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사전 Part 3 지옥사전 3
자크 콜랭 드 플랑시 지음, 장비안 옮김 / 닷텍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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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사전

표지부터 오컬트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지옥사전

지옥사전 Part3이기 때문에 이미 Part1, Part2는 있고,

이 책은 O부터 Z까지의 지옥과 관련된 여러가지 등장인물을 포함한 단어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한장한장 넘기다 보니,

얼마전에 화제를 불러모은 '파묘'가 생각이 난다

동양적인 귀신세계와 이 책에서 다루는 서양적인 귀신세계는 살짝 차이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지옥은 동,서양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세계,

단순히 상상의 세계라고만 치부하기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이야기와 또 많은 사람들이 전하고 있는 이런저럼 경험담이 넘치는 영적인 세계

이 책은 그런 지옥과 마귀, 악령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무서운 책이지만 미지의 세계이기에 그만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다

다만 책이름과 같이 지옥사전, 즉 악한 영들의 세계와 그 추종자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음침한 분위기는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런 음침한 분위기임에도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다 보면 아는 단어들과 괴물들이 등장하고 어느덧 "시간 이렇게 되었나!" 싶은 좋은 흥미거리가 되는 책인 것 같다.

덧붙임

1. 이책의 백미는 한땀한땀 그린 그림,

1.1. 중세의 누군가가 펜촉으로 그린것 같은 유서깊어보이는 흑백의 그림들이 사전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음

2. 그래서 더욱 고서같은 느낌은 주는 것 같다

3. Part1,2를 포함한 3권을 모두 모아야 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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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
마틴 울프 지음, 고한석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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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

민주주의적 자본주의란 무엇일까?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에서 접하고 있는 사회에서 작용하고 있는 틀이다.

그러나 역사교과서를 보면 민주주의의 반대편에 독재, 또는 사회주의가 있고 자본주의의 반대편에 공산주의가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역사는 어느 체제가 더 우위에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아직까지 공산주의이면서 사회주의인 나라는 몇개 남지 않았고, 그중에 대표적인 나라가 북한이며, 북한과 남한의 지난 몇십년간 경제, 정치, 인권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부로 느끼는 실상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독재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독재의 틀을 갖춘 중국의 시진핑을 비롯하여,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일으킨 푸틴도 제왕적 권력이 없이는 전쟁을 일으킬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선도국가인 미국에서도 트럼프라는 민주주의와는 결이 사뭇 다른 지도자가 출현하였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위기시대에 어떻게 쇄신을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한 질문을 하고 있다.

덧붙임

  1. 다수가 트럼프를 비판한다. 인격, 지성, 도덕성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2. 부의 불평등, 쏠림은 자가개선이 어려운 자본주의의 문제일까? 자정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3. 과유불급,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균형과 밸런스가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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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4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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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이펙트 CC 2024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다.

디지털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툴은 마치 전쟁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모션그래픽’은 현재 가장 트렌디하게 활용되는 분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접근성이 쉽지는 않은 부분인데 이 책은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다.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을 조사해보면 최상위권에 유투버가 올라온 현재의 상황이 낯설기만 한 아재이지만,

벌써 영상제작에 관심이 있고 입문하고 싶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영상제작과 모션그래픽에 입문하기에 상당히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책속에서 상당한 분량의 실습이 병행되고, 책 외에도 영상등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책속의 내용을 직접 학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엔 학습은 의지의 문제이고, 이 책 자체는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실습이 꼼꼼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히 많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자랑한다.

나도 아직 실습 2개정도 맛만 보았지만, 필요할때 꺼내보는 용도로도 활용이 될 것 같다. 페이지는 500여 페이지에 달하지만, 사진과 예제가 많아서 선별적으로 보기에 좋았던 것 같다.

덧붙임

1. 그래픽 툴의 발전은 확실히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허물어 준다. 에프터이펙트와 같은 툴이 없었다면 언감생심 ‘모션그래픽’ 도전해 볼수 있었을까? 소소의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을 것 같다.

