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디퍼런트 - 사람과 숫자 모두를 얻는, 이 시대의 다른 리더
사이먼 사이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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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리더 디퍼런트

바람직한 리더에 대한 책, 어떤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어떤리더가 되면 안되는지 직접적으로 명료하게 꼭 짚어주는 책이다.

그래서 (무늬만 리더인) 리더들이 읽는다면, 따끔할만한 내용이 많고,

(무늬만 리더인) 리더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팀원들이 읽는다면 속이 아주 시원한 책이 될 것 같다.

리더는 최고경영자 뿐 아니라, 본부, 팀, 파트에서도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사람은 모두가 리더이다. 리더가 올바르면 팀이 올바를 수 있고, 리더가 효율적이면 팀도 효율적일수 있다. 리더가 사리사욕을 채우면 팀원들도 사리사욕을 채우게 되고, 리더가 무능하면, 팀도 무능해진다. 리더의 전파력은 상당하다. 그것을 잘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좋을 리더가 되는 것이다.

직원을 새로 뽑는 다는 것은 아기를 입양하는 것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우리는 안전한 직장을 원한다

2장 우리를 도와줄 강력한 힘

3장 우리가 직면한 현실

4장 우리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5장 ‘추상적’이라는 적

6장 파괴적 풍요

7장 중독된 사람들로 넘쳐나는 사회

8장 리더가 된다는 것

책이 일단 재미있고 구체적이다. 영미권의 작가지만 우리나라의 일터와도 흡사하다. 식사자리등에서 한번씩 뒷담화에 오르내릴만한 문제를 설득력있고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래 이런부분이 고쳐진다면 회사가 다닐만 할텐데!!!"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우리나라의 MZ세대 뿐 아니라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도 우리나라의 MZ세대와 흡사하다. 아마도 사회문화적 변화속에서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부분이 꽤나 도움이된다.

덧붙임.

1. 리더에게 바라는 것, 책임, 안정성, 인정

나는 그것을 팀원들에게 주고 있는가? 팀원들의 열정을 이끌어내고 있는가? 나는 팀원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가?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2. 투자에서 경영진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은 투자경험이 오래되어야 알게 된다. 우리일터도 마찬가지이다. 최고리더의 역량과 생각이 직원들과 회사의 경쟁력과 얼마나 직결되는지 경험해 봐야 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모든 우수한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위대한 성공을 거둔 기업, 경쟁자를 압도하는 기업, 안밖에서 존경받는 기업, 직원들의 충선도가 높고 이직율이 낮은 기업, 웬만한 위가에는 끄떡하지도 않는 기업에서 하나같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리더가 최상단에서 직원들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밑에서는 직원들이 서로 지켜준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이 위험을 무릅쓰고 스스로 한계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공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새로운 직원을 뽑는 일은 아이를 입양해 집으로 데려오는 것과 같다. 새로 들어온 가족 구성원에게는 그 집에 살고 있던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집안과 다른 가족 구성원을 돌볼 책임이 생긴다. 회사에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에게도 기존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조직발전에 힘쓰고 동료를 돌볼 책임이 생기다. 리더가 인간적 가치관에 기반해 채용기준을 명확히 세우면 직원들의 소속감은 현저히 커지며, 서로 단결해 조직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진다.

약한 리더는 오로지 임원을 비롯한 선택된 소수에게만 안전망의 혜택을 준다. 그들은 자기들기리만 똘똘 뭉쳐 '핵심층'을 형성해 그 안에서 서로 보호할 뿐 다른 직원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 소수 권력집단에 속하지 못한 직원들은 상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자신을 지키고 이익을 챙기고자 어쩔 수 없이 단독으로 행동하거나 작은 그룹을 구성해 함께 일한다. 그러면 사일로 현상이 나타나고 사내 정치가 고착화되며, 직원들은 실수를 은폐하고 정보를 교류하지 않는다. 조직 구성원들이 협력하는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불안감만 남는다.

