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투자로 월 300만원 평생 연금 받는 비법
이도선 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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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보다 시테크라는 말이 있어요.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인생의 시테크는 당연히 중요하고, 투자에도 시테크가 아주 중요합니다.

어느 투자 상품도 ‘보유의 힘’보다 강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한국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 소유라고 합니다.

국민의 30%가 땅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상위 10%가 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서 이 책을 리뷰하겠습니다.

‘1억 투자로 월 300만 원 평생 연금 받는 비법’

‘지난 30년 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5배 넘게 올랐지만
서울의 땅값은 50배 올랐다. -32p-’


부동산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 이도선씨는 지금이 10년 만에 찾아온 토지 투자의 기회라고 말합니다.

진짜 부자들은 아파트를 사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가 될 땅을 산다고 해요.

저자는 부동산에서 소개한 매물을 말 그대로 믿지 말고 미래가치와 입지선정, 수요층을 분석하는 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토지 투자에는 크게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토지개발
2. 환지투자
3. 대토보상 / 차익형 투자
4. 농지연금

저자는 이 내용에 대해서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유튜브에서 ‘도선국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니 책 읽기가 어려운 분은 방송으로 보셔도 좋겠어요.

보통 어디가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개발 계획만 알고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신설 계획이 현재 어느 단계인지 확인해 본 다음 결정해야 합니다.

섣불리 투자하다가는 사업이 무산된 후 땅을 팔기 어려워지니까요.

토지 투자의 기본은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지는 지역, 저평가 지역, 해당 지역별 토지 이용 가치 좋은 곳이라고 해요.

책에는 제가 몰랐던 내용이 참 많더라고요.

그린벨트 지역에 건물을 신축하는 법도 나오는데요.

원주민에게 이축권을 매입하면 가능해요. 이축권은 희소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몇 억의 웃돈도 붙는다고 합니다.

그린벨트 지역은 경관이 좋으니 근사한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분은 관심을 갖고 살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관심이 생긴 분야는 ‘농지연금’이었습니다.

농지연금은 만 65세 이상 농업인에게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 자금을 매월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제도 입니다.

2011년에 처음 도입했는데요. 농업인의 생활 안정에 기여한 획기적인 금융상품이라고 해요.

신청인은 영농 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하고요. 실제 영농에 이용중인 토지가 있어야 하고, 저당권이 없어야 하고 공동소유도 안됩니다.

주위에 농업인이 있다면 농지연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심 좋겠어요.

6억 이하 농지는 재산세 전액 감면, 다른 연금과 중복 지급 가능, 소유권 있으니 토지 값이 오르면 팔 수 있음 등.. 좋은 점이 많더라고요.

월 300만원 내에서 종신형, 기간형 선택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몰라서 이 글로는 설명을 자세히 하기 어려운데요.

책이나 유튜브에 전문가분들이 공유하는 정보가 많으니 차근차근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제목처럼 1억 투자로 월 300만 원 평생 연금 받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니 토지에 관심이 많이 생겼네요.^^

지금처럼 집값이 불안한 시기에는 차라리 땅이 투자하는 것이 좋겠어요.

이 책에는 좋은 명언이 많아서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었어요.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윈스턴처칠- ’

‘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떠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먼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명언을 공유합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워렌버핏-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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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센스 노벨
스티븐 리콕 지음, 허선영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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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웃을 일이 많지 않아요. ㅠㅠ

TV 예능을 봐도 시끄럽기만 하고 재미가 없고요.

뭐 재밌는 책 없을까 찾아보다가 북미식 유머가 담긴 소설이 있다고 해서 이 책을 펼쳤어요.

‘난센스 노벨’

난센스는 이치에 맞지 않거나 평범하지 않은 것을 의미하죠. 난센스 노벨이라니 흥미가 생겼어요.

작가는 스티븐 리콕인데 1869년생이고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습니다.

유머 작가로 유명해서 사후에 최고의 유머 문학 작품을 쓴 캐나다 작가에게 주는 ‘스티븐 리콕 유머상’이 생겨났다고 해요.

난센스 노벨에는 8개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어요. 각 소설의 설정은 과하지 않고 평범한데, 그 평범함 속에 엉뚱함이 들어 있어서 독특해요.

[보물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선원들을 하나둘씩 바다에 빠뜨리는 선장과 주인공. 마침내 단둘만 몰래 뗏목에 올라 표류하게 되었으나, 식량을 챙기다가 그만 졸도한다. 통조림을 딸 수 있는 도구가 없다! 결국 그들은 제비뽑기를 하는데...]

[정혼자는 마음에 들지 않고 낯설고 엉뚱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여자. 낯선 남자는 여자에게 자꾸만 마음의 정표를 달라고 요구한다. 여자는 금화를 꺼내서 그것을 반으로 쪼개어 지니자고 제안했지만 남자는 싫다고 한다. 여자는 동전을 쪼개는 것은 우리의 사랑을 훼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싫다고 하는 것이라고 감동하며 남자를 멋대로 오해한다. 그런데 남자의 요구는 끝이 없다. 여자의 재산을 야금야금 가져간다. 여자는 오히려 기뻐하며 남자가 자신과 도망을 치자는 것인줄 오해하는데......]


