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의 삶
정준교 지음 / 상상력집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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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조직의 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의 수 많은 모든 업무 중에서 꽃이라고 할 정도로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있어야 할 업무이며 영업이 잘 되야 모든 매출, 순익, 손실의 시작이 되는 것 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만큼 상당히 어렵고 힘들며 영업을 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기도 합니다. 영업이라고 해서 사실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영업은 모든 분야의 업종에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보험상품 판매부터 수입차 세일즈, 중고차 판매도 가능하고 심지어 길거리에서 파는 노점상도 하나의 영업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업이라는 것은 수 많은 곳에서 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이지만 너무 힘들다는 것이 인식이죠. 이 책 "1위의 삶"은 소노호텔리조트에서 레전드의 판매실적을 올린 정준교팀장의 영업철학을 담은 책입니다.

"1위의 삶"의 저자인 정준교 팀장인 국내 리조트 체인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회원권 판매 시장의 독보적이고 입지적인 세일즈맨으로 알려져있습니다. 7년 연속으로 판매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이가 따라잡기 힘들정도의 결과라고 합니다. 정팀장은 본인의 영업마인드와 철학을 혼자 가져가지 않고 책이나 SNS 등으로 주변에 전파하고 영업력을 알려주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정준교 팀장이 생각하는 세일즈 철학이 올곳이 들어있는데, 이를 크게 6가지 원칙으로 표현합니다. "인맥을 넓히는 방법을 찾아라", "센스있게 손해보며 살아라",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라", "매뉴얼을 만들어라", "나와 맞지 않는 고객은 빨리 정리해라", "절약보다는 투자를 진행하라"로 대표됩니다.

정준교 팀장이 말하는 원칙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나를 싫어하고 안 맞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누구나 강조하는 사람관리, 영업라인관리가 아닌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의견이죠.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은 당연히 있고 어짜피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빨리 정리하거나 잊어야 한다고 합니다. 나는 나의 철학과 주관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다른 챕터에서는 "보상"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나 자신에게도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타인, 동료들에게도 실적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책을 통해서 영업전선에 나가있는 세일즈맨들에게 좋은 역량 향상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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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배 페스카마
정성문 지음 / 예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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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23년 현재 전세계에서 경제규모 순위로 10위에서 12위 정도를 왔다 갔다 하고 있으며 등락폭은 있지만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한강의 기적을 통해 온 국민이 단합하여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그 결과 삼성, LG, 현대 등 글로벌 굴지의 기업까지 탄생했으며 지금은 정보통신을 이어 K팝 등 문화강국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성장 이면에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다양한 사회, 정치, 문화적인 부작용과 폐해, 단점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쉽게 간과합니다 2023년 많이 양호해졌지만 지난 십수년간 노동자 인권, 여성인권, 비정규직 문제, 직장내 폭력, 언어 폭력, 갑질 등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도 은연중에 소설 속에 내포하여 그 주제하에 독자에게 감정과 아젠다를 던져주는 정성문 작가의 신간도서 "욕망의 배 페스카마"가 출간되었습니다. 정성문 작가는 이 책에서 표제인 "욕망의 배 페스카마"를 비롯한 총 9편의 중단편을 통해 사회문제를 지적하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필력으로 독자들을 유혹합니다.

표제에 선정된 "욕망의 배 페스카마"는 실제로 1996년 6월 경에 남태평양에 조업을 나갔던 국내 원양어선의 이름으로 함께 동승했던 조선인 선원이 반란을 일으켜 한국인 선장과 항해사를 살해했던 실화를 배경으로 합니다. 단편적으로 보면 그저 살인사건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인의 갑질, 폭력, 노동문제, 인권문제가 강하게 들어있습니다. 조선족 선원들이 결국 사형과 무기징역을 받을만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 이면에 있는 문제들 끄집어 내면서 이 책에 담았습니다. 페스카마에 승선한 한국인 선장과 항해사, 조선인 선원,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각자의 바람과 욕망을 가진채 승선했고 그 욕망의 충돌속에 그러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단편 작품인 "패밀리 비즈니스"는 3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대가족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지난 수십년간의 경제성장과 그 뒷편에 자리잡은 노동문제, 취업문제, 채용문제, 해고, 해직, 재고용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멈췄고 청소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수준이며 청년 자살과 50대 정리해고도 눈에 띄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50대의 취준생과 20대의 취준생이 경쟁하는 모양새인데 이러한 노동 및 취업문제가 3대를 걸친 패밀리비즈니스로 표현됩니다. IMF때부터 시작된 비즈니스 경쟁의 흐름을 통해 라떼는 말이야에서 나 때와 너 때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독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다음 작품 "카메라맨"은 군대에서 카메라를 다루기 시작한 주인공 미스터리를 통해 기술발전의 흐름속에 도태되는 직군과 그 배경이 되는 군대의 군납비리를 애둘러서 표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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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열정 - 대한민국 대표 양복 장인 58년 외길 인생
손외식 지음 / 닻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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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에 가면 놀이시설이나 호텔 이외에도 많은 업장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 "예복의 집"이라는 양복전문점이 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예복의 집은 평범한 양복점이 아니라 무려 60년 가까이 양복 외길만을 걸어온 양복장인 "손외식 장인"이 직접 운영하는 장인의 집이라는 점을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손외식 장인은 1970년 서울에 상경하여 1974년 한성양복점을 개업한 후 지금까지 서울에서 최고의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58년 외길 장인입니다. 하나의 일을 최고가 되려면 10,000시간이 필요하다는 법칙이 있다지만 58년이라면 장인이 아닌 그 이상의 전문가가 아닐까 합니다. 바로 그 손외식 장인의 일대기가 담긴 자서전이 출간됐습니다.


