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2 -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원작소설!
이병주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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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중은 귀신같은 관상가로서의 안목과 사람을 제대로 꽤뚤어보는 혜안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양반보다 더 양반같은 기세와 풍모를 가졌고 작은 것도 큰 것도 배풀 줄 아는 배려를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굶주리고 궁핍한 서민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안쓰러워 하며 도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천중은 실질적인 힘인 땅과 돈, 인재, 뒷배경이 없으니 통탄할 노릇이고 이 세력을 키우고 인재를 들여오는 이야기가 바람과 구름과 비 2권에서의 전체 흐름입니다.

최천중은 바람과구름과비 1권에서 이하응(나중의 흥선대원군)의 미래를 점치고 이하응과의 담판을 통해 3만냥의 어음을 받아옵니다. 안동김씨와 이하응의 세력 중간에서 위험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크게 날리는 대신 목숨을 잃을 위기에도 처합니다.. 이 이후에 2권에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구매한 땅을 다지고 세력을 키우는 내용이 나옵니다. 특히 부안지역에서의 이야기는 전 2권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요지가 됩니다. 아마도 나중에 최천중이 한양에서의 큰 힘을 쓰기 위해서는 부안의 땅과 세력이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최천중은 부안에 믿을만한 사음을 두고 최대 만석까지 키우고자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또한, 단순히 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쓸만한 청년들을 훈련시키고 한양으로 데려온다는 큰 그림도 그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성과는 희대의 무장인 연치성을 최천중의 오른팔로 만든 것이고 부안에서 연치성의 활약과 맹위는 향후 연치성이 최천중과 함께 한양에서 큰 활약을 할 것이라는 예견을 할 수 있게 합니다. 3권과 4권에서는 곧 철종의 사망 이후 조대비와 이하응의 결탁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하여 최천중의 세력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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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냐도르의 전설 에냐도르 시리즈 1
미라 발렌틴 지음, 한윤진 옮김 / 글루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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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 카이, 아그네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을 함께할 엘프족의 공주와 드래곤, 네 종족의 파수꾼들 이야기입니다.
에냐도르의 전설은 독일 작가 미라발렌틴의 판타지 소설로 독일에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둔 작품이고 이번에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에냐도르의 전설은 최근 들어 출간되 판타지소설중에 몰입도가 가장 높고 스토리전개가 빠른 흡입력이 높은 페이지터너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책의 스토리는 판타지소설이자 성장소설이라고 느껴지는데 그것은 트리스탄과 카이, 아그네스의 성장과 함께 에냐도르의 파수꾼들이 함께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능력을 향상시키고 친구를 만나고 사랑와 우정을 쌓고 네 종족을 위해 합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독자도 있을 것입니다.
에냐도르 대륙은 엘프족, 드래곤종족, 데몬종족 그리고 가장 약한 인간이 함께 사는 곳으로 오랫동안 종족간의 전쟁이 진행중입니다. 인간은 이미 엘프족의 지배를 받으며 수많은 인간들이 전쟁을 위해 징집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시작배경입니다.
엘프족이 드래곤전쟁을 위해 징집을 하는 한 인간 마을, 이 마을에서 고아로 들어와 친자식 대신 징집이 될 운명인 트리스탄, 그리고 트리스탄의 의동생 카이와 아그네스는 이 운명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트리스탄은 엘프족에에게 징집되면서 드래곤전투와 사건사고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갑니다. 나중에 엘프족 공주와의 만남은 또 다른 운명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아그네스는 보잘것 없는 인간이라고 느껴지지만 엘프족 왕성에 끌려간 후 엘프족 왕자과 전설의 마법사와의 만남 이후 운명이 변하며 에냐도르 대륙의 중심으로 나아갑니다. 또한, 카이는 부모님에 의해 숨겨졌던 마법사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아그네스와 트리스탄을 도우라 가는 중 점차 발전하며 에냐도르 파수꾼으로 성장합니다. 에냐도르의 전설은 대륙에 몰아칠 거대한 전쟁을 준비하고 에냐도르 대륙의 평화를 위한 종족간의 화합을 위한 이들 파수꾼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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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사이트 - 로보어드바이저 사례를 중심으로 KBI 디지털금융시리즈
임홍순 외 지음 / 한국금융연수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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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수원(KBI)는 금융분야의 전문가들이 금융과 유관한 정책, 기술, 제도, 프로세스, 법규, 이슈들을 정리하여 논문과 저서로 배출하는 전문기관입니다. 최근 KBI 디지털금융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간되는 책들은 금융도메인에 적용되는 최신기술에 대한 참고서로 삼을만한 좋은 책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한 권, "인공지능 인사이트"가 출간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인사이트는 KBI의 전문가들이 쓴 책 답게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만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금융분야에 접목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부제에 걸맞게 로보어드바이저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2000년대 중반부터 기술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해는데 초기에는 음성인식과 채팅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히 인간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로보어드바이저 1세대라고 부릅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지금처럼 실질적인 서비스 수준으로 발전한 계기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특히 알파고의 이세돌 대국으로 유명해진 딥러닝 기술의 발전과 딥러닝 알고리즘 중 DNN, CNN, RNN, LSTM 등의 기술들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를 거쳐서 실용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음성인식, 이미지인식의 정확도가 향상되고 텍스트투보이스 기술이 인간의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빅데이터 분석 및 가시화 기술도 함께 발전하여 로보어드바이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마땅히 금융뿐만 아니라 제조, 서비스, 물류, 리테일 의류, 의학 분야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지만 가장 앞서서 적용되는 분야가 금융이며, KBI의 인공지능 인사이트에서 금융분야의 로보어드바이저의 수 많은 사례와 성공하기 위한 접근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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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공지능을 만나다 KBI 디지털금융시리즈
심준식.우재현 지음 / 한국금융연수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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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정의부터 프로세스, 솔루션, 모델링, 거버넌스, 품질관리, 개인정보까지 총망라