예전에 한국에서도 이런 식의 짧은 소설이 유행했었죠. 최불암시리즈, 만득이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처럼 캐릭터 하나를 가지고 쓴 단편들도 생각나네요.

난센스 노벨은 그냥 가벼운 유머만 모은 것이 아니라 뭔가 의미심장함도 들어 있어요. 약간 블랙코미디 느낌이죠.

북미식 유머가 정말 이렇나요? ㅎㅎ 저는 북미쪽 문화를 잘 몰라서 소설을 읽는 시간이 신선했어요.

그럼 한국식 유머는 뭐지? 책을 읽는 동안 이런 생각도 해보았어요. 한국식 유머는 뭔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소설은 자세한 내용을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리뷰는 이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책 소개에 ‘서커스를 보는 듯 기이하고 기묘하다’는 내용이 있는데 딱 잘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가볍게 읽을 킬링타임 소설 찾으시는 분은 부담 없이 선택하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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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밥 랭거트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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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읽은 책 제목 중에서 가장 길어요.

‘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제목은 길지만 관심을 끌게 잘 지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맥도날드에 대한 이야기라는 책 소개 때문에 호기심도 생겼어요.

그런데 이 책은 저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훌륨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책은 맥도날드의 투쟁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저자는 25년이 넘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한 전부사장 밥 랭거트입니다.

책의 첫 장에 맥도날드의 지원을 받아서 쓴 책이 아니라고 적고 시작한 책입니다.

자화자찬이라고 오해할까 봐 이런 말을 쓴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맥도날드의 이미지는 비만 확산, 삼림파괴, 저 임금, 동물학대 등 사회의 기생충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NGO가 맥도날드를 비판했고, 전 세계에서 맥도날드에 혐오 감정을 가진 사람도 늘어났죠.

맥도날드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만히 멈춰있지 않았습니다. 그들 나름의 치열한 투쟁을 했다는 것이 이 책에 들어있네요.

물론 이 책은 맥도날드의 입장에서 기록된 것이기에 그들을 비판한 NGO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고 화가 치밀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죠.

제가 이 책에서 확신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기업의 변화, 그것의 힘!

기업 하나의 변화가 지구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특히 기업과 NGO가 협력할 경우 사업과 지구 환경이 모두 번성할 수 있어요.

맥도날드는 1991년, ‘쓰레기 경감 활동 플랜’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에는 환경의 3R(줄이기, 재사용, 재활용)을 시행할 42개의 프로그램이 담겨 있었죠.

맥도날드가 종이 냅킨의 두께를 1인치만 줄여도 연간 종이 사용량 300만 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었어요.

맥도날드는 식품 제공 용기나 매장 건설에도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맥도날드의 노력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끼쳤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변화하면
다른 이들이 따라와 업계 표준이 되고
추가 비용은 새로운 투자가 되어
업계 전체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된다. -106p-’

쓰레기 줄이기 노력을 하고 나니, 다음으로 동물복지에 대해서 비판받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의 생산 방식이 매우 동물 학대적이라는 것이었죠.

맥도날드는 이것을 인정하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동물 복지를 위하는 업체와 계약하고 도살 방식도 바꾸었습니다.

도살 방식을 바꾸자 동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 양질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동물을 대우하는 방식을 바꾼 것은 큰 비용 부담 없이 기업에게도 이익을 주었죠.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격은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맥도날드가 비만 아동의 주범으로 몰리죠.

해피밀 장난감에 들어 있는 프탈레이트 성분도 아이들의 몸에 해롭다며 비판받습니다.

왜 자꾸 맥도날드만 건드렸을까요?

그 이유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죠.

맥도날드의 변화는 다른 기업들의 변화도 끌어내기 때문이었죠.

다행히 맥도날드의 경영진은 이것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고, 몸에 좋은 메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과일을 제공하고 샐러드 같은 몸에 좋은 메뉴를 판매합니다. 해피밀에서는 청량음료를 제외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말고도 맥도날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했습니다.

직원 이직률이 높은 것을 낮추기 위해서 가치를 공유하고 직원 교육에도 노력했습니다.

이 책이 훌륭한 이유는, 맥도날드가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많은 이익을 냈는지의 내용이 담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맥도날드가 작은 비판도 무시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개선 가능한 것을 찾는 노력이 들어 있습니다.

고객과 소통하고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 사업은 단순히 선행을 베푸는 행위가 아닙니다.

