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챗GPT 리터러시를 만나다 - 디지털·미디어·인공지능 리터러시와 1인 기업가 되기 크리에이터 시리즈 6
김미진.주혜정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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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TV로 바뀌고 TV가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불과 지난 수십년간 모든 아날로그는 디지털로 변환되고 발전했습니다. 인터넷이 출현하고 모바일 혁신이 등장하면서 디지털은 배움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실생활이 기본 의식주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디지털이 기본 생활이 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이 많아졌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 기반의 컨텐츠을 이해하고 사용하며 활용하여 이를 스스로 가치를 부여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디지털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고 디지털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넘어 최근에는 디지털을 넘어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이 인공지능 리터러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알파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넘어 최근 챗GPT의 인공지능 서비스는 사람들을 놀랍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생활에 녹아들어가면서 상용화되고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리터러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유사하게 AI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이해하며 인공지능에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AI 리터러시입니다. 이는 인공지능에 의해 기존의 인간 중심의 지식과 서비스가 침해받고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사회에서 판단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 기술을 잘 다룰 수 있도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챗 GPT, 오픈AI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줍니다.

지금의 MZ세대들은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닌 인공지능 네이티브 세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책을 통해서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을 이해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CHAT GPT를 직접 사용해보고 구글 바드를 다루면서 직접 예제를 만들어보고 자신의 손으로 창작해보는 것은 뉴스로만 접하던 인공지능을 직접 사용해보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결국 인간의 창작능력이 중요해진다는 새로운 관점이 중요하며,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강조하는 "1인 기업가 되기"를 이뤄보는 청소년이 되길 바랍니다. 디지털 덕후가 인정받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발 아래 두어 자신이 직접 1인 기업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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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옥 -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최지수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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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불과 얼마되지도 않은 그 때,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전세사기 피해가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다다음 달에는 또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뿐만 아니라 수원에서도 수 백명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발생했고 그 외 전국적으로 천안, 서울, 부산 등 각지에서 수 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죠. 이러한 전세사기는 처음에 한 명, 두 명의 이슈로 끝나는 줄 알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일파만파로 펴져나갔고 결국 대한민국 부동산 시스템의 문제로까지 귀결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이 단어를 듣기만해도 소름이 돋고 분노가 생기며 이 세상을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전세사기 피해자 중에서 91년생 청년 최지수씨가 쓴 본인의 전세사기 이야기입니다. 이는 소설책이면서도 에세이이고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91년생 최지수씨는 그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아니 오히려 동년배 90년대생들 보다 더 열심히 살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파일럿의 꿈을 위해 돈을 모으고 공부하며 해외 파견 직장생활까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는건 한 순간이었죠. 불편한 기숙사 생활을 끝내고 천안 두정동에 리센트빌라 1004호에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입주한 시점부터 말입니다. 입주한 후 해외근무를 하고 귀국하려고 할 때 쯤부터 전세사기에 대한 이슈가 드러나고 경매, 전세금반환불가, 피해자 자살 등 온갖 뉴스가 도배되기 시작합니다. 최지수씨는 전세사기의 피해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법원, 시청, 경찰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거복지재단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곳에 민원을 넣고 확인했으나 결국 돌아온 것은 피해금액을 구제받을 수 없다는 것 뿐입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스토리를 보면서 누구는 말합니다. "본인이 직접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계약한 걸 왜 남에게 탓하냐고", 하지만 전세지옥을 읽어보면 전세계약 당시부터 굉장히 신중하게 진행했고 그 이후에도 모든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점검과 돌다리 두드리기를 했음에도 사기를 당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중개소에서는 온갖 감언이설로 꼬셔서 계약을 하게 했으며 사건이 벌어졌어도 나몰라라 하는 시청과 법원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참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저자는 자신의 파일럿 꿈을 향해 나아가던 계단에서 떨어졌고 그 손실금액을 매꾸기 위해서는 청춘의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합니다. 결국 원양어선을 타기로 했다는 말을 들으니 아... 전세사기는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구나, 대한민국 부동산 시스템이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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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T 메가 트렌드 - 모든 것의 중심, AI 센트릭 시대가 온다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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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1월, 12월을 앞두고 있는 요즘, 올 한 해 2023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올 한해를 IT 기술분야에서 되돌아보면 단 하나의 단어 "인공지능"으로 정리해볼 수 있죠. AI, 인공지능, 챗GPT, LLM 등 이제는 익숙하다못해 일상 용어처럼 되어 가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과 서비스는 이제 어떻게 발전하고 2024년에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2024년 우리 대한민국의 IT 분야 메가 트렌드를 총 3개의 전쟁과 총 7개의 IT 메가 트렌드로 정리한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재필 작가는 IT 분야 및 경영, ESG 분야의 전문가이며 2024 IT 메가 트렌드 이외에도 챗GPT, CES, WEB 3.0, ESG 등의 많은 서적을 출간한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한 해의 트렌드를 예측해보는 트렌드코리아의 IT 정보기술 부분 특화 서적으로 볼 수 있는 이 책은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총 세 가지의 전쟁과 총 일곱가지의 트렌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전쟁이라함은 총과 칼로 싸우는 전쟁이 아닌 인공지능 기술을 둘러싼 이해세력간의 다툼이라고 볼 수 있고, "기업과 기업", "국가와 국가", "인간과 AI"간의 전쟁을 말합니다. AI 기업이라고 하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테슬라, 알리바바 등을 떠올리는데 이 기업들이 2024년 사활을 걸고 LLM(Large Language Machine)기술을 개발할 것 입니다. 그리고 가장 앞서있는 미국과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중국간의 총성없는 인공지는 세계대전이 진행중이며 이는 미중간 무역갈등의 이면에 숨어있는 하나의 키워드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앗아가는 상황이야 두 말나위 할 필요가 없겠지요.

