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멘탈 게임 - 투자는 멘탈 게임이다
제러드 텐틀러 지음, 장진영 옮김 / 새로운제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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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멘탈게임

빌리언스(billons)라는 미국 드라마를 즐겨봤었다

헤지펀드 매니저가 주요인물로 나오는 화이트칼라 범죄물인지라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어머 이건 못참지'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빌리언스는 엑스캐피탈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하는 헤지펀드와 법조계가 주무대인데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심리를 상담하는 전문가도 등장한다

게다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트레이너의 멘탈을 관리해주는 심리상담 전문가가 회사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드라마에서는 웬디 로즈라는 매력적인 여성이 열연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웬디로즈는 엑스 캐피탈에서 심리상담을 해주면서 임직원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듣고 극복시켜 준다. 퍼포먼스 코치라는 직책을 맡고 있고 정신과 전문의로 등장하며 나중에는 HR의 역할도 일부 수행한다.

직접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멘탈을 관리하는 부분이 트레이딩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 트레이더 개인적으로는 독서와 명상, 정신수양을 통해서 멘탈을 관리하고

- 시스템적으로는 권한분리, 한도설정, 시스템적인 손절 등으로 관리한다

그러나 극소수의 제도권에 소속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멘탈을 관리하는 수밖에 없으며 이 책은 많은 도움이된다

책에서는 욕심, 두려움, 분노, 자신감, 절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우리들 중에 그리고 트레이딩을 하면서 저 5가지 단어를 얼마나 많이 마주치는가?

개인적으로는 리스크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편이라 두려움은 딱 1번 느꼈고, 초기 투자자 시절에는 분노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투자 초기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투자에 있어서 늘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는 '욕심'이다

욕심을 다스리는 것이 참 어렵다 그리고 욕심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하고 시장의 욕심을 이용하기 위해서도 객관화가 필요한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 욕심과 절제의 선을 넘나드는 것이 아직도 쉽지 않다

덧붙임

1. 트레이더들이 명상을 많이 하는 이유는 객관화 떄문이다.

2. 명상을 습관화하고 중요한 순간에 적용하는 것은 오랜 경험이 축적이 필요하다

3.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투자의 세계에서도 통용됨

4. 무엇보다 지피('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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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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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300문 300답

대학교에서 입학하고 상경계열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선배들과 교수님이 경제와 친해지기 위해서 추천해 주신 방법 중에 가장 먼저 했던 일이 경제신문을 구독하는 것이었다

당시 가장 많이 읽던 경제신문이 매일경제/한국경제 였다

(이 건 지금도 비슷한 것 같다)

구독을 하긴 했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었다

차차 익숙해 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경제신문의 활자만 읽고 있었는데

1학년 필수 과목이었던 경제학원론의 부교제로 채택되어 있던 이 책 경제기사 300문 300답을 병행해서 읽으면서 경제신문과 빨리 친숙하졌던 것 같다

그렇게 읽던 경제신문은 대학생 시절을 지나고

대학졸업 후 첫 직장으로 입사한 증권사를 거쳐

현재까지 경제관념을 잡으면서 이어져 온 좋은 루틴이 된 것 같다

지금은 경제 신문보다는 외국의 경제과련 칼럼이나 투자구루들의 에세이등을 더 많이 읽고 있지만, 그 근간에는 십수년간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으면서 축적한 여러가지 지식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십수년만에 곽해선 기자의 경제기사 300문 300답을 읽으니 또 새롭고 재미있다. 시간이 지난 만큼 개정되고 증보된 멋진 책이라고 생각된다

경제신문의 실물경제와 미시경제의 이론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와 같은 책이고 특별히 초보자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그동안 나뿐만 아니라 선후배들에게 우리나라의 경제지식을 높여주었을 것이고, 그것은 국부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너무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덧붙임

1.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다는 것이 새삼 스럽다

2. 탈무드에서 랍비가 다 잃더라고 마지막까지 지켜야 하는 보물을 지식으로 꼽았는데, 그동안 쌓인 경제 지식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어려운주제에 대해서 실생활에서 이해되도록 참 쉽게 잘 쓰여진 책이다

4. 그리고 이책의 또다른 가치는 꾸준히 개정해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는 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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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경제적 결과
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박만섭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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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경제적 결과

경제학 용어중에 제로섬(zero-sum)게임이 있다

한쪽이 이득을 보면 그만큼 상대방은 손해를 본다는 이론이다

반대로 플러스섬(Plus-sum)은 제로섬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모두가 이익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시장경제에서는 각자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플러스섬을 이루어왔다

