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 윤석열 정부 시대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전략
채상욱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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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하는 부동산 인플루언서인 채상욱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채상욱작가는 하나금융투자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 시절부터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좋아했었는데, 애널리스트에서 퇴직한 이후 인플루언서로 더 자유롭게 일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퇴직후 활동이 없어지는 애널리스트도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 향후 5년 부동산 전망에 대하여

이 책을 주제를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위와 같을 것이다.

좀 더 짧게 뽑아보자면, "부동산 규제완화 및 재건축공급"이라고 요약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채상욱작가는 각 정권별로 정책과 그로 인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역사적으로 조목조목 분석하여 이 책에 싣고 있다. 과거의 정책이 무엇이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부동산 정책의 히스토리와 흐름을 알고 있는 것은 부동산에서 꽤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노태우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 그리고 문재인 정권까지 부동산 정책과 해당 정책이 시장에 끼친 영향을 가감없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바로 전 정권인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많이 다룬다. 지금까지 주택가격에 많은 영향을 준 정책이기 때문이고 거기에 더불어, 현 정권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방향성이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_많은 것을 바꿀 뉴스테이가 다시 온다

2_1기 신도시 재건축은 무조건 되어야 합니다

3_저도… 신축에 살고 싶어요

4_청약을 고쳐야 영끌이 줄어들죠

5_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증가하는 이유

6_영원한 논쟁의 떡밥, 부동산 세금

채상욱작가는 글을 잘 쓴다. 목차만 봐도 위트를 넣으려고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이번 정권의 핵심은 재건축이다. 범주를 좀 더 구체화하자면 공공이 역할을 하는 뉴스테이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새로운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채상욱작가는 누군가가 보지 않는 것을 보는 특징이 있다. 나에게 적용하고 관찰해야 한다. 부동산은 사이클이 길기 때문에 급할 것은 없지만 기회가 온다면 놓치면 안될 것 같다.

덧붙임.

  1. 나도 문재인 정권 때 30이었는데, 갭투자에 뛰어들지는 않았다. 이 선택이 잘한 선택이었는지는 제작년까지는 "no"였다. 운이 좋게 작년경 청약에 당첨이 되고 나니 선택이 "not bad"정도 되는 것 같다.

  2. 최근 몇년간 부동산레버리지는 항상 옳았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 분위기를 보니 작년경에 영끌투자한 2030은 어려운 시기를 맞을수도 있을 것다. 어떤 투자든 중심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책임도 오롯이 본인이 진다.

  3. 1주택자의 전략은 수성, 무주택자의 전략은 공공임대 or 재건축투자 + 청약이 될 듯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1기 신도사외 1990년대에 준공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 또는 구도심 정비사업 및 리모델링 대상의 소형 아파트를 투자로 매수하고 이를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여 현 민특법이 제공하는 모든 세제 혜택을 받는 것이 최우선 전략이라는 의미다.

아마도 국내 임대차 시장에 가장 큰 이주장 폭풍이 닥칠 시점은 1기 신도사와 연식이 동일한 노태우 정부 당시에 공급한 주택 200만호의 생애주기가 다 되면서 순환정비사업에 진입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이 시기를 위해서라도 임차주택의 공급을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 5년간 가장 주목받을 지역은(중략) 1기신도시라면 재건축특별법으로, 일반지역이라면 리모델링을 통해서 재정비 지역으로 변경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이중 1순위만 쳥약가입자의 55%로 1,300만명 수준인데, 이대로라면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매년 50만호를 분양한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당첨되는 데 무려 26년이 걸린다는 의미가 된다. 그만큼 청약은 광범위한 주택 공급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이렇게 가입자가 많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약에 당첨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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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개론 - 실무에서 통하는 UX 기본기 다지기
앙투안 비조노 지음, 백남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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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것이 UX디자인이라는 것을 기업체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소비자와 접접을 이루고 있는 사업에 소속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러할것이다.

게다가 IT나 테크를 기반으로 한 회사라면 UX디자인에 대해서 한마디씩 할 줄 알아야 되는 시대이다. (예를들면, 금융, 핀테크, 플랫폼등)

그런데 UX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시의 적절한 책이다.

