 아무래도 아시아 지역을 목적지로 많이 선택하여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서울과 부산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세계 10대 도시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유럽의 대도시인 파리와 런던, 로마, 베를린을 선호하고 미국의 경우는 워싱턴과 LA가 매력적인 도시로 부상중이다. 중국인은 여행지를 고를 때 관광과 레저, 쇼핑이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곳인지를 우선 본다.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은 여성인 남성보다 더 많으며 이들은 36세에서 45세 사이의 연령대였다. 반면 유럽과 미국을 찾는 사람들은 남자가 더 많았으며 이들은 보통 25세에서 35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두 부류의 거대 소비 집단이 공존하는 이유는 낮은 도시화율에 그 원인이 있다. 중국은 아직도 도시인구와 농촌인구가 비슷한 유일한 개발도상국가다. 중국의 도시인구는 아직 전체의 52%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격차는 무려 3배에 달한다. 중국에 살고 잇는 52%의 인구는 평균 1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구가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48%의 국민은 불과 3,000달러의 소득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는 의미다. 당연히 이 두 그룹의 소비 행태는 완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기존 중국 여행객의 쇼핑 동선은 주로 공항면세점과 대형할인점, 전통시장과 같이 비교적 단순한 라인으로 연결괴더 있었으나 최근에는 서울 시내 면세점,명동,백화점,동대문으로 쇼핑장소가 빠르게 다변화 되고 있다.


중국의 젊은 소비층, 소황제는 거침없는 소비로 유명하다. 한국 명동이나 제주도, 더 넓게 보면 런던, 파리에서도 젊은 소황제 남녀(24~33세)가 거침없이 소비하는 광경을 목격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중국 소비시장의 큰손인 소황제가 이제 한국 여행의 주인공으로 급부상 중이다. 자동차와 통신제품 소비의 절반, 그리고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그들의 활약은 가히 압도적이다.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준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이다. 한섬을 자체조사를 통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자사 여성복 마인,시스템,SJSJ등의 중국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울 명동,압구정,삼성동 소재 백화점에서 중국 신용카드인 은련카드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하면 결과 '시스템'은 무려 71%, SJSJ 역시 63%의 매출이 중국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인'은 중국인 매출 비중이 57%에 육박해 절반을 넘어섰다. 눈여겨볼 점은 SJSJ를 제외한 한섬등 다수의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외국인 대상 판촉활동도 하지 않는 브랜드라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의 인기에 힘입어 한섬은 중국 온라인몰 입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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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삶, 사랑 그리고 사람에 대한 30가지 지혜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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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인류 유산 프로젝트 v2)


나는 이 책의 전편인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된다면'을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있다. 

나는 원래 책을 깨끗하게 보는 편인데, '내가 알고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책에 줄도 긋고 포스트잇을 통한 메모를 붙여가며 읽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의 속편(?)인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다.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수는 없었을지라도 알게되는 시점이 빨라질 수록 우리 인생은 더 윤택해 질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타인과 일생을 함께한다는 것 

2장 함께 살아갈 날들을 위한 대화 

3장 어두운 인생길에 서로가 등불 되어 

4장 혼자가 편한 내가 당신과 살아가는 이유 

5장 함께 나이 들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 


전편(?)인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된다면'이 

인생의 전반적인 지혜를 개인적인 측면에서 바라봤다고 한다면,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은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지혜를 중심으로 부부의 구성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즉, 이 책은 부부생활에 대한 현자들의 지혜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성장하고 결혼을 하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정에서 배우자와 함께 보낸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배우자와의 관계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사람의 삶은 결코 행복해 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가정이 평안하지 않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듯이, 가정과 배우자와의 관계를 윤택하게 유지하는 지혜는 무엇보다도 소중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부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의 의사소통방법등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내 말을 이해했겠지 하고 넘어가거나, 알아주기를 바란다기 보다는 반드시 확인하고,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덧붙임.


1. 이 책을 쓰는데 도움을 주는 700여명의 현자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인 것이다.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이 책 못지 않게 좋은 충고와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지식이 진짜 지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명절때나 되어야 만날 수 있다. 같이 생활을 하면서 지혜를 얻기에는 함께 보내는 시간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한 것이다. 문든 도시화, 핵가족화로 인해 삶을 정수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 우리의 부모님, 조부모님께 자주 연락을 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운일이 생기거나 중요한 결정을 하기전에는 상의를 드리는 것은 당신들의 삶을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3. 왠지 이 책은 속편이 몇권 더 나올 것 같다. 육아나, 인간관계, 노후생활등등..