"독재적인 리더는 오로지 자신의 부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권력은 독재자를 서서히 세상에서 고립시킨다". 이미 논의한 바와 같이 거리가 멀어지면 개념이 추상화되고 머지 않아 피해망상이 시작된다. 독재자는 세상을 적대적으로 바라본다. 그럴수록 사람들을 점점 심하게 차단하고 핵심층 주변을 더 엄격하게 통제한다. 독재자가 고립될수록 조직은 점점 더 고통받는다.

리더가 자기 자신이나 회사를 실제보다 나아 보이도록 꾸며 말하거나 굴욕이나 책임을 피하고자 거짓말한다면 그들을 향한 신뢰감이 흔들린다.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우리 뇌는 모든 정보를 생존과 연관지어 해석한다. 리더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고자 진실을 왜곡한다는 의심이 들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와 참호에 들어가기 싫어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이해된다. 상사들 눈에는 그들이 왜 그렇게 인정받으려 드는 것처럼 보이는지도 짐작된다. 또 그들이 직장에서 비판받는 일을 잘 견디지 못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며 자랐고, 조금이라도 힘들거나 좌절한 만한 일이 있을 때면 발 벗고 나서주는 부모의 지지를 받으며 부모가 시키는 대로 따랐고, 주기적으로 칭찬과 보상을 받는 일에 익숙하다. 그런데 직장에서는 이 모든 것이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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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2021 최신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홍진채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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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워렌버핏이 개인투자자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명하고 추앙받는 인물이라면, 펀드매니저등 전문적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은 피터린치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본인이 펀드매니저이기도 했고, 매니저시절에 운영했던 마젤란펀드의 수익률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고점에서 과감한 은퇴까지 했기 때문에, 매니저들에게는 추앙받고, 닮고 싶은 인물에 손꼽히지 않을 수 없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모든 걸 정밀하게 수량화하도록 훈련된 사람들은 불리함을 갖고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피터린치

피터린치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매니저이다.

상식적이고,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재투자에 기민한 관심과 관찰력을 가졌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들보다는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한 조언을 할수 있는 구루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부 투자 준비

제2부 종목 선정

제3부 장기적 관점

책의 백미는 2부의 종목선정에 있다. 피터린치의 투자는 10루타(내가 산 가격에서 10배가 되는 것)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식의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피터린치는 주식을 10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각 유형에 따라서 투자시점과 투자기간을 달리 가져갔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간과했던 부분인데 어느정도 투자경력이 쌓이다보니 피터린치가 주식의 유형별로 투자기간을 달리 가져간 부분이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성장이고, 내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한 것은 없고, 불확실성에 대해서 가능성을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투자하고 추적관찰해야한다.

불확실성이 없다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덧붙임

1. 고전의 묘미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것이다.

2. 월가의 영웅을 3회독 하였다. 정기적으로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고, 차용할 것은 차용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해야 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나는 예나 지금이나 기술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내 경험으로는 최신 유행을 따르지 않아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사실 워런 버핏을 포함해서 대부분 위대한 투자자들은 기술 공포증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주식은 보유하지 않는데, 나역시 그렇다. 나는 던킨 도너츠와 크라이슬러를 이해하기 때문에 내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나는 은행, 저축대부조합, 그 친척뻘 되는 페니메이는 이해한다. 그라나 웹은 모른다.

둘째는 이른바 '공짜 인터넷주'다. 이는 실제로 이익이 발행하고 주가도 합리적인 비인터넷 기업에 인터넷 사업이 섞여 있는 경우를 말하낟. 당신이 스스로 찾을 수 있으므로 회사 이름을 열거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내 눈에는 흥미를 돋우는 공짜주가 여럿 보인다. 대개 이런 상황에서 회사 전체는 예컨대 현재 시장에서 8억 달러로 평가받지만, 풋내기 인터넷 사업은 성과가 입증되기 전인데도 10억달러로 평가 받는다. 만일 인터넷 사업이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투자자들은 커다란 보상을 받을 것이다. 회사의 인터넷 사업부가 기업분할 되어 독립된 주식으로 거래될 것이다. 만일 실패하더라도, 인터넷 사업은 회사의 정규 사업에 부가된 일부이므로 투자자의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다.

