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에 가면 놀이시설이나 호텔 이외에도 많은 업장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 "예복의 집"이라는 양복전문점이 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예복의 집은 평범한 양복점이 아니라 무려 60년 가까이 양복 외길만을 걸어온 양복장인 "손외식 장인"이 직접 운영하는 장인의 집이라는 점을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손외식 장인은 1970년 서울에 상경하여 1974년 한성양복점을 개업한 후 지금까지 서울에서 최고의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58년 외길 장인입니다. 하나의 일을 최고가 되려면 10,000시간이 필요하다는 법칙이 있다지만 58년이라면 장인이 아닌 그 이상의 전문가가 아닐까 합니다. 바로 그 손외식 장인의 일대기가 담긴 자서전이 출간됐습니다.손외식 양복장인은 이 책 "아직 끝나지 않은 열정"을 통해서 자신이 지난 58년간 양복쟁이(양복장인)으로서 살아온 시간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자신의 남은 일생을 서술합니다. 손장인의 양복은 마치 예술과 같다는 표현을 한다는 그의 손님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어떤 것을 이야기하며 양복에 삶이 담긴다는 뜻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은 손장인의 일대기이자 자서전이며 앞으로의 그의 방향을 알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그는 6살에 어머니와 헤어졌는데 그 때부터 옷을 빌려입으면서 양복이라는 것에 눈을 뜨고 앞으로 양복을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저 옷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곧 양복 재단사가 되는 꿈으로 실현됐고 그 이후로 50여년을 살아갑니다.손외식 장인도 지난 50여년의 양복재단사의 삶이 순탄하기만 했떤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꿈이었던 서울상경과 양복점(한성양복점) 개업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으며, 성장하기도 했지만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때때로 주변에서 새로운 사업과 다른 길로의 전환에 유혹이 있었으나 꿋꿋이 양복 재단사만의 길을 걸어왔기에 지금의 그가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줄기로서 손장인은 크리스토퍼 교육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강사로서의 길도 걷습니다. 또한 마라톤을 하며 가족과 함께 하고 기독교 봉사활동과 선교사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하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주영 회장을 비롯해 국내의 주요 인사들이 말하는 그의 양복은 그저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