UX, User experience, 사용자경험

사용자경험을 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것, UX의 중요성은 왜 점차 커지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화되고, 구체화 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까다로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면 소비자에게는 로열티가 생기게 되고, 해당 기업 또는 제품의 열렬한 팬이되는 것이다.

(스타벅스가 그러하였고, 애플이 그러하였다)

결국 UX는 무형의 자산, 또는 브랜딩으로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실무적인 고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UX를 너무 먼 개념으로 가지고 있거나 IT의 일부 또는 디자인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책은 이러한 UX의 개념을 디자인 씽킹, 애자일, 린접근, 스토리텔링등의 실무적 방법과 응용, 사례를 들어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혁신을 위한 방법론

Part 2 좋은 제품 디자인하기

Part 3 UX는 전략의 중심이다

책은 꽤 두꺼운데, 중간중간 그림과 도표가 많아서 술술 읽힌다. 우리회사에서도 많이 하고 있는 애자일조직과 기획 업무시에 종종 사용했던 린 접근이 기본개념을 알려주니 좀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취지와 달리 형식만 남아있는 기업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개론이지만 상당히 실무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활용하기에도 좋다.

덧붙임

  1. OO카드 컨설팅업무를 하면서 수많은 애자일 조직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빠른 의사결정등의 이점이 있지만 슬림화는 항상 옳지만은 않다.

  2. 이런 프로세스가 잘 뿌리내린 조직이 Toss인 것 같다. 처음부터 DNA가 그렇게 된 조직과 따라가는 조직의 차이는 있는 것 같다.

  3. 꼰대가 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이는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니긴 하지만ㅎ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브레인스토밍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창조적 자심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의견 표현과 교류가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유희적이고 다이내믹하며 유쾌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뒤 유능한 프로젝트팀을 꾸린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해줄 수 있는 각종 도구와 커피한잔을 준비한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분위기 좋은 사무실에서 45분정도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갖는다.

종합적이고 시각적인 린 접근법을 활용하면 팀 내에서 정보를 더욱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고, 시장 상황이 예상과 다를 경우 비전을 수정해나가며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VP 초기 테스트를 통해 고객 가치가 존재하지 않거나 불충분하다는 결론이 날 경우, 피봇을 실행할수 있다. 여기서 피봇이란 제품이나 제품의 경제 모델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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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FIRE -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강환국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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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열풍과 함께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벌고, 직장을 퇴사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Fire족이라는 용어가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비슷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사실 과거에도 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를 비롯하여,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환경이나 가족등으로 인해 현금흐름이 나오는 직장등에 반 자율적으로 묶여 있다보니 자유에 대한 어떤 동경과 함께언젠가 도달하고 싶은 이상적인 목표로서 파이어는 우리 마음속에는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시점 파이어에 이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것을 지향하는 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것이 소득의 불균형일수도 있고, 리스크를 감내하는 투자를 통해 리턴의 시점을 좀 더 앞당김으로서 혹은 네트워크의 발달로 여러가지 N잡의 허용도가 높아짐일수도 있지만,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Fire의 시기를 앞당길수 있게 되고 그에 도달하는 절대적인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하나의 작은 트렌드가 된 것 같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땅의 젊은 파이어족들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강환국작가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퀀트관련 유튜브를 심심치 않게 보았는데 계획을 실행하여 Fire가 된 것에 대한 부러움과 자기성찰등을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서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 과정을 비슷하게 밟고 밟았던 동지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다.

게다가 강환국작가 외에도 20명의 Fire족이 더 있다니..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1. 39세에 신의 직장을 그만둔 강환국의 파이어 스토리

  2.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3. 부자들의 공통점에서 찾은 파이어의 4단계 법칙

핵심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은 역시 2번파트의 20명의 파이어족 스토리이다.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파이어를 이루어 나갔기 때문에 반드시 나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DP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위해 현재를 일부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마시멜로 스토리에서 마시멜로를 참는 것에 단련이 되어 있는 사람들인 셈이다. 그런데 DP는 현재를 최소한으로 희생하며 파이어를 이루었다.

