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신세계 - 국내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의 확장 전략
김영익 외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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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신세계

김영익, 홍춘욱, 김한진, 염승환

최근에 3프로TV의 '신과함께'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위의 이름들은 아주 친근하고 낮익은 이름들일 것이다. 각각 독자적으로도 투자와 관련된 책을 여러권 쓰신 투자의 구루들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필진들인데 이렇게 공저로 책을 쓰다니 플랫폼 매게체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언제 어떻게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투자에 대한 토픽으로 4명의 필진이 각자 전문분야에서 투자철학 및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주식 시장의 역사

제2장 글로벌 경제와 부의 대전환

제3장 투자의 원칙

제4장 포스트 코로나19, 다가올 미래(5N)에 투자하라

필진들은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에 따라 토픽을 선정하여 설명하고 있다.

먼저 1장에서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박사가 주식시장의 흥망성쇄등 세계 및 국내의 주식시장의 역사를 다루고 있고,

2장에서 현업에서도 오랜 기간 근무하고, 현재는 경제학자인 김영익교수가 글로벌경제 및 투자에 유익한 거시경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여의도의 현인인 제도권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선생님인 김한진박사가 투자의 원칙을 오랜경험에 빗대어 조언하고 있으며,

4장에서 증권사 필드에서 현업으로 뛰고 있는 염블리 염승환 이사가 향후 유망섹터 및 업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존경스러운 김한진 박사의 3장 부분이 좋았고,

투자에 대한 팁등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자료 및 해석관점에 대해서는 생각치 못했던 2장의 글로벌경제 부분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 덧붙임

1. 뭔가 안어울리면서도 조합이 좋았던 필진인듯

2. 5N부분은 구체적인 투자섹터를 다루었지만 막상 각론에서는 두리뭉실하고 뻔한 내용들이라 약간 아쉽기도 하였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한국관세청은 매월 1일 지난달 수출입실적을 공개한다. 1일이 휴일이어도 상관없이 통계를 발표한다. 중국과 미국등 주요국들이 1~2개월이 지나 무역통계를 내놓은 것과 대조된다. 또한 11일에는 1~10일실적, 21일에는 1~20일 실적을 공개한다. 무역의존도(2020년 실질GDP기준 81%)가 높은 한국의 국가별 수출입 통계를 보면 세계경제의 흐름을 가장 빨리 짐작해 볼수 있다.

세계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끌고 있는 레이 달리오는 7가지 기준으로 거품여부를 판단한다. 1) 가격이 전통적 척도에 비해 높은가? 2) 가격이 미래의 이익을 과대평가하고 있는가? 3) 투자자들이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가? 4) 투자자 혹은 기업이 미래를 과다하게 사고 있는가? 5) 시장에 신규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는가? 6)시장에 낙관적 분위기가 팽배한가? 7)통화정책 긴축리스크가 거품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가?

국가별 자산 배분에 있어서는 미국보다 중국등 아시아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린 뉴딜 등에 다시 지출을 적극적으로 늘릴 전망이다. 그린 뉴딜의 핵심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있다.

평소 주식가치에 대한 기준을 다듬어놔야 한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보통 코스피 100종목이나 코스닥50종목)들의 다수가 아직 밸류에이션상 싸다면 아직 강세장이 남아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밸류에이션은 그 기업의 내재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따지는 것인데 종목마다 달라 일반화되긴 어렵다. 다만 성장성이 높은 우량기업(소프트웨어, 게임, 플랫폼, 신기술산업등)의 PBR이 아지 4~5배 이하이거나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블루칩(반도체,자동차)들의 PBR이 1배를 한참 밑돌고 있거나 설비자본이 큰 화학, 철강주의 PBR이 0.5배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면 전체 증시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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