손외식 양복장인은 이 책 "아직 끝나지 않은 열정"을 통해서 자신이 지난 58년간 양복쟁이(양복장인)으로서 살아온 시간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자신의 남은 일생을 서술합니다. 손장인의 양복은 마치 예술과 같다는 표현을 한다는 그의 손님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어떤 것을 이야기하며 양복에 삶이 담긴다는 뜻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은 손장인의 일대기이자 자서전이며 앞으로의 그의 방향을 알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그는 6살에 어머니와 헤어졌는데 그 때부터 옷을 빌려입으면서 양복이라는 것에 눈을 뜨고 앞으로 양복을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저 옷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곧 양복 재단사가 되는 꿈으로 실현됐고 그 이후로 50여년을 살아갑니다.

손외식 장인도 지난 50여년의 양복재단사의 삶이 순탄하기만 했떤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꿈이었던 서울상경과 양복점(한성양복점) 개업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으며, 성장하기도 했지만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때때로 주변에서 새로운 사업과 다른 길로의 전환에 유혹이 있었으나 꿋꿋이 양복 재단사만의 길을 걸어왔기에 지금의 그가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줄기로서 손장인은 크리스토퍼 교육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강사로서의 길도 걷습니다. 또한 마라톤을 하며 가족과 함께 하고 기독교 봉사활동과 선교사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하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주영 회장을 비롯해 국내의 주요 인사들이 말하는 그의 양복은 그저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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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실험실이 된다면? - 리빙랩과 사회적 혁신 정치연구총서 2
신상범.조계원 지음 / 버니온더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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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한반도에 자리 잡고 오랜 역사를 가진 한민족으로서 2023년 현재에도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 체계하에 하나의 사회국가로 시민들의 삶을 영위중입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이지만 민주주의 기반의 현대국가로서의 기간은 불과 기 백년에 불과하기에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의 기반인 유럽에 비하면 짧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는 아직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사회적으로 많이 필요하며, 사회 구성원 간의 논쟁과 타협, 논의가 계속되면서 이를 정치 사회적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단 중에 하나가 "리빙랩" 이라고 하는 방법이 있는데 리빙랩에 대한 정의부터 구체적인 사례까지 소개하는 책이 발간됐습니다.

"우리 동네가 실험실이 된다면?"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리빙랩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리빙랩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리빙랩이 시작된 유럽의 것을 알려주며 대한민국의 리빙랩이 유럽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한 후 현재의 실제 연구사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리빙랩을 통해 어떻게 구성원들이 정치 사회적인 아젠다를 이끌어내서 해결점을 찾고 사회적으로 도입하도록 노력하는지를 알 수 있는 총체적인 서적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신상범교수는 고려대 석사,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후 귀국하여 현재는 연세대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또한 리빙랩 관련 연구단체의 장을 역임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은 신뢰가 절로 갑니다.

리빙랩을 더욱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유럽에서는 그 지역의 특색답게 상향식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일반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지역 사회 (특히 도시 수준에서 주로 활동함)에서 발생하는 아젠다를 정하여 그 해결책을 만들어가게 되죠.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반대로 중앙집중식이나 하향식으로 리빙랩이 주로 일어나며 대학교가 함께 연구하며 참여한다는 특징도 가졌습니다. 이는 어느 쪽이 좋은것이 아니라 장단점이 뚜렷하기에 그 비교를 하며 이해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신상범교수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리빙랩의 실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으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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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중1 둘째 권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조찬영 엮음, 오호윤 감수, 김슬옹 추천 / 가로책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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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사교육이 필요해지고 공부라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나이가 보통 중학교 1학년이라고 여겨집니다.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예체능과 취미 위주로 즐기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공부가 본격화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필요한 중학교 교육과정은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겠지만 "국어"는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고등학교 수능국어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영역입니다. 중학교 국어교과서는 조금씩 개정되고 있어서 최신 교과서의 교과목에 맞는 소설 및 문학작품들의 이해를 돕는 교재가 필요하며, 이 책이 바로 그런 신간 교재입니다.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중1" 교재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작품을 객관적이고 구체적이면서 상세하게 분석하여 중학생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교재입니다. 수능 전문 국어공신들이 모여서 만든 교재이니만큼 수능을 미리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기 적당하죠. 수 년전 불수능으로 이슈가 되었을 때 대부분의 고난이도 문제가 수능국어에 몰려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교재로 미리 중학교 국어를 마스터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책에 담긴 중1 소설작품은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 황순원의 "소나기", 차오웬쉬엔의 "빨간 호리병박", 현덕의 "하늘을 맑건만", 채만식의 "이상한 선생님", 페터 빅셀의 "책상은 책상이다", 박지원의 "허생전"입니다.

각 소설작품을 들어가기 전에 등장인물을 소개하면서 각 인물들 사이의 관계도를 통해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줍니다. 각 인물들 간의 감정과 문제점을 이해한 후에 작품을 읽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그리고 각 작품마다 지문에는 국어공신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수록해서 "국어 소설작품 공부"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냥 지문을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공부를 하는 것이죠. 게다가 우리나라 사회문화적으로 있었던 다양한 사례를들 같이 접목하여 창의융합 교육의 방식도 일부 도입했으니 더 좋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국어만점 공신으로 갈 수 있도록 자녀를 도와주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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