그 배경은 투자에 있었다고 생각된다. 집중투자, 장기투자, 투자와 관련된 직종에 근무등이 핵심키워드라고 생각한다. 그 자체로 나에게는 인사이트가 되었던 것 같다.

덧붙임

  1. 투자도 파이어족에 이르는 길도 자신과 가족들에게 맞는 길을 찾아야 함.

  2. 그렇지 않으면, 뭔가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

  3. 파이어에 이르는 재산의 규모도 사람마다 다름, 평소 소비에서 역산하는 것이 기본인데,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음.

  4. 파이어할수 있는, 회사를 다니더라도 맘편히 다닐수 있는 시간을 당기기위한 노력과 계획이 필요함.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저는 투자를 일찍 시작했습니다. 복리의 혜택을 누리려면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찍 투자를 시작하면 처음에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고수의 반열에 올라서는 시기가 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기업을 찾으면 남들보다 오래 버티고 잘 안 팝니다. 잘 알고 잘 될만한 회사에 오래 투자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처음 부동산을 매입할 때는 빚이 있으면 큰일 나는 줄알고 부채없이 매입하고 작은 부채도 빨리 갚아버렸는데, 부동산 투자에서 레버리지는 필수입니다. 직장은 좋은 히사 이름을 통한 신용도를 만들어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월급으로 부채를 갚는 게 아니라는 걸 저도 너무 늦게 깨달았네요.

저는 가계부를 매일 쓰진 않고, 일주일에 한번씩 항목을 4개로 분류했습니다. 먹기, 놀기, 사기, 기타로 분류하면 한 달 가계부가 노트 한페이지에 정리됩니다. 한달이 지났을 때 결산해서 그중 줄일수 있던 부분은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모아 놓은 면 불필요한 지출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음달에 줄였습니다. 혹은 너무 안 써서 생활이 피폐한 영역은 예산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지출내역을 한눈에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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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식사 - 맞은편에 앉아 함께 먹고 싶습니다
강하라.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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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식사

식사에 진심이 느껴지는 책

평범한 음식부터(예를 들자면 국과 같은), 아주 색다른 음식까지(예를 들면 토마토김치같은) 다양한 식사가 소개되고 있는데,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느껴졌다.

식사에 대한 진심이 전해져서 따뜻한 책

그것은 건강, 식재료에 대한 관심, 그리고 결국 식사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따뜻한 식사가 아닐까 싶다.

책은 총 세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늘먹는다', '가끔 먹는다', '특별히 먹는다'는 소제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소제목과 같이 주식, 특식, 이색적인 식사로 구별하여 놓았는데 그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각 권마다 저자의 식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강하라, 심채윤은 부부라고 한다.

책이 살짝 아마츄어틱한 부분이 있는데, 전문 기고가는 아니고 띄엄띄엄 글들을 서투르게 모아놓은 느낌인데, 그게 또 하나의 이 책의 매력이다.

따뜻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독립출판으로 네이버에서 2000부나 판매하게 된 원동력은 이런 특징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덧붙임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실천해 보고 싶다면, 그 책은 성공한 책이 아닐까?

이 책에 나오는 요리를 해보고 싶기 때문에 이 책은 성공한 책인것 같다.

포켓북처럼 크지 않은 사이즈라 주방한켠에 놓았다가 한번씩 사용해 보기 좋은 것 같다.

꼭 해먹어보고 싶은 식사는 토마토배추 겉절이, 호박보트이다. 토마토와 고추가루의 조합은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되고, 호박보트는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할 것 같기 때문이다.

뜬금없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아둥바둥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가장 맛있는 요리는 자연이 주는 신선함 그대로를 남기는 요리다. 요리를 자주해보면 어느 순간 그 요리가 완성되었을 때의 맛이 어떨지 미리 짐작할 수 있게된다. 식품첨가물로 맛은 낸 음식이 아니라 재료 본래의 맛을 살린 음식을 먹다보면 미각이 훈련되고 맛을 감별하는 정도도 세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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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주의 - 가장 자기다운 인간, 조직 그리고 경영에 대하여
상효이재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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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주의

초개인주의는 어찌 들으면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강화된 현대의 삭막하고 경쟁적인 사회를 뜻하는 말로 들릴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초개인주의는 그런의미가 아니다.