맥도날드는 이 노력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이 질문의 답에 대해서 밥 랭거트 전 부사장은 아주 멋진 답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비지니스 잡지 포춘지에 등장하는 500대 기업 중 대부분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담당자를 두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소비자로서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도 앞으로 CSR에 노력하는 기업에 더욱더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비판 받을 일이 많을 것이고, 그때마다 노력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맥도날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이미 맥도날드를 퇴직한 분이 이런 책을 펴낸 것이 무척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녀와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후손들의 미래를 염려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고민하는 다른 기업에게 유용한 사례로 전해질 것입니다.

한국의 여러 기업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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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7주년 기념 양장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회복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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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저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어요.

지금의 나의 모습이 과거의 내가 꿈꾸던 모습이 아니라서 무척 실망스러워요. 외모도 싫고, 성격도 싫고, 이 나이에 별로 이룬 것도 없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확 끌렸어요.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외부적 이유와 내부적 이유가 있겠죠.

유능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내부적 이유에 집중해요. 다른 사람은 바꿀 수 없지만 나 자신은 바꿀 수 있으니까요.

‘내면의 비판자’가 나의 약점을 지적하고 타인의 단점을 속삭인다고 합니다.

이 책은 쉽게 상처받는 사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는 책입니다. 매일 30분씩 3개월 이상의 연습을 권장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사랑해야합니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타인이 스치듯 던지는 말에도 큰 상처를 입습니다.

타인의 의도를 오해하는 일이 생깁니다. 배려하고 인내할 수 있는 일도 큰 아픔으로 남아버리죠.

물론 상처를 잘 받는 것이 본인의 탓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타인에게 상처를 잘 주는 ‘자존감 도둑’들이 있거든요.

이 자존감 도둑들은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으면서 상대가 예민하고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해요.

인격 살인자와도 같은 아주 못된 사람들인데, 이런 성격이 가족이나 친구 중에 있다면 한 사람의 인생을 쉽게 자살로까지 몰고 갈 수 있죠.

나의 편이 되어주어야 할 존재가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다면, 얼마나 삶이 힘겨울까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무기가 되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때만이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면, 나는 상대의 총애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게 될 것이다. -101p-’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타적일 수 있다 -103p-’

책을 읽으며 타인에게서 나를 분리하는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내면의 비판자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죠.

어린시절에는 내면의 비판자가 우리의 친구이자 보호자였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상처를 주는 존재로 변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를 비난하고 비하하며 괜찮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내면의 목소리는 친구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실수하면 자책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사실 실수는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면 더 큰 실수나 실패를 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해요.

이 책을 읽으며 내면의 목소리를 위로와 격려의 목소리로 바꾸는 시도를 했어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나에게 용기를 주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듣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이 책에 등장하는 어떤 사람이 매일 사용한 방법이거든요.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면,
계속해서 부족한 것만 묻게 되며,
이것은 불만족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190p- ’

책 한 권을 읽고 나를 사랑할 용기를 얻은 것이 놀라운 기적처럼 느껴지네요.

매일매일 나를 기분 좋게 해주고, 작은 선물을 하고, 진보는 상을 주고 퇴보는 용서할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인내심 있고 너그러운 선생님이자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제 마음에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사랑해. 나는 나를 사랑해.]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바다를 이루듯이, 이러한 시도가 계속되면 저의 영혼도 단단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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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초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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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일단 웃고 시작할게요.

넘넘 기발한 글쓰기 교육책을 발견했어요.

3행시로 일기를 쓰고 그림까지 그릴 수 있는 책입니다.

일기 쓰기가 글쓰기 훈련에 아주 좋은 것은 모두 아실 겁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일기쓰는 것을 은근히 어려워해요.

특히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은 아들에게 일기 쓰기를 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잘 아시죠?


저는 아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억지로 시켜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가 재미있게 배우는 학습 방법을 고민합니다. 이 교재의 구성이 제 마음에 쏙 드는 구성이었어요.

교재 이름이 뿌듯해잖아요. 만드신 분들이 이거 만들고 뿌듯하셨나 봅니다.ㅎㅎ

교재가 아이 실력에 맞게 나누어져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환이는 초등 저학년이니까 초급 교재로 시작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재밌다고 스스로 해버리네요.

고 : 고구마가 있었다.
구 : 구워진 고구마다.
마 : 마스크 벗고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만 웃긴가요?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썼을지 궁금하네요.

다음 날, 소고기로 쓴 3행기를 읽고 또 빵 터졌어요.

소 : 소가 나타났다.
고 : 고기집 알바생이 소를 봤다.
기 : 기발하게 소는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아이의 3행시 일기가 기다려지네요.


아이가 이렇게 일기를 쓰고 뿌듯해합니다.

긴 글을 쓰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이런 책을 활용하면 좋겠어요.

원고지 사용법을 익힐 수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미니 상식도 읽을 수 있으니 참 알차네요.

이 책으로 일기쓰며 스티커 붙이며 성취감도 높이고, 게임처럼 승부욕 뿜뿜하는 백일장 도전도 해보세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위트있게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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