책에서는 빅데이터가 등장한 배경과 빅데이터의 정의부터 시작하여 주요 프로세스와 절차, 솔루션, 모델링기법, 거버넌스 조직과 체계, 품질관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슈가 된 데이터3법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고전적인 지식부터 최근의 이슈까지 아우르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기술 분야의 서적은 출간된지 얼마되지 않는 신간을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빅데이터의 적용사례로 금융권이 실사례를 중심으로 은행사례, 보험사, 카드사, 핀테크기업의 사례를 들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 신한은행, BC카드, 농협은행 등에서 다루었던 빅데이터 사례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그 이상의 기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만난다면 어떤 서비스가 가능할까

빅데이터의 배경과 정의부터 빅데이터거버넌스 체계와 품질관리, 개인정보보호까지 아우른 이후에 이 책은 인공지능/딥러닝으로 넘어갑니다. 솔직히 빅데이터만을 다루는 책이라면 흔하디 흔한 책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의 이론과 주요 알고리즘을 소개하고 파이썬 기반으로 프로그래밍을 구동시켜볼 수 있는 실질적 실습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책의 퀄리티가 한 단계 올라갑니다. 최근 출간된 책들 중에서 빅데이터의 A to Z를 포함해 인공지능 실습까지 한 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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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의 차원
김연성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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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 따라 상세한 목표와 항목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서 가장 먼저 "품질의 차원"을 세 가지 관점에서 정의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가장 고전적인 상품의 품질관점을 1987년 가빈이 정의한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두번째로는 서비스의 품질차원을 다항목 척도 ERVQUAL 모델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가장 중요한 2013년 본이 제시한 새로운 품질차원 10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전체 내용은 2013년 본이 정의한 새로운 품질 차원을 기준으로 각각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품질의 차원을 의미합니다.

인하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다양한 책을 출간한 품질분야의 전문가인 김연성저자는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품질의 차원을 총 10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핵심성능은 제품과 서비스 전체를 관통했을 때 딱 하나만 필요하다고 꼽을 수 있는 그 목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특징은 핵심성능 이외에 상대적으로 남다른 옵션과 같은 품질의 차원을 의미합니다. 혁신적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시대에서는 이러한 특징의 품질도 하나의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신뢰성과 내구성은 제품의 경우 가장 중요한 고객만족도의 기준지표이며 서비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에게 잃어버린 신뢰도는 결코 다시는 복구할 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개인적이미지, 서비스가능성, 상호작용 등 열 가지의 새로운 품질차원을 정의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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