올 해 가장 많은 이들에게 거론된 기술은 단연코 챗GPT일 것입니다. 이는 버전 4까지 출시되었는데 내 년에 GPT-5 기술이 등장하면서 범용 인공지능(AGI)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애플의 "비전 프로"는 기술로만 존재하던 증강, 가상, 혼합현실을 애플의 에코시스템과 통합하여 진정한 현실로 만들어줄 것 입니다. 세번째로는 모빌리티 3.0, 모빌리티 4.0 등 많은 수식어가 붙어있는 자율주행 비행교통입니다. 이제는 하늘이 마지막으로 극복되어야 할 대중교통의 영역인 것이죠. 이외에도 인간의 노화를 인공지능 기술로 극복하는 뷰티테크, 드디어 실현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에 의한 교육의 혁신, 인간의 뇌가 AI와 연결되는 BCI 기술이 키워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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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면 내 아이가 보인다 - 자식농사비법서
배영광 지음 / 지식공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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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기준으로 대한민국 전국 평균 출산율이 0.7대를 기록했다는 뉴스는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심지어 이 평균값은 지방이 높여준 것이고 서울은 0.5대를 넘어 관악구는 0.49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것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은 자녀를 낳지 않으려 할까요. 엄청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출산을 해결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힘든게 사실입니다. 물가상승, 육아와 교육 병행, 건강문제, 노후준비, 경제위기, 주거문제, 사교육 등 말하자면 끝이 없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겠지만 각자 부모가 되었다면 그 부모에게는 자식을 잘 키우고 내가 못 이룬 것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이기에 부모라면 자신을 닮은 자녀육아를 잘 해야 합니다. "나를 알면 내 자녀 양육 방법이 보인다"는 것은 어찌보면 진리에 가까운게 아닐까요? "나를 알면 내 아이가 보인다"는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부모육아를 위한 좋은 교과서입니다.

"쟤가 누굴 닮아서..."라는 표지의 문구는 한 명의 부모로서 마음 한 켠을 울리거나 짠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키우다 보면 내 맘대로 참 안 되고 내 말 안 듣고, 왜 저러는지 이해가 도대체 안 될 때가 부지기수지요. 그럴 때마다 저런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부모를 닮아서 그런 것이고, 부모인 내 자신을 이해하면 그 이후에 자녀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부모인 "나"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자녀의 심리학 관점으로 확대하는 부모를 위한 육아지침서이자 심리상담서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기간 동안을 0세부터 2세까지의 "유아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기", 학창시절을 보내는 "청소년기"로 나누어 자식농사 비법서로 제공합니다.

심리학 관점에서도 자녀 육아 관점에서도 "나"에 대한 이해를 우선하면서 이를 자녀 심리학으로 확대합니다. 부모인 독자는 각자 자신과 자녀의 애착유형과 기질유형을 이 책에서 파악하면서 어떤 스타일인지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애착 유형을 사례로 들어 보면, "회피형 애착"의 경우 양육자인 부모가 자녀를 방임하면서 키운 경우이거나 반대로 심하게 엄격하게 육아를 한 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자녀는 부모를 애착의 대상으로 보지 않게 됩니다. 또는 "불안정 애착"의 경우에는 자녀에게 일관되지 않는 육아원칙을 해서 아이가 일관된 사랑을 느끼지 못해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모의 입장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심리학 관점의 좋은 육아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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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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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요즘 말하기 포비아, 스피치 공포증, 회식 기피증을 넘어 심지어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몇 가지 생각해보면 사회적으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짙어지고 MZ와 기성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됐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기간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게다가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직장인들이 집에서 일하다보니 서로 말하고 소통하며 남들 앞에서 발표할 일이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장인에게 말하기 스킬은 필수불가결한 절대적인 역량이라서 피할 수 없습니다. 이 책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은 30년차 현직 이남경 아나운서가 본인의 모든 스피치 기술을 담았으며 직장생활에서 말하기에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도움이 될만한 자기계발도서입니다.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에는 30년동안 현직 아나운서로 몸담은 이남경 아나운서가 본인의 스피치 스킬에 대해 말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이남경 아나운서는 설득 및 소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강의도 하며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에 대해 스피치 코칭도 하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저도 극히 공감하지만) 이 사회에서 바람직한 말하기는 큰 기회를 주며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주된 수단이며 객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고,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만들어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또한 아무리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여도 결국 가장 중요한 의사전달 및 정보전달의 매개체는 "말하기"라는 것 입니다. 조직에서 협업과 의사소통은 "말하기"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죠.

조금 더 구체적인 말하기 방법을 거론해본다면, 소통은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다양한 상황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황과 청자에 맞춰서 방법을 차별화해야 합니다. 각 상황에 맞춰서 말하기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인지적이며 언어적인 역량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화자는 "나"이지만 청자는 그 때 그 때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발음"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발음이 명료해지는 방법을 설명해주는데 하나의 방법으로는 "첫 음"에 강세를 주면서 리듬을 타고 말하는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세세하고 상세한 말하기 방법에 대해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직장인이라면 꼭 참고해봐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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