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인형 - 황경신의 사랑동화
황경신 지음 / 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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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이 왜 황경신...황경신....하나 싶었다.  

페이퍼를 살짝만 들춰보기만 했던 나는 페이퍼라는 잡지의 편집장이라는 것, 그녀가 글을 잘 쓴다는 점, 그리고 내 주변에 그녀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는 것. 정도가 그녀에 대한 알고 있는 것의 다였다.   

그리고 시큰둥하게. 아 어린 여자애들이 많이 읽는 말랑말랑한 글 쓰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근데 두둥. 서른이 다되어가는 마당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새벽에 나는 몸이 녹아버리는 줄만 알았다.  

정말 솜사탕이랄까 우유거품이랄까 아주 좋은 윤기흐르는 원두로 자아낸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잔뜩 얹어서 꺽꺽대도록 실연 당해 울다가 그런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참. 표현하고는........ ㅡ.-;;

어쨌든 이 책은 내가 그녀의 문장에 대해 감탄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사랑동화라고는 하나 사실은 이별동화라고 해야 맞다.  

이별을 해본 사람들은 그녀의 문장에 동감을 할 수밖에 없다.  

두 손을 든다. 어쩜 그렇게 잘 잡아내었나 싶다.  

그래서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랑을 놓아버리지요.  

맞아요. 영원한 사랑은 없어요. 근데 그걸 믿기가 싫어서 그냥 달콤하게 세상을 외면해버리곤 하죠. 라테잔을 사러 갔다가 만난 남자를 버리고 돌아서면서 차라리 나는 체리파이를 굽겠어. 라고 외치면서 도망가는 그 여자의 마음을 알거든요.  

저도 요즘 체리파이 굽고 있는데 그리 행복하진 않네요.  

그냥 라테나 마실걸 그랬어요. 후후.  

암튼 참 멋진 이별책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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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부법
지쓰카와 마유 외 지음, 송태욱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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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육법에 관한 체험수기책이다.  

일본과 한국은 사교육비를 엄청나게 들여서 핀란드를 이기지 못한다.  

핀란드는 사교육비 하나 안 들이고 공교육만으로 일본과 한국을 이긴다. 전체 평균이 높기 때문이다. 전체 평균을 올리는 핀란드공부법의 비결은 바로 교육자의 자세이다. 교육자에게 자체 독립적인 자율성을 주고 그들은 학생들에게 인간적으로 가르침을 선사한다.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이며, 영어시간엔 영어로만 수업한다. 학생들의 논술에는 첨삭을 하나하나 다 손으로 해주는 교사가 있는데 사교육이 필요하겠는가. 한국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제 학생수는 엄청 줄고 교사수가 많이 늘었으니 우리의 후배들은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아이를 낳기 전에 어서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이정도는 되어야 사교육비 무서워서 애 못 낳는단 소리 안 할텐데. 이 귀여운 일본소녀도, 그녀의 엄마도 핀란드교육에 열광하는 걸 보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학생수가 너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 재밌다.  

무심코 펴서 읽다가 끝까지 다 읽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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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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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자기 삶은 스스로의 몫이다. (…) 나는 내 일로 충분히 보상 받았다. 그래서 생각한다. 더 잘 살아야지. 자빠져도 돌 하나 움켜지고 일어나 탑을 쌓는 것. 그리고 그 공든 탑이 무너져도 돌더미 사이에서 주워든 돌로 또다시 탑을 쌓는 것."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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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2 정진홍의 인문경영 시리즈 2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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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을 쌓으면서 경영에 관한 쫀득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강추.  

역사, 인문, 예술에 관해 폭넓은 지식으로 무장한 작가가 경영학적인 내용을 재밌게 풀어준다.  

샘플북을 읽고 재밌어서 회사분에게 사달라고 졸라 받아 읽어보았는데. 단숨에 다 읽었다.  

이 작가의 책 이제 하나하나씩 다 읽어야지. 2권도 다 읽었는데 모두 좋음. 근데 1권에서 할 말은 다 했다는 느낌은 있더라. ^^ 근데 이 아저씨 글 참 잘 쓰더라. 꼰대같기도 하믄서 말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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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웨이 -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
달라이 라마, 라우렌드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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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리더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우리는 어느곳에서든 리더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리더이기도 하며, 어느 집단에서의 리더가 되기도 한다. 이 때, 달라이 라마는 독일의 한 경영컨설턴트와 십년 동안 나눈 리더십에 대한 대화의 성과를 이 책에 고스란히 풀어놓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달라이 라마 리더십의 정수와 경영컨설턴트의 전문적인 지식이 서로 보완보정을 거치며 우리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준다는 데 있다.

게다가 읽는 맛도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즐겁기까지 했다. '내가 이래서 리더십이 모자랐던 거였구나. 진정한 리더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는구나. 세상이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런 리더가 필요한 거구나!'하는 깨달음이 읽는 내내 나를 감쌌다.

실용적이기도 하지만 읽는 동안 마음의 평안까지 선물로 주었던 정말 좋은 책이다.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리더의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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