내 고물 주식들을 보면 한가지 중요한 원칙이 떠오른다. 우리는 투자하는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가 없다는 원칙이다. 내 경험으로는 포트폴리오의 열 종목 가은데 여섯 종목이 오르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수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입는 손실은 그액으로 한정되지만 이익은 상한선이 없기 때문이다. 고물 주식에 1000달러 투자하면 최악의 경우 1000달러를 잃을 수 있다. 대박 종목에 1000달러투자하면, 몇년에 걸쳐 1만달러, 1만5000달러, 2만달러 그이상을 벌수 있다. 대박종목 몇개만 있으면 평생의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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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용설명서 - 5G부터 메타버스까지, 일상을 바꾸는 IT 상식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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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용설명서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바야흐로 판교의 시대, IT의 시대이다.

을지로, 광화문이, 여의도, 강남에 이어 판교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폭등하고 있는 집값 때문이 아니다.

최근 젊은이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직장은 대부분 판교에 위치한 IT회사들이다.

(네이버, 카카오, 크래프톤, 배달의 민족등등)

결국 IT의 시대인 것이다.

5G부터 메타버스까지

회사뿐 아니라 우리삶도 IT와 뗄려고 해도 뗄수 없는 관계가 된 것 같다.

스마트폰, 인터넷, 와이파이, 유투브 우리가 대화하는 내용중에 IT와 관련되지 않은것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일상을 바꾼 IT상식

2장 일터를 바꾼 IT 매뉴얼

3장 신기술 메타버스와 암호화폐가 이끄는 변화

4장 IT 산업의 변화

5장 세상을 바꾼 IT 스펙트럼

간편결제, QR인증, 유튜브, 넷플릭스, 구독경제, 스마트워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 메타버스, 5G, 메타휴먼, 암호화폐, 클라우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RPA등 최근 화두가 되는 따끈따끈한 이슈들을 다방면으로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장의 일터를 바꾼 IT매뉴얼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과거 엑셀이 출현했을 때, 엑셀을 잘 다루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었듯

본업이 직장인인 사람은 바뀌어가는 환경속에서 변화하는 툴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4장과, 5장에서는 투자자로서 유용했다. IT시대의 변화를 체크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덧붙임.

1. 방대한 IT를 한권의 책으로 잘 버무렸음

2. 반면에 너무 단편적인 지식들로 채워져 있어서, 깊이 있는 통찰이나 지식에 대해서는 좀 아쉬운 점이 있었음.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스마트워크에 도움을 줄수 있는 다섯가지 툴을 소개한다.

1. 마인드노트, 심플마인드 : 마인드맵 툴, 생각을 구조족으로 정리할때 사용하기 좋다

2. 구글독스, MS오피스365 :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등의 문서를 공동편집, 작성하고 공유할수 있다.

3. 슬랙, 잔디 : 업무용메신저, 팀 프로젝트 TF등에서 업무 관련 정보를 주고 받으며 자료를 공유하며 협업할 때 사용한다.

4.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 클라우드에서 문서를 저장하고 공유할 때 관리한다.

5. 에버노트, 원노트 : 간단한 메모를 기록하고 여러 디바이스에서 열어볼 때 편리하다.