다만 최근에는 갈등이 강화되는 현상이 관찰된다

각국의 보호무역, 관세강화, 중동의 정치/종교/이념갈등, 우크라이나 전쟁등 세계 도처에서 갈등이 관측된다

중국의 시진핑이 장기 집권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작년이었다

그 이후 중국은 자국 중심의 외교 '전랑외교'를 펼치고 있고

홍콩/대만에 대한 흡수통일 등을 주장하는 행보를 보면 주변국들에 대한 시진핑과 중국의 스탠스가 어떠할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24년에 치러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다

트럼프는 자국우선주의, American First의 구호로 당선이 되었다

(바이든행정부도 중국과는 대척점이 있었는데, 트럼프는 더 강성으로 보임)

바야흐로 자국우선주의 중상주의, 보호무역주의 시대가 도래한 듯 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그것이 왜 위험한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느 캐인즈의 통찰과 이미 겪은 역사를 통해서 알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독일에 대해서 전승국인 영국,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가 펼친 엄격한 정책(시각에 따라서는 권성징악의 측면에서 당연해 보이는)이 왜 위험한지 통찰을 준다

결국 이 책에서 케인즈의 통찰대로 전범국인 독일에서 파시즘이 대두되었고,

독일 나치당과 히틀러에 의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는 것은 우리모두 역사통해 알고 있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배우는 것은

역사는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지만, 유사하게 반복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트럼프, 시진핑등 각국의 힘있는 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기를 부디 바래본다

덧붙임

  1. 케인즈는 천재, 경제학 뿐만 아니라 정치와 인문학적 통찰도 뛰어나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확인됨

  2. 다만 책 제목은 잘못 짓는듯,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이나 '평화의 경제적 결과'라니, 누가 읽고 싶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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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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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P1) 몇 해전에 타이트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일주일정도 고강도로 일했더니 어깨에 무리가 와서 재활병원을 다녔던 기억이 있다

어깨 재활용 도르레도 구입하고 신경주사를 맞으면서 재활치료를 했는데, 그 이후로 아직도 오른 어깨와 목이 자주 뻐근하다

이때 근막, 회전근개, 승모근등 어깨, 등, 목의 근육들과 움직임을 알게되었다.

(P2) 그리고 올해들어 홈트를 시작하면서 각 코어근육등의 명칭을 배웠고, 근막을 스트레칭하는 방법을 배우서 각 근육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게되었다

(P3) 추가로 지난달 클래스 101 온라인 인체드로잉수업을 듣게 되면서 주요 근육의 구성과 가동범위, 모양등을 추가로 접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등을 통해서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과 우리 몸의 근육들과 움직임을 체계적으로 알게된 것 같다.

게다가 이책은 인체와 근육의 매커니즘을 미국의 UCLA 정형외과 의사가 설명해주기 때문에 근육을 해부학적으로 접근하여 이해를 돕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교과서에서는 자율신경계로 배웠던 민무늬근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우리 의식과 상관없이 일하는 근육들, 호흡하고 소화하고 혈액을 공급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민무늬근의 존재는 감사하면서 신비하다

쉬운 주제의 이야기들은 아니나 저자가 쉽게 쓰려고 노력 한 티가 많이 나는 책이다

테마별로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재독, 발췌독하고 싶은 책이다

덧붙임

1. Mrs. Gren 외우기 좋은 작명이다

2. 응용에 대한 부분은 재독하면서 더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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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없이 배우는 데이터 분석 - AI 시대의 필수 역량 코딩 없이 배우는 데이터 시리즈
황보현우.한노아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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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없이 배우는 데이터분석

나는 현재 국내의 소프트웨어 IT기업들 중 가장 성장하고 있는 '네카라쿠배'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에 등장하는 AI라는 용어의 파급력과 방향성에는 익히 공감하고 있지만 비개발자로 관리조직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에 비해서 실제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AI와 접목되는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의 크기에 비해 아는 부분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 읽게된 이 책이 적지않게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부터 코딩이 열풍이 불고 있다, 공대/너드남/개발자로 이어지는 테크는 과거와 달리 위상이 높아지다 못해 거품 논란까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AI이다

코딩없이 어떻게 AI를 논할 수 있을까?

이책은 코딩보다는 분석에 더 가중치를 두고 있다 코딩이 오퍼레이션이라면 분석과 기획이 설계인 것이다. 즉 코딩이 AI를 활용하기 위한 도구라면 현재는 챗GPT등 인간이 활용하기 편리한 친화적인 도구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기획하고 설계하는 브레인에 해당하는 영역은 인간고유의 영역으로 남아 더욱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모집단, 표준편차, 확률분포등 통계에 대해서 보니 재미있었다

SAS on demand for arcademic이는 좋은 프리 프로그램도 좋았다

덧붙임

1. 도구는 좋아지고 결국 아이디어가 성패임

2. 아이디어는 창의력과 타인에 대한 이해력(다시 문과?)

3. 도구를 다룰수 있는 기본 역량은 있어야 함

4. 실생활에 쓸모있는 학문은 확률분포를 다루는 통계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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