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
여시재 포스트 COVID-19 연구팀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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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의 이 책은 코로나 시대인 지금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분석하고 동북아와 글로벌 정치/사회/경제/외교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는 싱크탱크 보고서입니다. 여시재의 관점에 따르면 전대미문의 전염병인 코로나 이전에, 14세기 흑사병은 봉건주의를 무너뜨리고 자본주의로 빠르게 전환시켰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초 스페인 독감은 대영제국의 위세를 경감시키고 미국을 새로운 패권국가로 등장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떤 결과를 촉발시킬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과 혁신의 세상은 코로나19의 반강제적 변화와 맞물려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여시재는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관점에서 치밀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는 기존에 당연시되던 모든 것들의 규칙을 무너뜨리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미국과 중국의 G2 패권경쟁이며 이제는 더이상 글로벌 리더가 없는 G0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패권의 중심축이 동쪽(East)로 이동하고 있다는 말도 있는데 네오팍스 아메리카는 코로나로 인해 무너질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글로벌라이제이션에서 다시 로컬라이제이션으로 복귀하고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은 더이상 공장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오히려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이 세게의 공장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어놓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되어가는 재택근무와 원격근무는 기존에 전통적인 노동과 다른 플랫폼 노동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노동법의 범위 안에서 적용하기 힘든 영역의 노동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법의 개정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원격수업이라는 미래형 수업은 공교육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과 하이테크 기술을 활용해 그 틈새를 매꿔야 한다고 합니다. 하이터치 하이테크라고 부르는 교육 커리큘럼 및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세계의 리더로 거듭나는 미래의 대한민국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코로나19는 대한민국에게 위기이면서도 강력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여시재는 예견하고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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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26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