2. 모션그래픽 자체가 상업적인 용도로 많이 활용되기에 발전의 속도가 더 빠른 것 같다. 시선을 끄는데 효과적이고 비용적으로도 효율적이다.

3. 툴이 발달해도 기본적으로 시간과 노가다가 많이 투입되는 영역이긴 하다. 영상이 쉽게 나오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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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2024 에디션
남대일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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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모델스토리 101

최근의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기업도 빠른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미국의 나스닥 상위 시가총액의 기업들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등은 기존의 레거시 기업이 아니고, 대부분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거나 최근 10년간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급성장한 기업들이다. (애플정도만 유일하게 제외할수 있을 것 같다)

그러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속성은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문화, 스타트업과정에서부터 성공한 DNA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가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101가지 비즈니스모델이야기 이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는 101가지 사례와 101가지 기업이 나온다.

비즈니스모델을 101가지로 구분한다는 것 자체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기업이 다 각자 비즈니스모델이 있을 것이고 최소한 비즈니스모델을 카테고리화 한다면 공통점을 뽑아내서 더 단순하게 해야 범주화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까다롭게 접근하지 않고, 101가지 사례를 접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 다양한 사례를 알게되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스타트업에서 이미 세계적인 성장기업, 유니콘이 된 회사들은 다른기업과 어떻게 다르고 차별점을 어떻게 성장시켜 나갔는지 사례를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다.

덧붙임

1. 워렌버핏은 비즈니스모델과 비즈니스모델 자체에서 경제적인 해자가 있는지를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삼았다. 워렌버핏의 혜안이 돋보인다.

2. MBA에서 사례중심의 케이스스터디를 많이 하는데, 이 책은 딱 MBA에서 잘 활용될 만한 주제의 책이라고 생각한다(잘읽으면 미니 MBA를 한 효과)

3. 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우리나라에도 속히 진출했으면 하는 서비스들이 있었다. 예를들면 드라이바, 성공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4. 요즘 자주 쓰는 캐치테이블, 식당예약앱인데 맛집이 많아서 자주쓴다. 그런데 비즈니스모델은 미국의 오픈테이블을 그대로 차용했다. 빠른 카피도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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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UX 기획 -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와 서비스 기획을 위한 혁신적 프레임워크
후지이 야스후미 외 지음, 김영혜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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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UX기획

오늘날 디지털이 중심이 되면서 모든 기업체마다 디지털사업부의 역할과 위상이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non-디지털분야에서도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가 강제되고 있다. 왜냐하면 주변에 디지털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동료들, 이해관계자들, 의사결정권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디지털적인 개념과 용어등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UI/UX이다. 두개념을 흔히들 UI/UX로 묶여서 많이 사용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둘은 상당히 다른 개념이다.

이 책에서는 그 중에서도 UX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이 책은 'User-experience'의 개념을 비지니스 전략가, 기획자적인 입장에서 추후 어떻게 발전시킬지 쓴 책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UI/UX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는 못했다.

주요주제가 디지털이다보니 UI/UX 모두 단순히 고객입장에서의 바라보는 디지털적인 화면구성과 이어지는 화면의 흐름등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UX는 훨씬 더 넓은 개념이다.

이 책에서는 '밸류저니'라는 새로운 개념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밸류저니'를 UX의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밸류저니'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더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오늘날 플랫폼기업들이 고객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많이 획득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그 플랫폼기업과 고객을 공유하기 위해 협업등 러브콜을 보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덧붙임

  1. '밸류저니'라는 개념은 좋지만, 초거대 기업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밸류를 확장할수 있는 자원이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

  2. 나이키의 NRC은 나도 잘쓰고 있지만, 특별히 나이키에 인식을 조금 +한 것 외에 실질적인 재무적 효과를 준 것은 없긴하다.

  3. 애플은 논외로 하자면 밸류저니는 초대형기업의 성공스토리를 사후적으로 맞췄다는 첼린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4. 생각나는 실패사례도 많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는 운동복인 젝스믹스의 성공을 통해 다이어트식품과 헬스장까지 밸류저니를 확대하려 했지만 재무적 손실만 보고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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