이 책에서 초개인은 개인을 넘어서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개개인성과 주체성을 찾는 것

정신적으로 유연하고 성숙하게 노력하여 가치를 창조하는 것

자신을 넘어 타인과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

위와 같은 초이데아적인 발전된 개인의 특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렇게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는 이유는 저자가 많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MZ세대등 세대간 갈등과 문화의 차이로 인한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조직에서는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특히 고도로 압축성장한 우리나라에서는 세대간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도 생긴다.

꼰대 VS 개인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도 여러가지 화두를 던져준다. 서로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 특히 존중하는 것이 많은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복잡계 : 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이해하라

2. 초개인주의: 생존의 핵심은 기술보다 인간이다

3. 호모 디그누스의 초개인주의 경영

(초불확실성 시대를 건너는 신뢰와 존중의 과학적 관리법)

목차만 보아도 만만치 않다. 1부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단순한 패턴이나 선형관계가 아닌 로그함수와 복잡계로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 다룬다. 이 내용은 복잡한 현대사회와 투자에 있어서도 일정부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2부가 어찌보면 이 책의 핵심적인 부분인데, 초개인주의에서 인간과 인간의 존중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100% 동의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한 저자의 흔적이 엿보인다.

덧붙임

  1. 쉬운 책은 아니다. 몇번 책을 덮었다가 다시 읽었다.

  2. 유투브 강의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을 본 기억이 있는데, 현재의 개인주의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한 내용인데, 이 책과 일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3. 아는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이 거룩한 이야기를 실천할 수 있을까?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10여년전 우리나라 조직 컨설팅 시장의 주류는 '성과최적화'였다. 구성원 간의 긴장과 경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철학이 조직 방법론을 지배하고 있엇다. 그래서 컨설턴트들은 너나없이 구성원 간의 보상 격차를 확대하고 당근과 채찍을 강화해야 한다고 자문했으며, 구성원을 점수화하고 등급화하는 스킬을 전수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구성원의 성과를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오랫동안 기업은 경쟁적으로 스펙보강, 경쟁, 정량화, 계량화 등에 목매고 있었지만 아이러인하게도 구글의 수많은 데이터와 수리과학적 접근이 내놓은 결로은 손에 잡히지 않는 매우 추상적인 '문화'였다. 이 역설적 결론은 (중략) 흐름이 갑자기 바뀌기 시작했다. 심리적 안전이란 용어는 불과 몇 년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어 어느덧 조직 경영을 위한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화두가 되었다.

복잡계는 완전한 카오스가 아니다 따라서 복잡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수학적인 질서가 있다. 바로 멱의 법칙이다. 복잡계의 질서 안에서는 해안선의 모습이나 눈의 결정과 같은 '프랙털'이라는 자기유사성을 갖는 패턴이 발견된다. 그런데 이 프랙털의 패턴을 구성할 수 있는 수할적 관계는 멱함수가 유일하다. 멱함수 질서는 쉽게 말해 어떤 현상이 '거듭제곱'의 패턴을 따르는 것이다. 비선형적이라는 것은 환전한 혼돈이 아니라 변수간의 관계가 대체로 지수적 패턴을 따른다는 것을 말한다.

멱, 척도불변성과 같은 개념이 어려울수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이미 익수하게 널리 쓰이고 있는 멱함수 질서가 있다. '파레토법칙이 대표적인다. 파레토 법칙은 이탈리아의 경자학자 파레토의 이름을 딴 것으로 80/20법칙이라고도 불린다. (중략) 이 분포는 소득, 부,기업크기 등 다른 여러 경제 척도에도 느슨하게 들어맛는다. 아주 커다란 것에 극소수가 속하고 아주 작은 것에 엄청나게 많은 수가 속한다는 비대칭성이 파레토 법칙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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