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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장래희망이 생겼습니다.
예쁘고 에너지 넘치는 팔팔한 할머니가 되는 것!! ㅎ
모모요는 <카모메 식당>을 쓴 무레 요코의 외할머니로 7남매를 기르다가 시집 장가를 보내놓고 재미로 50대 후반부터 공장에서 알바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25년을 파트타임으로 일하다가 자식들의 만류로 일을 그만두고 여든이 넘어 "열심히 놀기 위해"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합니다. ㅎㅎ 그리고 귀여운 그녀가 아흔이 넘어 도쿄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수려한 글솜씨로 무레요코가 에세이로 씁니다. 할머니, 하면 우울하고 힘든 모습을 떠올리지만 우리의 노년도 그럴까요? 모모요 같은 할머니가 우리나라에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에세이 읽으면 빵빵 터져요. 꼭 읽어보시길!
노년에 대한 색다른 시각이 보이는 에세이입니다.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