애자일 조직은 직무 중심으로 부서를 구분하지 않고 과제 중심으로 자기완결형의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단일팀이 모여있는 구조다. 기획, 개발, 마케팅, 운영 등의 여러직무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있거나 단일 직무인 개발자들이 모여 있더라도 특정 과제를 해당팀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같은 생각으로 빠른 일 처리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리멤버라는 앱은 명함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쵤영하면 자동으로 연락처에 기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두싸인'이라는 서비스는 계약서를 파트너에게 보내고 도장을 날인해 양측이 서로 보관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웹을 통해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IFTTT'라는 서비스는 'IF This, Then That'의 약자로 별개의 여러 서비스와 어플을 연동시켜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사실 이서비스는 무궁무진한 조합으로 다양한 자동화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특정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상상의 제약을 주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일례로 트위터와인스타그램에서 우리 회사의 상품과 경쟁사 제품에 대한 트윗이나 사진 등의 정보가 올라오면, 이를 이메일로 나뿐만 아니라 회사의 상품기획 팀장, 마케팅 팀장에게 전송하는 것을 IFTTT를 통해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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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세계 - 국내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의 확장 전략
김영익 외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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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신세계

김영익, 홍춘욱, 김한진, 염승환

최근에 3프로TV의 '신과함께'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위의 이름들은 아주 친근하고 낮익은 이름들일 것이다. 각각 독자적으로도 투자와 관련된 책을 여러권 쓰신 투자의 구루들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필진들인데 이렇게 공저로 책을 쓰다니 플랫폼 매게체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언제 어떻게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투자에 대한 토픽으로 4명의 필진이 각자 전문분야에서 투자철학 및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주식 시장의 역사

제2장 글로벌 경제와 부의 대전환

제3장 투자의 원칙

제4장 포스트 코로나19, 다가올 미래(5N)에 투자하라

필진들은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에 따라 토픽을 선정하여 설명하고 있다.

먼저 1장에서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박사가 주식시장의 흥망성쇄등 세계 및 국내의 주식시장의 역사를 다루고 있고,

2장에서 현업에서도 오랜 기간 근무하고, 현재는 경제학자인 김영익교수가 글로벌경제 및 투자에 유익한 거시경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여의도의 현인인 제도권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선생님인 김한진박사가 투자의 원칙을 오랜경험에 빗대어 조언하고 있으며,

4장에서 증권사 필드에서 현업으로 뛰고 있는 염블리 염승환 이사가 향후 유망섹터 및 업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존경스러운 김한진 박사의 3장 부분이 좋았고,

투자에 대한 팁등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자료 및 해석관점에 대해서는 생각치 못했던 2장의 글로벌경제 부분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 덧붙임

1. 뭔가 안어울리면서도 조합이 좋았던 필진인듯

2. 5N부분은 구체적인 투자섹터를 다루었지만 막상 각론에서는 두리뭉실하고 뻔한 내용들이라 약간 아쉽기도 하였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한국관세청은 매월 1일 지난달 수출입실적을 공개한다. 1일이 휴일이어도 상관없이 통계를 발표한다. 중국과 미국등 주요국들이 1~2개월이 지나 무역통계를 내놓은 것과 대조된다. 또한 11일에는 1~10일실적, 21일에는 1~20일 실적을 공개한다. 무역의존도(2020년 실질GDP기준 81%)가 높은 한국의 국가별 수출입 통계를 보면 세계경제의 흐름을 가장 빨리 짐작해 볼수 있다.

세계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끌고 있는 레이 달리오는 7가지 기준으로 거품여부를 판단한다. 1) 가격이 전통적 척도에 비해 높은가? 2) 가격이 미래의 이익을 과대평가하고 있는가? 3) 투자자들이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가? 4) 투자자 혹은 기업이 미래를 과다하게 사고 있는가? 5) 시장에 신규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는가? 6)시장에 낙관적 분위기가 팽배한가? 7)통화정책 긴축리스크가 거품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가?

국가별 자산 배분에 있어서는 미국보다 중국등 아시아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린 뉴딜 등에 다시 지출을 적극적으로 늘릴 전망이다. 그린 뉴딜의 핵심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있다.