4. 제목이 전편(?)과 너무 비슷한 것은 아쉬웠다. 책의 주 내용이 부부생활이라면, 그런 부분을 제목에 반영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미국인들은 '정반대 사람에게 끌리는 사랑'에 환호한다. 극과 극인 두 사람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 말이다. 이를 주제로 한 영화도 많다. 하지만 인생의 현자들은 한결같이 '아니올시다'라고 답한다. 파트너 고르기에 대한 조헝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는데, 인생의 현자들은 서로 잘 맞는 배우자 선택의 핵심 요소는 바로 이것이라고 조언한다. "두사람의 핵심적인 가치관이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살다보면 원하는 게 있어도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할 때가 있어. 그래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가 정말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야 해. 나만의 비법을 소개하면, 남편이 하는 말을 꼭 확인해. 남편이 한 말을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거지. 내가 이해한 바를 남편에게 다시 이야기해. 지레짐작으로 남편 말을 오해했을 수도 있으니까. 왜 그러냐면 경험상 열에 아홉은 꼭 틀리더라고. 그러니 꼭 확인 질문을 하고 내가 이해한 바를 다시 들려주는데 이때 가급적 화내지 않으려고 노력해. 우리는 직즉 그걸 깨달았어. 부부 싸움은 상대방이 그런 말을 하게 된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결혼 초기에 아예 못을 박았지. '절대 넘겨짚지 말것. 알고 싶은 게 있으면 무조건 물어볼 것. 괜히 상대방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겠거니 혼자 넘겨짚지 말고 직접 물어볼 것. 그럼 다 말해줄 테니' 이 방법이 아주 효과가 있었서. 아내는 절대 내가 뭘 원하는지 어림짐작하지 않아. 궁금한 게 있으면 반드시 물어봐. 나도 아내에게 그렇게 하고. 아내가 어딜 가고 싶어 하고 어딜 가기 싫어하는지 절대 지레짐작하지 않아. 그냥 바로 아내에게 물어봐. 대신 자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해야 해."


마음은 문과 같아 쉽게 열리지 아주 작은 열쇠로도 그 열쇠는 바로 '감사해요' '잘 부탁드려요' 이것을 항상 잊지 말아요.


자신의 가족과 배우자간에 갈들을 겪을 땐 배우자를 지지하라.

이 문제에 대한 인생 현자들의 입장은 명백하다. 배우자를 지지해야 할 마땅한 의무가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자신의 가족들에게 일관되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양가 집안에 대해 부부가 공동전선을 펼쳐야 하며, 어디까지나 배우자가 우선임을 처음부터 단단히 못 박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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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크렴 - 놓치고 싶지 않은 우리의 순간을 담아낸 그림 앨범
심재원 글.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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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천히크렴

(엽서로도 손색이 없는 육아그림앨범)


이 웹툰 본기억이 있다. 웹툰이라기 보다 한 컷짜리 만화인데 참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나는 아직 아기를 키워보지 않았지만, 이 웹툰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아기를 키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아주 깔끔한 그림체에 정성들여 색칠된 웹툰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엽서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앨범_우리의 새로운 여행 여자, 그리고 엄마

두 번째 앨범_그래도 천천히 크렴 가족의 풍경 

세 번째 앨범_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시간이 기르는 나무

네 번째 앨범_시간을 그림에, 다 뜨겁게 기억될 여름 

다섯 번째 앨범_한 장의 추억 


이 책은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직 자녀를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자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우면 '천천히 크렴'이라고 생각할까?


'천천히 크렴'은 아빠가 그린 육아그림일기다. 

아마도 저자의 가정은 맞벌이 인 것 같다. 그리고 아빠는 야근이 많은 직장인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에는 저자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가정이 많을 것이다. 

그러한 배경이 이 웹툰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공감을 얻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림의 분위기와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웹툰을 좋아한다.

나중에 안 이야기 인데 이 웹툰에 얼굴이 비어있는 이유는(마치 몽달귀신처럼) 자신과 자신의 아이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도록 비워놓을 것이라고 한다. 난 그런 이유도 모르고 감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림의 분위기는 깔끔하다.


덧붙임.


