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냐도르의 전설 ㅣ 에냐도르 시리즈 1
미라 발렌틴 지음, 한윤진 옮김 / 글루온 / 2020년 4월
평점 :
트리스탄, 카이, 아그네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을 함께할 엘프족의 공주와 드래곤, 네 종족의 파수꾼들 이야기입니다.
에냐도르의 전설은 독일 작가 미라발렌틴의 판타지 소설로 독일에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둔 작품이고 이번에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에냐도르의 전설은 최근 들어 출간되 판타지소설중에 몰입도가 가장 높고 스토리전개가 빠른 흡입력이 높은 페이지터너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책의 스토리는 판타지소설이자 성장소설이라고 느껴지는데 그것은 트리스탄과 카이, 아그네스의 성장과 함께 에냐도르의 파수꾼들이 함께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능력을 향상시키고 친구를 만나고 사랑와 우정을 쌓고 네 종족을 위해 합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독자도 있을 것입니다.
에냐도르 대륙은 엘프족, 드래곤종족, 데몬종족 그리고 가장 약한 인간이 함께 사는 곳으로 오랫동안 종족간의 전쟁이 진행중입니다. 인간은 이미 엘프족의 지배를 받으며 수많은 인간들이 전쟁을 위해 징집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시작배경입니다.
엘프족이 드래곤전쟁을 위해 징집을 하는 한 인간 마을, 이 마을에서 고아로 들어와 친자식 대신 징집이 될 운명인 트리스탄, 그리고 트리스탄의 의동생 카이와 아그네스는 이 운명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트리스탄은 엘프족에에게 징집되면서 드래곤전투와 사건사고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갑니다. 나중에 엘프족 공주와의 만남은 또 다른 운명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아그네스는 보잘것 없는 인간이라고 느껴지지만 엘프족 왕성에 끌려간 후 엘프족 왕자과 전설의 마법사와의 만남 이후 운명이 변하며 에냐도르 대륙의 중심으로 나아갑니다. 또한, 카이는 부모님에 의해 숨겨졌던 마법사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아그네스와 트리스탄을 도우라 가는 중 점차 발전하며 에냐도르 파수꾼으로 성장합니다. 에냐도르의 전설은 대륙에 몰아칠 거대한 전쟁을 준비하고 에냐도르 대륙의 평화를 위한 종족간의 화합을 위한 이들 파수꾼들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