평소 주식가치에 대한 기준을 다듬어놔야 한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보통 코스피 100종목이나 코스닥50종목)들의 다수가 아직 밸류에이션상 싸다면 아직 강세장이 남아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밸류에이션은 그 기업의 내재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따지는 것인데 종목마다 달라 일반화되긴 어렵다. 다만 성장성이 높은 우량기업(소프트웨어, 게임, 플랫폼, 신기술산업등)의 PBR이 아지 4~5배 이하이거나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블루칩(반도체,자동차)들의 PBR이 1배를 한참 밑돌고 있거나 설비자본이 큰 화학, 철강주의 PBR이 0.5배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면 전체 증시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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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토크라시 -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2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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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토크라시2[대한민국교육필독서]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교육)

메리토크라시2권은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교육"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1권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서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2권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책의 저자는 이영달교수로 업계에서의 실무적인 경험과, 학계에서의 이론적인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재도 여러 강의등으로 통해 현장의 감각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페이지의 우리나라교육시스템의 나아갈 방향등을 정리한 서문에서부터 내공의 깊이가 여실히 드러난다. 1권에서도 느꼈지만 이 책의 백미는 프롤로그에 있다. 저자가 하고싶은 말을 축약하여 잘 정리하고 있다.

'창조적 혁신'을 위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개인화된 학습', '클라우드 인프라'등에 기반하여 자기주도적 학습과 계획을 세울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메리토크라시 = 업적주의, 공로주의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기업대학

2장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고등교육의 스타트업

3장 신엘리트주의와 메리토크라시

4장 실력과 매력이 학력과 재력을 이기는 시대

5장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

1권이 교육현황등에 대해서 다양한 DATA를 제시하는 논문과 같은 형식이었다면 2권은 좀더 DATA보다는 저자의 생각과 주장이 많이 들어있다. 개인적으로는 2권이 좀 더 잘 읽혔다. (주요토픽이 구체적CASE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인지, 주장이 명확하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책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Grit개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소개한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수 있는 열정과 끈기, 실력과 매력의 원천지

Grit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은 현재까지는 부모의 가정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학교교육도 그에 맞춰준다면 더 건강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사회가 될 것 같다.

덧붙임

# 대한민국교육필독서라는 말을 기재해달라는 출판사의 요청이 괘씸했다. 그게 무엇이건 독자의 평가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보통이런경우 오히려 박하게 평가를 하는 나같은 사람도 있지만, 이 책은 약간 그정도의 자부심을 가질만한 포인트가 있다. 뛰어난 통찰력이 엿보이는 부분이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지금의 기업 세계와 산업은 그야말로 창조적혁신의 대 전장과 같다. 기업들도 과거에는 주어진 과업에 충실한 표준화된 인력으로 더싸게, 더 낫게, 그리고 더 빠르게 비즈니스를 펼쳐 성공했지만, 그와 같은 생산적 혁신을 통한 성공방적식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기술, 새로운 지식,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새로운 조직의 운영형태를 통해 기존 산업의 질서와 그 판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리는 '와해적혁신'이 일상화되는 환경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줄세우기'식 교육을 잉태하는 현재의 대학 입시 제도는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까지 저하시키는 문제로 이어진다.

메리트를 원천으로 하는 사회보상체제를 의미하는 메리토크라시는 라틴어 'meritum'에서 파생된 'merit'와 고대 그리스어 'kratos'에서 파생된 '-cracy'를 조합하여 마이클 영이 만든 새로운 표현법이다.(중략) 즉, 업적과 공헌, 영향 등으로 대변될 수 있는 메리트로 사회적 지위나 보상이 결정되는 사회 보상 체제를 뜻한다.

메리토크라시를 능력주의로 번역할 경우 본원적 의미를 충실히 담아내지 못하기 쉽지다. 때로 왜곡하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꼭 한국어 표현이 필요한 경우에는 업적주의나 공로주의가 더 원어의 의미에 가까운 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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