1. 쪽잠을 자면서 그린 그림이라고 하는데 완성도가 높다. 나에게 이런 재주가 있었다면, 여러가지 사업을 했을 것 같다. 하나의 예로 이 책의 그림은 한컷한컷 엽서로 만들어서 판매해도 수요가 꽤나 있을 것이다.


2. 최근에 아빠들이 육아에 대해서 쓴 책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버지의 육아가 부각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부담도 되지만, 여러가지 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난 꽤 괜찮은 아버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의 글귀중 인상적인 글귀를 인용하면,


사소한 풍경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 너와 함께라면

아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이 책에는 마침표를 찍지 않겠습니다 누군가 또 태어나고 누군가 또 부모가 된다는 것

오늘 마신 커피 한 모금처럼 쉼표로만 채우기에도 모자린게 인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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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의 과학 - 비정상의 시각으로 본 정상의 다른 얼굴
조던 스몰러 지음, 오공훈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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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상과 비정상의 과학

(The other side of normal)


왜 사람들을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려 할까?

인간은 너무 복잡하고 미묘한데,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조차 너무 다른 인간을 계량적으로 어느범위까지가 정상이고 어느 범위부터는 비정상이라고 구분하는 것이 가능할까?

설사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것이 바람직 할까?


이 책은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과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책이다. 

철학적인 주제를 논하고자 쓰여진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소재는 분명히 철학적인 부분이 있기에, 중간중간 책을 덮고 생각하게 만든다. 정신과학과 철학적 문제의 만남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 지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정상과 비정상은 같은 곳에 있다 

2. 유전자는 뇌를 어떻게 조율할까? - 기질의 생물학 

3. 민감기에 뇌는 어떻게 달라질까? - 양육의 생물학 

4. 공감은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 마음 읽기의 생물학 

5. 사람을 믿는 것이 왜 중요할까? - 애착과 신뢰의 생물학 

6. 성性은 어떻게 정신 장애가 될까? - 성적 매력의 생물학 

7. 나쁜 기억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 - 두려움과 정서 기억의 생물학 

8. 새로운 정상에 대하여 


이 책은 쉽지 않다. 다루고 있는 내용부터 만만항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 가장 뜨거운 학문중에 하나인 정신과학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있는 부분이 많다.


저자는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자 이 책을 쓴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저자는 뇌와 호르몬을 비롯하여 생명에 자연적으로 발현되는 정상적인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서술함으로서 이러한 정상적인 프로세스가 생명체에 어떤 역할을 하며, 이 프로세스가 조금이라도 어긋날 경우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는지를 서술함으로서 정상과 정상에서 벗어난 것을 구분하고자 하는 것이다.


참으로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덕분에 우리는 우리의 뇌와 호르몬등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추가적으로 배울 수도 있다.  


덧붙임.


1. 정신과학, 복잡계 경제학, 뇌과학, 진화심리학은 교집합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된다. 순수학문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학문이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학자들에게는 최근 가장 뜨거운 분야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학문들에 근간에는 통찰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주에 대한 이론은 '만물이론'이라는 하나의 이론으로 풀어내려고 했던 스티븐 호킹처럼 최근 학문의 근간에는 통찰이 숨어 있다.


2. 생물학은 미묘하다. 소량의 호르몬으로 우리의 생활방식이 바뀐다. 눈에 보이는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해야 건강한 사람이듯이, 우리뇌와 호르몬도 정상적인 범위에서 조절이 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연구는 당분간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될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한편 수줍음/대담함 영역의 정반대 쪽에 있는 아이들, 즉 인생 초기부터 기질적으로 대담한 아이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 아이들은 낯선 상황에 대담하게 접근한다. 그들은 충동적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이 아이들이 그리는 궤적은 기질적으로 내성적인 아이들과는 상당히 달라 보니다. 거의 10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진 한 연구를 보면, 세 살 때 '과소 통제'되었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폭력범죄, 알코올중독, 부주의한 성관계, 음주운전 등 위험한 행동에 연루되는 경우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보였다.


