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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영전략 공부하라 ㅣ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김남국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당장 경영전략공부하라
(경영전략실무)
경영전략이 공부하면 배워지는 것인가?
경영전략을 잘 알면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가?
내 주변을 보면 벌써 자수성가하였거나, 자수성가할 만한 뿌리가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사고와 시각은 범인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주변에 그런 지인들이 많다보니 나도 또래보다는 좀 더 통찰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영학을 배웠다고 해서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경영은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일정부분은 타고나며, 나머지는 경험을 통해 배울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경영학과 실무의 중간지점에 적절하게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그것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경영전략에 대한 학습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훌륭한 경영 전략이란 무엇인가?
2 내·외부환경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
3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신사업 전략
4 사업경쟁력 강화 전략
5 혁신 전략
경영전략 [Business strategy, 經營戰略]
변동하는 기업환경 아래서 기업의 존속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기업활동을 전체적 ·계획적으로 적응시켜 나가는 전략.
나는 길지 않은 회사생활을 했지만, 대주주가 바뀌고, 그에 따른 여러분의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그 과정에서 직접겪지는 않았지만 최고 경영자에 따라 경영전략실 또는 전략기획실이 어떤 분위기로 변화하는지 간접적으로 그렇지만 멀지않은 위치에서 지켜봐온 구성원으로서 경영전략은 정의를 내리기가 모호하다.
열심히 일하고자 하면 그 어느부서보다도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시간을 보내고자하면 특별히 하는 일 없이도 회사는 굴러간다. 그러한 모호함 속에서 진짜 통찰이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의사결정과 경영전략에 대한 Ceo의 어떤 통찰력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사업을 하는 경영자들이나, 조직의 경영전략실의 엘리트들 뿐만 아니라, 학생부터 주부까지 삶에 있어 다양한 경영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넥센은 당근과 채찍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시달했다. 그 내용은 '3구 이내에 승부하라','변화구도 유인구로 쓰지말고 스트라이크로 집어넣어라','포수는 1구 때 절대로 움직이지 말고 2구 때에도 심각한 이유가 없으면 움직이지 말라'는 지침을 제시했다. 만약 이 지침을 지키다가 안타를 맞아도 절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선언했따. 사사구가 유발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하자 실제로 사사구가 줄어들었다.
거시환경분석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PEST분석이다. PEST는 각각 정치/법률(political/legal), 경제(Economic), 사회/문화(Social/Culture), 기술(Technological)을 의미한다. 각 항목별로 우리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추출한 다음, 시사점을 도출하면 된다.
실제 이런 문화를 이룩한 곳이 있다. 아마존이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하거나 적자도 자주 낸다. 제조업도 아닌 유통업에서 선두업체의 영업이익률치고는 형편업이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자사 이익을 희생해서 싸게 판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주주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시가총액이 160조원에 달할 정도로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의 사업 모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비용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싼 가격대에 좋은 경험(다양한 상품, 쉬운 결제, 강력한 추천서비스,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배송등)을 제공하고 여기에 만족한 고객들이 다시 아마존을 찾으면 규모의 경제가 실편되 더 싼값에 물건을 구매하는 순화구조의 정착이다.
의대나 병원도 없는데다, 학교 브랜드의 후광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호서대 간호학고도 마찬가지다. 간호사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직업전선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교수진은 인성을 강조했고, 실제 교육 내용에 이런 철학을 반영했다. 훌륭한 간호사에 대한 책을 읽고, 글을 쓰게 했으며, 선배 간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부 1등이 아니라 환자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최고의 간호사를 만든다'는 교훈을 체감하게 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인성을 갖춘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