고작 아홉개의 아미노산 한줄로 이루어진 옥시토신은, 산모가 아기를 세상으로 밀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모유가 나오도록 하며, 산모의 뇌를 움직여 우는 영아를 갓난아이로 여기도록 만든다.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사놈의 뇌하수체에서는 일연의 화학적 억제가 일어나며, 이를 통해 옥시토신의 양이 증가한다. 이때 옥시토신을 맥박이 뛸 때마다 산모의 혈류로 방출된다. 산모에게 출산 기미가 보이면, 옥시토신은 자궁이 수축되도록 촉진시키며, 분만이라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와 동시에 산모의 혈액에서 나오는-아마도 태아의 뇌에서도 나올-옥시토신은 아기가 자신의 힘으로 시련에 맞서나가도록 기반을 마련해준다.(중략)

한편 산모가 아기를 보고 냄새를 맡고 살갗을 만지면 뇌가 자극을 받아 옥시토신이 방출된다. 그리고 이는 자신의 영아를 사랑하고 돌보도록 산모를 준비시킨다. 어떻게 하냐고? 이에 대한 해답은 바로 옥시토신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우리에게 즐겁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에 담겨있는 경제성과 효율성은 감탄스러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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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영전략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김남국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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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당장 경영전략공부하라

(경영전략실무)


경영전략이 공부하면 배워지는 것인가? 

경영전략을 잘 알면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가?


내 주변을 보면 벌써 자수성가하였거나, 자수성가할 만한 뿌리가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사고와 시각은 범인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주변에 그런 지인들이 많다보니 나도 또래보다는 좀 더 통찰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영학을 배웠다고 해서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경영은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일정부분은 타고나며, 나머지는 경험을 통해 배울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경영학과 실무의 중간지점에 적절하게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그것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경영전략에 대한 학습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훌륭한 경영 전략이란 무엇인가? 

2 내·외부환경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 

3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신사업 전략 

4 사업경쟁력 강화 전략 

5 혁신 전략 


경영전략 [Business strategy, 經營戰略]


변동하는 기업환경 아래서 기업의 존속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기업활동을 전체적 ·계획적으로 적응시켜 나가는 전략.


나는 길지 않은 회사생활을 했지만, 대주주가 바뀌고, 그에 따른 여러분의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그 과정에서 직접겪지는 않았지만 최고 경영자에 따라 경영전략실 또는 전략기획실이 어떤 분위기로 변화하는지 간접적으로 그렇지만 멀지않은 위치에서 지켜봐온 구성원으로서 경영전략은 정의를 내리기가 모호하다.


열심히 일하고자 하면 그 어느부서보다도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시간을 보내고자하면 특별히 하는 일 없이도 회사는 굴러간다. 그러한 모호함 속에서 진짜 통찰이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의사결정과 경영전략에 대한 Ceo의 어떤 통찰력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사업을 하는 경영자들이나, 조직의 경영전략실의 엘리트들 뿐만 아니라, 학생부터 주부까지 삶에 있어 다양한 경영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넥센은 당근과 채찍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시달했다. 그 내용은 '3구 이내에 승부하라','변화구도 유인구로 쓰지말고 스트라이크로 집어넣어라','포수는 1구 때 절대로 움직이지 말고 2구 때에도 심각한 이유가 없으면 움직이지 말라'는 지침을 제시했다. 만약 이 지침을 지키다가 안타를 맞아도 절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선언했따. 사사구가 유발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하자 실제로 사사구가 줄어들었다.


거시환경분석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PEST분석이다. PEST는 각각 정치/법률(political/legal), 경제(Economic), 사회/문화(Social/Culture), 기술(Technological)을 의미한다. 각 항목별로 우리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추출한 다음, 시사점을 도출하면 된다.


실제 이런 문화를 이룩한 곳이 있다. 아마존이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하거나 적자도 자주 낸다. 제조업도 아닌 유통업에서 선두업체의 영업이익률치고는 형편업이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자사 이익을 희생해서 싸게 판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주주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시가총액이 160조원에 달할 정도로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의 사업 모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비용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싼 가격대에 좋은 경험(다양한 상품, 쉬운 결제, 강력한 추천서비스,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배송등)을 제공하고 여기에 만족한 고객들이 다시 아마존을 찾으면 규모의 경제가 실편되 더 싼값에 물건을 구매하는 순화구조의 정착이다.


의대나 병원도 없는데다, 학교 브랜드의 후광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호서대 간호학고도 마찬가지다. 간호사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직업전선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교수진은 인성을 강조했고, 실제 교육 내용에 이런 철학을 반영했다. 훌륭한 간호사에 대한 책을 읽고, 글을 쓰게 했으며, 선배 간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부 1등이 아니라 환자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최고의 간호사를 만든다'는 교훈을 체감하게 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인성을 갖춘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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